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치매노인의 수는 35만1천25명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가벼운 치매이거나 극빈층의 경우 가족들이 병원이나 기타 치료시설에 모시고 가지 않는 사례도 있어 실제 노인치매 인구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다. 치매는 환자 본인과 가족이 모를 정도로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를테면 기억력이 떨어지고, 생각하는 것처럼 쉽게 말이 안나오는 증상, 걸음이 느려지고 보폭이 짧아지거나 자주 넘어지는 증상이 가장 흔한 치매 초기 증상이라는 것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 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노인 치매가 심각한 것은 본인의 고통은 물론 치매환자를 수발하는 가족들의 고통이 극심하다는데 있다. 아직까지 유교분위기가 지배적인 우리 사회에서는 자기의 부모들을 요양시설에 수용시키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화가이자 시인이기도 한 신현옥씨는 치매미술치료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글자 그대로 미술을 통해 치매를 치료하는 단체이다. 그는 수원시 권선구 세류에 자신의 집에 인근의 치매 노인들을 모아놓고 미술을 통한 치매치료에 헌신하고 있다. 또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엔 장안공원에서 노인들을 위
현재 우리나라 주요한 위치에 있는 대다수 사람들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열심히 노력하여 그 지위에 올랐다. 그 역동성이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다. ‘다이나믹 코리아’라는 구호는 있어도 우리 사회의 역동성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IMF 직후까지만 하더라도 온갖 역경을 딛고 우수한 성적을 올린 사례가 신화의 형태로 살아 있었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는 신화마저 신문에 보도되지 않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양극화 극복과 사회통합을 위한 사회경제정책 제언’ 보고서를 보고 언론은 개천에서 용나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쓰고 있다. 부모의 소득 · 직업이 자녀 진학과 직결되는 학력 대물림 현상의 심화를 지적한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진학률에서, 부모의 학력이 중졸 이하는 3∼4%에 불과했지만 부모가 4년제 일반대학 졸업이면 28%, 대학원 이상 시 41.4%로 7∼10배가량 차이가 났다. 부모 직업에 따른 자녀의 대학 진학도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부모가 고위 임직원 · 전문직인 경우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진학률이 33%인 데 비해 농·어업 숙련 근로자, 기능근로자, 단순노무직은 각각 7.3%, 6.6%, 8.6%에 불과했다. 부모 소득도 자녀 교육과 연관성이 높았
영국의 탁월한 경제학자였던 알프레드 마샬(Alfred Marshall, 1842-1924)이 이르기를 “인류의 길고 긴 역사에서 인류의 생존과 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두 가지 요인이 있다. 종교와 경제다”고 하였다. 실제로 건전한 종교윤리와 올바른 경제원리가 잘 조화된 경우에는 국가의 기틀이 탄탄하여지고 백성들이 복된 삶을 누리게 되었다. 그러나 건전하지 못한 종교와 그릇된 경제원리가 작동하였을 때에는 국가의 기틀이 허물어지고 백성들의 삶이 불행에 젖어 들게 되었다. 그렇게 된 대표적인 경우가 북한이다. 북한이 내세우는 공산주의나 주체사상은 그 본질에 있어서는 하나의 종교와 같다. 종교 중에서도 올바른 종교가 아니라 사이비 종교이다. 거기에다 북한 체제가 시행하여 온 경제원리는 이미 역사적 실험에서 실패로 규정 되어진 그릇된 사회주의 통제경제이다. 이들 둘이 합하여진 결과 최악의 빈곤을 만들어 내었다. 이 점이 북한 돕기의 함정이다. 우리는 인류애의 실천으로서나 동포애의 실천으로서 북한 돕기를 외면할 수 없다. 그러나 북한의 현 체제와 권력구조를 그대로 둔 채 아무리 도우려 하여도 바르게 도울 도리가 없다. 여기에 민족공조의 모순이 있고 북한 돕기의 한
과감한 복지 모델로 세계의 이목을 받아온 스웨덴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즉 17일 치러진 스웨덴 총선거에서 스웨덴 국민은 시장친화정책을 내세운 중도 우파연합에 178석, 1950년대부터 스웨덴식 복지국가 모델을 정립해온 집권당인 중도 좌파연합에 171석을 안김으로써 과도한 복지비 지출로 노동자들이 일을 하기 싫어하고 기업은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한데다가 늘어나는 복지비 부담에 느낀 불만을 표출하였다. 특히 ‘스웨덴의 경제성과, 최근 추세와 우선 과제’란 맥킨지 보고서가 “스웨덴 정부가 공식적으로 내놓은 2004년 실업률은 5.4%지만 각종 복지정책에 숨어있는 실제적인 실업자를 합하면 17% 수준에 이른다”고 폭로하여 뜨거운 반응을 불러온 바 있다. 이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스웨덴 정부가 국민들로부터 세금을 많이 거둬 복지를 책임지는 ‘큰 정부’를 지향하면서 국민소득의 50.5%를 정부가 가져가서 실업자에게 정정 급여의 80%까지 수당으로 지급해온 종래의 신화를 파기하거나 근본적으로 수정하지는 않는다 할지라도 그 궤도를 조정하리란 점을 예상하기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스웨덴 모델에 깊은 애착을 가져온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004년 7월 당시 권오규 청와대 정책수
“17일 실시한 스웨덴 총선에서 지상 최고의 복지모델을 내세웠던 중도 좌파의 집권당이었던 사민당이 패배했다. 일하는 복지를 앞세운 중도 우파 연합이 이긴 것이다. 이에 따라 요람에서 무덤까지로 집약되는 스웨덴식 복지 모델은 앞으로 큰 변화가 예상된다.” 9월 19일자 일간 신문을 살펴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기사 내용이다. 심지어는 여기에 덧붙여 ‘스웨덴 복지 모델이 스웨덴에서 외면 당했다’고 칼럼도 아닌 뉴스에서 주장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스웨덴의 복지 모델이 포기된 것인가? 당연히 그 대답은 ‘아니다’이다. 스웨덴은 복지 모델을 포기하지 않았다. 총선에서 승리한 중도우파연합 지도자 프레드릭 라인펠트 신온건당 당수가 “스웨덴 모델을 유지하면서 개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말에 비추어 보면 정권이 바뀌더라도 스웨덴 복지모델이 급격히 해체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은 복지혜택을 너무 많이 줘서 이번에 복지혜택을 조금 줄이고자 하는 것이다. 중도우파연합은 “임금의 80%에 달하는 실업보조금을 65%로 줄이겠다”고 공약해 민심을 끌어들였다. 실업보조금을 무려 3년간 실직자에게 주는 것이다. 대단히 높은 복지 수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실업자에게 나
지금 세계에는 189개의 나라들이 있다. 그 중에서 20개국이 선진국으로 분류 된다. 그런데 그들 선진국들 중에 일본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기독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나라들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어느 나라든 선진국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 나라는 없다. 그럼에도 왜 다른 나라들은 후진국이나 중진국으로 머물러 있는데 그들 20개 나라들만 선진국에 진입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들 선진국들 중에 왜 19개 나라가 기독교를 배경으로 하는 나라들일까? 이 질문에 대하여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Max Weber 1864∼1920)가 답을 내린 글이 있다. 베버 교수가 1920년에 출간하였던 ‘종교 사회학(Sociology of Religion)’이란 책에서 그 이유로 ‘청교도 윤리’를 들었다. 베버는 지적하기를 가난한 나라가 발전하여 부유한 나라로 바뀌어져 나가려면 국민들의 경제활동을 바르게 이끌어 주는 바람직한 윤리 즉 경제윤리가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그런데 바로 청교도 윤리가 자본주의 선진국들의 국민윤리로써 경제성장의 정신적, 도덕적 기반을 조성하는 자본주의 정신을 이루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래서 청교도 윤리를 정신적 기반으로 하는 이
바다이야기로 세상이 떠들썩했다. 누가 피해자이고 누가 가해자인가. 세상은 매사가 물 흐르듯 시간이 가면 잊혀지고 멀어진다. 9.11 사태로 세계를 경악시켰던 뉴욕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5년이 지난 지금 새 건물 올리기에 한 창이다. 비극의 참변을 면했던 경기도청 뉴욕주재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생각도 하기 싫은 그날의 이야기를 울먹이며 회고한다. 중국은 동북공정이라 해서 우리 민족의 뿌리이며 역사의 발원지인 고조선, 고구려가 중국 변방의 소수 부족국가의 역사였다고 왜곡하는가 하면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는 누가 뭐래도 야스쿠니 신사참배의 뜻을 굽히지 않고 고집으로 참배하며 일본의 위세를 보여주려 과격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미국은 쉽게 끝날 줄 알았던 이라크에서 손을 떼지도 못하고 발을 빼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신세가 되었다. 다행히 최근에 천정부지로 치솟던 유가는 떨어지고 증권시장은 안정세를 보이고 부동산도 과열을 멈추는 듯하다. 풍성한 결실을 거두어야 하는 가을의 문턱에서 지난 여름 가혹했던 폭우와 폭염을 이겨낸 수해민과 따뜻한 인정을 베풀어준 국민들에게 함께 감사하며 이제 새로운 기(氣)로 무장하고 각오를 다져야 할 때다. 10년의 불황의 늪에서 깨어 나
19일 안양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 서울·경기 외고 입학 설명회’에 학부모 3천여명이 몰렸다. 영재사관학원이 마련한 이날 설명회에는 명지외고, 과천외고, 외대부속외고, 안양외고, 명덕외고 등 수도권지역 5개 외고 관계자들이 참가해 학교의 교육 목표와 특성화 전략, 시설 등을 소개했다. 특히 올해 외고 입시는 서울과 경기지역이 같은 시기에 치러져 선택의 기회가 줄어들면서 학부모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웠다고 한다. 서울대를 비롯해 주요 대학들이 입시에서 학생부 반영을 높인다고 하지만 명문고 열풍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우수학생이 모일수록 상위권에 들기 어려워지지만 어떻해서든 명문고에 들어가지 못해서 안달이 난 학생과 학부모가 우리 주위에 수두룩하다. 이 때문인지 고교 평준화 지역에서조차 고입 지원자들이 선호하는 학교와 기피하는 학교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주호(한나라당) 의원이 교육인적자원부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원, 성남, 안양권, 부천, 고양 등 도내 5개 평준화 지역에서 선지원 고교들 가운데 지원율이 가장 높은 학교(1.87대 1)와 가장 낮은 학교(0.16대 1)로 차이가 11.6배에 이른다. 평준화…
모처럼 아침 일찍 출근하여 밀린 업무를 마무리하려고 하는데 교장 선생님께서 교무실로 오셨다. 일에 몰두하여 “교장 선생님. 안녕하세요?” 라는 짧은 인사를 나누었고 계속 컴퓨터 앞에서 업무 처리를 하고 있는데 교장 선생님께서 상큼한 미소와 함께 “조 선생님, 아침 식사는 했어요?”라고 말씀하시며 차 한 잔을 손수 타서 주셨다. 늘 직원들과 함께 하려고 노력하시는 교장 선생님이란 걸 알고 있었지만 막상 따뜻한 차 한 잔을 받고 보니 몸 둘 바를 몰랐고 ‘내가 좀더 센스 있는 사람이었다면 먼저 차 대접을 했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을 하며 차를 마셨다. 어제 저녁 술을 많이 마셨던 탓에 아침 식사도 거르고 출근해 속이 편하지 않았던 차에 교장 선생님께서 정성껏 타주신 한잔으로 인하여 차가웠던 온 몸이 사르르 녹아 내렸고 아침부터 왠지 모를 상쾌한 기분 때문에 1교시부터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힘이 났다. 작은 친절이 이렇게 큰 감동을 자아내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으며 될 수 있으면 나도 동료 교사나 아이들에게 친절한 교사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교직 생활을 한지도 벌써 15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다. 속 모르는 사람들은 교직이 다른 직업에 안정되어 있고 스트레스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