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후원하는 ‘지역향토문화유산과 지역축제의 실태와 발전 방향’ 세미나가 10일 오후2시부터 의왕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이 세미나는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지역향토문화유산과 축제, 예술단체의 역할을 모색하고 실태 분석 및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조창연 의왕시민모임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해 이형구 의왕시장과 송재범 의왕예총회장 등 많은 지역문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본격적인 세미나는 좌장으로 정희섭 한국문화정책연구소장이 자리한 가운데 세가지 주제로 구분돼 진행된다. 제 1주제에선 ‘향통문화유산의 관리실태와 정책방향’을 주제로 이명규 의왕시사 편찬위원장이 발제하고,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윤한택 기전문화재연구원 전통문화실장·권혁천 의왕시 문화예술 담당자가 토론을 벌인다. 이어 제 2주제 ‘지역축제의 현황과 과제’를 타이틀로 임근우 강원대 교수가 발제에 나선다. 토론 참석자로는 류문수 문화연대 축제모니터링 단장과 신원성 21의왕의제 위원, 김지원 의왕축제 사무국장이 참여한다. 박동수 의왕미술협회장은 ‘민간문화예술단체의 운영현황과 발전과제’의 발제자로 제 3주제를 발표한다. 제 3주제 토론에는 김진원 의왕무
선조들은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물건에도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는 그림과 문양, 색을 새겨넣었다. 특히 공예품과 회화 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조상들의 상상력과 소망이 더해져 그 의미가 특별하다. 상상과 길상의 동물을 그려넣거나 표현한 미술품을 통해 조상들의 삶에 대한 태도와 염원을 살펴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에 있는 호암미술관은 소장품테마전 ‘상상과 길상의 동물전’을 내년 2월28일까지 기획·전시한다. 상서로운 존재이자 기원의 대상이었던 동물들이 어떻게 일상장식 속에 표현됐는가를 살펴 볼 수 있는 전시다. 용과 봉황, 기린, 해태 등 상상속의 동물과 학, 거북, 호랑이 등 현실의 동물은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돼 왔다. 고조선과 삼국의 건국신화에 등장하는 곰과 호랑이, 삼족오, 계룡, 거북은 인간과 자연이 소통하는 매개체로, 상서로운 존재로 숭배했다. 고구려 강서고분벽화 ‘사신도’의 청룡과 백호, 주작, 현무는 방위를 나타내며 우주질서를 호위하는 의미다. 삼국과 남북국시대의 기와와 환두대도, 범종 등에 그려진 용과 봉황, 기린 등은 신분과 수호신 또는 쓰임새를 알려준다. 고려시대에 들어오면서 해태와 학, 앵무 등 다양한…
장애를 극복한 이들의 공통분모는 그네들의 긍정적 사고방식이 만들어낸 환한 미소다. 제24회 전국연극제 경기 대표로 나서 은상을 차지한 극단 ‘유리’의 김창율(44) 연출가도 마찬가지다. 김 연출가는 태어난지 100일때부터 소아마비로 불편한 양 다리를 목발에 의지하며 살아왔다. “아버지가 국문과 입학원서를 보고 크게 화를 내셨죠. 평생 부모가 같이 살아줄 수 없으니 기술을 배우라는 것이었죠.” 하지만 아버지의 반대를 무릎쓰고 글을 쓰기 위해 한신대 국문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3학년, 축제의 마지막날 본 마당극은 그에게 문화충격이었다. 이날부터 그는 마당극을 선보인 학내 민속연구회에 매일 찾아가 마당극 각색과 연출을 시작했다. “3학년이지만 몸까지 불편한 장애우를 받지 않으면 안좋은 소문이 날까봐 허락했죠. 연출자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이었습니다.” 졸업 이후 88년 극단 ‘성좌’에 극작가로 입단해 조연출부터 음향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했다. 아르바이트로 아마추어 극단의 연출을 맡아 실력도 쌓았다. 92년에는 직장인 연합팀 ‘꿈을 지키는 바보들’을 꾸려 장애인 야학과 관련시설 마련을 목표로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꿈지바’는 그에게 다양한 작품을 실험할 수 있는…
‘연탄재를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 실제 일어난 이야기는 현실적 공감대를 형성해 더 큰 감동을 전한다. 특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좌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를 이겨낸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희망을 함께 전한다. 자전 소설이나 실화가 독자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다. 소설 속에서 우리는 그들과 같은 상황에 처한 피해자로서 희망을 안고 가해자로서 반성의 눈물을 흘린다. ‘우리’에게 밝은 빛을 전하는 ‘그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가난이 키운 작가 고통스러운 삶의 기억을 글로 엮어 ‘인생역전’ 한 인도 여성 ‘바비 할더’의 자전적 소설 # 신데렐라가 된 하녀 가난과 폭력에 맞서 싸워 작가로 성공한 인도의 젊은 여성, 바비 할더의 자전적 소설이다. 열두 살, 어린 나이에 가난에 쫓겨 결혼을 하고 열네 살에 첫 아이를 낳은 그녀. 의처증 남편의 폭력에 아이를 유산하고 돌로 머리를 맞기도 하는 등 아픔의 결혼 생활을 보낸다.하지만 여성이자 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위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폭력의 울타리를 넘어선다. 세 아이를 데리고 델리로 간 그녀는 여러 집에서 가정부로 전전하던 중 인류학…
도서명 : 팔달문학 13호 지은이 : 경기도공무원문학회 제작사 : SP 코아 285쪽. 비매품 경기도공무원문학회(회장 박광순, 이하 경공문)가 작품집 ‘팔달문학’ 13호를 출간했다. 경공문은 1991년 도내 공무원들의 문학동아리로 창립돼 30명의 회원이 문단에 등단했다. 정기적으로 작품집을 내오고 있으며 2001년부터 ‘팔달문학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번 작품집에는 올해 제6회 팔달문학상 당선작인 이종명 의왕시 차량등록팀장의 수필 ‘농사꾼’ 등 69편의 시와 수필, 소설, 기행문 등을 실었다. 특집으로 김건중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등 한국문인협회 작가 10인의 신작 릴레이를 다뤘다. /김재기기자kjj@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예쁘게 살겠습니다.” 내달 10일 결혼하는 동갑내기 탤런트 이민영(30)과 이찬(본명 곽현식)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후암동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에서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의 연애 과정과 결혼 계획을 상세히 밝혔다. 이민영은 “평소에 ‘난 너 아니면 안돼, 넌 나 아니면 안돼’라고 얘기하는데 평생 친구처럼 연인처럼 서로 아껴주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찬도 “‘당신 위해서 열심히 살겠다’고 하면서 결혼하자고 했다”며 “평생 열심히 사랑하면서 알콩달콩, 때론 티격태격 예쁘게 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1999년 드라마에서 처음 만나 친구로 지내다 2004년 KBS 2TV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를 찍으며 본격적으로 교제하게 된 데 대해 이찬은 “친구여서 가끔 전화통화하고 휴대 전화로 음악 선물도 보내면서 7년을 공들여 성공했다”며 웃음지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찾아 예비 부부에게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도서명 : 어머니의 수저 지은이 : 윤대녕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254쪽. 9천원 윤대녕 소설가가 맛 기행을 통해 찾은 추억과 음식을 글로 엮었다. 윤 작가는 독서계에 ‘존재의 시원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이다. 1988년 대학을 졸업한 해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원’이 당선되었고, 2년 후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출판사와 기업체 홍보실을 7년여 다녔지만 ‘마음은 콩밭’에 가 있었는데...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카메라 하나를 들고 전국을 누빈 그는 1994년 4월 첫 창작집 ‘은어 낚시 통신’으로 전업작가 대열에 들어선다. 그리고 오래간만에 전국을 무대로 벌였던 음식 기행을 어머니에 대한 존경과 옛 추억이라는 양념과 버무려 예쁜 글로 펴냈다. 음식 산문집은 수저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여자와 남자를 상징하는 듯한 숟가락과 젓가락을 보고 ‘금슬 좋은 부부’라 표현했다. 수저처럼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장류와 김치 등의 음식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이어진다. 소·돼지·개·닭·명태·고등어 등 재료별로 분류하고 각 지역의 다양한 음식을 소개한다. 한식은 ‘이동하는 식탁’, 명태는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하다’ 등
“한국의 가난한 시골로 시집온 필리핀 여성이 힘들어도 밝고 명랑하게 사는 모습을 몇 해 전 텔레비전에서 보고 큰 감동을 받았어요. 꼭 글로 쓰고 싶었죠. 그래서 소수자로 차별을 받아도 씩씩하고 활기차게 사는 서경이를 그렸어요.” 조성자(49) 작가는 자신의 이상한 말투를 다른 아이들이 놀려도 웃어 넘기는 밝은 갈색눈의 코시안(Kosian) ‘수다쟁이 내 친구’의 주인공, 서경이의 탄생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수다쟁이 내 친구’(현암사)는 어릴 때 사투리 때문에 놀림을 받아 말수가 적어진 소극적 성격의 9살 지원이가 자신의 ‘안전담요’ 분홍토끼 대신 수다쟁이 친구와 우정을 키워간다는 저학년 성장동화다. “말수가 적어진 아이와 말이 많은 아이가 언어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거에요.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친구라는 존재감이 커져요. 유아기적인 습관과 행동을 버리고 성숙해지는 거죠. 그 얘기를 함축적으로 말하고 싶었어요.” 유아교육과를 전공한 조 작가는 아들이 다 커서도 찾던 낡은 인형을 소재로 우리사회 소수자들의 문제와 어린이들이 진정한 우정을 만들어 가는 모습을 그린 책이라고 밝혔다. 1985년 제1회 전국여성백일장 동화부문 장원 후 21년동안 25여권의 저작활동
도서명 : 유대부자철학 지은이 : 이희영 출판사 : 동서문화사 437쪽. 1만원 20세기 노벨상 수상자의 20%, 세계 억만장자의 15%가 유대인이다. 지식의 거장 아인슈타인, 사상가 마르크스, 노암 촘스키, 최대 부호 로스차일드, 투자가 소로스, 경영학의 신 피터 드러커, FBR의 총재 그린스펀,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수많의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유대인이다. 저자 이희영은 유대인의 성공에는 특유의 사고방식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탈무드에 대해 10여년간 연구한 이희영은 그 자료를 바탕으로 ‘유대인의 뛰어난 경제지식’을 쉽게 플어 썼다. 행복한 부자가 되는 법, 경영원칙, 토라의 진리 등 유대인이 세계 최고 석학 또는 부호로 떠오르는데 밑거름이 된 지혜를 담았다.
오는 12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크라이트 시네마에서 계속되는 AFI(미국영화연구소) 영화제에 초청받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지난 3, 4일(현지시간) 두 차례 상영회에서 모두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매그놀리아 픽처스가 미국내 배급권을 매입, 내년 1월 미 전역에서 개봉될 예정인 ‘괴물’은 AFI 영화제를 통해 로스앤젤레스 관객에게 첫선을 보였으며, 봉준호 감독과 김형구 촬영감독이 영화제에 초청돼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또한 봉 감독은 현지 언론 및 미주 한국신문들과 인터뷰에 나섰고 LA타임스, LA위클리 등 주요 매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북한의 핵실험 이후 정치적 긴장도가 높아진 시점에서 매체들은 ‘괴물’에 나타난 미국에 대한 태도에 주목하기도 했다. ‘괴물’은 장르 영화면서도 사회적 이슈에 대한 심도 있는 시각을 지닌 작품들을 초청하는 ‘다크 호라이즌’ 섹션에 초청을 받았다. 3일 밤 10시에 이어 토요일인 4일 오후 1시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상영됐다. 관객은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괴물이 느닷없이 등장하는 장면에 놀라기도 하고, 군데군데 삽입돼 있는 코믹한 순간들과 풍자적인 요소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