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창단 이후 ‘말러 붐’ 등을 일으키며 새로운 형식의 음악회와 레퍼토리로 클래식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1989년에 서울대 임헌정 교수를 상임지휘자로 영입한 후 더욱 탄탄한 연주실력과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 그들이 10월 한달 간 또 하나의 신화 만들기에 나선다. 지역 오케스트라라는 한계를 뛰어 넘어 세계로 발돋움하고 있는 그들의 아름다운 선율에 빠져보자. # 부천필 모닝콘서트Ⅵ - ‘Percussion Duo’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모닝콘서트가 10일 복사골 문화센터 내 음악까페 ‘문화사랑’에서 열린다. 지난 해부터 열린 부천필의 모닝콘서트는 부천필코러스가 함께하는 음악회로 많은 주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번 음악회에는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그의 가곡과 오페라 속의 아리아 등이 연주된다. 이 밖에도 시대별 대표 가곡과 작곡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쉬운 해설이 곁들여져 더욱 쉽게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매력 포인트. 아늑한 카페에서 차 한 잔과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일상의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입장료는 5천원.…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한글 영어학자 김미경 교수가 자랑하는 ‘한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한글’(자우출판사)은 영어학자인 김미경 대덕대 교수의 한글 바라보기다. ‘세계 최고의 문화상품 한글에 대한 모든 것’을 부제로 한 만큼 고려에서 출현한 최첨단 인쇄술부터 한글의 세계화까지 자세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김 교수는 인류가 만들어 낸 문자 가운데 창제일과 만든 동기, 제자 원리 등이 밝혀진 유일한 문자가 바로 한글이라 설명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한다. 한글을 정보화 시대에 가장 적합한 문자라고 주장하는데, 한글의 기계적 친화력이 지금의 ‘IT 강국 대한민국’을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는 설명이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이 밖에도 누구나 배울 수 있는 문자로 민주적이고 효율성을 강조하는 한편 미래 정보화 시대를 선도하는 언어로 한글을 꼽을 수 밖에 없는 이유 등을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다. 영어학자가 서술한 자세한 ‘한글 자랑’이 독자들의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소설 훈민정음집현전 학자들의 대립과 갈등 그린 가상 역사소설 한글을 재미있게 이해하고 싶다면 ‘소설 훈민정음’(이가서)을 읽어도 좋을 듯 하다. 북녘 작가 박춘명이 펴낸 이
“인생은 야구와 같아요. 1-2-3루를 거쳐 홈으로 다시 돌아오는 야구경기처럼 어린시절을 보내고 어른이 되었다가 노인이 돼 다시 아이의 마음이 되는거죠.” 최근 신간 ‘잘가! 고릴라’를 펴낸 작가 윤수천(65)씨는 그런 마음으로 30여 년동안 40여 권의 동화집과 동시집, 수필집을 내왔다. 1974년 소년중앙문학상에 동화, 76년 조선일보신춘문예에 동시로 등단한 그는 ‘마르지 않는 샘’ 같다. 1년에 3, 4권의 책을 펴내니 말이다. 그의 끊임없는 창작의 원천은 바로 자신의 어린시절. 그래서 그의 글에는 어린시절 추억이 그대로 담겨있다. 하지만 ‘향수’만을 부르짖는 것은 아니다. ‘잘가! 고릴라’에서 등장한 교내 따돌림 문제처럼 아이들이 겪는 사회적 문제를 함께 버무리는 것. “동화는 어두운 사회의 한 부분도 너그럽게 바라볼 수 있도록 마음을 따뜻하게 데우는 거죠. 그렇게 얻은 순수한 감성이 어른이 돼 겪는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아동문학의 대가’로 우뚝선 그가 설명하는 동화의 역할이자 길이다. 누구에게나 자 신에게 맞는 그릇이 있다고 하는데, 동화에 대해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그를 보면 동화작가가 ‘안성맞춤 그릇’임을 확신케 한다. 등
도서명: 똑똑한 부모들이 저지르는 10가지 실수 지은이: 케빈 스티드 출판사: 큰나무 223쪽, 9천원 적극적 부모의 아이키우기 가이드. 무심코 아이들의 머릿속에 심어져 평생을 따라다니며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지뢰, 옳다고 생각하고 실행했던 일들이 잘못되는 상황, 안쓰러운 마음에 도와주려다 되려 일을 더 벌려놓는 것 등 부모는 알게 모르게 많은 실수를 저지른다. 저자는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며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 10가지를 실례를 들어 소개하고 그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와 피해 갈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부모는 자녀에게 언제나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한다. 하지만 그 좋은 의도에도 불구하고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자신이 곧 부모를 실망시키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자기 자신에게 실망하게 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런 심리적 지뢰를 벗어나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주고 스스로 길을 찾게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도서명: 도서관, 세상을 바꾸는 힘 지은이: 로널드 B. 맥케이브 출판사: 이채 264쪽, 1만3천원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작은 도서관’과 ‘기적의 도서관’ 등 지역 및 어린이도서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공도서관이 가장 잘 발달된 나라로 손꼽히는 미국의 도서관을 통해 그 해법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책 ‘도서관, 세상을 바꾸는 힘’은 미국 공공도서관의 역사와 오늘날 미국 사회에서의 새로운 도서관과 사서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민주사회를 위한 교육의 의무(공화주의적 임무)를 가졌던 미국의 공공도서관이 1960년대 ‘문화남북전쟁’의 결과로 개인을 위한 정보 제공(자유주의적 임무)으로 그 의미가 줄어들면서 급격한 쇠퇴의 길을 걸었다고 지적한다. 이어 민주사회를 위한 교육적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서 일정한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지역 커뮤니티를 구축 및 강화 즉, ‘시민사서(civic librarianship)’의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도서명: 내 꿈을 키워주는 씨앗 비타민 지은이: (글)김현태, (그림)박기종 출판사: 큰나 149쪽, 8천500원 학교교과서 밖 바른생활 교육책이다. 주위에서 만날 수 있는 아저씨에서 인기스타 서태지까지 실제인물들의 일화로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을 키워준다. 친구의 어린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가 일본군에 붙잡힌 안창호 선생의 일화로 약속의 소중함을 전하고, 2차대전 때 징집돼 훈련소로 떠나는 젊은이들에게 밤마다 코코아를 타 준 루즈벨트 대통령의 일화로 ‘진심은 서로 통한다’는 교훈 등을 이야기한다. 특히 거짓말을 해야 될 것 같을 때, 시험을 망쳤을 때 등 각 경우에 맞는 이야기를 정리한 ‘내 마음의 처방전’과 매주 계획을 세우고 그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도록 제작된 ‘내 마음의 씨앗 달력’은 어린 독자들이 스스로 문제해결 방법을 습득하고 미래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9월21일 개봉한 코믹영화 ‘가문의 부활’(감독 정용기,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이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관객 300만 명을 돌파했다. ‘가문의 부활’은 7일 전국 관객 25만1천899명(스크린 420개)을 보태, 전국 누계 292만7천403명(서울 72만378명 포함)을 모았다. 투자ㆍ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7일과 비슷한 규모의 관객 동원이 예상되는 8일 전국 관객 300만 명을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가문의 부활’은 추석 시즌을 공략하는 ‘가문’ 시리즈의 3탄으로 1편 ‘가문의 영광’(2002)은 전국 520만 명, 2편 ‘가문의 위기’(2005)는 570만 명을 동원하는 ‘빅 히트’를 했다./연합뉴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제니퍼 로페즈는 팁을 잘 안주는 구두쇠(?). 할리우드 톱스타들은 유명세 탓에 일거수 일투족이 대중에 노출되고, 식당에서 팁을 적게 주거나 종업원을 함부로 대했다가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 망신을 당하기 일쑤라고 영국 선데이 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고급 식당에서 457달러(약 43만원)에 달하는 만찬을 먹은 후 겨우 10달러(약 9천원)의 팁을 남겨 구설수에 올랐다. 식당 직원은 당장 비터웨이트리스닷컴(bitterwaitress.com) 사이트로 달려가 쩨쩨하게 팁을 주는 고객 명단에 스트라이샌드의 이름을 올려 망신을 주었다. 제니퍼 로페즈도 뉴욕의 한 식당에서 350달러(약 33만원)짜리 식사를 한 후 1.27달러(약 1천200원)를 팁으로 내놓아 쩨쩨하게 팁을 주는 고객 명단에 올랐다. 또 로페즈가 이용했던 한 항공기의 스튜어디스는 “더블 에스프레소를 만들어줄 수 없다고 하자 로페즈는 내게 고함을 지르고, 내 구두가 싸구려로 보인다고 무시했다”고 주장하며 로페즈에게 당한 설움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되갚았다. 팁에 인색한 쩨쩨한 고객 명단에는 “파이가 너무 캐러멜 같다”고 불평한 배리 매닐로우를 비롯해 톰 크루즈,
한예슬이 ‘복덩이’가 됐다. 요즘 뭐가 그리 좋은지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14일 첫 방송되는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환상의 커플’때문이다. 한예슬은 SBS 드라마 ‘그 여름의 태풍’ 이후 공백기를 갖다가 1년여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가족이 있는 미국에서 1년을 보내고 돌아온 그는 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연기에 대한 열정과 여유가 생겼고, 인기에 대한 조급함과 자만심은 버렸다. 그 자신도 “예전에는 일하다가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얼굴부터 찌푸렸는데 이제 즐겁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전에는 제 얼굴이 어둡고 욕심이 묻어났다면 이제 책임감과 여유도 좀 생긴 것 같다”고 털어놓는다. ‘환상의 커플’에 출연하기까지 과정도 그 ‘변화’를 보여준다. 한예슬은 제작사인 그룹에이트를 찾아가 안나 역을 맡고 싶다고 간곡히 청했다. 그만큼 연기에 대한 애착과 이 작품에 대한 욕심이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왔다는 말이다. “안나는 정말 독특하고 특이한 주인공이에요. 대본을 읽어보니 너무 매력적이어서 이건 내가 ‘죽어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미팅 후 앉은 자리에서 대본을 다 읽고 제가 꼭 해야 된다고 설득에 설득을 계속했죠.” 이런
“엄마, 비온다. 그거 알아? 나 집 나오던 날도 비가 왔는데…. 엄마가 해주던 부침개 그거 해보려했는데, 똑같은 맛이 안 나오네….”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 스타’를 보면 이 대사가 알알이 가슴에 박힌다. 더불어 이 대사를 내뱉는 철부지 다방 아가씨 ‘김 양’의 모습은 눈시울을 촉촉이 적신다. 이 장면을 기점으로 ‘라디오 스타’는 감동 속으로 질주한다. ‘라디오 스타’에는 안성기와 박중훈만 있는 줄 알았던 관객에게 김 양은 이 부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낸다. 이처럼 막중한 역할을 해낸 이는 신예 한여운(본명 안미나·22·사진)이다. 눈썰미 있는 사람이라면 그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김삼순의 수제자로 출연했던 순박한 ‘촌닭’이었음을 알아챈다. “시나리오를 읽는 순간부터 감격했고 오디션 때부터 북받쳐 울었어요. 저요? 저는 집 안 나왔어요.(웃음)” 다방 아가씨의 경력으로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현재 연세대학교 철학·심리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한여운은 연기가 하고 싶어 고등학교 때 대학 입시공부를 열심히 했다. 뮤지컬 ‘피터팬’, 악극 ‘미워도 다시 한번’을 통해 연기를 익힌 그는 드라마 데뷔작 ‘내 이름은 김삼순’이 빅히트하며 덩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