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아름다움과 혼이 살아있는 세계적인 한국 창작 발레가 탄생한다!"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과 고양문화재단(이상만 총감독)은 오는 2007년 초 개관을 앞둔 고양시 아람누리 개관 기념 작품으로 공동창작발레 '춘향' 1막을 오는 6월 우선 선보인다. 아람누리는 발레 오페라 공연을 위한 전용 오페라극장(한메아람극장, 2천석), 전용 콘서트홀(한메바람피리음악당,1천5백석), 실험극장(새라새극장,350석), 미술관, 야외극장(노루목야외극장), 예술문헌관 등을 갖추게 된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신작 '춘향'은 '심청'을 통해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음악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 전부 한국 스텝이 투입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 작품은 국립무용단장 배정혜가 2001년도에 초연한 '춤 춘향'을 기본틀로 총연출 배정혜, 유니버설발레단 총감독 유병헌의 안무, '심청'의 주옥같은 선율을 작곡한 캐빈 바버 픽카드의 음악, 독일 유학파 출신의 무대 디자이너 천경순의 무대, 동서양을 아우르는 현대적 패션 디자이너 이정우의 새로운 디자인으로 탄생된다. 강예나-황재원, 황혜민-엄재용, 안지은-시묜 츄딘이 각각 춘향과 이몽룡 역을 맡았다. 전 3막으로 구성될 작품 가운데 6월 첫 선
천여마리의 작은 물고기들이 전시장에서 유유히 노닐고 있다. 김성래(34·사진) 작가는 오는 25일까지 수원 북수동에 자리한 대안공간 '눈'에서 유목하듯 살았던 지난 7년간의 시간을 정리하는 설치 작업 '머뭄, 떠남'전을 물고기들을 이용해 시도하고 있다. 작가는 전시 첫날인 지난 16일 물고기를 사올 때 담아주는 봉투 그대로 산소가 통하도록 천장에 각각 매달았다. 그리고 전시 이틀째인 18일, 각 물고기를 바닥에 설치한 긴 비닐관속에 모아 새롭게 설치했다. 물고기는 태어난 곳에서 작은 비닐봉투 속으로, 작가의 집인 일산에서 수원의 전시관으로, 전시관의 천장에서 바닥으로 계속해서 이동한다. 작가 자신의 유목민적인 삶과 이동에 따른 변화를 물고기들을 통해 은유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김씨는 "이번 전시는 물고기들의 이동 과정을 사진 혹은 벽에 일기형식으로 적어내려가는 것을 통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단순설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전시 작업과 그 과정이 하나의 작품이라는 것이다. 작업 도중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죽어가는 물고기에 대해 '예술을 빙자한 생명경시'가 아니냐는 질문에 작가는 이렇게 대답했다. "저 역시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어요.
최근 방화로 소실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華城)의 목조건축물중 하나인 서장대(西將臺)의 축성 당시 모습을 보여주는 관광엽서.
18일 오전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 2006 수영복 트랜드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월드컵을 겨냥한 태극기가 그려진 화려한 수영복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10시 40분께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소재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의 1천300여명 학생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오전11시부터 학교 내 강당에서 열리는 수원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민인기)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보기 위해서다. 수원시립예술단은 연간 30회(교향악단과 합창단 각 15회) 신청 학교 및 단체를 방문해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고 있다. "야∼ 앞에 빈자리도 채워가면서 앉아!" 호랑이 체육 선생님의 불호령에 따라 뒷자석에 눈치보며 앉아있던 몇몇 학생들이 자리를 이동한다. 20여분만에 끝난 자리정돈, 이제 공연이 시작될 차례다. 수원 시립합창단 여자 단원들이 분홍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자 십대 소녀들의 재잘거림은 이내 환호성으로 바뀌고, 뒤이은 남자 합창단원들의 등장에 그 소리는 더욱 커진다. 11시05분께, '나물캐는 처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합창 공연이 펼쳐진다. 곡 중간 합창 단원의 "매향처녀 따라와∼"라는 애드립에 일제히 폭소가 터지고, 이층에 앉아 별 관심을 보이지 않던 학생들이 의자를 땡겨 앉기 시작한다. 카메라를 들고 연예인을 촬영하듯 합창단원을 찍는 1학년 정은하 학생은 "학교에서 이런 공연을 하니까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며…
문화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5·31 선거를 앞둔 후보들의 홍보전략에서도 대중음악이 후보 알리기 노래로 사용되는 등 문화 콘텐츠를 활용하는 것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버려진 폐교를 활용해 지역 주민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백화점에서 문화 강좌와 갤러리 운영, 병원 및 군부대에서의 공연이벤트 등 문화가 자리하지 않는 곳을 찾기 힘들 정도다. 치열한 생존의 삶터였던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석수시장 내 자리한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관장 박찬응)는 상인들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문화 만들기'에 적극 나섰다. 스톤앤워터는 오는 31일까지 '2006 석수시장 프로젝트-가가호호'(기획 이명훈)를 감행한다. 이 공간은 지난 2002년 박찬응씨의 개인 작업실을 많은 작가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조성했다. 2006년 선보이는 이번 프로젝트에선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의 소통을 꾀한다. 예를 들어 일반인이 버린 골동품 및 생활용품들이 전시 작품의 주소재로 사용되고, 주민들의 애장품 혹은 사진들이 전시된다. # 프로젝트 들여다보기 프로젝트의 홍보 명함이 눈길을 끈다. '생활 속 예술에 한 표를!'이라 적힌 '기
제10회 나혜석 미술대전에서 한국화가 신소연(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씨가 작품 '생-흐름'으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가 주최하고 나혜석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미술대전은 서양화가 나혜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대상을 영예를 안은 신씨는 작품에서 중도의 길을 가야하는 인생을 표현했으며, 25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차지한 바 있다. 최우수상은 고독한 인간의 존재를 담은(너에게 꽃을) 서양화가 양혜정(대구시 달서구 송현2동)씨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전춘구(수채화), 윤다미, 안민순, 리정(이상 서양화)씨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호 심사위원장은 "10회를 맞는 이번 대전에는 모두 453점이 출품돼 222점의 수상작이 나왔다"며 "특히 한국화 부문에서 뛰어난 작품이 나와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주최측은 오늘 오후5시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시상식을 갖고 6일부터 26일까지 수상작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류설아기자rsa@kgnews.co.kr
제42회 경기미술문인화대전에서 임영희씨의 '소나무', 같은 대회 서예부문에선 최찬주씨의 '다산선생시'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가 주최하는 대전 문인화 부문에는 총946점이 출품돼 398점이 입상했으며, 서예 부문에는 모두 532점이 접수돼 341점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임종각 문인화부문 심사위원장은 "출품작 가운데 한국화와의 경계가 모호하거나 오자 형태가 있어 문인화가들이 기본 덕목을 갖추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출품자들은 물론 대상 수상자에게 축하의 말을 보낸다"고 말했다. 서예부문 심사위원단은 "이번 대전에선 전통적 서체인 궁체와 정음체가 주종을 이뤘다"며 "특히 한글 서예 출품작이 많아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사)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는 오는 10일 오후2시 안산여성회관 강당에서 시상식을 열고 안산단원미술관 제3관에서 수상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하루하루가 지옥이다. 치매를 앓으며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어머니와 원망과 질투를 가득 담고 끝없이 비수를 꽂는 시어머니를 함께 모시고 사는 옥순에게는 지치지도 않고 떠오르는 태양이 야속하기만 하다. 2006년 한국희곡작가협회 신춘문예 당선작인 '소나무아래 잠들다'는 실버세대가 늘어나는 현 사회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극단 '성(城)'의 열정적인 몸짓으로 무대에 올려진 작품에서도 희곡의 그 날카로움은 몸서리치도록 사실적이어서 관객의 가슴을 후비는 대사들이 튀어 나온다. 이 작품은 다음달 4일까지 공연되며 60세 이상 노인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수원 팔달문 영화관 드림씨어터 내 소극장(지하6층)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은 한 편의 가족드라마 혹은 악극을 보는 듯 하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래 전 LP판으로 들었음직한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가 소극장에 울려 퍼진다. 텅 빈 무대 옆으로 이층 객석과 연결된 작은 통로에서 두 명의 아낙이 떠들어댄다. 이번 작품을 위해 구성된 이 공간은 주요 무대를 벗어나 마을의 길로 변신, 주인공 '옥순'이 그나마 숨쉴 수 있는 장소로 표현된다. 무대가 아닌 객석 위 공간을 활용하는 등 극장 전
일본 언론들이 배용준의 서울 자택에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지만 '욘사마'는 무사하다고 17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주니치스포츠, 산케이스포츠, 스포츠호치, 닛칸스포츠, 스포츠니폰 등 일본 신문들은 이 사실을 일제히 대서특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한국의 인기 배우 배용준이 작업실로 쓰고 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에 7일 오후 8시50분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사실이 16일 뒤늦게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침대 등 침실의 가구 일부가 불에 탔지만, 배용준은 외출 중이어서 다치지 않았으며 30분 만에 진화됐다"고 덧붙였다. 피해액은 약 1천만원(120만엔)으로 소방당국은 누전에 의한 화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이 신문은 "화재가 일어난 뒤 배용준은 고급 호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짐작되지만 소속사 관계자는 그의 거처를 밝히지 않고 있으며 '국내외 팬들이 걱정할까봐 화재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배용준의 소속사는 홈페이지 게시판에 "가족 분들이 걱정하실까봐 저희 측에서 미리 말씀드리지 않은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최근 전기문제가 원인이 돼 화재가 발생했지만, 당시 사람이 부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