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음악 퍼포먼스 '발라간(Balagan)'이 오는 12, 13일 이틀동안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발라간'은 히브리어로 '엉망진창'이란 뜻이다. '발라간'의 연극적 의미는 18세기이래 러시아 도시 장터를 중심으로 형성됐던 '민중가설극장'이지만, 이 의미가 다양하게 병용돼 현재 러시아에서는 '엘리트 문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부천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 '발라간'은 '엉망진창'도, '엘리트 문화'도 아니다. 이 작품은 클래식·탱고·펑크 음악 등이 공연 내내 라이브로 연주되고, 마임·마술 등이 펼쳐지는 등 일명 '퓨전 뮤직 서커스'라 할 수 있다. 장르 사이의 구분이 사라진 현 공연계의 크로스오버 흐름을 반영하는 작품으로,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전석 매진의 관객 점유율을 보여 준 화제작이기도 하다. 배우들이 몸짓으로 만들어낸 풍자적 이미지들과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무대 위에 신비로운 세계를 펼쳐 보인다. 또 우크라이나 출신의 작곡가 마르크 차잇(Mark Chaet)과 세르게이 스베신스끼(Sergej Sweschinskij)의 지휘 하에 창조된 사운드는 클래식, 클레츠머(유태계 민속음악), 탱고, 심지어는 펑크 음악과도 절묘하게
안성에 자리잡은 대안미술공간 '소나무'가 이번달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미술농장 프로젝트(기획책임 전원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봄부터 가을까지의 자연의 생성과 성장, 소멸 과정을 예술에 도입한 실험적 미술전시다. '미술로 자라는 식물, 식물로 자라는 미술'을 타이틀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오는 10일 자연 생태에 관심을 가진 작가들의 모임으로 시작된다. 참여 작가는 고승현, 전원길, 김도명, 김해심, 양태근, 박봉기. 이들은 식물이 자라날 터를 선정하고 직접 씨를 뿌린다. 작가들은 작은 씨앗에서 새싹으로 돋아난 식물들과 함께 호흡하며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얻어 작품을 설계한다. 또 식물의 모습을 캔버스 위에 담고, 사진으로 찍는 등 각자의 작품들을 완성해간다(야외설치작업전). 야외설치작업전은 9월까지 이어지고, 관람객은 이 과정들을 하나의 작품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이 작업에서 비롯된 사진·드로잉·회화·판화·비디오·텍스트 등의 작품은 10월 한달여동안 실내공간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전원길 기획책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을 통해 자연과의 새로운 소통 방식을 모색하는데에 그 목적이 있다"며 "도시 중심의 현대미술 영역을 자연으로 확장시키고, 황폐화된…
해질 무렵이면 동네 주민들이 삼삼오오 폐교로 향한다. 며칠 전 마을 입구에 걸린 현수막은 들떠 있는 주민들의 마음처럼 바람에 펄럭인다. 금새 귀신이 튀어나올 듯 음침했던 폐교 운동장에는 많은 발자국이 쏟아지고, 사람 냄새가 풍기기 시작한다. 깊은 밤 허물어질 듯 서있는 학교 담장을 넘어 온 마을에 평화로운 음악이 울려 퍼진다. 찾아가는 가족콘서트추진위원회(위원장 주홍미)가 폐교들을 찾아 여는 하룻 밤 축제가 지역 주민들에게 동심어린 추억과 꿈을 심어주고 있다. "공연할 곳은 따로 있다?" 아니다. 이제는 '공연장'이라는 개념이 허물어지고 있다. 예술인들이 모여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고, 그들을 바라보고 박수쳐 주는 이들이 있다면 그 곳이 공연장이 된다. 최근 도내 각 병원의 로비에도 환자들과 방문객을 위한 공연과 전시가 활발히 개최되고, 공원을 이용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이 그 예다. 교사와 학생이 모두 떠나버리고 방치된 지역의 골칫거리, 폐교도 예외는 아니다. 이제 버려진 학교는 박물관, 자연학교, 공연장 등 지역의 복합 문화 센터로 거듭나 지역 주민들의 쉼터로 재탄생 됐다. 찾아가는 가족콘서트추진위는 지난 2004년부터 전국의 폐교를 찾아…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원이 북한 소재 고구려 벽화고분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국 여가수 비키 자오(Vicky Zhao)가 6일 방콕에서 벌어진 MTV 아시아상 시상식중 Favourite Artist Mainland China상을 수상한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9일 용인 상갈 근린 공원에서 2001년부터 추진해 온 '백남준이 오래사는 집' 백남준미술관 기공식을 갖고 다채로운 기념 행사를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서는 '무용계의 백남준'이라 할 수 있는 안은미 한국현대무용가의 축하 퍼포먼스와 백남준의 일대기를 담은 영상믈 상영, 터다짐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백남준 타계 100일 및 백남준미술관 착공식을 기념해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와 심포지엄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기획전 '백남준 스튜디오의 기억-메모라빌리아Memorabilia' 는 11일부터 6월10일까지 한 달간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전시는 백남준의 작업실이 재현되는 등 작품나열에서 나아가 작가로서의 삶과 작업세계를 보여주는데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이와함께 백남준미술관의 건축 모형과 조감도, 비디오 아카이브 2천285점의 일부가 전시된다. 또 10일 오후2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 컨퍼런스 홀에선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1부 '백남준과의 대화'에선 김화영 고려대 교수의 진행으로 백남준을 기억하는 이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고인을 추모한다. 쌈지 스페이스 김홍희 관장이 진행하는 2부 '백남
"아직도 결정 못하셨나요?" 오늘은 나라의 새싹을 위한 특별한 날, 바로 '어린이 날'. 아직도 자녀를 위한 선물을 고르지 못한 당신을 위해 의정부예술의전당(이하 의예당)은 '3色' 공연을 마련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가족 모두 손을 잡고 공연장으로의 나들이를 감행해보자. # 극단 사다리 어린이 뮤지컬 - 하마가 난다 극단 사다리는 5,6일 이틀동안 의예당 소극장에서 어린이뮤지컬 '하마가 난다'(연출 천정명)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비행기 발명가 라이트 형제와 이보다 300년이나 앞서 비차를 발명해 하늘을 나는 꿈을 이룬 우리나라의 발명가 정평구의 이야기다. 실패를 딛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인만큼 어린 관객들에게 꿈의 소중함을 전한다. 어린시절,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짜릿한 상상도 무대위에서 현실이 된다. 4명의 배우가 출연하지만 18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배우들은 다른 역으로 변하는 과정을 관객에게 그대로 보여주는가 하면, 직접 조명기를 들고 그림자놀이를 진행한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대세트와 소품 등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꿈의 세계로 이끈다. 관람료) 1만2천원 # 톰방 실
"자기발전을 위해서라도 비슷한 캐릭터를 그리는 반복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창조적인 작업을 시도해야 한다" 안양 롯데백화점 7층 갤러리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는 조수진 일러스트레이터는 사무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동료들에게 이같이 충고한다. 창조적인 작업을 생계유지를 위한 단순 디자인 업무로 만족하고 안주하는 이들의 마음을 찌르는 가슴 아픈 말인듯 하다.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북 아티스트인 조수진. 그래서 오는 8일까지 열리는 개인전 '장난감 병정의 첫 번째 외출'은 그에게 더욱 큰 의미를 가져다 주는 듯 하다. 전시장 가득 걸린 아기자기한 장난감 병정 일러스트들의 익살스러운 몸짓에 관람객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진다. 갤러리 한 쪽 면을 메운 설치 작품도 눈에 띈다. 30여개 와인 케이스에 장난감 인형을 그려넣어 동화 속 나라를 연상시키는 설치 작품이 갤러리 한 쪽 면을 메우고 있다. 또 시시한 전시는 싫다며 직접 만든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기도 한다. "전시는 화가들만 하는 것이 아니예요. 일러스트레이터들도 전시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유통경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해요" 그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전시가…
일본 도쿄와 오사카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세븐(22)이 올 가을 일본 5개 도시를 추가로 도는 투어에 나선다. 세븐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4일 "9~10월 '2006 퍼스트 세븐(FIRST SE7EN)'이라는 타이틀로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히로시마, 사이타마 등을 돌며 일본 전국의 팬들을 만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븐은 4월15~16일, 3일 각각 도쿄와 오사카에서 '2006 퍼스트 세븐' 공연을 통해 총 3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오사카 공연에는 교토, 고베, 나라 등 여러 지역에서 팬들이 몰려들었고 세븐이 머문 리가 로열 호텔은 세븐의 열성 팬들로 인해 1천여 개가 넘는 방이 동났다. 세븐을 보기 위해 로비, 객실 복도를 장악해 호텔은 세븐 팬들로 넘쳐났다. 이에 세븐의 일본 소속사인 언리미티드그룹은 팬들로부터 다른 지역 공연 요청이 쇄도하자 가을 투어를 열기로 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미 한 차례 치른 콘서트를 동일한 타이틀로 다시 투어하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세븐이 팬들의 요청을 외면할 수 없다고 고집해 다른 지역 팬들을 만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븐은 3일 오사카 그란큐브에서 6천여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두…
자신이 출연한 영화 `미션임파서블3' 상영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한 톰 크루즈가 3일 뉴욕 할렘에서 팬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