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푸른하늘', '화이트'의 유영석이 다음달 15~16일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피아노 콘서트 '再會(재회)'를 연다. 유영석은 지난 88년 푸른하늘로 데뷔해 화이트, 화이트뱅크 등의 그룹활동과 솔로 활동을 통해 '겨울바다', '사랑 그대로의 사랑', '7년간의 사랑', '오렌지 나라의 엘리스', '자아도취', '네모의 꿈', '화이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싱어송라이터다. 5년동안 조용하던 그가 지난해 연말 새 앨범 ‘First Emotion’을 발표하면서 우리 곁에 돌아왔다. 당시 한정판 스페셜 앨범 3000장은 발매 즉시 매진됐고 선주문은 1만5000장을 넘어선 상태다. 이번 콘서트는 유영석 본인의 피아노 연주가 메인이 되는 밴드 구성으로 새롭게 편곡된 수많은 히트곡들과 ‘2년 6개월’ ‘First Emotion’ 등 이번 앨범에 수록된 새 곡들로 채워진다. 이번 새 앨범은 유영석 특유의 다분히 소녀취향이었던 ‘순수지향적 아이콘’에서 벗어나 포근함을 느끼는 중저음대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광주소방서에서 지난 22일 '글 쓰는 소방관' 박광순(54·사진) 서장을 만났다. 하얀 백발에 정복을 차려입은 본새가 20여 년간의 충직한 공직 생활을 그대로 보여준다. 무겁고 딱딱해 보이는 그가 7권의 책을 펴낸 시인이자 수필가라니 믿겨지지 않는다. 곧 입을 뗀 그가 내뱉은 자상하고 감성적인 단어들 틈에서 작가의 냄새가 풍기기 시작한다. 박 서장은 지난 1999년 별 생각없이 써내려간 글이 문예사조 수필신인상과 지구문학 시 신인상을 가져다주면서 '글 쓰는 소방관'이 됐다. 현재 경기도 공무원문학회 회장이자 경기시인협회, 한국민족문학회 등으로 활발한 문학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등단 이후 욕심이 생겨 매년 한 권씩을 출간하기로 목표를 세웠는데, 어쩌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라고 수줍게 미소지으며 자신의 책들을 소개한다. 스스로의 약속을 지킨 박 서장은 2000년부터 매년 한 권씩 시집을 내놓았고, 최근 빛을 본 것이 수필집 '안개꽃 여인'이다. 사랑과 자연에서 느낀 경이로움을 함축시켜 시로 탄생시킨 그는 이번 수필집을 통해 좀 더 여유롭게 하고픈 말을 독자들에게 건네고 있다. 특히 꽃에 생명을 불어넣어 창작한 서정시들은 네티즌의 개인…
지은이 : 가브리엘 제빈 출판사 : 대교베텔스만 334쪽. 가격 9천500원 이색적인 소재로 동화같은 이야기를 지어낸 가브리엘 제빈. 1977년 뉴욕에서 태어난 신예작가 가브리엘 제빈은 사후 세계를 현실감 있게 표현한 소설 '다른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를 내놓았다. 출간 직후 전 세계 16개국에 번역 출간된 화제작 '다른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을 통해 상상할 수 없었던 사후세계로 떠나보자. 소설 '마가렛타운'을 발표하고 시나리오 '다른 여자들과의 대화'를 집필했던 그녀는 이 책을 통해 산다는 것 자체가 짜릿하고 즐거운 일이라는 사실을 전한다. 소설의 주인공인 열 여섯살 소녀 리즈는 뺑소니 사고로 숨져 '다른 세상'이라는 사후 세계로 간다. 이승과 다를 것 없는 세상에 발을 내디는 순간, 서른네 살의 젊은 모습으로 마중나온 외할머니를 만난다. 저승에서는 이승과 달리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는 것을 알게 된 리즈는 다시 아기로 돌아간다는 사실이 끔찍하기만 하다. 이러한 설정은 동양의 윤회사상과도 닮아 있어 더욱 흥미롭다. 작가의 독특한 시각으로 그려진 사후 세계는 우리가 대부분 생각하는 우울하고 음산한 곳이 아니다. 이승에서의 삶처럼 사랑과 일이 있고
한국과 아무런 연고가 없는 많은 미국 사람들도 한국 드라마를 즐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한국 드라마는 휴대폰, 여성 골퍼들, 김치의 뒤를 이어 미국에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하였다. TV 드라마 뿐만 아니라 음악, 영화까지 이어지고 있는 한류 열풍은 이미 일본, 중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 대부분의 아시아 지역을 강타하였으며, 이제 그 열풍이 미국에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 드라마를 북미 지역에 배급하고 있는 YA 엔터테인먼트사 총지배인 탐 라슨은 “한국 드라마는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힘이 있으며, 먼저 하와이에 배급을 시작한 이후 현재 미국 본토에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미국 사람들이 한국 드라마 시청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심지어 “한류(Korea Wave)”를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드라마가 제일 처음 상륙한 하와이 지역에서는 한국 드라마 판매가 더이상 아시아 비디오 상점에 국한되지 않고 이제는 미국 주류 비디오 상점에 영어 자막으로 편집되어 비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월마트, 코스트코, 보더스, 블럭버스터 등과 같은 비디오 취급점에서는 몇 달 전부터 한국 드라마 DVD의 매출이 하루 60 달러에서
말과 경마를 소재로한 영화 '각설탕'의 경주장면 촬영에 김효섭 기수 등 20여명의 진짜 기수들이 참여해 화제다. 김효섭 기수는 경주감독으로 나섰고 양희진, 함완식기수는 극중 대사까지 있다. '각설탕'은 최고의 기수가 되고 싶은 소녀와 그녀를 위해 달리고 싶은 말이 함께 꿈을 위해 도전하는 우정이 담긴 영화다. 임수정이 주연을 맡았고 지난해 9월부터 촬영이 시작돼 지난주에 마쳤다. '각설탕'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스펙터클한 경주 장면으로 오는 7월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스펙터클한 경주장면 촬영은 실제 기수들이 아니면 엄두를 못 낼 일. 제작사는 기획 단계부터 KRA(한국마사회)와 기수협회 등 경마유관단체들과 협의를 거쳤다. 또 지난해 최다승 기록을 달성한 김효섭 기수를 경주감독으로 선임하고 젊은 기수들을 위주로 경마 재현을 위한 자원봉사단을 구성했다. 영화에 참여한 기수들 중에는 요즘 한창 이름을 날리고 있는 김영진, 정기용, 양희진, 함완식기수 등이 포함돼 있다. 과천벌 얼짱기수로 잘 알려진 이애리 기수는 주인공시은 역을 맡은 임수정의 기수모델이 되기도 했다. 박태종, 천창기, 신형철, 우창구기수 등 고참기수들도 예시장 촬영
가수 윤수일의 아들 윤지호(26)가 아버지에 이어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어 화제다. 윤수일은 25일 서울 한강 유람선에서 열린 새 음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아들이 가수 데뷔를 위해 현재 트레이닝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요즘 아들과 음악적 교류를 하고 있다. 이번 음반작업에 아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아직 오픈할 단계는 아니지만 아들이 빠르면 올 말에 데뷔 음반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들이 어떤 가수가 되기를 원하느냐`는 물음에 "아버지 보다 나아야 되지 않겠는가. 모든 면에서 저보다 뛰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7년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윤수일은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자리에는 200여명의 팬클럽회원을 비롯해 왕종근 아나운서, 개그맨 이용식, 가수 김건모, 테너 임웅균 등이 참석해 윤수일의 컴백을 축하했다. 윤수일은 "아직까지 잊지 않고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 부담감도 있지만 실망시켜 드리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수일은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숲바다 섬마을`을 비롯해 `완벽한 행복`, `네버 세이 굿바이` 등 새 음반 수록곡과 `사랑만은 않겠어요`, `제2의 고
지난해 8월 팔레스타인의 수도이자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주요 분쟁지역인 라말라에 평화의 하모니가 울려퍼졌다. 이스라엘 출신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과 팔레스타인의 석학 故에드워드 사이드가 이스라엘과 아랍 지역의 14~25세 연주자들을 모아 창단한 '웨스트-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가 그 주인공이다.'웨스트-이스턴 디반'(West-Eastern Divan)은 괴테가 민족 간 화합을 역설한 ‘서동시집(西東詩集)’에서 따온 말이다. 연주자들은 어린 나이에도 대단히 집중되고 힘 있는 연주를 들려주며 평화에 대한 갈망을 고스란히 담아내듯 뜨겁게 열정적이고 역동적인 음악을 연주해냈다. 음반에는 모차르트의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을 위한 협주 교향곡 K.297b, 베토벤 5번 교향곡 '운명' op.67 전악장과 바렌보임의 연설, 앵콜곡으로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op.36 중 '님로드' 등이 실렸다. / 워너뮤직코리아 제공
25일 가수 윤수일이 한강유람선에서 열린 7년만의 컴백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인 '숲바다섬마을'을 열창을 하며 손락락을 세우며 제스쳐를 보이고 있다. 7년만에 가요계로 컴백한 윤수일은 4월부터 시작하는 '윤수일 밴드 전국투어' 공연에서 발생된 수익금을 어린이 난치병 돕기에 쓸 계획이다.
고조선 단군신화의 기상을 담은 국악 관현악의 웅장한 선율이 봄 바람에 실려온다. 경기도립국악단은 제63회 정기연주회 '김영동의 관현악- 단군신화'를 오는 30, 31일(오후7시30분) 이틀동안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홍사종)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정통음악과 귀에 익은 퓨전국악 등이 골고루 연주돼 관객에게 우리소리의 다양한 매력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1부는 김영동 지휘자가 작곡한 '실내악' 모음곡들이 연주된다. 한국 아악의 백미로 꼽히는 '신수제천', 넓은 초원위에 서있는 듯 평안함이 느껴지는 '초원', 작곡가 김영동이 아마존지역을 여행한 후 만들었다는 '태양의 음악' 등이다. 일반 시민들의 귀에 익숙한 곡들도 마련돼 있다. KBS 프로그램 'TV 문학관'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삼포가는길', 사람의 목소리에 일렉트릭·어쿠스틱 기타, 신디사이저 등이 어우러진 퓨전음악 '메아리' 등이 바로 그것. 이어 대금과 공명악기 '훈'의 아름다운 음색을 느낄 수 있는 명상음악 '바람의 소리'와 태평소와 서양악기의 어울림이 인상적인 '열락' 등이 1부를 마무리한다. 2부에는 '정가'와 '판소리' 등 사람의 아름다운 소리와 국악관
"꽃 향기 맡으러 미술관으로 가자!" 나비가 되고픈 '들꽃화가' 김영란(46·여·용인시 역북동)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소재 경인미술관에서 여덟번째 개인전 '들꽃의 격랑'을 개최한다. 야생화의 매력에 빠져 아름다운 꽃들을 화폭에 담아온 작가의 작품에선 향긋하고 달콤한 꽃 향기가 퍼져나온다. 이번 전시에선 신비로운 보랏빛의 수국이 그려진 대작 '행복을 예감하다'(400*128cm)를 포함한 총 31점이 걸린다. 따뜻한 햇살과 함께 봄 향기를 내뿜는 수목원에라도 간 듯, 전시장에는 살아있는 수련, 다알리아, 해바라기, 찔레 등이 가득 핀다. 특히 이번 개인전에는 보랏빛 수국을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작가는 작가노트에 "옅은 핑크로 피었다가 깊은 푸른색으로 변하고 다시 자줏빛이 도는 수국은 삼란만상 위에서 떠돌며 변화무쌍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여정과 다를게 없다"라고 기록했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