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신상득 출판사 : 이채 1권-368쪽. 2권-375쪽. 3권-376쪽 각권1만원 바람처럼 살다간 무예인 덕암 최용술(1899~1986)의 일대기를 그린 장편소설 '랑의 환국'. 여기서 '랑'은 '너랑 나랑'에서처럼 '더불어 하나된 이'를 의미한다. 저자 신상득은 실제 무예를 수련한 기자 출신으로 20년 넘게 무예를 익힌 덕암의 무예와 기술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이 책은 줄거리는 '랑'으로 상징되는 우리 고유 무예가 가야시대 이후 일본으로 전승됐다가 최용술에 의해 본국으로 돌아오는 과정이다. 신문기자인 '나'가 스승의 집에 강도가 들고 스승이 어디론가 종적을 감추었다는 소식을 접하는 데서 시작한다. 스승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최용술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근현대를 아우르는 한국과 일본의 무예 역사가 전개된다. 소설 형식으로 주요 등장인물 대부분이 실존인물이라는 점과 사실에 근거해 저술한 것이 더욱 흥미를 끈다. 합기도를 비롯해 궁중무예, 국술원, 회전무술 등 현대 한국무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덕암 최용술은 어떤 인물일까. 그의 어릴 적 이름은 봉대. 봉대의 기질을 알아본 다케다 소가쿠(武田忽角 1860∼1943)는 소년의 비범한 재능을 혹독한 훈련으로
지은이 : 루이제 린저 외 지음 옮긴이 : 이관우 출판사 : 우물이 있는 집 독일문학의 가장 위대한 시기로 일컬어지는 문호 괴테가 살았던 고전주의와 낭만주의의 시대로부터 루이제 린저의 전후무학에 이르는 독일 단편문학의 정수를 한 눈에 훑어볼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출판사 '우물이 있는 집'에서 내놓은 책 '붉은 고양이'는 10편의 빛나는 명단편을 소개함으로써 반고전주의 자연주의, 사실주의 등 시대별 문예사조의 변천과 명실상부한 독일의 대표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독일의 정신이 어디에서 출발해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오 헨리, 헤밍웨이, 하디, 모파상, 체호프 등 영미나 프랑스, 러시아의 단편작가들은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다. 그러나 서구 여러 나라의 문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문화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독일 문학의 경우 접할 기회가 적어 소외된 것이 사실이다. 이 책에 수록된 단편들을 번역한 이관우씨는 책의 서문에서 "이같은 실정에 대해 인식하고 국내에서의 독일문학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독자들에게 독일만의 독특한 매력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 책속에 수록된 10편의 단편들을 잠시 살펴보자. 우선 첫
한국 창작 뮤지컬의 자존심, 극단 학전의 '지하철1호선'. 이 작품은 김민기가 번안, 연출한 것으로 1994년 초연 이후 11년동안 3000회 가까이 되는 공연을 통해 55만여명이 관람한 한국 뮤지컬의 대표작이다. 지난 10일 오산문화예술회관을 찾은 '지하철1호선' 운행자들은 많은 시민의 즐거운 탑승을 위해 안전점검이 한창이었다. 공연장 여기저기 배우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조연출이자 극중 노숙자역을 맡고 있는 이황의씨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지하철 1호선의 원작인 독일 그립스 극단의 동명 뮤지컬(원제 Linie Eins)이 한국식으로 처음 선보였을 때에는 그 첫느낌이 '낯설고 거칠었다'고 전한다. 환상과 사랑이야기가 주를 이뤘던 뮤지컬에 노숙자와 창녀 등 삶의 어두운 모습이 극을 채웠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롱런히트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이에대해 이씨는 "관객들이 잘 아는 이야기를 풀어내면서도 우리가 놓치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라며 "5인조 밴드 '무임승차'의 라이브 연주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막이 오르자 흡사 록 밴드의 콘서트장인양 강렬한 사운드가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이어 연변처녀 '선녀
흔히 사람들은 '얼굴'에서 그의 살아온 인생의 단면을 찾아볼 수 있다고 말한다. 얼굴은 대상을 대표하는 의미로 많이 쓰이며 인간 각자의 정체성과 성격, 순간 순간의 감정을 드러내는 장치다. 작가들이 '얼굴'의 이미지를 그려내는 작업은 얼굴의 작은 주름하나에 얽힌 슬픔과 기쁨, 고통들을 표현하는 것으로 서로 다른 얼굴을 가진 관람객들도 작품에 대해 친숙함을 느끼고 쉽게 교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최근 도내 안양과 광주에서는 각각 많은 작가들이 참여해 얼굴을 주제로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풍요의 계절인 이 가을에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들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으로 꾸려나가는 것도 마음을 살찌우는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영은미술관에서는 오는 15일부터 11월 20일까지 강형구. 손병돈. 윤석남. 이재삼. 지요상. 황주리 이상 6명의 작가가 참여한 '얼굴-The Face' 전시를 연다. 여섯 작가는 얼굴을 소재로 회화, 입체, 영상 등 각 미술분야의 작품을 통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조명한다. 오랫 동안 인물의 얼굴을 철저하게 재현해온 강형구의 그림은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오히려 비현실적인 느
"절반의 성공, 남겨진 희망 세계평화축전"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한 세계평화축전(이하 평축)이 8월 1일부터 9월 11일까지의 42일간 대장정을 마쳤다.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을 더욱 달궜던 평축은 도가 광복 60주년을 맞아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임진각 평화누리와 세계 유일의 분단현장인 DMZ일대에서 펼쳐졌다. 영국을 비롯한 17개국의 평화단체와 국내 75개 단체가 참여해 ▲학술 ▲전시 ▲문화.예술 ▲체험 ▲특별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전 세계 어린이의 생명과 평화를 기원하며 밝히는 촛불 '생명촛불 파빌리온'과 돌판에 평화의 메시지를 남기는 '통일기원돌무지'처럼 국내에서 찾기 힘든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기부 프로그램의 경우 폐막일인 11일 '생명촛불 파빌리온'이 1억500여만원이 모아졌으며, '통일기원돌무지'는 2천500여만원이 적립됐다. 당초 주최측의 예상모금액보다 낮은 것으로 홍보 부족과 함께 기부문화가 활성화되지 못한 국내 실정을 여실히 드러내는 안타까운 기록이다. 여기에 평축 관계자들에 따르면 관람객이 약10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매일 오후 진행된 공연에는 관객이 평일 30명, 주말 200
미 와이오밍주 산 속에서 사는 두 카우보이 청년간의 동성애를 그린 대만 감독 이안(앙 리)의 ‘브로크백 마운틴’(Brokeback Mountain)이 9일 폐막된 베니스 영화제에서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던 조지 클루니의 작품을 제치고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와호장룡’과 ‘헐크’를 만들었던 이안 감독의 최신작인 ‘브로크백 마운틴’은 애니 프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것이며 히드 레거와 제이크 질렌할이 1963년부터 20년간에 걸쳐 금지된 동성애를 나누는 두 카우보이 청년으로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이안 감독은 이 영화는 역경을 이겨낸 사랑을 그린 것이라고 말했다. 저예산 작품인 이 영화는 예산 절감을 위해 캐나다에서 촬영됐다. 이안 감독은 “2편의 대작은 찍은 후 나는 작은 영화로 나 스스로를 감동시키기로 결심했다. 이 영화가 최고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못했다.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게 돼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당초 1950년대 미국 방송가를 묘사한 조지 클루니의 ‘굿 나이트 앤 굿 럭’을 가장 강력한 황금사자상 수상 후보로 꼽았었다. 클루니는 그러나 이 영화로 그랜트 헤슬러브와 공동으로 최우수 시나리오…
"역시, 동방신기였다" 5인조 남성 그룹 동방신기가 팬 5만여 명과 함께 잠실벌을 뜨겁게 달궜다. 동방신기 2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린 10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당초 오후 6시에 시작하기로 돼 있었지만 2시간이 늦어졌다. 부산과 전남 등 지방 팬들이 늦게 도착한 탓이다. 오후 8시. 동방신기가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자 잠실 주 경기장을 가득 메운 5만여 팬들은 일제히 동방신기를 연호하며 그야말로 열광했다. 데뷔곡 `Hug`로 포문을 연 동방신기는 "이번 쇼케이스는 여기 오신 팬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라며 "오늘은 개인기도 마련했다. 끝까지 함께 하자"고 인사했다. 동방신기의 1집 활동 방송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믹키유천이 `I knew I loved you`, 최강창민은 `I Love You`, 시아준수는 `체념`을 솔로로 열창했다. 유노윤호는 6명의 댄서들과 함께 환상적인 춤으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동방신기의 진실을 밝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사회자(강인, 정수)가 `동방신기가 생각하는 동방신기는 어떤 팀?`이냐고 묻자 동방신기는 "5명이 모여 하나가 된 그룹이고 가족 같은 팀이다. 이를 뒷받침 해주는 것은 바로 카시오페아 여러분이다"
중국 무술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샤오린(소림)사의 무술 승려들이 직접 참여하는 영화와 TV 드라마가 처음으로 제작된다고 15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소림사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밝혔다고 차이나 데일리지 인터넷 판이 11일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림사 산하 샤오린 문화방송사는 이 같은 영화 및 드라마 제작은 5년 전부터 계획됐던 것으로 이미 국가종교사무국과 광보총국으로부터 허가를 얻어냈다면서 영화와 드라마의 제목은 모두 ‘소림사 무술 전사들의 전설’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영화 및 드라마의 총제작은 시용신 소림사 주지가 맡기로 했다. 중국 허난성에 있는 소림사는 495년 창건된 이래 무술로 이름을 떨쳐왔으며 소림사 무술 승려들을 둘러싼 많은 전설 같은 이야기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번에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될 이야기는 무종 정덕제가 다스리던 1520년께 중국 남부 해안가를 휩쓸며 노략질을 벌이던 왜구 소탕 작전에 투입된 여공 대사와 30여명에 달하는 무술 승려들의 활약에 관한 것으로 이들은 대부분 왜구 소탕 과정에서 맹활약하다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과거에도 소림사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들은 많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소재 선택에서부터 대
낸 영화배우 조한선씨(25)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11일 오전 6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교보사거리와 강남역사거리 사이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81%의 만취 상태로 BMW승용차(서울55거XXXX)를 운전하다 앞서가던 김모씨(44)의 영업용 택시를 들이받고 또 다시 팽모씨(50)가 몰던 시내버스(서울74사XXXX)를 들이받은 혐의다. 한편 경찰조사를 받던 조씨는 7시40분께 갑자기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인근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요즘 도내 곳곳에서 밤줍기 행사가 인기다. 과천시가 11일 오전 갈현동 밤나무단지에서 마련한 '과천시민 밤줍기 행사'에 많은 가족들이 참가해 탐스럽게 익은 밤을 주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