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수준이라 생각했던 국내 증시의 움직임이 마치 장마철을 연상케 한다. 해외 증시나 기축통화국들의 지표 발표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우리나라 증시는 연초부터 상당폭의 조정을 보인다. 지난해 연말의 칼럼이나 연초 칼럼을 통해 올해 초반은 잘해야 박스권이고 중장기 투자보다는 당일 매매를 우선시하는 전략이 좋을 것이라고 전달했는데 필자의 예상보다 낙폭이 더 큰 상황이다. 일단 여기서 시장의 방향 전환의 기준으로 볼 것은 1차 자사주 매입 이후의 삼성전자 움직임과 작년 12월 5일부터 중간에 하루를 제외하고 연속하여 매도하고 있는 외국계 자금 동향 두 가지를 먼저 보면 된다. 지금은 투자하기 참 어려운 시점인 것은 맞다. 섣불리 저점이라고 생각하여 주가가 크게 조정 받은 종목에 접근했다가는 추가 하락 때문에 손절매를 하게 되고 절대 우량주라고 생각하여 진입한 종목을 중장기 투자를 하기에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좋지 않다. 지금은 ETF 상품과 파생에서의 종목선물 두 가지를 현물 투자와 함께 매매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고, 그런 여건이 되지 않는 투자자라면 당일 매매로만 임해주길 권한다. 문득, 과거의 매매 정리 자료를 살펴보다가 약 10년 전 한 사이트에
아파트 ‘분양권프리미엄’이 취득세에 포함됐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져 주택시장에 혼란이 예상된다. 특히 광교, 판교, 동탄 등 타지역에 비해 높은 분양가가 형성돼 있는 지역의 입주예정자들의 부담이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초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가 분양권프리미엄을 취득세에 포함시키겠다는 내용을 사전 예고나 홍보 없이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는 지난해 11월 9일 관련 지침이 내려가기 전까지만 프리미엄을 제외한 분양가로 취득세를 계산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6억 원에서 9억 원 규모의 주택 분양권 구매자들의 입주대금 계획에 큰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프리미엄이 세금에 포함될 시 세율구간 자체가 달라져 세 부담이 늘어날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 주택 취득세는 거래가가 6억원 미만일 경우 1.1%~1.3%의 세금이 적용된다. 6억~9억원 이하는 2.2%~2/4%, 9억원 이상은 3.3~3.5%의 세금이 부과된다. 즉, 5억 7~8천만 원대의 아파트를 구입했을 경우 예전에는 1.1%의 세금을 부담하면 됐지만 프리미엄이 붙게되면 6억 원대로 거래가가 바껴 2.2%의 세금을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이전과 비
올 초부터 ‘저가 커피’ 판매 대열에 뛰어든 편의점들이 매출상승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꼼꼼히 살피는 알뜰족의 호응 속에 매출도 평균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 편의점들은 이달 초부터 원두를 기계에 갈아 종이필터로 걸러 한 잔씩 뽑는 드립커피를 1천~1천500원 대에 판매중이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1월부터 자사 이름을 본 딴 브랜드 ‘세븐카페’를 판매하고 있다. 커피머신에서 버튼만 누르면 40초 뒤 원두커피를 뽑아주는 방식으로, 가격은 아메리카노 작은 컵 1천원, 큰 컵 1천200원이다. 씨유(CU)도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한 원두커피를 1천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톨 사이즈(12온스) 기준으로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가격은 각각 1천200원과 1천500원이다. GS25도 최근 ‘카페25’라는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해 고급 원두커피를 1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하루 평균 70~80잔씩의 드립커피를 팔면서 전체매출이 25~30%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진흥공단 경인지역본부 관계자는 “커피 맛을 식별하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이제 커피는 식후 누구나 편하고 쉽쉽게 즐기는 기호식품이
경기도 쌀 가공공장이 정부 승인을 받아 대 중국 쌀 수출에 물꼬가 트였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최근 이천남부통합RPC 등 전국 쌀 가공공장 6곳이 중국검역부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수출 우선대상자로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쌀 의무수입량 물량은 16만6천톤(2012년), 15만1천톤(2013년), 20만5천톤(2014), 21만9천톤(2015) 등으로 매년 늘었다. 반면, 경기미를 비롯한 우리 쌀은 중국의 까다로운 검역 기준으로 수출 길이 막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쌀 가공공장 등록으로 식물검역 절차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당장 이달부터 수출이 가능해졌다. /윤현민기자 hmyun91@
중소기업청은 수출용 신제품이나 기술 개발에 성공한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수출연계형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해외 시장조사에서부터 외국 전시회 참가까지의 마케팅(홍보·영업)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업이 필요한 경비의 70% 내에서 최대 4천만원까지 자금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정부출연으로 이뤄진 기술개발뿐 아니라 자체 연구개발, 대기업·산학연 기술 이전 등을 통해 기술을 확보한 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중기청은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관련 제품을 개발한 기업에 우대 혜택을 주고, 선발된 기업이 앞으로 ‘해외규격 인증획득 지원사업’에 참가하면 우대할 계획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납품대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는 졸업앨범 제작업체에 정부 자금이 우선 투입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상규 조달청장이 졸업앨범을 제작하는 사진관에도 회전자금으로 선금 30%를 우선 지급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전자금은 조달청이 수요기관 대신 조달물품 대금을 납품업체에 지급하고 수요기관으로부터 대금을 회수하는 자금이다. 졸업앨범은 조달청에서 단가계약하고 학학교 주문에 따라 제작되지만, 학생들의 비용으로 만들어져 선금을 받기가 곤란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대형 유통업체들이 최대 명절 설(2월 8일)을 앞두고 납품업체 등 협력사들의 수 천억원에 이르는 납품대금을 앞당겨 줄 예정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우선 이마트는 2천600여개 협력사에 3천억원 가량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지급 대상 업체들은 이마트가 취급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납품하는 중소 협력사들로, 설 무렵에 이들 파트너의 자금 소요가 가장 많다는 점을 배려한 조처다. 이마트는 당초 설 이후인 2월 11일 지급할 대금을 연휴 전 5일까지 모두 지급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도 1천여개 중소 파트너(협력사)를 대상으로 다음 달 4일 상품 대금 80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기존 대금 지급일은 매월 10일이지만 이번 설 연휴가 2월 6일부터 10일까지인만큼 아예 연휴 전에 돈을 풀어 중소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겠다는 취지다. 특히 롯데마트는 최근 연초부터 ‘삼겹살 원가 이하 납품’ 논란에 시달리는 상황이라, 조기 대금 지급안을 발빠르게 결정하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 노력을 더 강조하는 분위기이다. 롯데백화점 역시 다음 달 10일로 예정된 중소 협력사들의 상품대금 지급 시점을 4일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설에도 약 3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대졸 초임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 신입사원은 작년 기준으로 5천500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졸 군필자로 신한은행에 입사하면 단박에 중산층으로 진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위는 우리은행으로 5천100만원이었다. 국민은행은 4천900만원, KEB하나은행은 4천8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미필자를 기준으로 하면 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이 각각 4천800만원으로 공동 1위이고, 신한은행(4천300만원)과 우리은행(4천200만원)이 그 뒤를 따랐다. 신한은행은 군필자와 미필자의 임금 차이가 1천2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났다. 우리은행도 9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국민은행(300만원), KEB하나은행(200만원)의 차이는 두 은행에 비해 작았다. 군필자와 미필자를 가중 평균한 신입행원 연봉은 4천650만~4천900만원 수준이다. 직장인을 기준으로 연봉 상위 3% 안에 드는 ‘연봉 1억원’을 받으려면 시중은행에서는 일반적으로 16~18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고참 차장 정도가 평균 연봉 1억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액으로 3조 4000억원 규모 전년비 13.8%↑… 해마다늘어 1만원권이 전체 81.6% 차지 1천원권 5천원 順으로 많아 대부분 낡아 수명 다해 폐기 지난해 수명을 다하거나 화재 등으로 훼손된 화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의 ‘2015년 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 규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이 폐기한 손상화폐는 3조3천955억원으로 전년(2조9천847억원)보다 13.8%(4천108억원) 증가했다. 폐기한 손상화폐는 지폐(은행권) 3조3천939억원, 동전(주화) 16억원이고 이를 새 돈으로 바꾸는데 들어간 비용만 563억원이다. 손상화폐 폐기액은 2011년 1조7천333억원, 2012년 1조8천337억원, 2013년 2조2천125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폐기된 화폐는 대부분 낡아서 쓰기 어렵게 된 경우다. 지난해 폐기한 지폐를 종류별로 보면 만원권이 2조7천678억원으로 전체의 81.6%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천원권 2천795억원(8.2%), 5천원권 2천222억원(6.5%), 5만원권 1천244억원(3.7%) 등의 순이다. 특히 만원권은 2014년 2조3천924억원과 비교해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