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문화예술 진흥 중장기 계획을 세워 내년부터 본격 시행해 나간다는 전언이다. 도는 도가 소유하고 있는 문화자원에 대해 효용가치 등을 극대화하고 문화산업 및 문화관광 사업의 외연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한국 문화관광 정책 연구원에 용역을 줘 연구 보고서를 입수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문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이동 박물관·이동 미술관제를 확대 실시하여 찾아가는 무대를 시연하며 유적·사적지등을 통한 역사교육체험장을 만들어 나간다. 또한 경기문화재단에서 운영중인 기전 문화대학의 권역별 분관설치, 창작 스튜디오 운영 및 전문예술축제의 전략적 육성, 권역별 예술인 도시조성, 각종 예술작품 및 장비전시·판매를 위한 국제아트마켓의 창설을 제안했다. 이밖에 접경지역을 남북문화교류의 배후도시로 만들고 미군이전 부지를 평화박물관 및 평화의 거리 등이 들어서는 국제평화도시로 조성한다. 또 남북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남북문화 예술교류 센터를 건립하고 남북공동문화예술축제도 개최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도는 연구원이 제안한 각종 사업에 대해 해당 실국의 의견을 수렴하여 연말까지 추진 가능한 사업을 확정 내년부터 사안별로 시행해 나가기
동두천시 일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미군 재배치 결정 이후 나타나기 시작한 시민들의 동요 탓이다. 엊그제 보산동 미 2사단 캠프케이시 부대 정문 앞 광장에서 동두천 시민의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시민 궐기대회가 있었다. 집회에 참가한 상가번영회와 105개 시민단체 회원 1천여명은 극렬한 구호가 적힌 수십개의 만장과 꽃상여를 앞세우고 광장으로 집결했지만 미리 배치된 7개 중대 900 여명의 기동 경찰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충돌은 없었다고 한다. 집회 참가자들이 내세운 대정부 요구는 크게 3가지다. 첫째 주한 미군의 공여지를 반환할 것, 둘째 군사 보호구역 규제를 폐지할 것, 셋째 정부가 특별재정을 지원할 것 등이다. 그들의 요구는 결코 무리해 보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동두천 시민들은 지난 반세기 동안 유무형의 희생을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금후의 생존 역시 누구로부터도 보장 받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동두천 시민들은 지난 세월 동안 미군부대 덕분에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이 좋아서가 아니였다. 그래서 치욕감도 있었을 것이고, 자존심도 상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을 뛰어 넘지 못하는 것이 소시민의 처지다. 그래서 국내에서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반미·
동두천시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4천여명이 이라크로 차출하게 되자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특히 기지에 의존하고 있는 동두천 경제가 공황에 빠질 것으로 예상돼 상인은 물론 주민들이 불안에 휩싸이고 있다.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도시 공동화는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동두천시에 산재한 미군기지 축소 및 폐쇄는 DJ정부시절부터 거론되어 시민·사회단체에서 대책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그러나 상황이 워낙 커 대책에 대해 거론조차 못했다. 이런 가운데 미군차출 문제가 거론돼 동두천 시민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는 것이다. 차출설이 돌면서 이미 100여개 업소가 이전했고, 500여개 업소도 이전 폐쇄될 전망이다. 상황이 반전되지 않는 한 동두천의 지역경제는 빈사상태에 빠질것이 확실하다. 사실 이 지역 주민들은 미군이 빠져나가면 1만5천여 상인·주민들이 피해를 보게 되고 타지역으로의 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미군부내에 있는 PX 등 각종 용역시설에서 일하는 국내 근로자 1천200여명이 거리에 나 앉게 돼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알려진대로 동두천시는 81년 미군기지로 인해 읍에서 시로 승격되리만큼 대표적인 기지촌이
9일 앞으로 다가온 평택시장 재선거가 토론회 질의서 사전 유출 문제로 혼란스럽다. 지난 24일 평택에서는 재·보궐 선거 시민단체연대회의와 지역 케이블 방송사 공동으로 한나라당 송명호, 열린우리당 윤주학, 민주당 최학수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가진 바 있었다. 개인연설회와 정당연설회를 금지하고 있는 선거법 때문에 후보자는 유권자를 직접 만나는데 제약을 받고, 유권자 역시 후보자의 면면을 직접 확인할 기회가 거의 없다. 때문에 시민단체 또는 언론사의 초청 토론회는 당락을 결정 짓는 큰 변수가 될 수 있고, 후보들 역시 토론회 참석에 앞서 자료를 만드는데 공을 들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토론회가 있기 이틀 전인 22일 밤 열린우리당 윤주학 후보의 비서실장이, 패널로 지정된 김준경 ‘청소년과 사람 사랑’대표 사무실로 찾아와 상대 후보의 질의서를 베껴 갔다는 것이 이번 사건의 골자다. 적절한 표현이 될지 모르지만 시험문제의 사전유출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뒤늦게 자신의 과오를 알게된 패널 김씨는 선관위 조사에서 양심선언을 하고 말았다. 우리는 이 사건을 예사일로 볼 수 없다. 첫째는 선거가 당선을 최상의 목표로 한다 하더라도 후보와 후보 간에는 물론 유권자와 후보 사
우리는 조상이나 귀신에게 바치는 음식 가운데 떡을 가장 으뜸 가는 음식으로 여겼다. 경사에도 떡은 빠지지 않았다. 잔칫날에 떡이 없으면 책망을 들을 정도였고, 생일과 돌, 백일잔치에도 떡은 단골 음식이었다. 떡은 메로 쳐서 만든다. 그래서 힘도 들고, 먹기는 쉬워도 만드는 사람은 남모르는 고생을 했다. 떡을 칠 때의 메 소리는 구성지기도 했지만 축제의 신호이기도 하였다. ‘에이여라 치하/천 근 망깨는 공중에 날고/저게 가는 저 늙은아/딸이 있거든 사우나 정치/딸이사 있건마는/나도 작고 키도 작소/밥하던 큰 애기 썩 나섬서/아이구 어머님 그 말씀마오/후추가 적어도 사또판에 오르고/제비가 적어도 강남을 가오’. 메질은 힘이 드는데다 메를 치는 사람과 떡쌀을 고르는 사람의 호흡이 맞아야 하기 때문에 소리를 주고 받았는데 그 소릿말이 기막히다. 위의 소릿말은 경상남도 양산지방의 것이라고 한다. 메의 어원은 추(椎)다. 추는 나무(木)와 새(椎) 의 합성어다. 끝이 나무로 된 것은 퇴(槌)’, 쇠로 된 것은 ‘추(鎚)’라고 한다. 떡 메는 박달나무로 만든 것을 으뜸으로 친다. “사위를 보려면 소나무 떡메 같은 사위를 보아서는 안된다.”는 속담에서 알 수 있듯이, 소나
지금까지 셔틀 엘레베이터로 관광객을 실어날으던 파주시 군내면 점원리 소재 제 3땅굴에 총 길이 354m, 높이 2m, 폭 2m의 역갱도가 설치돼 오는 6월 19일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파주시가 23억원의 예산을 들여 역갱도를 만든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익히 알려진대로 제3땅굴은 골육상잔의 한국전쟁 당시 북한이 기습 남침을 위해 판 군사 구조물로써 분단 한국의 역사적 상징이면서 눈으로 확인할 수 침략전쟁의 살아 있는 실체이기도 하다. 때문에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호사가들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러나 종래의 셔틀 엘레베이터로는 1일 800명밖에 수용할 수 없어서 1천 300명 가까이 몰리는 관광객에게 관광 편의를 제공하지 못했다. 특히 2002년 5월 제3땅굴과 도라산역을 잇는 안보 관광지가 조성된 뒤로는 관광객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여서 특단의 수용대책이 필요했다. 파주시는 고심 끝에 역갱도를 만들게 됐고, 역갱도를 이용한 도보 관광이 실현되면 하루 5천명까지 수용할 수 있게 돼 그야말로 제3땅굴의 전승기를 맞게 된다. 그런데 제3땅굴 역갱도 신설과 관련해 북한이 시비를 걸고 나서서, 어처구니 없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소위…
남부권 출신의 우리당 소속 당선자들이 모임을 갖고 상설화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우리당 당선자들은 지역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상호의견을 교환하여 정책에 반영키로 합의하였다는 것이다. 경제 부총리 출신의 김진표 당선자(수원 영통), 심재덕(수원 장안),이기우(수원 권선), 안병엽(화성), 안민석(오선),김선미(안성), 우제창(용인 갑)당선자등 9명은 며칠전 모임을 갖고 가칭 ‘경기남부권 정책연구회’를 발족시키기로 했다. (이하 경기연) 이들은 경기연을 출범시키면서 각종 지역 현안의 해결을 위해 집약된 의견을 도출하여 중앙당과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경기연은 모임의 활성화와 정책의 집행력을 높이기 위해 천정배(안산 단원 갑)원내 대표를 고문으로 위촉키로 했다. 경기연은 발족 모임에서 수원 이의동 개발을 비롯 평택항 개발, 화성 동탄 신도시, 광명 교통체제 개선 등 경기 남부권이 안고 있는 제반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우선 우리당 경기 남부권‘정책 연구회’의 발족에 지지를 보내며 성공하여 경기남부권의 현안이 해결되고 결과적으로는 주민들의 행복추구권이 성취되기를 기대한다. 경기연의 첫 모임에서 짚은 문제들은 본란에서도 누차 지
조성남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 검사2부장 가정의 달을 맞아 행사도 많고, 산으로 들로 나들이 가는 횟수도 많았을 것이다. 6, 7월도 마찬가지도 나들이 횟수는 늘기 마련일텐데, 이때 이동식부탄연소기 주위에 모여 요리도 해먹고, 다정하게 고기도 구워먹는 풍경을 우리는 쉽게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한 가스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 듯 하다. 2004년 들어 이동식부탄연소기와 관련한 사고가 전체 사고 33건 중 9건으로 27.3%나 차지하고 있다. 5월 들어서도 벌써 2건의 사고가 발생 3명이 화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하였다. 2003년 가스사고를 먼저 언급해 보면, 총 119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하였으며, 이동식부탄연소기 관련 사고는 12건으로 전체사고의 10.1%를 점유하고 있으며, 원인별로 분류하여 보면 집합용기 장착불량 8%, 과대 조리기구 사용 33%, 집합용기 보관부주의 42%, 기타 17%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2003년도 가스사고가 총 20건이 발생하였으며, 이 중 이동식부탄연소기 관련사고가 3건으로 전체사고의 15%를 차지한다. 전국통계 10%에 비해 더 높은 발생률을 보임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아카시아로 잘못 알려진 아까시 나무는 우리와 친숙한 나무다. 소나무와 같이 우리나라 어디를 가나 볼 수 있는 흔한 나무다. 아까시나무의 향도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향 중의 하나다. 아까시 꽃이 만개하는 6월 초에는 아까시 꽃향에 누구나 취한다. 군것질 거리가 없던 70년대 초까지만 해도 아까시나무 꽃은 진달래 꽃과 함께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뿐만이 아니다. 보리고개와도 겹친 그 시절엔 식량대용품으로 제공되기도 했다. 그리고 아까시나무는 용재림으로서 또는 용선림, 공예용으로 요긴하게 쓰였다. 옛날 바이킹들의 선박이 아까시나무로 만들어 졌고 미국 서부 개척시대나 우리나라의 옛날 마차의 재료도 아까시 나무였다. 목공예가들은 지금도 아까시나무를 제일의 재료로 친다. 아까시나무가 대우를 받는 것은 재질이 가볍고 무늬가 고우며 강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까시나무는 소중한 밀원 식물로 세계적인 대접을 받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설탕보다 싼 꿀을 생산할 정도로 아까시 나무가 많으며 한국에서도 꿀 생산량의 70%를 아까시 꽃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잎은 영양가가 풍부하여 좋은 가축 사료로 꼽히고 있다. 아까시나무는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셈이다. 그런데 한
경기도에서 항상 낙후지역으로 불리고 있는 동북부지역에 대한 균형 발전은 경기기도가 안고 있는 최대의 현안이다. `특히 시행을 앞두고 있는 국가균형발전법이 발효되면 이 지역은 행정구역이 경기도에 속해 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게 돼 지역 발전은 더욱 요원하게 될 전망이다. 수도권 전역이 인구 팽창으로 비명을 지르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은 지금까지 진행된 인구 감소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기도 하다. 이같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 지역개발책을 마련하고 이주민의 발생을 억제할 시책을 개발하는 것이 경기도는 물론 각 시·군의 현안이다. 이번에 경기도가 마련하여 공포한 경기도 동북부 지역 특화발전 사업 계획도 이같은 맥락에서 계획된 시책이라고 하겠다. 경기도는 포천시를 비롯 가평·양평·여주·안성·연천·동두천·하남·양주등 9개시군에 2천억원을 투자하여 오는 2006년말까지 관광단지·벤처단지·첨단공업단지 등으로 집중 개발할 것을 공표했다. 특화발전 사업으로 추진하게 될 이 계획에는 1사업당 100억~500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가 계획한 특화사업 발전안이 큰 성과를 거두어 낙후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을 획기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지만 이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