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내려 각종 사건사고가 많았다. 입춘과 경칩 사이인 이 시기에 유의할 것은 해빙기 안전사고다. 지난 5년간 서울, 경기, 인천에서만 해빙기 안전사고로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중 73%가 건설 공사장에서의 사고여서 예방책이 중요하다. 해빙기에 지반침하나 붕괴가 일어나는 원인은 기온이 0℃ 이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지표면 사이에 남아 있는 수분이 얼어붙으면서 토양이 부풀어 오르는‘배부름 현상’이 일어난다. 기온이 다시 0℃ 이상으로 높아지면 얼었던 공극수가 녹아내리면서 지반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 때문에 지반침하가 건축물의 구조를 약화시켜 균열 및 붕괴 등 안전사고로 이어진다. 이때 우리 주변에서 다음과 같은 위험요소를 살펴봐야 한다. 주변의 대형빌딩, 노후건축물 등이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는지, 축대나 옹벽이 안전한지, 배수로가 토사 퇴적 등으로 막혀있는지 살펴야 한다. 또 절개지나 언덕 위에서 바위나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은 없는지. 지하굴착 공사장에 추락방지 및 접근금지 등을 위한 표지판이 있는지, 교량이 기초세굴(洗掘)이나 지반침하로 붕괴위험이 없는지, 교각에 균열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위험요인
한 나라의 산업구조는 그 나라의 경제상황뿐만 아니라 역사, 민족성까지도 대변한다. 이탈리아의 경우를 살펴보면 관광이 우선이고 그 다음이 서비스업, 농업, 수공업, 청과를 포함한 임산업, 공업 어업의 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상품을 파는 상점만 하더라도 미국이나 캐나다와 같은 대규모 마켓에 비해 이곳에서는 전문화된 소규모 상점이 중심이다. 이러한 산업구조는 이탈리아가 역사에 철저히 근거하여 산업, 역사를 돈으로 환산하는 나라라는 결론에 이르게 한다. 수많은 유적을 근거로 하는 관광 유치에 대해 관광지 발굴 및 개발, 관광객 증대는 물론 여타 서비스업과도 연결선상에서 본다. 또한 에코산업에서도 자연을 정복 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 함께 조화를 이루며 자연과 인간의 동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경제 하의 복잡다양한 산업구조의 도표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그 시대가 원하는 상품 및 아이템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찾아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세계를 넓게 바라보는 고차원적 시각으로 우리의 산업구조가 직면한 산업체제, 경제체제의 수정이 시급하다고 여겨진다. 역사적 배경과 문화 현재의 제반 여건이 다른 나라들을 경험하고 그에 대한 이해에
현재 우리는 그야말로 최첨단 정보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는 물론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 인터넷 공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서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소방방재청과 소방관서 역시 최근 사고 유형별로 인적재난은 화재·가스·전기·위험물·물놀이, 자연재난은 지진·홍수·폭염·태풍 등으로 나눠, 그 세부적인 대처요령에 대한 자료를 인터넷 및 스마트폰으로 찾아볼 수 있게 했다. 또 응급처치법에 대한 스마트폰 어플을 제작해 무료로 제공하고, 응급상황 발생 때 현재 위치에서 제일 가까운 응급병원을 안내하는 등 공간적인 제약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생활 속 응급처치에 관한 사항을 검색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대처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응급처치 사항 중 가장 중요한 심폐소생술은 심장과 폐의 기능이 멈춰 호흡이 정지했을 때 실시하는 것으로 4분 이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실시해야 소생가능성이 높아지며,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현장주변 가까이 있는 사람의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올 상반기 물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연이은 곡물가격 급등세의 원인은 기후변화에 따른 세계적 작황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신흥국들의 수요가 증가되고 있으며 바이오에너지를 위한 작물 이용 등으로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영향을 많이 받는 농업의 특성상 예상치 못한 기후 변화에 따라 과거에도 크고 작은 수급 불균형 현상이 있어 왔고, 그때마다 농작물 수급에 대한 관심은 집중됐다. 과거 우리나라도 6.25전쟁 이후 식량생산의 부족으로 보릿고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했으나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통일벼가 개발되면서 부족한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농업에 대한 관심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 심각성은 과거의 전례와는 다르다는 점이다. 이번 식량부족 문제는 세계적 식량망을 구성하는 여러 요인에서 기인한 증상으로 발생해 과거처럼 바로 해결될 수 있는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왜냐하면 현재의 식량증대는 과거와 달리 합성비료와 살충제의 대량 사용이 용이하지 않으며 새로운 농지확보도 더 이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행인 것은 BT,…
최근 국내의 한 경제연구소에서 ‘위기에 강한 고신뢰 조직’이라는 논문이 발표됐다. 그 논문에서는 ‘고신뢰 조직’을 최악의 환경에서도 맡은 바 임무를 철저히 완수하는 조직으로 정의했고,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대응 역량을 제고하려는 기업들이 고신뢰 조직의 운영원칙을 정확히 이해하고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 중 필자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조직의 전문성 확보에 주목했는데, 특히 일사불란한 조직인 소방에 접목해야 할 필요성을 크게 느꼈다. 소방의 경우 서로에 대한 신뢰는 곧 생명이다. 함께 사선에 서야하는 동료를 믿지 못한다면 결코 성공적인 소방전술 전략을 전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뢰의 바탕에는 기본적으로 소통이 전제돼야 한다. 우리 소방조직은 지난 해부터 ‘화재와의 전쟁’을 위한 교육과 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하고 있다. 그에 따른 직원들이 갖는 부담감도 높기에 이 부분에 대해 현장을 찾아 직원들의 눈높이에서 대화를 하고 의견을 들어봤다. 비록 힘들지만 함께 극복해야 할 일이고 더욱이 앞으로의 소방은 인력과 장비 확충도 중요하지만 늘어나고 있는 업무 영역의 특성상 과거에는 상상도 못할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그러한 외부 환경변
예로부터 농사를 잘 짓는 사람은 가을걷이가 끝나면서부터 다음해 농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씨앗이며 농사를 짓기 위한 농자재를 준비하고, 거름을 내다 땅에 뿌려 땅을 기름지게 만들었다. 그렇게 땅이 잘 가꿔지게 되면 다음 해의 농사는 이미 성공한 것이나 다를 바가 없게 됐다. 즉 곡식을 가꾸기 전에 먼저 농사의 근본이 되는 땅을 기름지게 가꾸는 농사꾼은 상농(上農)이라 불렀다. 그러나 농업도 현대화, 기계화됨에 따라 각종 새로운 첨단시설과 장비가 도입됨으로써 작물의 연중재배가 가능해졌고, 가을걷이가 끝난 겨울에도 시설을 갖춰 농사를 짓는 전문농업인이 늘어났다. 이제 농업도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본격적인 무한 경쟁시대를 맞고 있으며 값싼 외국농산물이 국내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경쟁력 있고 안전한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가 요구하는 우수한 농산물을 공급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농업기술정보를 농업인에게 신속하게 전달하는 농업기관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때라 생각한다. 200년 前 다산 정약용 선생은 편농(便農), 후농(厚農), 상농(上農) 등 다산삼농(茶山三農)을 통해 농업문제 해결을 역설했다. 놀고 먹고 떼돈
최근 본 의원은 성남시 2단계 주택재개발사업(신흥2, 금광1, 중1동 구역)에 민간 건설사가 참여하는 제3섹터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정상화시킬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성남시 2단계 주택재개발사업은 지난 2009년 12월 4일 사업시행인가를 득한 후 정상적인 사업추진을 밟던 중, 지난해 7월 사업시행자인 LH공사(한국토지공사)가 2단계 4개 구역에 대한 도시정비사업을 일괄 포기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한 후 중단된 사업이다. 2단계 4개 구역 중 수진2구역을 제외한 3개 구역(신흥2, 중동1, 금광1구역)은 사업시행 인가까지 나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던 곳으로, 판교지구에 순환이주용 임대주택 5천세대까지 완공돼 주민들이 이주를 앞두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동안 본 의원은 수차례에 걸쳐 판교신도시 개발이익금 정산 및 부담금 납부와 관련해 성남시와 LH공사간에 벌어지고 있는 갈등의 피해가 지역주민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즉각적인 공사 재개를 촉구하며, 해결책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9월 3일 국회에서 LH공사 이지송 사장을 만나 성남 주택재개발사업의 사업성 저하로 추진여부에 대한 혼선이 발생한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성남시, 성남시의회, 주민대표 그리고 LH공사가 참여
식물시스템에 기초한 치료용 단백질 생산의 장점은 낮은 비용, 단백질 합성 후 번역 변형이 동물과 유사해 의약품으로써 보다 안전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인체 조직형 플라스미노겐 활성화인자(Human tissue-type plasminogen activator(t-PA)는 플라스미노겐을 플라스민으로 전환해 혈전 내에 존재하는 피브린 글랏(fibrin clot)을 용해하도록 역할을 하는 세린프로테아제 계열의 효소이다. 이러한 t-PA는 5개의 뚜렷한 domain 구조(1 finger domain, 1 growth factor-like subdomain, 2 kringle domains 그리고 1 serine protease domain)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t-PA의 임상적용은 혈액 내에 순환하는 플라스미노겐과 피브리노겐에 최소의 영향을 주는 혈전용해제로 효과가 입증됐다. 재조합 t-PA 발현을 위해 다양한 시스템(Escherichia coli, mammalian CHO cells, yeast, Leishmania tarentolae)이 사용됐다. 따라서 이를 소비자가 보다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량생산의 시스템이 요구된다. 최근에 식물 시스템을…
식물시스템에 기초한 치료용 단백질 생산의 장점은 낮은 비용, 단백질 합성 후 번역 변형이 동물과 유사해 의약품으로써 보다 안전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인체 조직형 플라스미노겐 활성화인자(Human tissue-type plasminogen activator(t-PA)는 플라스미노겐을 플라스민으로 전환해 혈전 내에 존재하는 피브린 글랏(fibrin clot)을 용해하도록 역할을 하는 세린프로테아제 계열의 효소이다. 이러한 t-PA는 5개의 뚜렷한 domain 구조(1 finger domain, 1 growth factor-like subdomain, 2 kringle domains 그리고 1 serine protease domain)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t-PA의 임상적용은 혈액 내에 순환하는 플라스미노겐과 피브리노겐에 최소의 영향을 주는 혈전용해제로 효과가 입증됐다. 재조합 t-PA 발현을 위해 다양한 시스템(Escherichia coli, mammalian CHO cells, yeast, Leishmania tarentolae)이 사용됐다. 따라서 이를 소비자가 보다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량생산의 시스템이 요구된다. 최근에 식물 시스템을…
최근 졸업 시즌을 맞아 졸업식 뒤풀이 문제가 사회 이슈화되고 있다. 뜻깊은 졸업식장에서 밀가루 던지기, 교복 찢기, 심지어 알몸상태로 단체 기합 주는 사례 등 비상식적 행위가 빚어지고 있다. 이 졸업식 문화는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시대 국립대학인 성균관 수료식 때 국왕이 하사한 술을 나눠 먹고 유생들이 재학 중 입었던 푸른 제복을 찢으며 힘들던 과거를 잊고 새로 출발한다는 의미의 파청금(破(덧말:파)靑(덧말:청)襟(덧말:금))이라는 의식이 있었다. 일제시대에는 흰옷을 입었던 백의민족인 우리민족에게 식민통치의 일환으로 일본식 교복을 강요한 것에 대한 저항 심리로 교복에 밀가루를 뿌리고 교복 찢기를 했다. 또 60년대 전후, 가난에 밀가루 원조로 끼니를 해결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어려웠던 과거를 깨끗이 씻고 새 하얀 마음으로 새 출발을 하자는 의미에서 밀가루 뿌리기가 행해졌다. 이후 치열한 입시경쟁, 각종 규제 등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며 졸업식 뒤풀이 문화가 더 격해져 오늘을 맞고 있다. 심히 안타깝다. 청소년 스스로의 도덕성 상실에도 원인이 있겠지만 현재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청소년의 저항감이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