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그동안 권장 수준에 그쳤던 공공기관 등의 중소기업 기술개발 제품 구매를 의무화한다. 이를 통한 해당제품 공공구매 규모도 지난해 2조6천억원에서 올해 최대 4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청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판로지원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 개정 시행령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신기술개발제품·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 제품 등 13가지 유형의 기술개발제품을 중소기업 물품 구매액의 10% 이상 구매해야 한다. 그동안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구매는 의무화 규정이 없어 권장구매율 10%를 밑돌았다. 지난해 기술개발제품 구매는 전체 중소기업 물품구매액의 9.4%이었으며, 2013년에도 9.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개정 시행령은 2천만∼5천만원 규모의 ‘2인 이상 공개 수의계약’에 원칙적으로 소기업과 소상공인만 참여토록 제한했다. 이번 공공구매 확대로 기술개발제품 공공구매액도 지난해 2조6천200억원에서 올해 4조원대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중기청은 전망했다. 이는 올 초 중기청이 제시한 기술개발제품 구매목표액 3조2천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중기청은 지난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이달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7일 1차 사무직군을 시작으로 하반기 공채 일정에 돌입했다. 사무직군에는 영업 및 사무지원, 영업점 고객업무대행 등을 담당할 40명을 뽑는다. 이달 말에는 일반직 200명을 선발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사무직군과 일반직은 모두 대학졸업 예정자나 대졸자가 지원 대상이다. 이번 공채는 상반기에 특성화고 인원을 포함해 230명을 뽑은 데 이은 것이다. 따라서 우리은행의 올해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인원은 모두 470명이 된다. 국민은행도 이달 말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상반기 120명가량 뽑은 국민은행은 하반기에 300~350명을 채용한다. 올 상반기 1천121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함에 따라 신규 채용을 늘릴 여력이 생겼다. 국민은행의 일반직 신입사원(L1) 채용 규모는 올해 400~470명 규모로, 작년 290명 수준에 비하면 최대 62.0% 늘어날 예정이다. 파트타이머, 특성화고 채용 인원 등을 포함하면 최대 870명 규모다. 올 상반기 144명의 공채 신입행원을 선발한 신한은행은 이르면 11월쯤 230명의 정규직 신입행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파워봇’이 출시 1년 만에 7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로봇 청소기 시장에서 약 90%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삼성전자가 16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전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겨우 1% 정도의 비중에 그쳤던 프리미엄 로봇청소기는 파워봇 출시 이후인 작년 하반기 약 20% 비중으로 커졌고 올해 상반기에는 약 50%까지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기존 로봇청소기보다 약 140배 강력해진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채용해 강력한 진공 흡입력을 갖춘 파워봇 신모델을 내놨다. 또 리모컨에서 나오는 불빛을 따라가며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청소하는 포인트 클리닝 기능의 불빛 인식 거리를 기존 대비 약 2배 확장했다스마트폰으로 주요 기능을 조작해 외출과 국내외 여행 시에도 집안을 청소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되는 광복 70주년 기념 ‘힘내라 대한민국’ 감사 대축제에서 파워봇 행사모델을 구매하고 구형 로봇청소기를 반납하는 고객에게 최대 1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 파워봇은 최근 호주 소비자협회 정보지인 ‘초이스&rsqu
국내 340개 공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자체 승진으로 기관장과 감사 자리에 오른 인사는 10명 중 2명도 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나머지 대다수는 주무부처나 정계 등 권력기관에서 내려 보낸 ‘낙하산’ 인사라는 뜻이다. 특히 주무부처에서 퇴직관료를 내려 보낸 이른바 ‘직속 낙하산’ 인사가 15.4%에 달했다.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340개 공기업·공공기관의 현직 기관장 및 감사 689명의 출신 이력을 전수 조사한 결과 공기업·공공기관에서 자체 승진한 기관장·감사는 125명으로 전체의 18.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기관장 자체 승진자는 326명 중 93명으로 28.5%에 달했으나 감사는 363명 중 32명으로 8.8%에 그쳤다. 낙하산 인사가 기관장보다 감사에 집중되는 정황을 보여준다. 관료 출신 인사는 총 221명으로 전체의 32.1%에 달했다. 3명 중 1명꼴로 ‘관피아’인 셈이다. 이들 중 기관장은 116명, 감사는 105명으로 각각 35.6%, 28.9%의 비중을 차지했다. ‘관피아’ 기관장은 자체 승진 기관장보다 23명 더 많았고 ‘관피아’ 감사는 내부승진자의 3배가 넘었다. 관피아 중에서도 기
경기 부진과 저금리 여파로 은행의 가계대출 중 마이너스통장 등 기타 대출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마이너스통장 등 기타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155조1천억원으로 155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작년 말 잔액 153조3천억원보다 1조8천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작년 1년 동안 이 대출 잔액 증가액이 1조9천억원 늘었음을 고려하면 올 들어 7개월 동안 작년 1년치에 해당하는 규모가 늘어난 셈이다. 기타대출 잔액은 올해 들어 3월까지 감소세를 유지해오다 4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6월엔 한 달간 1조3천억원이나 증가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최근과 같은 증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는 2조8천억원이 늘었던 2013년 수준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기타 대출은 은행의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나머지 종류의 대출을 합한 개념이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이 대표적이며 여타 신용대출이나 보증대출 등이 포함된다.부동산 경기에 좌우되는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기타 대출 잔액의 추이는 가계의 자금 사정을 반영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 대개 설이나 추석, 어린이날·어버이날 등 가계의 생활자금 수요가 커지는 시기에 대출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기 때
8월 폭염과 열대야 덕분에 에어컨·냉장고·TV·세탁기 등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대형가전업체가 활짝 웃었다. 16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들어 1∼7월 이들 4개 가전제품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4% 감소했으나, 8월 1∼12일 매출은 무려 48.1%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1∼7월 에어컨과 TV 매출은 각각 33.6%, 23.4% 줄었고 냉장고는 0.4% 신장에 그쳤다. 그나마 세탁기는 9.2% 늘었다. 이런 추세가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이달 들어 반전했다. 지난 1∼12일 에어컨 매출은 작년보다 143.6% 늘었고 냉장고(29.0%), TV(3.0%), 세탁기(10.3%)에도 많은 수요가 몰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12일 서울지역 평균 기온은 27.6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3도보다 1.3도 높았다. 특히 이달 들어 지난 2일(29.2도)을 제외하고 매일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을 기록하면서 에어컨과 냉장고 소비로 이어졌다. 이마트 집계를 보면 전 매장에서의 에어컨과 냉장고 구매객은 올 1∼7월 하루 평균 각각 2천200명, 2천900명에서 이달 1∼12일 하루평균 5천400명, 3천600명으로 늘었다./연합뉴스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공공 공사 입찰 참가제한이 풀린 대형 건설사들이 2천억원 규모의 사회공헌기금을 마련해 복지사업을 확대한다. 대한건설협회는 19일 입찰 담합과 관련한 자정 결의대회를 열고 특별 사면에 화답하는 의미로 이와 같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과거 불공정 관행을 깊이 반성하고 진정성 있는 자정 노력을 펼쳐 나가자는 의미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일단 19일 결의대회에서 기금 마련과 관련한 계획을 밝히고 구체적인 사용처는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그동안 복지사업으로 국공립학교 교실과 화장실 개·보수 공사, 저소득층 불량주택 개량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조성하는 기금은 이런 사업을 확대하고 건설분야의 청년 취업교육 등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현기자 cyh3187@
KT가 KT위즈 홈 구장을 비롯한 2곳의 프로야구 경기를 스마트폰으로 동시 시청할 수 있는 ‘올레 기가 파워라이브 멀티채널'을 시범 서비스한다고 16일 밝혔다. KT는 LTE 네트워크를 통해 일반 DMB보다 10배 나은 고화질 영상을 끊김 없이 볼 수 있는 ‘eMBMS’ 기술을 이 서비스에 적용했다. 개별 이용자의 데이터 트래픽에 과금하지 않아 요금 부담이 없다.eMBMS 기술이 작동하는 단말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5, 갤럭시노트3, 갤럭시A5, 갤럭시A7,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등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
“기대만큼이나 실망도 큰 하루네요!” 임시공휴일인 지난 14일 오후 1시 수원 팔달구 지동 시장골목.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시장 주변은 조용했다.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등으로 조성된 아케이드 이른바 ‘시장지붕’ 아래엔 그나마 사람이 꽤 있었다. 그러나 이 중 대부분이 햇빛을 피하려고 들른 통행자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상인들이 물건을 홍보해보지만 외면당하기 일쑤다. 손님이 많았냐고 묻는 질문에 지동시장에서 순대국을 파는 김모(42)씨는 “광복절 임시 휴일이라 기대가 많았는데 평소와 별 차이가 없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못골시장에서 야채장사를 하는 이모(51)씨도 “장사를 시작한지 2시간 만에 겨우 첫 손님을 받았다”면서 “이럴 줄 알았으면 차라리 쉴 걸 그랬다”며 하소연했다. 갈치와 고등어 등 생선을 판매하는 상인들은 뜸한 인적에 더위까지 겹쳐 더 난감해 했다. 손님이 없어 장사가 안되는 데다 30도가 넘는 날씨에 생선에 채울 보관용 얼음마저 녹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돈을 벌긴 커녕 손해를 입진 않을까하는 불안감에 속만 태우고 있었다. 해가 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