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중문의과대학교(총장 김병수)가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실시한 '2004년 대학특성화 지원사업"에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13억원을 지원받는다. 포천중문의과대학교는 '생식계 질환 바이오 마커 발굴 및 분자치료기술 개발'을 프로젝트로 해서 생식계 질환과 관련된 첨단의료 바이오 연구의 세계적인 메카로 특성화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 사업의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고정재 기초의학연구소장은 "연구기술 축적과 우수 연구 인력 확보로 경쟁력있는 연구결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하고 "대학내 생명과학전문대학원을 비롯한 임상의학연구소, 기초의학 연구소, 세포유전자 치료 연구소, 여성의학연구소 등과 연계해 종합적, 체계적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 측도 이번 사업에 9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첨단 의료바이오산업 육성과 세계적 생식의학 명문대학으로서의 도약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중문의과대학교는 불임ㆍ유전ㆍ생식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으로 입지를 다진 차병원을 모체로 설립됐으며 수도권 소재 72개 대학중 평가결과에 따라 특성화 계획 및 실적이 우수한 27개 대학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것이다.
최근 경기도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독감 방문예방 접종'으로 의료질서 문란 파문이 일자 5일 홍성선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장이 가족협회 측의 입장과 해명을 위해 경기도의사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정복희 도의사회장은 " 현재 시행중인 곳이 있다면 즉각 중지를 해 달라"면서 "의사협회 차원에서도 전국적 의료질서 문란 행위에 대한 사례를 취합하고 있고 발견 즉시 검찰 고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 회장은 " 현재 접종 활동중에 있는 공보의들의 동참이 있을시에는 회원제명이란 불이익을 줄수 있는 강력한 제제수단을 강구하고 있다"라고 홍성선 회장에게 말을 하였다. 이에 대해 홍 회장은 "어려운 의료계의 현실을 알고 있지만 국민보건에 다가서려는 가족협회측의 입장을 헤아려 달라"고 말하고 의사협회차원에서의 협조를 호소하기도. 또 이날 면담에서 정 회장은 고령화시대의 흐름에 맞는 사업 및 저출산 문제에 대한 대책 수립 등 고유업무를 수행해줄 것을 가족협회 측에 주문했고 홍 회장도 당장 중지하는 것은 어렵지만 의료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중앙협회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사회 정복희 회장이 지난 22일 서울 소피텔앰버서더호텔에서 김화중 전 복지부장관을 초청한 경기도의약인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경기도내 의약인 단체장들이 매월 개최해온 간담회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번 모임의 주최자는 경기도간호사회(회장 김명옥)로 의료계 현황 및 보건복지와 관련해 전 주무장관을 통해 정부의 보건정책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정 의사회장은 이 자리에서 통합 의료자원 봉사단 발족에 관한 안건을 제시했으며 정계에서 바라보는 의약계에 대한 시각 등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정 회장은 올해 의료수가 인상과 관련해서 "정부가 의료계에 약속한 부분은 책임지고 지켜야 한다"고 말했으며 김 전 장관은 "책임있는 자리에 있지않아 무어라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김 전 장관은 의사들이 독자적인 행보 보다는 여러 단체들과 협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하면서 꾸준한 노력으로 의료계 현안들을 풀어나가는 끈기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조적인 저성장 국면, 만성적 고실업의 위기, 고령화 쇼크, 갈등 공화국…. 최근 한국사회의 모습이다. 지금까지 모든 사회시스템의 기본 가정이 성장과 팽창의 '인플레이션'이었다면 이제 생활방식에서 사고체계에 이르기까지 성장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디플레이션'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아야 하는 시대가 왔다. 20년 가까운 증권 경력의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디플레이션 속으로-성장신화는 끝났다'(이콘출판刊)에서 우리 사회의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고있다. 저자는 "우리 사회는 이미 디플레이션에 빠져 있으며 이를 헤쳐가기 위해서는 보편적 상식의 진화, 그리고 욕망의 축소와 연대성의 부활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저자는 디플레이션의 정의에서 출발한다. 사전적 의미의 디플레이션이란 '물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실업률이 상승하는 경기 침체'를 뜻한다. 여기에 산업화, 정보화 등의 과학기술의 발달이 가져온 사회 경제적 변화, 고령화라는 구조적 변화,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초래한 갈등과 불안정까지 고려하여 디플레이션 시대를 분석한다. 책은 디플레이션 시대의 도래에 따른 변화를 사회 갈등, 국제정치, 미국, 국가, 사회안전망, 종교, 자산관리, 기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한국 데뷔무대, 기대해주세요" 국내외 음악인들이 한국의 클래식 음악 수준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은 찬사를 늘어놓는 분야가 바로 성악이다. 지휘자 정명훈은 "우리가 해외에서 가장 가능성있는 장르는 성악"이라고 여러 번 강조한 바 있고, 지난해 내한했던 한 이탈리아 지휘자는 "본고장에서도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오페라를 한국의 성악도들이 살려주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럽 곳곳에서 열리는 각종 성악 콩쿠르에는 한국인이 입상하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을 정도. 국내엔 활약상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처럼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젊은 성악가들은 셀 수 없이 많다. 예술의전당이 2004-2005 시즌 첫 오페라로 막을 올리는 도이체 오퍼 베를린 프로덕션의 도니체티 작품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바로 이런 '숨은 보석'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되는 무대다. '에드가르도' 역으로 출연하는 테너 박기천 나승서, '엔리코' 역을 맡은 바리톤 서정학이 그 주인공. 각자 독일(박기천), 이탈리아(나승서), 미국(서정학)에서 현재 10-20년째 활동중인 중견들이지만, 정작 고국에서의 오페라는 모두 이번이 사실상의 데뷔무대나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공
작품성 있는 영화들로 국내외 비평가들과 국제 영화제로부터 호평을 받아온 홍상수 영화감독이 흥행에 연연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욕 필름 페스티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홍 감독은 5일 기자회견에서 "흥행 대작을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내가 가장 보편적인 언어를 성취한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러 가는 동기와는 부합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감독은 "영화제나 관객들의 반응을 의식하지 않을 감독은 없겠지만 이로 인해 작품 활동에 제약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영화가 다른 예술 분야와는 달리 많은 비용이 투입돼야 하는 만큼 현실적인 문제도 전혀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나로서는 제작비를 충당할 만큼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다행히 다음 작품에는 좋은 투자자를 만나 제작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제작비가 적게 드는 디지털 영화 쪽으로도 생각을 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흥행 위주의 작품에 대해 "대중과 코드가 맞는 감독에게는 그런 것이 최선의 장르일 테고 너무나 힘들게 사는 사람들에게 달콤한 영화는 필요하다"면서…
MBC 김지은 아나운서는 집으로 가는 길조차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길을 잘 잃는다고 한다. '길치'를 넘어 '길맹' 수준이라고 스스로 털어놓는다. 하지만 그가 최근 펴낸 미술 에세이 '서늘한 미인'(아트북스刊)이 안내하는 미술의 세계로 들어가면 난해하기로 악명높은 현대미술의 복잡한 미로에서도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그는 패기와 재기가 넘치는 우리 나라의 젊은 미술가 21명을 단단한 사유로 성숙시킨 유려하면서도 발랄한 문장으로 소개한다. 강영민 황혜선 정수진 이유정 낸시랭 함진 홍인숙 김순례 배성미 권소운 이동기 여동헌 노재운 최우람 문경원 이누리 김정욱 박은선 권오상 이태경 이정임 등이 저자가 만난 주인공들이다. 기존 조형문법에 안주하지 않고 패기와 열정으로 자기만의 스타일을 모색하는 이 젊은 작가들의 작품과 내면세계가 평면과 입체, 사진조각, 퍼포먼스, 설치, 입체판화 등 다양한 형태를 통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 책은 여느 미술책과는 확연히 구별된다. 우선 작가들을 소개할 때 으레 들어가는 출생연도나 학교, 전시경력 등 약력이 모두 빠져 있다. 오직 작품만 있을 뿐이다. 또 개별작가의 작품을 풍부한 도판으로 앞에 배치하고 그 뒤에 저자의 글을 실었다.…
모델 출신 연기자 변정수가 평소 털털하고 중성적인 커리어우먼 이미지를 앞세워 '아내의 반란'의 주연을 맡았다. 기존 변정수의 이미지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잠자리에서도 적극적인 당찬 유부녀 역이다. 변정수는 4일 경기도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아내의 반란'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캐릭터와 내 실제 성격이 비슷하다. 대가 세고 굉장히 밝은 역이다"며 "바쁜 스케줄이지만 여가 생활에도 열심인 점 등이 흡사하다. PD도 이런 점을 캐스팅에 많이 고려한 것 같다"고 밝혔다. 변정수가 맡은 극중 김정강의 직업은 호텔 프런트의 오피스 매니저. 김정강은 탄탄한 직업 외에 빼어난 미모와 날씬한 몸매까지 갖춘 그야말로 전형적인 커리어우먼이다. 매사에 자신만만하고 자존심도 강해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다. 이런 그에게도 그 나름대로 고민이 있으니 바로 잠자리 문제다. 남편 조준기(조민기)는 적극적 아내의 요구를 감당하지 못해 늘 '고개 숙인 남자'다. 여기에 김정강은 남편의 불륜까지 알게 된 후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게 된다. 변정수는 '아내의 반란'에서 연기자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주연을 맡았다. 하지만 그에게는 이번에도 예전과 비슷한 캐릭터를 선보인다는 우려…
박선영이 '제2의 안재욱'이 될 수 있을까. 월화드라마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KBS 2TV '오!필승 봉순영'(극본 강은경, 연출 지영수)의 일등공신은 단연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안재욱이다. 그리고 그 곁을 늘 지키는 노유정 역의 박선영이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오면서 시선을 붙들고 있다. 박선영과 안재욱은 이미 MBC TV 주말극 '엄마야 누나야'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엔 그악스러운 성격의 박선영이 안재욱을 쫓아다녔다. 이번 작품에서 박선영은 침착하고 냉정하면서도 늘 '수호천사'처럼 좌충우돌하는 안재욱의 곁에서 그를 지켜낸다. 지금껏 덜렁대거나 다소 기가 세보이는 배역을 맡았던 것에 비하면 가장 정적이면서도 한편으론 강한 인물이다. 이런 박선영의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이 여주인공 봉순영보다는 노유정의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이 추세라면 드라마 엔딩을 바꾸며 톱스타로 올라선 안재욱의 뒤를 이을 수도 있을 정도다. 안재욱은 1997년 '별은 내 가슴에'로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짝'에서 보여줬던 건강하지만 왠지 어려보이는 청년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남성미를 뿜어냈다. 고작 2회가 나간 후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에 드라마 궤도가…
이병헌, 최지우 주연의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이 일본에서 '겨울연가'를 능가하는 인기몰이를 할 태세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4일 "지난 2일 밤 NHK를 통해 첫 방송된 '아름다운 날들'(전 24회)의 첫회 시청률이 간토 지방에서 10.0%, 간사이 지방에서 1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지난 4월 같은 시간대에 NHK에서 첫방송한 '겨울연가'는 간토 지방 9.2%, 간사이 지방 9.4%를 기록해, '아름다운 날들'의 첫회 시청률이 더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에 이와 함께 '아름다운 날들'의 주연배우 이병헌의 방일 이벤트가 대성공을 거뒀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아름다운 날들'의 주연배우 이병헌의 DVD·사진집 발표 이벤트 역시 4일 밤 도쿄 롯폰기에서 진행해 30-50대 여성을 중심으로 3천명(주최측 발표)이 모여 대성황을 이뤘다. 한국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