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복당파 입당땐 제1당 위치 회복 운영·국방·예결·정보위도 사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자리 반드시 차지해야 운영·예결·법사위에도 ‘눈독’ 여야가 20대 원구성 협상 수싸움을 본격화한 가운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신경전’이 재점화되는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원내 제1당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직을 맡고, 반대급부로 새누리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가져가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막상 협상에 착수하자 원점에서부터 다시 검토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고위 관계자는 15일 “호남 근거지를 잃은 더민주가 집권 여당이 된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면서 “한 석 차이의 제1당이면서 국회의장직을 가져간다고 하는데 우리도 언제든 제1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122석, 더민주가 123석으로 의석 차가 거의 없는 데다 7명에 달하는 탈당파의 복당만 이뤄지면 지위가 뒤바뀌는 만큼 섣불리 국회의장직을 넘겨 줄 수는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어 상임위 배분
새누리당의 쇄신을 이끌 혁신위원장에 비박계 김용태 의원이 임명됐다. 새누리당은 또 비상대책위원회 명단 10명도 확정해 발표했다.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정진석 원내대표는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의원을 혁신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20대 국회에서 3선이 되는 김 의원은 중도개혁 성향의 대표적인 수도권 비박계 의원 중 한 명이다. 정 원내대표는 인선 배경과 관련해 “김 의원은 우리 당의 젊은 피 중 하나”라며 “어렵다는 서울 지역에서 세 번 당선된 사람이고, 의원총회에서도 늘 당을 향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개혁적인 정치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대위와 혁신위는 문제 있는 새누리당의 구태의 껍데기를 안과 밖에서 동시에 ‘줄탁동기’로 쪼아대 벗겨 내겠다”면서 “그래서 궁극적으로 거듭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신임 혁신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 참석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 속에서, 국민과 함께, 국민 눈높이에 맞춰 혁신하겠다”면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뼛속까지 모든 걸 바꾸는 혁신을 해 아직 새누리당에 기대하는 많은 분, 새누리당을 아꼈다가 지지를 철회한 분들의 마음을 다시 얻겠
더불어민주당 20대 총선 당선인 70여명은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을 20대 국회 개원 즉시 발의키로 했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의 법률 대리인으로 활동한 박주민 당선인은 13일 “12일부터 광주에서 열린 워크숍 기간에 동료 당선인들로부터 개정안에 서명을 받았다”며 “70여분이 참여해주셨고, 개원하면 바로 발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이 입법청원한 내용을 토대로 했다.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기한을 인양 뒤 조사가 시작되는 날부터 6개월까지로 연장하고, 예산확보 문제를 국가기관과 직접 논의할 수 있는 권한과 4·16 재단 설립 권한 등을 부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전날 법안소위를 열고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기한을 인양 뒤 6개월까지로 연장하는 내용의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을 논의했지만 이견 끝에 처리에 실패했다. /임춘원기자 lcw@
남경필, 윤여준 영입 ‘눈길’ ‘광역 연정’으로 활동 폭 넓혀 윈희룡, 연일 국정에 쓴소리 “아직은 도정 전념” 선 그어 김무성, 당대표 사퇴후 칩거 오세훈·김문수도 개인 일정만 새누리당의 참패로 끝난 총선이 한 달이 지나면서 잠재적 차기 대권주자들의 움직임이 차별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총선 책임에서 한발 벗어나 있는 현역 광역단체장들의 최근의 행보가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이는 당의 총선 패배와 자신의 낙선으로 정치적 타격을 입은 잠룡들은 대부분 은인자중하거나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우선 이번 총선에서 비켜 서 있던 남경필 경기지사는 최근 보폭을 넓히고 있다. 여권 차기 주자들이 총선 패배로 타격을 입으면서 일각에서는 남 지사의 조기 등판론까지 거론되고 있다. 남 지사는 지난달 윤여준 전 국민의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지무크(G-MOOC) 추진단장으로 영입하면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지난 9일 잠행 중인 김무성 전 대표와의 만남으로 또 다시 주목받았다. 김 전 대표를 위로하는 차원의 만남이라고는 하지만 여권의 차기 주자로 꼽히는 두 사람의 만남인 만큼 전당대회나 대선 행보에 대한 탐색전이…
5·18 민주화운동 36주년인 오는 18일을 앞두고 야권 잠룡들이 일제히 야권의 심장부이자 텃밭인 광주로 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9∼10일 전북을 찾은데 이어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광주를 방문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하지만 더민주의 공식 행사와 별개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표측은 “사전에 방문할지, 당일 기념식에 참석할지 등 일정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달 18일 전남 신안군 하의도의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찾기도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17일 전주에서 워크숍을 한 뒤 광주로 이동, 전야제와 18일 정부 주최 행사에 잇따라 참석한다. 5·18 행사를 참석한 뒤에는 전남 고흥 소록도로 들어가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 행사에 참석해 한센인들과 만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 결과 광주 등 텃밭에서 지지율이 빠지는 상황에서 이번 광주 방문을 통해 원상회복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남 강진에 칩거 중인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은 18일 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소속 의원·당선인들이 12일 연천의 28사단을 방문했다. 안 대표가 총선 후 군 부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야권의 경쟁상대인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북한을 비판하며 ‘우클릭’에 나선 가운데 야권의 중도층 쟁탈전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군 헬기를 타고 28사단 내 태풍전망대로 이동, 전투복 상의로 갈아입은 뒤 경계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일반전초(GOP) 철책선을 둘러보며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 지역은 지난해 8월 북한의 포격 도발이 있었던 곳이다. 아울러 이 부대는 지난 2014년 4월 윤일병 집단구타 사망사건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안 대표는 보고를 받은 뒤 “국민의당은 안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당”이라며 “튼튼한 안보가 있어야만 경제활동도, 외교도 가능하고 남북관계도 진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국방 예산이 적정한 규모로 투자되고 있는지,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이고 있는지, 그리고 전반적으로 우리 국방체계 자체에 문제점은 없는지 아주 면밀히 살펴보겠다&rdq
더불어민주당 정성호(양주) 의원이 총선 이후에도 서울 7호선 전철 조기착공 및 고읍지구 방음벽 설치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9일 유일호 기획재정부 장관, 김경환 국토부 1차관을 면담한데 이어 12일 박민우 국토부 철도국장 등을 만나 “서울 7호선 전철 양주연장 사업의 조기준공을 위해 기본계획수립 즉시 설계를 진행할 수 있도록 내년도 국토부 예산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 예산’을 편성해 줄 것”과, “양주 서부권 숙원사업인 교외선 재개통을 위해 이 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이성호 양주시장과 함께 LH 박상우 사장을 만나 “서울 7호선 전철 추가역 신설 및 노선 변경 등을 위해 LH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고읍지구 방음벽 설치, 옥정~회천간 연결도로 조기준공 등 LH가 양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이 신속히 진행·완료될 수 있도록 양주시와 적극 협의·공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의원의 이러한 지역현안 사업 해결을 위한 광폭행보 속에서 현재 양주의 각종 현안 사업들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서울 7호선 전철 양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오는 2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2016년도 상하이 추계 인터텍스타일(Intertextile Shanghai apparel fabrics autumn edition 2016) 경기도관’에 참가할 도내 중소기업 17곳을 모집한다. ‘상하이 인터텍스타일’은 중화권을 넘어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국제 방직류 무역전시회다. 모집 대상은 본사 또는 생산시설이 경기도에 소재한 섬유관련 중소기업 중 전년도 수출실적이 1천500만 달러 이하인 업체다. /안경환 기자 jing@
경기도가 ‘제2의 막걸리 붐’을 일으키기 위해 도내 막걸리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도내 막걸리 수출 활성화를 위해 우리술(가평), 배상면주가(포천) 등 5개 막걸리 수출업체의 수출용 포장재 5만여개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막걸리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대농바이오영농조합법인(광주)·우리술(가평)·배혜정도(화성)가 등 도내 막걸리제조업체들도 해외 시장 판로 개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도내 막걸리 업체의 수출액은 지난 2011년 1천950만 달러로 단기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전환, 지난해에는 247만 달러로 하락했다. 최근 5년여간 87%가 줄어든 셈이다. 올 1분기 수출액도 56만7천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62만7천달러 보다 9.5% 감소했다. 하지만 미국(4만 달러)과 멕시코(7천 달러), 네덜란드(6천 달러), 독일(6천 달러), 호주(3천 달러) 등의 시장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 막걸리제도업체들도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 대농바이오영농조합법인의 경우 미국 FDA 안전성 인증을 받아 지난달 29일 LA와 시카고에 춘향막걸리 40톤(10만 달러)을 수출했다. 오는 2020년까
경기도의회 안혜영(더민주·수원8)·문경희(더민주·남양주2) 의원이 ‘2016 유권자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유권자시민행동 주관으로 지난 10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안 의원과 문 의원은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서민경제 활성화와 도민 안전을 위한 의정 활동을 훌륭히 수행한 점이 높이 평가돼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안 의원은 더민주 민생실천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소상공인, 지역상권살리기 등 골목상권과 중소상공인에 대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사회적 약자인 경기도내 홀로 사는 노인의 안정적인 생활지원을 위해 ‘경기도 홀로 사는 노인 보호사업 지원 조례안’등 각종 서민관련 조례를 발의한 바 있다. 문 의원은 ‘경기도 장애인 기업활동 지원 조례안’을 발의해 장애인이 지역경제의 주체로 자립할 수 있도록 장애인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에 애써왔다. 유권자시민행동은 유권자로서의 권리 증진과 건전한 감시자의 역할을 위한 단체로 직능단체, 시민단체, 소상공인단체 등 290여개 단체로 구성된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