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漢城) 도읍기(BC 18-AD 475년) 백제 왕성으로 지목되는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사적 제11호) 안쪽 구역 미래마을 터에서 한성시대 거대한 백제 기와 더미가 발굴됐다. 아파트 재건축을 추진하다 백제문화층이 확인돼 사적으로 지정된 미래마을 터를 발굴중인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 풍납토성조사단은 이곳에 대한 올해 제2차 조사에서 이같은 기와 무지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지표면에서 약 2m 내려간 지점에서 확인되기 시작한 이 기와 더미는 현재까지 이미 10상자 분량이 나온 데 이어 현장 확인 결과 지름 약 5m에 걸친 저장고 같은 유적 범위에서 겹겹이 깔려 있었다. 한성시대 백제의 어느 유적에도 지금까지 유례가 없는 엄청난 출토량을 보이고 있는 이곳에서는 그에 걸맞게 기와 종류 또한 다양해 암키와, 수키와, 평기와, 와당 등을 망라하고 있다. 수키와 중 최대급은 총길이 41.5㎝에 달하며, 암키와는 38㎝로 측정됐다. 이같은 크기의 암키와는 같은 풍납토성 안쪽 경당지구에 대한 한신대박물관 조사에서 다수 확인된 바 있으나 완전한 모습의 대형 수키와는 한성시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한성시대 백제 유적을 통틀어 서너 점밖
드라마 '다모'를 연출한 이재규 PD가 최근 MBC에 사표를 제출했다. 아직 수리된 것은 아니다. 작년 첫 장편 연출작인 퓨전사극 '다모'로 네티즌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킨 이 PD가 "공부를 더하고 싶다"는 이유로 사표를 낸 것. 이에 대해 MBC 드라마국은 여러가지 이유로 사표 수리를 미루고 있다. 이 PD는 23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회사에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며 "앞으로 공부를 더하고 싶기도 하고, 영화 연출도 생각중이다. 회사의 울타리 안에 있으면 안정적이지만 좀더 무모하게 도전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MBC 드라마국은 이 PD의 갑작스런 사표 제출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껏 키워놨더니 단 한 편 연출한 후 떠난다'며 도의적 문제까지 거론하고 있다. 이재갑 드라마국장은 "지금부터 회사에 기여해야 할 사람이 회사를 나가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수리 여부를 고민중이다"라고 밝혔다. MBC와의 연출계약을 맺는 것도 하나의 대안으로 고려중이다. 이 PD는 내년 방영될 패션업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를 기획중이었다. 이 PD 문제는 크게 보면 점점 외주제작의 비율이 늘어나는 방송사의 고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최중현 부장판사)는 24일 탤런트 오미희(45)씨의 전 남편 강모(49)씨 관련 위증, 폭행,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사건 항소심에서 야간상해 혐의만 유죄로 인정, 원심을 깨고 벌금 10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전 남편의 형사재판에서 질문 취지를 잘못 이해했던 것으로 보이는 등 고의로 위증한 것이라 볼 수 없어 원심과 달리 위증죄는 무죄로 판단되고 주간지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도 강씨가 이미 유죄확정된 내용으로 명예훼손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씨가 승용차를 이용해 강씨를 폭행했다는 혐의에 대해 "강씨가 당시 인도로 올라가 충분히 차량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여 위협을 느꼈다는 강씨 주장은 믿기 어렵고 피고인이 범의를 갖고 폭행을 시도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야간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당시 강씨가 피고인에게 심각한 위해를 가했다는 증거가 없어 피고인의 행위는 정당방위로 볼 수 없다"면서도 "상해 정도가 가볍고 개전의 정이 있는 점 등을 감안, 선고유예 판결을 내린다"고 밝혔다. 오씨는 99년 4월과 2000년 8월 강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한 혐의와 97년 11월
중견 탤런트 김미숙이 영화 '말아톤'에서 조승우와 모자(母子)의 연을 맺었다. '말아톤'은 자폐증에 걸린 스무살 청년이 세상과 좌충우돌하며 마라톤을 완주하기까지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김미숙은 주인공 조승우의 엄마 경숙 역을 연기한다. 최근 TV 드라마 '사랑을 할거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김미숙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82년 '타인의 둥지' 이후 22년만의 일. 김미숙은 최근 조승우가 출연한 뮤지컬 '지킬 앤드 하이드'의 공연장을 찾아 아들 역을 연기할 조승우와 첫 만남을 갖기도 했다. 단편 '기념촬영' '동면'으로 주목받은 정윤철 감독의 데뷔작인 '말아톤'은 9월초 촬영을 시작해 내년 2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톱스타 김혜수와 김희애가 피할 수 없는 격돌을 펼친다. 연성화돼가고 있는 주말 드라마가 모처럼 강력한 라이벌 대결로 맞붙는 것. MBC는 4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김혜수를 앞세우고, KBS는 안방극장의 대들보 김희애를 내세운다. 작가도 만만찮다. MBC TV 주말극 '한강수 타령'(연출 최종수)의 김정수 작가는 '그대 그리고 나' '엄마의 바다' '그 여자네 집'을 집필한 휴먼 드라마의 대표 선수. KBS TV '부모님 전상서'(연출 정을영)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작가 김수현의 작품. 영화 '얼굴없는 미녀'를 통해 연기력을 새삼 인정받은 김혜수는 곧바로 출연작을 결정지었다. '장희빈' 이후 TV에 복귀하는 그는 "나이 때문인지 가벼운 소재의 드라마보다는 힘있는 작품을 택하게 된다. 김정수 선생님 작품에 한 번도 출연한 적이 없었는데 늘 함께해보고 싶은 분이었다. 인간미가 흐르는 정통 드라마의 느낌을 표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희애는 작년 SBS TV '완전한 사랑'에서 죽음을 앞두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절절하게 표현하는 평범한 주부를 연기해 극찬을 받았다. 연달아 김수현 작가와 호흡을 맞추는 셈이다. 김수현 작가는 작년 SBS 연기대상에서 김희애
'아카시아'의 김진근이 영화 '주홍글씨'(제작 LJ필름)에서 성현아의 남자로 출연한다. '주홍글씨'는 아내(엄지원)가 있으면서도 아내의 친구(이은주)와 불륜에 빠진 엘리트 형사가 살인사건을 수사하면서 피살자의 미망인(성현아)과 위험한 관계에 빠져든다는 멜로풍 스릴러. 김진근은 극중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성현아(경희 역)의 주변을 맴돌던 아마추어 사진작가 명식 역을 맡았다. 경희는 명식이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며 접근했다는 이유로 그를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하지만 명식은 '모든 것은 경희 혼자만의 착각'이라며 혐의를 부인한다. 왕년의 명배우 김진규씨의 아들이며 '수렁에서 건진 내 딸'의 김진아씨의 동생이기도 한 김진근은 지난 2000년 '단적비연수'로 처음 영화에 데뷔했으며 지난해 공포물 '아카시아'에서 주연을 맡아 심혜진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톱스타 이효리가 '공즉시색'(가제)으로 스크린 연기에 데뷔한다. 24일 제작사 크리스마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효리는 여대생들의 성에 대한 담론을 담은 이 영화에서 주인공 성은 역을 맡을 예정이다. 인터넷 소설 '난 악녀로 남을 수 밖에 없다'(조혜정)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내 사랑 싸가지'의 신동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9월 하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탤런트 이재은도 누드 대열에 합류했다. 이재은은 9월 2일 누드 영상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2일엔 KTF를 통해, 3일부터는 SK텔레콤에서 이재은의 누드 영상 서비스가 제공된다. 10월초에는 인터넷 서비스도 이어진다. 이재은은 지난 7월말 계약금 2억5천만원을 받고 누드 프로젝트를 계약한 후 지난 23일 국내 한 스튜디오에서 극비리에 촬영을 마쳤다. 촬영은 여성 사진작가 미셸 조가 담당했고, 촬영 주제는 '영화 패러디 누드'. 이재은의 소속사인 피그엔터테인먼트 이영우 대표는 "재은씨가 누드 화보 및 영상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영화 '노랑머리'에서 파격적인 변신으로 '아역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뗀 이재은은 다음달 11일 시작할 EBS TV '명동백작'에서 전혜린 역으로 출연한다.
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 이준호)이 국악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청소년들을 위해 공연 감상과 국악 공부를 동시에 겸하는 공연을 기획했다. 도립국악단은 24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오후 4시 경기도국악당 공연장에서 여름방학 특별기획공연 '여름방학에 만나는 신나는 우리음악여행'을 마련했다. 여름방학 동안 청소년들이 우리 국악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는 대금 및 가야금 독주, 국악동요 배우기, 악기해설 등 다양한 국악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 경기도국악당 로비에 단소와 거문고, 징 등 50여종의 국악기를 특별전시해 음악감상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예술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이뤄지도록 했다. 공연문의는 국악당 기획부(031 >289-6422∼7)
도예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일반인들이 친숙하게 다가가는 도자축제가 마련된다. 신세계백화점 인천 갤러리는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제3회 인천도자기 축제'를 개최, 일반인들이 도예의 멋과 예술성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천도자기 축제는 지역의 역량있는 도예 작가들의 활동의 장으로, 대중의 참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에도 성황을 이뤘다. 축제 기간중 신세계갤러리에서는 '현대도예의 흐름-생성과 발전'이란 전시명으로 초대작가 30명의 현대도예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신세계백화점 광장 분수대 앞에서는 28일과 29일 일반 시민들이 흙을 직접 빚거나 물레를 돌려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마당을 마련한다. 특히 작가들과 함께 가마에서 도자기를 소성시켜 완성하는 워크샵 행사에서 작가들이 작품을 소개하고 제작방법을 설명함으로써 일반인들의 도자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