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 지음. 미래 펴냄. 세계 여행가 김남희의 국토종단기. 이 책은 30여개국을 돌며 각종 매체에 5년째 여행기를 연재하고 있는 여행가인 저자가 2001년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에서 통일전망대까지 30일 동안 800킬로미터를 걸으며 쓴 글을 엮은 것이다. 그는 시골 분교 아이들과 친구가 되고, 낯선 촌로들에게 말벗이 돼준다.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건너는 지렁이 한 마리에 눈길을 주고, 계곡 물위로 뛰어오르는 작은 물고기들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그의 여행은 그래서 느리다. 저자는 숲길에서 만난 노루와 눈을 맞추고, 작은 달팽이 한 마리에도 관심을 보이며 그들과 교감하려 애쓴다. 책에는 길에서 만나는 사소한 것들에 대한 저자의 애정과 사색이 담겨있다. 또 사라져가는 시골 마을의 공동빨래터, 담배건조장, 마을 사람들이 꾸민 버스 정거장의 모습 등 저자가 여행에서 직접 찍은 사진 100여 장을 곁들여 자신이 보고 느낀 것들을 독자들과도 나눈다.
1. 연금술사(파울로 코엘료ㆍ문학동네) 2. 다빈치 코드(댄 브라운ㆍ베텔스만코리아) 3. 선물(스펜서 존슨ㆍ중앙M&B) 4. 11분(파울로 코엘료ㆍ문학동네) 5. 홀로 사는 즐거움(법정ㆍ샘터사) 6. 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이원복ㆍ김영사) 7. 그남자 그여자(이미나ㆍ중앙M&B) 8. 집 없어도 땅은 사라(김혜경ㆍ국일경제연구소) 9. 10년후, 한국(공병호ㆍ해냄) 10. 대한민국에서 장남으로 살아가기(윤영무ㆍ명진출판) 11. 나무(베르나르 베르베르ㆍ열린책들) 12.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앤디 앤드루스ㆍ세종서적) 13.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한창욱ㆍ세론북스) 14. 나는 남자보다 적금통장이 좋다(강서재ㆍ위즈덤하우스) 15. 박경림 영어 성공기(박경림外ㆍ디자인하우스) 16. 설득의 심리학(로버트 치알디니ㆍ21세기북스) 17. 공부 9단 오기 10단(박원희ㆍ김영사) 18. 칼의 노래(김훈ㆍ생각의나무) 19. 유쾌한 심리학(박지영ㆍ파피에) 20. 빌 클린턴의 마이 라이프(빌 클린턴ㆍ물푸레)
경북 경주 출신으로 한국 문단의 거목인 김동리ㆍ박목월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이 내년 2월 준공된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불국사 인근 옛 석굴로 관리사무소 자리에 동리ㆍ목월기념관을 짓기로 하고 올 상반기 도시계획 심의위 심의와 설계수정을 거쳐 다음 달께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국ㆍ도비 21억4천만원을 포함해 40억원을 들여 경주시 진현동 550-1번지 등 5필지의 부지에 873㎡면적의 기념관을 건립하고 자료전시실, 세미나실,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이 사업은 2002년부터 추진돼 지난해 기념관 설계와 도시계획시설 결정 용역을 시행했다. 한편 동리ㆍ목월기념관 건립사업은 2001년 12월 국비가 반영됐으나 건립장소 문제로 지난해 8월에야 대체 부지를 선정하는 등 착공이 지연돼 왔다.
남한에서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언어가 외래어에 의해 질식돼 가고 있다고 북한 월간지가 비판했다. 8일 입수된 '조선여성' 6월호는 '민족성을 잃은 남조선의 언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한에서 국제화의 바람으로 민족어의 순수성이 더욱 말살돼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잡지는 특히 남한 거리의 광고, 상품명, 영화제목 등은 온통 외래어 투성이며 신문ㆍ방송ㆍ출판물에서도 우리나라 문법에 맞지 않고 뜻도 모호한 '잡탕 말'을 함부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불과 넉줄짜리 문장에 외래어가 16개나 포함돼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어느 나라 말인지 분간조차 할 수 없을 정도라고 월간지는 꼬집었다. 잡지는 한 때 우리 말 살려쓰기운동을 하던 출판물들도 최근 외래어를 마구 쓰고 있고 방송분야에서 사용하는 말투와 억양은 외래어의 범람으로 우리 민족의 감정에 맞지 않게 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외래어 사용은 교육분야에서 더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서울대 교수의 70%가 강의할 때 한 문장안에 최소한 3개 이상의 외국어를 활용한다고 서울대 국어연구소의 조사내용을 인용해 지적했다. 잡지는 "이같은 사태가 지속된다면 남조선에서 우리 말과 글이 완전히 말살되리라는 것은…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의 아내이고, 둘 사이에는 딸까지 있다?" 교회 가르침을 신봉해온 기독교인들이 혼비백산할 이러한 주장이 20여년전에 이어 최근 다시 고개를 들었다. 최근 국내에 번역 출간된 마가릿 스타버드의 '성배와 잃어버린 장미'(루비박스 刊)와 이 이야기를 약간 인용한 듯한 베스트셀러, 댄 브라운의 소설 '다 빈치 코드'의 이야기가 그 전언지다. 이들 소설에서는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를 부부 사이로 추정하며 가톨릭 성직자들이 사악한 거짓말로 이를 숨기려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 저서들에 앞서 20여년전 출판돼 파문을 일으켰던 마이클 배전트, 리처드 레이, 헨리 링컨 공저 '성혈, 성배'은 이러한 주장의 근거가 되고 있다. '성혈, 성배'는 예수가 복음서에 나오는 '다른 마리아'와 결혼했으며 그가 바로 막달라 마리아라고 주장해 출간 당시 기독교계가 '신에 대한 불경서'로 분류한 바 있다. 그러나 더 특이할만한 일은 최근 나온 '성배와 잃어버린 장미'가 출간된 이유다. 신심 깊은 가톨릭 학자인 마거릿 스타버드는 '성혈, 성배'를 읽고 충격받아 자신의 신앙체계를 송두리째 뒤흔든 이 책을 반박할 목적으로 자료 수집에 나섰다. 복음서의 이단적 해석에 대해 진실을
중국 왕조가 고구려의 실체를 인정했음을 보여주는 중국 고(古)지도들이 국내 최초로 대거 공개됐다. 이들 자료는 최근 중국이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전 역사를 통째로 삭제하는 등 고구려를 자국사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을 노골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소 김우준 교수는 9일 중국 남송(南宋)때 제작된 우공구주금주도(禹貢九州今州圖.1209년)와 지리도(地理圖.1247년), 청대(淸代)에 제작된 동남양각국연초도(東南洋各國沿草圖.1880년) 등 지도 5점을 공개했다. 이들 지도는 중국 내 문물출판사와 하얼빈지도출판사에서 출간된 중국고대지도집과 중화고지도진품선집에 실려있다. 전국시대부터 원(元)나라 때까지 중국과 한국의 역대 왕조명을 지도상에 기록해 놓은 우공구주금주도는 `고조선', `고려', `동이', `백제', `신라' 등의 명칭을 시대구분 없이 만주지역과 한반도 일대 곳곳에 적어 놓았다. 김 교수는 "5세기 장수왕 때 고구려가 고려로 국호를 개칭한 일은 중원고구려비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이런 점에서 지도상에 표기된 고려는 당시 고구려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역대 중국 영토내 왕조를 기록한 지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존 케리(John Kerry)의 자서전이 12일 국내에서 출간된다. 시공사가 선보이는 존 케리 자서전 '존 케리★도전과 선택'(존 케리 지음. 정하용 옮김)은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출간돼 인기를 모은 'A Call to Service'의 국내 번역본이다. '존 케리★도전과 선택'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존 케리 관련 저서로 케리가 직접 자신의 외교정책과 미국 내 정치적 이슈에 대한 견해, 세계 평화와 환경문제, 미래에 대해 비전 등을 자세하게 밝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케리는 베트남전 참전 용사 출신으로 참전 이후 반전 운동가로 활동한 특이한 이력을 가진 정치인. 4번 연속 상원의원에 당선돼 30년 넘게 공직에 몸담아 왔다. 그는 경제적으로는 서민을 위하는 전형적인 민주당 자유주의 성향을 띠고 있고 외교적으로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일방주의적인 외교정책에 반대하며 국제사회와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국제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국제주의 노선을 견지하고 있다. 그의 자서전 출간이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그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그의 대북관이 우리의 대북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 케리가 책에서 밝히고 있는 그의 대북관은 '대
연일 푹푹 찌는 염천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송강호와 유지태를 비롯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적도 건너편에서 눈보라와 살을 에는 추위를 견뎌가며 촬영에 한창이다. 기획기간 4년 반. 육로로는 인간의 발길이 닿을 수 없는 것으로 여겨졌던 남극의 '도달불능점'(남극대륙 해안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남위 82도 8분, 동경 54도 58분에 위치한 지점으로 1958년 소련 탐험대가 단 한차례 정복했음)처럼 크랭크인을 거부해온 것처럼 보였던 영화 '남극일기'가 지난 5월 25일 국내 촬영을 시작한 데 이어 7월 5일부터 뉴질랜드 남섬 퀸스타운 근교 스노팜에서 한창 촬영중이다. '남극일기' 제작진은 베일에 싸인 것처럼 비밀스럽게 진행돼온 촬영현장을 공개하고 진행상황을 보고하기 위해 국내 기자들을 초청했다. 8일 오후(현지시간) 퀸스타운 밀레니엄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제작자인 차승재 싸이더스 대표와 임필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유지태·박희순·김경익·윤제문·최덕문·강혜정,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의 프로덕션 매니저를 맡았던 뉴질랜드의 현장프로듀서 브리짓 버크, 프로듀서 임희철 등이 참석했다. 임필성 감독은 "99년 가을 남극탐험대(대장 허영호)의 좌절기를 담은
할리우드와 인접한 지리적 여건 덕인지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이 미국 영화시장에서 심심찮게 촬영현장으로 등장,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톰 크루즈가 주연, 지난 6일 개봉한 이후 8일 현재 2천440만달러의 흥행실적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액션 스릴러물 '콜래터럴(Collateral)'은 영화의 절정인 결투장면이 볼거리다. 도심 속 차가운 피를 가진 '살인 청부업자' 빈센트(크루즈)가 LA 채프먼 플라자상가 나이트클럽에 있는 조직 등을 제거하는 장면이 전개된다. 코리아타운 6가와 알렉산드리아가에 위치한 나이트클럽은 실제로는 '카페 블리스'. 영화에서는 그러나 젊은이들의 열기가 뿜어 넘치는 테크노 나이트클럽 '클럽 피버'로 스크린에 비쳐지는데 '콜래터럴' 촬영을 위해 자리를 내줘 거의 열흘 가량 문을 닫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럴드가 쿠마 화이트 캐슬에 가다'에서 한국계 배우 존 조가 할리우드 사상 최초로 주연을 받아 블록버스트영화와 경쟁, 선전하고 있는 것과 함께 코리아타운도 미 영화에서 간접적으로나마 한 몫을 하는 셈이다. 한국계 이민자들의 사회ㆍ경제적 영향력이 차츰 확대되면서 한인업소들도 자연스럽게 할리우드영화의 한 귀퉁이를 차지하는데 짐 캐리…
김상진 감독의 신작 '귀신이 산다'(제작 시네마서비스)가 지난 7일 촬영을 마쳤다. '귀신이…'는 집 장만이 소원이던 한 남자가 자기 집에 귀신이 산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이 귀신을 상대로 집을 차지하기 위한 대결을 벌인다는 코미디 영화.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의 김상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일곱번째 작품이다. '선생 김봉두' 이후 1년 반만에 돌아온 배우 차승원의 복귀작이며 탤런트 장서희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귀신이…'는 지난 6개월간 거제도를 비롯해 전주, 서울 등지에서 촬영됐다.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9월17일 추석 시즌에 맞춰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