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론보도를 통해 휴대전화로 음란영상물을 동창생에게 발송한 학생이 성폭력범죄로 처벌받는 사건 등을 종종 보곤한다. 무엇보다 사리분별력이 부족한 우리 청소년들이 휴대폰의 문자메시지 또는 영상전화를 이용해 쉽게 범죄를 접할 수 있는 것은 사회적인 문제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청소년들에게 핸드폰은 성인들 못지않은 생활의 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한 이동통신사의 자료에 따르면 보급률 또한 한국청소년 10명 중 8명으로 미국, 일본보다 높은 80%의 최고 수준이라니 이에 따른 문제점도 많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청소년의 10명 중 2명 가량이 호기심과 친구들의 관심으로 음란메세지 또는 음란 사진, 동영상 등을 전송해본 적이 있다고 하니 자식을 둔 부모의 입장으로 걱정이 될 수 밖에 없다. 인터넷은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연령층에 공급 돼 지식공유 등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성(性)에 관한 호기심 많은 청소년들에게는 마음만 먹고 찾으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음란물들로 인해, 최근문제가 되고있는 휴대폰을 이용한 음란물 유포 범죄행위 등은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성(性)은 청소년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호기심의 대상이다. 청소년들에게 성(
장거리 운전을 하다 보면 허리는 뻐근하고 목은 뻣뻣해지며 발목은 시큰거리는 경우가 있다. 이때를 위해 올바른 운전 자세를 알아야 휴가철 뿐 아니라 다음 달 민족 대이동이 일어나는 명절에도 유용할 것이다. 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운전자 중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고 운전하는 사람은 전체의 약 40%, 상체를 지나치게 뒤로 기대고 운전하는 사람은 약 30%라고 한다. 즉 전체 운전자 10명 중 7명이 바르지 못한 자세로 운전을 한다는 얘기다. 운전 중에 등받이를 너무 뒤로 젖히면 허리를 제대로 받쳐 주지 못해 요통이 생길 수 있고, 반대로 등받이를 너무 당겨 몸을 앞으로 숙이면 목 등에 근육통이 생길 수 있다. 허벅지와 윗몸의 각도는 90도가 가장 바람직하고 등받이 각도는 시트에 엉덩이와 등을 완전히 밀착시킨 상태에서 약 15도 뒤로 기울이는 것이 좋다. 운전석에 앉을 때에는 뒷주머니 지갑 때문에 허리가 틀어질 수 있으므로 출발 전 뒷주머니를 비운다. 운전석을 앞으로 바싹 당겨서 앉는 자세는 신체의 유연성을 떨어뜨리고 시야를 좁게 해 위험한 상황이 닥쳤을 때 신속한 대처를 방해한다. 운전대와 몸 사이의 거리는 발로 페달을 밟았을 때 무릎이 약간 굽어지는 정도가
최근 국내의 경제사정 악화로 일자리창출이 어렵게 되고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서민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여기에 젊은이들 까지 취업이 잘 되지 않게 되자, 차량을 이용한 떠돌이 노점상이 늘고 있다. 1톤 자가용 화물차량을 이용해 과일류에서부터 신발, 과자, 싸구려 전자제품, 공구류까지 닥치는 대로 길거리 판매를 하고 있다. 여름 피서철을 맞아 소형화물차량을 도로변에 무단주차 해놓고 차량운전자들의 구매를 유혹한다. 그러나 먹고 살기위해 물건을 판매하는 것도 좋지만, 도로를 점유한 채 상행위를 함으로써, 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방해하고 자칫 잘못하면 교통사고를 발생시킨다는 위험성도 많다. 특히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 상에서 노점상들의 물건판매행위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 교차로 상에서의 상행위는 그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또한 위험지역도로상에 설치된 안전지대를 무단점유한 채 진열대까지 설치해 놓고 물품을 판매하고 있어 교통흐름까지 방해한다. 이들의 판매방법을 보게 되면 빨간색 신호등일 경우 차량들이 멈추는 순간을 포착해 판매할 물건을 손에 들고 차량사이를 누비는 곡예행위로 여러 사람을 불안케 한다.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길가 노점상 물건을 구입하기…
공직선거법 제108조(여론조사의 결과공표금지 등) 1항은 “누구든지 선거일 전 6일부터 선거일의 투표마감시각까지 선거에 관해 정당에 대한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모의투표나 인기투표에 의한 경우를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의 경위와 그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고 돼 있다. 그런데 지난 서울 은평을 7·28 재보선을 앞두고 벌어진 소위 야권후보 단일화 과정을 되짚어 보자면, 위 공직선거법 제108조 1항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든다는 것이다. 그 근거는 한 언론이 지난달 26일자로 보도한 다음의 내용에서도 찾아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7·28 재보선 최대 관심지역인 서울 은평을 단일 후보는 민주당 장상 후보로 26일 최종 결정됐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3당은 전날부터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날 오후 이같은 ‘단일화 결과’를 발표했다. 야3당은 별도의 기자회견을 하지 않고 “각 당의 대변인실을 통해 보도자료만 발송했으며, 이날 오후 6시 연신내 물빛공원에서 공동유세를 열고 후보단일화 결과를 유권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앞서 야3당은 지난 25일…
“권위주의 시대 한국은 ‘헝그리(hungry)사회’였다. 먹고살기도 어려웠고 민주주의에 대한 갈증도 심했다. 풍요로운 민주사회에 사는 지금 사람들은 불만으로 골이 잔뜩 나있는 상태, 즉 ‘앵그리(angry) 사회’로 바뀌었다. 민주화 이후 정치나 민주주의에 대한 불만은 더 높아졌다.” 서울대 전상인 교수는 우리사회를 앵그리 사회로 규정하고, 그 원인을 고도성장 시대의 종언, 민주화에 따른 평등의식의 확대, 1997년 외환위기 및 그 이후 빈부격차의 구조적 심화 등이 쌓이고 어울린 결과로 진단했다. 특히 과거 정권에서 사회적 불평등과 상대적 박탈감을 정치적 의도와 경제적 무능에 따라 부단히 확대 재생산한 것을 보다 직접적 원인으로 지적했다. 앵그리 사회에서는 포퓰리즘이 성행하기 쉽다. 경제위기를 맞아 좌절과 분노를 겪고 있는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대중에게 영합하는 정책은 유혹적이다. 포퓰리즘은 ‘신데렐라의 유리구두’라고 표현되기도 한다. 의미가 모호하고, 불완전해서 신발은 있지만 맞는 발이 없다는 뜻의 지적이다. 미국과 러시아에서 농민운동으로 시작된 포퓰리즘이 남미형 포퓰리즘과 서유럽의 우파 포퓰리즘으로 진화했다. 그러나 포퓰리즘은 대체로 아르헨티나의 페론
‘벌’ 이라고 하면 우리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무엇인가? 바로 꿀을 생각할 것이다. 우리들에게 이로움을 주는 달콤한 꿀, 그것을 만드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벌. 어찌 생각해보면 벌은 해로움 보다는 이로움을 주는 곤충 일 것이다. 그러나 자세히 생각해 보면 벌은 우리에게 꼭 꿀만 주는 것은 아니다. 벌에게는 ‘침’ 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벌이 갖고 있는 침, 바로 그 침에 의한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데, 특히 8~9월에 벌에 의한 안전사고가 집중적으로 일어난다. 그 이유는 이 시점이 번식기가 시작되는 시기이고, 이상기후로 인한 개체수 증가가 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벌의 종류 중 말벌, 땅벌, 장수말벌은 일반 꿀벌에 비해 크기가 서너 배는 크고 굉장히 공격적이다. 특히 말벌은 독성이 꿀벌보다 높고 계속 침을 쓸 수 있어 공격에 예방해야 한다. 벌을 자극하지 않는 방법으로는 벌초 등 작업시 긴 막대기 등을 이용해서 벌집 위치를 확인하고, 향수와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벌에 쏘였을 때는 벌침을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피부를 밀어 빼는 것이 좋고, 응급약품이 없을 경우 찬물 찜질이나 식초 및…
지인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했다며 고소장을 작성해 경찰서를 방문하는 사람이 일주일에도 수십명이다. 그러나 상대방이 돈을 빌려간 뒤에 이를 갚지 않는다고 모두 형사상 처벌을 받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08년의 경우, 고소사건 31만여건 중 10만여건만 형사처벌을 받았고, 나머지 70%는 무혐의 등 불기소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수사기관에서는 돈을 빌리고 난 후 갚지 않는 사람에 대해 범죄가 있는지 여부를 가려 형사 처벌만 하는 것으로 피해 회복까지 해주는 것이 아니고, 범죄가 되더라도 재산피해는 별도의 절차에 따라 배상을 받아야 한다. 타인과의 금전거래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명서를 절대 타인에게 대여하지 말고, 금전거래시에는 타인의 신용도를 반드시 확인후에 거래내역을 문서로 남겨야 한다. 또한 인터넷상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함부로 남기지 말고, 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전화·ARS 상으로 신용카드 번호나 주민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알려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타인과의 금전거래로 피해를 입었다면, 효과적으로 피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소액사건심판법에 따른 소액사건 심판제도이다. 소송목적의 금액이 2천만원
장마와 태풍이 끝나자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얼마나 더웠던지 지난달에는 최대전력수요가 한 달 동안 7번이나 경신되며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리기까지 했었다. 아마도 올여름 냉방기기 사용량은 역대 통계를 갈아치울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냉방기기 안전사고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고 사고 예방에 좀 더 다가서는 지혜가 필요할 시점이다. 흔히들 겨울철에는 화재위험 때문인지 각종 가전제품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지만 여름철에는 화기사용이 적어서인지 그 관심의 정도가 겨울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문제는 올 여름 폭염과 함께 이상기온이 지속되면서 냉방기기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반해, 사용자인 시민들은 이 같은 일에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인다는 데 있다. 예컨대 기술력이 좋아 요즘 제품들은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위험천만한 발상으로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선풍기 같은 계절 기기를 구입하고 한 번도 청소하지 않아 먼지가 가득한 채 작동 됨은 물론 기계 과열로 인해 화재 직전인데도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사람들까지 그야말로 주변곳곳
최근 고양시가 국비지원사업인 창릉천 건천화 개선사업과 관련 사실상 포기를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460억 원에 달하는 사업예산의 85%를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부담함에도 고양시가 추진방향에 대한 이견으로 이를 포기했다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중앙정부의 생각은 한강물을 상류로 끌어올려 다시 흐르게 함으로써 평상시에는 물이 거의 흐르지 않는 창릉천의 수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것이고, 고양시는 인위적으로 물의 흐름을 바꾸거나 수질이 떨어지는 한강을 취수원으로 함으로써 발생하는 환경문제와 이러한 시설을 유지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시 재정에 상당부분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본 의원은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창릉천 인근에 대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삼송신도시와 원흥보금자리주택 지구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고도정화 처리해 이를 창릉천의 주 용수원으로 사용하고, 이들 신도시 수변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현재 두 신도시에서 발생하는 하수들은 일반정화 후 창릉천 중·하류에 합류되는 것으로 계획되고 있는데, 이를 고도정화해 상류로 끌어올리고 창릉천의 기본 용수원으로 사용한다면 환경 측면에서도 매우 바람직하고 중앙정부나 시의 입장도 상당부분 반영할 수 있다는 것으로 판
뜨거운 여름, 외국에서 들어오는 화훼류의 로열티에 대응하기 위해 국산 신품종 육성에 전념하던 우리 육종가들이 일본에 간다. 열심히 일한 그들을 위해서 보내주는 피서여행이 아니다. 꽃 수출 1억 달러 돌파를 위한 임무를 부여받고 국산품종의 홍보를 위해 더 뜨거운 일본으로 가는 것이다. 그동안 화훼산업의 중흥을 위해 산학연이 힘을 합쳐 노력해 왔지만 새로운 도약의 기준점이라 할 수 있는 화훼생산액 1조원, 화훼수출액 1억 달러는 쉽게 돌파되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소비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수출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의 화훼수출은 일본과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이 인접해 있기 때문에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1990년 140만 달러에 불과하던 것이 2000년에 2천890만 달러로 10년만에 무려 21배가 늘었으며, 2005년에는 5천250만 달러, 2007년 5천810만 달러, 2008년 7천620만 달러, 2009년 7천700만 달러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를 볼 때 수출 1억 달러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다. 얼마 전까지 국내에서 재배되는 화훼작물의 대부분 외국산 품종이라 로열티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