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전쟁없는 땅으로, 평화의 숲으로 가꾸기 위한 유랑단 '평화바람'(단장 문정현 신부)이 수원을 찾아왔다. 이라크 파병에 반대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6일 발족돼 현재 전국을 순례하며 사람사는 곳 어디든지 평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일명 '평화유랑단'. 9명으로 구성된 평화유랑단은 28일 수원에 도착해 한신대학교에서 1차 공연을 갖고 29일 남문 차없는거리에서 '반전문화공연'을 개최해 '미국의 이라크 점령 반대'와 '한국군 파병 철회' '미군기지 평택총집결 저지'를 외쳤다. 실제로 이들은 현재까지 서울 군산 원주 대구 등 전국 30개 도시를 누비며 거리 공연을 통해 '전쟁의 그림자가 드리워져있는 한반도'를 알리고 평화를 노래하고 있다. 평화유랑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단장인 문정현 신부의 인사말(인터뷰 참조)과 노래, 유랑단의 난타 공연, 수원대학교 학생 '등록금 구걸단'의 퍼포먼스 등으로 이어진 이날 거리공연에서 행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다음달 29일 평택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민중과 함께하는 5.29 평화축제'의 제안자인 평화유랑단은 평택으로 미군 기지가 총집결되는 것이 비단 평택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환기시키고 일회성
'상하이(上海) 시절 윤봉길(尹奉吉) 의사는 선구적 노동운동가였다'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虹口)공원에서 천장절 및 일본군 전승기념식장을 폭파해 민족의 독립 의지를 만방에 알린 매헌(梅軒) 윤봉길 의사가 노동운동가로 활동했고, 혁명사와 세계사를 공부하려고 미국행을 꾀했던 내용이 수록된 전기가 발견됐다. 30일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윤주 상임이사는 윤 의사의 상하이 의거 전 약 1년 동안 프랑스 조계 샤페이로(霞飛路) 1270번지 27호에서 윤 의사와 함께 생활한 김광(金光)이 윤 의사의 일기와 메모 등을 근거로 쓴 '윤봉길전'(尹奉吉傳ㆍ1934년 중국 한광사 刊ㆍ123쪽)을 발굴, 복사한 내용을 발표했다. 김광은 중국 청두(成都)사범학교 출신으로 후에 광복군에 참여해 광복군 총사령부 정훈처 선전과장을 지낸 인물로 알려졌다. 윤주 상임이사는 "의사가 노동운동과 도미를 계획한 것은 알려져 있었으나 그 내용을 알려주는 책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며 "상하이 시절 의사가 살았던 곳의 정확한 주소 등도 이 책에 나온다"고 말했다. 윤 상임이사는 또 "이 책의 원본은 현재 광둥(廣東)성 도서관에 1부만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광둥성 관계자와
방송위원회 산하 연예오락 제1심의위원회(위원장 황정태)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SBS TV 주말오락프로그램 `실제상황 토요일' 프로그램에 대해 `주의'를 결정했다. 심의위는 회의 후 "지난 17일, 24일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성적 충동을 유발할 수 있는 불건전한 내용을 담고 있어 방송의 품위를 지키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심의위는 이밖에 경인방송(iTV)의 `코미디 쇼 4막5장'(23일 방송)에 대해서도 `튼튼 파이브, 몸빵개그-출근길' 코너에서 방송의 품위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의' 조치했다. 또 MBC 라디오 `지상렬ㆍ노사연의 2시 만세'(26일 방송)의 경우 불필요한 외국어와 은어 및 잡담 등을 여과없이 방송해 청취자의 바른 언어생활을 저해했다며 역시 `주의' 조치했다. 그러나 심의위는 KBS 2TV `일요일은 101%'의 `MC대격돌 여걸 파이브' 코너는 제재조치를 취하기는 미흡하지만 가학적 표현이 적잖은 점을 들어 향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심의위는 가족시청시간대에 방송되는 지상파 3사의 주요 주말드라마(KBS 2TV `애정의 조건', MBC TV `장미의 전쟁', SBS TV `애정만세')에 대해서도 차기회의에서 방송사가 자
할리우드 슈퍼스타 니콜라스 케이지(40)와 결혼설이 오가는 앨리스 김(19)은 예상대로 한국계로 확인됐다. 영국 대중지 '선(The Sun)'이 최근 1994년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It Could Happen To You)'에서 식당 여종업원에게 청혼하는 복권당첨자 역할을 맡았던 케이지가 영화속에서 처럼 가난한 웨이트리스와 결혼할 계획이라고 보도, 화제를 몰고 온 김씨는 지난 해 로스앤젤레스 인근 그라나다 힐스고교를 졸업한 한국계 여성. 약 1주일전까지 샌퍼난도 밸리의 우드랜드 힐스에 위치한 일식당 '가부키'에서 일했다. '선'은 밸런타인 데이였던 지난 2월14일 케이지가 친구들과 함께 또 다른 일식당 '스시 애비뉴'에 일하다 앨리스를 만났으며 그 후 큰 다이아몬드와 에머럴드가 박힌 반지로 청혼했다고 전했었다. LA 인근 샌퍼난도 밸리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김씨는 내달 3일 20번째 생일을 맞는다. 김씨는 현재 시카고를 여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가 최근까지 일했던 일식당 체인 '가부키'의 한 관계자도 앨리스가 한국계인 것만 확인했을 뿐 "개인의 사생활 보호차원에서 해줄 수 있는 말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탈리아계 아버지와 독일계
서울시와 주한네덜란드대사관은 다음달 4-8일 서울시 중구 예장동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2004 한국ㆍ네덜란드애니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에서는 70여편의 네덜란드 애니메이션과 한국 단편애니메이션 20여 작품이 상영되며 전시회를 통해 안시페스티벌 대상 수상작 '바코드'(BARCODE)의 아드리안 록만 감독을 비롯해 네 명의 네덜란드 출신 감독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아드리안 록만 감독은 실험 애니메이션 작가 파울 드 누이어와 함께 내한해 각각 6일과 7일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다. 페스티벌 기간인 5일 밤 8시 30분부터는 세종문화회관 야외 분수대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파티가 열리며 에릭 스톡, 제룬 베르헤이 등 네덜란드 뮤지션들의 공연도 마련된다. 문의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홈페이지(www.ani.seoul.kr)
다음달 5일과 8일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극장과 예매사이트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J CGV는 5일 서울 강변과 구로ㆍ목동점과 대전점, 야탑점 등 일부 극장에서 영사실 견학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모님과 함께 회당 20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영사실에서 영화가 상영되는 모습과 영사 원리, 시스템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CGV는 부천과 수원 남문점에서 마술쇼를 선보일 예정이며 인천점과 구로점에서는 줄넘기, 부모님께 편지쓰기 이벤트 등을 마련된다. 이밖에 지점별로 페이스 페인팅, 초콜릿, 사탕, 팝콘 무료 선물 등의 행사를 벌인다. 메가박스 코엑스점은 어린이날에 키 155㎝ 이하의 어린이 고객에게 야구 싸인볼과 키재기 판넬을 증정하며 어버이날에는 부모님 동반 고객에게 온천 무료 이용권 등의 경품을 선물한다. 영화 예매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는 영화 '아라한 장풍 대작전'의 다음달 3-5일 관람분을 학생동반으로 예매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장수에 관계없이 장당 1천원씩 할인을 한다. 같은 영화의 6-8일 관람분을 예매하는 관객에게도 장당 1천원씩 할인해주는 어버이날 이벤트를 마련한다. 예매사이트 티켓링
배우 차태현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친다. 오는 6월 16일부터 방송하는 MBC TV 미니시리즈 20부작 '황태자의 첫사랑'(극본 김의찬 정진영, 연출 이관희)에서다. 여기까지만 말해도 눈치 빠른 시청자들은 차태현이 맡을 캐릭터를 벌써 머릿속에 그리고 있을 것이다. 거만한 표정과 말투로 주변 사람들의 심사를 뒤틀리게 만드는 게 주특기인 재벌 2세 최권희. 여기에 진실한 사랑에 눈뜨는, 밉지만 미워할 수 없음이 결부돼 '차태현'식 캐릭터로 완성된다. 바로 이 대목이 배우 차태현이 갖고 있는 최대의 장점이자 부담일 듯싶다. "제가 나이가 한정돼 있어 영화에서 많은 캐릭터를 소화할 수가 없어요. 많은 분들이 '너무 같은 역할만 해서 어떡하느냐'고 걱정 많이 하시는데 사실 제가 연기 아니면 할 줄 아는 게 없기 때문에 이걸 평생을 해야 되는 거라서 굳이 막 바꾸고 그러고 싶진 않아요. 또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거 위주로 많이 (섭외가) 들어오다 보니까 할 수가 없었어요." 차태현은 그 변화의 열쇠는 시간에 있다고 스스로 믿었다. "어쨌든 제가 나중에 결혼을 하면 결혼한 그런 역할들을 하지 않겠어요. 또 그런 역할 무궁무진하잖아요. 뭐, 바람피는 역할에서
기상캐스터 이익선(35)씨가 29일 오후 서울 삼성동 공항터미널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은 회계사 박상원씨(41.선일회계법인 대표)로,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친지의 소개로 교제를 시작해 이날 결실을 보게 됐다. 이씨는 KBS 2TV `생방송 세상의 아침'에서 기상캐스터를 맡고 있으며 스카이라이프의 `디지털 포커스', 국군방송 `시네마천국', EBS `희망풍경'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각국의 언론자유가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후퇴한 가운데 한국은 세계 193개국 중 68위, 북한은 최하위인 193위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미국 인권단체 프리덤 하우스가 내달 3일 `세계 언론자유의 날'을 앞두고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언론에 대한 현저한 제약이 없는 `자유국'으로 분류되면서 동티모르, 피지 등과 함께 공동 68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비자유국'으로 분류된 북한은 리비아, 미얀마, 투르크메니스탄, 쿠바 등에도 뒤쳐져 조사대상 193개국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비자유국은 독립언론이 존재하지 않거나 존재한다 하더라도 실제로 작동하지 않아 언론의 역할이 단지 정권을 대변하는 수준에 그치는 국가다. `언론의 자유 2004' 제목의 보고서는 언론인에 대한 법적 괴롭힘과 정치적 압력, 국가와 비(非)국가 행위자(non-state actors)의 폭력 등으로 지난해 세계 언론자유가 2년 연속 퇴보의 길을 걸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지난 한해동안 발생한 사건을 토대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포함한 세계 193개국의 인쇄매체, 방송, 인터넷언론 등의 자유를 평가해 `자유국'과 `부분 자유국', `비자유국' 등 3단계로
KBS 1TV 허참의 `가족오락관'이 6월 19일 1천회를 맞는다. 1984년 4월 3일 당시 봄개편으로 처음 선보인 이래 올해 만 20년째로, 국내 TV 사상 최고 기록이다. KBS의 `전국노래자랑'도 대표적 장수 프로그램이지만 `전국노래자랑'의 경우 중간에 사회자가 교체되는 등 우여곡절로 연속기록에서 뒤진다. 가족 오락프로그램인 `가족오락관'은 지금까지 출연연예인이 1만여명, 방청객도 100만명에 육박한다. 담당PD는 전 KBS 제작본부장 조의진씨를 필두로 23명째이다. 허참씨와 함께 호흡을 맞춘 여자진행자는 정소녀, 전혜진, 장서희, 최영미, 손미나, 김자영, 김혜영, 오영실, 이유리, 오현정, 윤지영, 오유경씨에 이어 현재의 박주아 아나운서까지 줄잡아 30여명에 이른다. 처음부터 줄곧 사회를 맡고 있는 이 프로의 간판격인 허참씨는 `가족오락관' 진행 20주년을 기념해 5월 10-11일 저녁 6시30분 장충동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디너쇼를 마련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그의 30여년의 연예생활을 돌아 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허씨와 동고동락한 톱스타들이 우정출연을 약속했다는 후문이다. 허씨는 "이번 디너쇼를 통해 참석한 손님들과 함께 어우러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