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다른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신앙의 본모습을 회복하고 참된 하나님의 교회를 위한 교회 개혁에 앞장서자는 취지로 지난해 4월 17일 발족된 '수원지역목회자연대'가 창립 1주년을 맞았다. 수원지역 20여개 진보 성향의 교회 모임인 수원목회자연대는 22일 5시 '동빈'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수원지역 시민단체와의 지속적인 연대와 각 종단과의 교류를 앞으로도 공고히 하자는데 의견을 모왔다. 수원목회자연대의 박희영 목사(고등교회)는 1주년을 맞아 "어둡던 우리 역사에도 근래 새 기운이 감도는데 예수의 부활을 믿는 교회는 고작 몸둥아리의 부활과 불사영생만을 외치니 세상에 면목이 없다"고 말하고 '교회는 예수님이 가르치지 않은 일만 한다'는 몇해전 유시민 의원의 기독교 비판 발언과 관련, 최근 기독교계가 발끈한 것에 대해 "총선과 맞물려 유의원이 서둘러 사과했지만 그의 말이 틀리지 않으며 치부가 드러난 것 같아 부끄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 목사는 "하지만 교회 안에도 작은 목소리지만 또 다른 목소리를 내기 위해 모임이 시작된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이해되고 소통이 되는 목회자연대가 되자"고 당부했다. 수원목회자연대는 지난 1년간 정의와 평화 창조질서의 보전 정신을
그곳에 가고싶게 하는 사진전이 열려 화제다. 만석공원 미술전시관 1층에 전시된 남양성모성지의 아름다운 사계와 예수그리스도상 앞에서 간절히 기도하는 남녀노소의 다양한 장면 등을 포착한 사진 60여점을 보노라면 작품의 배경이 된 성지를 한번쯤 찾고 싶게 하는 힘이 있다. 남양성모성지 주임 이상각 신부(프란체스코 하비에르)의 사진전이 그것으로 20일 개막전이 200여명의 축하객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남양성모성지의 사계를 카메라 앵글에 담아낸 이상각 신부는 개막식에서 "남양성모성지의 아름다운 모습이 지금껏 전시된 바 없었다"며 "사진전을 통해 남양성지 계신 마리아가 미술관을 찾아와서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신부는 "신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이번 전시 사진을 통해 성지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알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수원교구 이용훈 주교(마티마)는 "남양성모성지는 화성8경중 하나로 성모 마리아에 봉헌된 국내 유일의 성지"라고 소개하고 "넓고 깊은 어머니의 마음이 바탕이 돼 세상이 발전하는 것처럼 모든 어머니의 최고인 성모마리아를 통해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로 나아가야 하며 바로 남양성지가 그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
부여 궁남지 유적(사적 제135호)과 관북리 백제유적(사적 제428호)을 비롯한 각 유적지에서 출토된 '백제짚신'은 64점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은 재료가 짚이 아니라 강변에 자생하는 식물의 일종인 부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김용민)가 23일 발간한 백제시대 유적 출토 짚신에 대한 종합조사보고서인 「백제의 짚신」에서 밝혀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백제짚신 출토품은 모두 64점. 이 중 대다수가 늪지인 궁남지 출토품이다. 이번 보고서는 이들 짚신에 대한 고고학적 출토 현황을 정리하는 한편 그 재료인 짚ㆍ풀 문화의 민속학적 특징, 짚신유물의 과학적 보존처리 방법 및 재질에 대한 과학적 분석 결과를 수록했다. 이에 의하면 사비시대(538-660년)에 제작, 사용되었음이 확실한 백제짚신은 형태학적 특성으로 볼 때 전통적인 우리나라 전통 짚신과는 달리 신발 바닥만이 있는 구조로서 일본짚신(草鞋)과 오히려 더 유사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짚ㆍ풀생활사박물관 인병선 관장은 "이로 볼 때 백제의 짚신 제작기술은 일본에 전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재질 분석결과 이들 짚신은 최근까지 가장 널리 사용된 볏짚이 아니라 강변에 자생하는 식
미국의 CBS방송이 지난 1997년 교통사고로 숨진 다이애나 전(前) 영국 왕세자비의 사고 직후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개하자 22일 영국 언론과 다이애나의 지인들이 크게 반발했다. 일간 가디언은 CBS가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이용하는 상업주의의 새로운 극치를 이루는" 결정을 했다고 비난했다. 앞서 CBS의 뉴스프로그램 `48시간'은 21일(현지시간) 다이애나가 1997년 8월31일 파리에서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현장에서 파파라치가 찍은 2장의 흑백사진을 방영했다. 당시 다이애나는 교통사고 후 수시간 만에 숨졌고, 자동차에 동승했던 이집트의 부호 도디 파예드와 운전사도 함께 사망했다. CBS에 방영된 사진들은 자동차가 지하차도 기둥을 들이받은 후 뒷좌석에 의식을 잃은 채 푹 쓰려져있는 다이애나를 의사가 돌보는 모습을 담고 있었다. CBS는 이 사진들이 지나칠 정도로 생생한 사진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파예드의 아버지 모하메드 알 파예드는 CBS가 "불명예스럽고 남의 기분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방식"으로 행동했다고 비난했다. 알 파예드는 다이애나와 아들이 피살됐다고 주장하면서 "CBS는 피살된 희생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섬뜩한 것인지에 대해 전혀
MBC 라디오는 봉태규, 조정린, 김상혁, 지상렬, 류시현 등을 새 진행자로 영입하고 26일부터 개편을 실시한다. 우선 FM4U(91.9㎒)에서는 탤런트 봉태규가 폐지된 `유희열의 All That Music'의 뒤를 이어 자정부터 오전 1시까지 `봉태규 스타일'의 진행자로 나선다. 박소현은 `정은임의 영화음악'과 `송기철의 월드뮤직' 시간대를 통합해 `All That Music'(오전 3-5시)을 진행한다. 김상혁, 조정린은 가수 은지원의 뒤를 이어 `친한 친구'(오후 8-10시)를 맡는다. 이 채널에서는 매일 9회 고속도로 정보도 신설한다. 표준FM(95.9㎒. AM 900㎑)은 주5일제 근무 확대와 함께 일요일 아침 `생방송 뷰티풀 선데이'(일 오전 7-9시)를 신설하고 류시현을 진행자로 내세웠다. `즐거운 오후2시'는 이택림의 뒤를 이어 지상렬을 새 진행자로 기용해 `지상렬ㆍ노사연의 2시만세'(오후 14시25분-16시)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여성시대' `지금은 라디오시대', `가요응접실', `음악캠프' 등 대표적 프로그램들도 새로운 포맷을 선보인다. 공익적 성격의 스폿광고는 `우리말 나들이'라는 타이틀이 `바른 우리말 강좌'로 변경된다.
SBS는 9개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5월 1일부터 봄 개편을 실시한다. 우선 SBS는 인기 MC인 김용만 신동엽을 콤비로 내세운 심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김용만 신동엽의 즐겨찾기'(화 밤 11시5분)를 전면에 내세웠다. `최수종쇼'의 뒤를 이은 이 프로그램은 푸근한 이미지의 김용만과 재치 있는 진행자 신동엽을 내세워 온 가족이 공감할 수 있는 쇼를 표방한다. 두 MC가 게스트와 음악전문가와 조를 이뤄 `자존심을 건 노래 만들기' 대결을 펼치며 게스트팀과 MC 팀으로 나눠 특수제작된 의상을 입고 펼치는 코너 `콤비대결 어깨동무'등이 방송될 예정이다. 또한 방송인 김승현이 진행하는 토크 버라이어티쇼 `외국인 대설전'(화 오후 7시5분)은 국내에 거주하는 30만 외국인이 말하는 문화적 차이와 한국 생활의 에피소드 등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이번 개편에서 폐지되는 `서바이벌 창과 방패' 자리에는 학창시절의 추억과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꾸미는 오락 프로그램 `학교전설'(토 오후 5시)이 자리잡는다. 한편 연예인들이 직접 해외에 나가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인 `지구촌 홈스테이'(월-금 오전 9시)에는 이연경, 신이, 최연제, 진미령 등이 출연할 예
다음달 7일 개막하는 제41회 대종상영화제의 집행위원회는 영화배우 송강호와 이미연씨를 홍보대사로 임명한다고 23일 밝혔다. 두 배우가 홍보대사로 임명된 것은 전년도 남ㆍ녀 주연상 수상자가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대종상의 전통을 따른 것. 이들은 지난해 '살인의 추억'과 '중독'으로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종상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제 개최 요강을 발표할 예정이다.
"가수 된다고 할 때 족보에서 빼겠다고 집안에서 펄쩍펄쩍 뛰셨는데 이제는 딸아이가 연기자의 길을 걷는다네요(웃음)." 고종 황제의 차남 의친왕의 열한 번째 아들이자 `비둘기집'의 가수 이석 씨가 연기자의 길을 택한 장녀 이홍 씨와 22일 오후 연합뉴스를 찾았다. 그는 최근 KBS `아침마당' 등의 아침 프로그램에 딸과 함께 출연했고, SBS `가요쇼'에서 노래하는 등 열심히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5월 8일 방송 예정인 SBS `가요쇼'에서는 `비둘기집', `두 마음', 팝송 `Impossible Dream' 등을 같이 부르며 훈훈한 무대를 연출했다. 1960년대에 `비둘기집'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던 이씨는 1979년 도미해 10년간 그곳에 머물렀다가 숙모이자 영친왕의 부인인 이방자 여사의 장례식을 계기로 1989년 영구 귀국했다. 황실 문화와 한국 역사를 알리는 단체인 황실보존 국민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이씨는 최근 황실의상을 재현한 패션쇼 무대에도 섰으며 음반 준비와 방송 활동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씨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순종황제의 황비이셨던 윤 대비께서 제가 가수된다고 할 때 족보에서 빼겠다고 펄쩍펄쩍 뛰셨는데 딸 아이가 연예인이 되겠
중견 탤런트 김영애(52)가 5월 14일 종영 예정인 KBS2 시트콤 `달려라 울엄마'를 마지막으로 34년간 활동했던 연기자 생활을 접는다. 22일 열린 프로그램 종방 기념파티에서 이 사실을 공개한 김씨는 2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시작한 사업과 연기 생활을 병행하기가 무척 어려웠다"면서 "이제는 사업에 매진하고자 연기생활을 그만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배님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은퇴선언'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지는 않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젊은 배우들처럼 작품이 끝나고 난 뒤 재충전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어요. 34년 동안 한번도 6개월 이상 쉬어보지 못했거든요. 연기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막상 그만두려니까 속이 텅 빈 느낌이에요." 김씨가 우연한 기회로 시작한 황토팩 사업이 이제는 60여명의 직원을 둔 업체로 발전했다. 그는 갱년기를 맞아 건강이 나빠지면서 황토흙에 관심을 갖게 된 뒤에 2001년 전북 정읍에서 벤처기업 ㈜황솔바이오를 설립했다. 2002년 초 홈쇼핑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첫해 50억의 매출을 올린 뒤 지난해 250억, 올해는 330억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현재는 호주
오점균 감독의 '생산적 활동'이 18일 폐막한 제11회 그라나다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생산적 활동'은 '생산적인 일은 항상 땀이 난다'는 명제로 사랑을 나눌 장소를 찾아 헤매는 가난한 연인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한편, '생산적 활동'은 다음달 12일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제57회 칸영화제의 감독주간(Director's Fortnight)에도 초청됐다. 이로써 칸영화제에 진출한 한국 영화는 경쟁부문에 진출한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홍상수)와 '올드보이'(박찬욱)과 주목할만한 시선에서 상영되는 '청풍명월'(김의석),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의 '날개'(서해영)을 포함해 모두 다섯 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