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인회의 4월 7-13일 1.선물(스펜서 존슨ㆍ중앙M&B) 2.꽃으로 때리지 말라(김혜자ㆍ오래된 미래) 3.그남자 그여자(이미나ㆍ중앙M&B) 4.연금술사(파울로 코엘료ㆍ문학동네) 5.인생을 두배로 사는 아침형 인간(사이쇼 히로시ㆍ한스미디어) 6.칼의 노래(김훈ㆍ생각의나무) 7.나무(베르나르 베르베르ㆍ열린책들) 8.설득의 심리학(로버트 치알디니ㆍ21세기북스) 9.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앤디 앤드루스ㆍ세종서적) 10.2,000원으로 밥상차리기(김용환ㆍ영진닷컴) 11.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켄 블랜차드 외ㆍ21세기북스) 12.현의 노래(김훈ㆍ생각의나무) 13.미쳐야 미친다(정민ㆍ푸른역사) 14.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한창욱ㆍ새론북스) 15.길(조창인ㆍ밝은세상) 16.보시니 참 좋았다(박완서ㆍ이가서) 17.토마토-토익점수 마구 올려주는 토익(READING)(오혜정 外ㆍ능률영어사) 18.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와타야 리사ㆍ황매) 19.아이의 인생은 초등학교에 달려 있다(신의진ㆍ중앙M&B) 20.화장(제28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김훈 외ㆍ문학사상사)
신영훈 글. 김대벽 사진. 조선일보사 펴냄. 240쪽. 1만5천원. 기마(騎馬) 민족으로서 고구려가 남긴 문화의 줄기와 기마 문화의 특징을 짚어본다. 고구려는 동아시아에서부터 중앙아시아 너머에 이르는 방대한 영역을 활동 무대로 삼아 역동적인 삶의 자취와 활기 넘치는 문화를 남겼다. 고구려가 다양한 종족을 아우르며 넒은 영토를 차지하고 오랜 세월 동아시아의 강국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 기반이 무엇이었을까. 저자는 고구려 고분에서 발견되는 천장의 별자리 그림, 벽화에 표현된 이상세계인 하늘나라, 고구려 건국신화 내용에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천손사상을 짚어 불교나 도교 전래 이전의 고구려 고유의 신관을 살펴본다. 또 고구려 고분 벽화에 나타나는 날개 달린 물고기나 사람 얼굴에 짐승 몸을 한 수많은 상상의 동물들이 이집트, 그리스, 인도, 고구려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나타나고 있음을 주목하고 이들이 서로 어떤 연관성을 지녔는지 알아본다.
양태석 지음. 전병준 그림. 해와나무 펴냄. 140쪽. 8천원. 두만강, 압록강, 대동강 등 우리나라의 유명한 강 8개를 골라 그 강에 전해오는 재미있는 옛 이야기를 담았다. 마음씨 나쁜 부자 영감과 못된 청룡의 괴롭힘을 당하지만 남다른 우애와 성실함으로 고난을 극복하는 형제 이야기(두만강), 떡 밖에 모르는 무식한 떡보가 중국 대표와 지혜를 겨루는, 우습고도 어이없는 지혜 대결(압록강), 불쌍한 잉어를 구해주고 용왕에게 소원을 말해 대동강의 물길을 바꾸어 놓은 착한 짚신 장수 이야기(대동강) 등이 실려있다.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중요한 강에 대한 기본적인 지리정보와 강에 얽힌 옛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그 강 주변에 살면서 이루어 놓은 우리 민족의 여러 가지 역사 유적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오랜 옛날부터 지금까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자원이자 귀중한 친구였던 우리 강에 대해, 그 강에 모여 살았던 우리 조상들의 얼과 문화가 담긴 소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보인다면? 내가 볼 수 있게 된다면? 궁금한 거야, 애들이지. 애들 얼굴을 한번도 못 봤으니까 그게 좀 궁금한 거지 뭐. 딴 거야 뭐 궁금할 게 있나.” 경기도 양평 양동에서 농사를 짓고 사는 박흥식(61)?지인자(60)씨. 이들은 장성한 사남매를 둔 시각 장애 부부다. 한평생 앞을 볼 수 없는 장애를 안고 살아왔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누구보다도 당당한 삶을 살았다.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부부는 세살박이 손녀 은진이를 키우고 땅을 일구며 남부러울게 없다. 장성한 자녀들은 이제 어엿한 성인이 됐다. 큰 딸 박명화(35)씨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자 자신의 부모가 얼마나 훌륭한 분들이었는지를 새삼 깨닫는다. ‘엄마의 행복’(정한 PNP 刊)은 박씨가 시각장애인인 부모의 고단했던 삶을 뒤돌아보며 그들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소중했는지, 그 삶이 당신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등을 들려주는 에세이다. “어릴 적 언제부터인가, 깊은 밤중이면 나와 형제들을 쓰다듬는 두 사람의 손길을 어렴풋이 느끼기 시작했어요. 코끝부터 발가락까지. 뛰다가 무릎을 깨지는 않았는지, 더러운 곳은 없는지…. 어린 나이에도 코끝이 시려오는 것을 느꼈었죠.” 바지가 껑충
수원에서 연결되는 306번 지방도로를 타고 1시간을 내리 달렸을까, 보드라운 모랫바람이 코끝에 와 닿는다.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해할현상, 바다가 갈라지고 길이 트이는 섬 ‘제부도’가 가까웠음이다. 아니나다를까, ‘제부도 1km 앞’이라는 이정표가 눈앞에 서 있다. 이정표를 뒤로하고 얼마안가 ‘쟁이골 가는 길’을 알리는 팻말이 다가온다. 동네로 들어서니 야트막한 산 아래 구 함산초등학교가 터를 잡고 있다. 예전에는 ‘함산국민학교’라는 간판이 걸렸을법한 학교 건물 중앙에 ‘문화예술촌 쟁이골’이란 큼직한 팻말이 눈인사를 한다. 하늘, 땅, 바다, 그리고 예술.문화공동체 화성시 서신면 장외리에 위치한 구 함산초등학교. 1932년 설립된 이 학교는 63회라는 긴 역사를 뒤로하고 1995년 2월 문을 닫았다. 출산율 저하, 이농현상 등 다른 폐교와 비슷한 이유에서다. 현재 7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장외리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20여명의 어린이들은 면 소재지에 있는 서신초등학교로 스쿨버스를 타고 다닌다. 아이들이 떠나 버린 함산초등학교는 폐교 후 2년간 방치되다가 1997년 김명훈(촌장?55)?강연숙(원장?50) 부부에게 임대됐다. 도시생활에 익
‘학교종이 땡 땡 땡…’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시골학교는 산골 마을공동체의 중심이었다. 봄, 가을 열린 운동회는 동네 전체의 잔치였고 자식아이 담임선생은 바로 부모의 스승이 되곤 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였을까. 정겹던 시골학교 종소리는 귓가에서 멀어져갔고, 재 너머 마을까지 들리던 아이들의 재잘거림은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출산율 감소, 이농현상 등 급격히 변해가는 사회현상속에서 시골 학교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학교통폐합 방침이 세워진 1999년에는 한해동안 927곳의 학교가 통합되거나 문을 닫았다고 한다. 사람들이 떠나간 시골학교 운동장은 잡초만이 무성히 세월의 흔적을 남기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공허의 그 땅에 희망의 새싹이 돋기 시작했다. 공교육이 이뤄지는 예전의 그 학교는 아니지만, 폐교를 임대해 예술창작공간으로 활용하거나 다채로운 문화체험공간으로 사용하는 예가 늘고 있어서다. 이는 마을공동체를 되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경기도에도 통폐합으로 문을 닫은 폐교가 총 107개다. 본지는 경기문화재단과 공동으로 ‘폐교탐방-마을공동체를 살리자’를 기획, 도내 폐교 가운데 예술창작이나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폐교들을 찾아가…
올 봄 국내 공연계의 최대 작품이 될 야외 오페라「카르멘」이 다음달 15일부터 19일까지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투란도트」「아이다」등 국내에서 잇따라 선보였던 야외 오페라들이 숱한 화제와 논란을 낳았던 터라, 이번 작품의 성공 여부에도 공연계의 관심이 잔뜩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주최측인 베넥스에이엔씨(대표 민윤기)는 이전 공연들에서 나타났던 문제점들과 '거품'을 걷어내고, 질적인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작품을 선사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무엇보다도 출연진이 기대를 모은다. 이탈리아의 명 테너 마리오 델 모나코의 아들로서, 현재 오페라 연출가로 활약중인 쟌 카를로 델 모나코가 총연출을 맡는 것을 비롯해 테너 호세 쿠라, 메조 소프라노 엘레나 자렘바가 주역으로 출연한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쿠라는 현재 로베르토 알라냐와 함께 도밍고, 파바로티, 카레라스 등 '쓰리 테너'의 뒤를 이을 차세대 테너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성악가다. 전용 콘서트홀이 아닌 '운동장'에서 그의 첫 내한을 맞아야 한다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한물 간 거물급 성악가가 아닌, 한창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급 테너의 국내 오페라 무대라는 점에서
1933년 일본 고대왕실 보물창고인 쇼쇼인(正倉院)에서 발견될 당시 촬영된 '신라촌락문서' 유리원판 사진이 공개됐다. 전북대 도이 구니히코 객원교수는 17일 한국고대사학회 주최 제77차 정기발표회(한국교원대 교수회관)에 발표한 '신라촌락문서의 사료적 성격에 대한 재검토'라는 글에서 1933년 촌락문서의 유리원판 사진을 공개했다. 이 유리원판 사진은 지금까지 알려진 어느 촌락문서 사진보다 화상도가 선명한데다 윤곽이 분명한 글자도 있어, 특히 이 문서를 둘러싸고 가장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촌락의 성격 논쟁에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즉, 종래 촌락문서에서 특정 글자를 '內省'(내성)이라고 읽어내고, 이를 발판으로 문서에 나타난 촌락은 내성(內省)이라고 하는 신라 왕실재정 담당 중앙관청에 직속된 '특수 촌락'이었다는 주장은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도이 교수가 이날 공개한 사진에 의하면 '內省'(내성)이라고 기존에 판독한 대목 중 省은 확실하지만 앞 글자는 비록 왼쪽 절반 가량은 훼손되기는 했으나 나머지 오른쪽 절반 가량만 남은 흔적으로 보아 內자가 될 수 없음이 분명해졌다. 무엇보다 內라고 보기에는 오른쪽 꺾쇠 모양 'ㄱ' 부분 중 아래
18일 오후 8시 KBS 1TV `일요스페셜' 시간에는 보수와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한겨레신문 홍세화 기획위원과 소설가 이문열씨가 4ㆍ15 총선의 의미 등에 대해 대화한다. 두 사람은 지난 1년간 우리 사회를 가른 대립과 갈등은 무엇이었는지, 서로의 시각에서 포용할 수 있는 부분은 어디까지인지, 그리고 공익을 위한 양날개로서 생산적 경쟁을 위한 사회적 타협의 조건은 무엇인지 등을 얘기한다.
영화직배사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은 21일과 23일 경찰청 및 서울지방경찰청 임직원과 가족 1천300명을 초대해 30일 개봉 예정인 '스타스키와 허치'의 시사회를 개최한다. '스타스키…'는 꽉 막힌 강력반 형사 스타스키(벤 스틸러)와 털털한 형사 켄 허치(오웬 윌슨)가 한 팀을 이뤄 펼치는 활약상을 그린 코미디 영화. 시사회는 오는 21일 오후 6시 30분에 서울지방경찰청 강당에서, 23일 오후 4시에 경찰청 대강당에서 각각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