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내 사랑」(미셸 아르스노 지음)은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35년 간 의술을 펼친 루실 티즈데일(1929-1996)의 삶을 기록한 책이다. 루실은 캐나다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내전과 전염병으로 고통받던 우간다 사람들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 책은 그 자신이 에이즈에 감염돼 사망할 때까지 환자들을 돌본 한 외과의의 꿈과 열정을 담았다. 루실은 13살 때 '선교의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여성으로서는 유일하게 대학에서 외과를 전공했다. 하지만 여성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여전히 남아있어 사회진출이 쉽지 않았다. "저희 병원에서는 여성을 채용할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자기 아이의 생명을 여자 손에 맡기는 어머니는 절대 없을 거예요".. 그녀는 이런 부당한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프랑스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의학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탈리아 출신의 피에로 코르티는 루실에게 우간다에서 병원을 세우려는 자신의 계획을 도와달라고 제안한다. 1961년 5월 1일 두 사람은 우간다에 도착, 룰루의 라코어 병원에서 헌신적으로 의술활동을 펼쳤다. 두 달의 일정이 끝나갈 무렵 피에로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선 루실의 도움이 절실함을 깨닫고 그녀에게 청혼한다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의 혼외정사설을 폭로한 여성이 독점인터뷰 대가로 영국의 한 방송사로부터 거액을 받았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영국내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디지털TV 채널 BSkyB는 스페인 출신으로 베컴의 매니저였던 레베카 루스에게 독점인터뷰 대가로 15만파운드(약 3억원)를 지불했다. 루스는 앞서 타블로이드 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에 베컴과의 혼외정사설을 폭로한 대가로 이 신문으로부터도 35만파운드(약 7억원)를 받았다고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전했다. 기사는 돈을 주고 독점 인터뷰를 하는 이런 `체크북 저널리즘(chequebook journalism)'이 부상함에 따라 타블로이드 신문 1면을 장식할 만한 내용을 폭로하는 이들의 잠재적 수입이 급증했다면서 이들은 이제 자신들의 이야기를 여러 매체에 팔아 큰 몫을 챙기게 됐다고 꼬집었다. 기사는 또 뉴스 오브 더 월드와 BSkyB 모두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프가 대주주라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신문과 방송이 자신들의 구매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때때로 공조하고자 한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제시했다. 한편 잇단 혼외정사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베
탤런트 김보연과 전재룡(예명 전노민)이 6월 11일 오후 1시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MBC TV 아침드라마 `성녀와 마녀'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사 이로 발전해 지난 2월 기자회견에서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원로배우 신성일씨가 주례를 맡을 예정이며 두 사람은 촬영 스케줄 때문에 신혼여행은 나중으로 미뤘다.
"「자유부인」에는 미국적 근대 지향의 신식민주의 프로젝트와 민족국가 프로젝트의 상호 충돌양상이 반영돼 있다" 김복순 명지대 교수(교양학부.여)는 문학과 영상학회(회장 이형식)가 17일 건국대에서 개최하는 춘계 학술대회에서 '반공주의의 젠더 전유양상과 젠더화된 읽기-「자유부인」과 1950년대 문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교수는 발표문에서 "「자유부인」은 단순히 춤바람과 불륜의 소설이 아니"라며 여기에는 "전후 민족국가 건설기의 국가주의 기획, 탈식민 민족주의자의 근대 기획의 방향이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자유부인」의 여주인공들은 해방된 여성이기 보다는 문란한 생활을 일삼는 '바람난 여성'으로서 징벌의 대상이었으며, 이는 가부장제의 강화와 공적 영역에서의 가부장제인 1950년대 이승만 정권의 일민-국가주의 공고화로 이어졌다. 양장점과 댄스 파티장 등을 누비며 자유분방한 생활을 즐기는 소설의 여주인공 "오선영과 최윤주 등 자유부인들은 신생 국가 건설기에 나타나서는 곤란한 가부장적 질서를 교란시키는 위험한 여성"이자 "미국적 근대라는 근대성을 표출해 민족의 단일성을 해치는 인물"로서 이들에 대한 징벌을 통해 공적 영역에서 가부장제가 강화
호주 출신의 여배우로 오스카상 수상자인 니콜 키드먼이 지난해 2천500만 호주달러(한화 215억원 상당)의 수입을 올려 호주 연예인 가운데 최고 수입을 올렸다고 잡지 비즈니스리뷰위클리가 14일 보도했다. 키드먼은 지난 2002년 1천160만 호주달러를 벌어들여 랭킹 8위에 올랐으나 지난해는 수입이 2배 이상으로 급증, 1위에 등극했다. 키드먼에 이어 인기가수 존 판엄이 96차례의 콘서트에 46만명의 관중을 끌어모아 2천400만 호주달러의 수입을 올리면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록 그룹 AC/DC(2천만호주달러), 4위는 위글스(1천420만호주달러), 5위는 영화감독 피터 와이어(1천만 호주달러)의 순이었다.
KBS는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과 공동으로 20일 `장애인의 날'에 장애 인식개선 애니메이션 `우리 사이 짱이야'(오후 5시55분)를 방송한다. 황미나 원작의 이 애니매이션은 뇌성마비 소년 아람과 짝이 된 초등학교 4학년 준호가 아람과 티격태격하면서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소 무거운 소재를 코믹하고 감동적으로 담아냈으며 장애 아동의 심리나 물리 치료 과정 등을 사실에 가깝게 묘사하고 있다. 제작진은 "어린이들이 다른 환경에서 생활하는 친구들을 이해하고 동등하게 받아들이며 나아가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인천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에서는 18일까지 조각가 최성철씨의 여섯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대리석에 강렬한 색채를 사용한 작품들을 발표해 주목받아온 최씨는 이번 전시에서도 대리석과 브론즈의 형태 및 색의 변용을 강조하고 있다. 대리석과 브론즈에 채색을 가해 조각과 회화에서의 본질인 형태와 색의 변용을 표현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마다 작가가 고민해온 보다 상대적이고 대립적인 개념들을 엿볼 수 있다. 조각 형상에 색채를 개입시키는 것, 추상적 형태와 재현된 형태의 결합 그리고 인위적 채색과 재료 고유의 색을 부각시키는 측면 등을 활용함으로써 기존 조각으로부터 고정된 인식의 탈피를 제시하고 있다. 미술평론가 이경모씨는 최씨의 작품에 대해 “조각과 회화의 속성을 모두 추구하는 양자선택의 의미일 수도 또 그 역일 수도 있으며, 그의 조각에서 색채는 대상에 부여된 영역을 채우는 데에 그치지 않고 조각의 고정된 기능을 확장하거나 반대로 부정한다" 고 평하고 있다. 이태리 까라라국립미술원 조각과를 졸업한 작가는 그동안 이태리와 독일, 서울에서 개인전을 가져왔고, 이태리에서 열린 '제5회 국제 조각 심포지움'에서 1등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태리 미누치아노
해마다 연초에 한번씩 대학신입생들을 무료초대해 온 수원시향(감독 박은성)이 우여곡절 끝에 145회 정기공연을 재개한다. 20일 수원시향은 '신입생을 위한 음악회'에서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로 타이틀을 바꾸고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로 장소를 달리해 공연한다. 그러나 예정대로 베토벤의 작품인 서곡 '피델리오'와 '피아노협주곡 제4번', 교향곡 제4번을 레퍼토리로 선정하고 협연자로 독일에서 활동 중인 이예림을 내세워 애초 프로그램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시향은 애초 지난달 10일 도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선거기간 중 공공기관에서 주최하는 무료 공연이 선거법에 저촉이 된다는 이유로 도선관위의 지적을 받아 갑작스레 취소됐다. 수원시향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전석 3천원씩 유료공연이나 연기된 공연인 만큼 지난 초대권을 소지한 사람에 한해서 입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단원 모두가 밤을 새워가며 연습한 결과가 이렇게 나온 것 같아 기쁩니다. 오는 5월 14일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대회 준비도 최선을 다해 극단 촌벽, 아니 수원, 더 나아가 경기도 연극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수원대표로 출전한 극단 '촌벽'(대표 한수경)의 '고근과 나혜석'(작.연출 정운봉)이 제22회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5일 개막작 군포 극단 연극마을의 '돌아서서 떠나라'를 시작으로 지난 14일 폐막작으로 무대에 오른 의정부 극단 무연시의 '0.5평 크리스마스'(작 최병화. 연출 김도후)를 끝으로 20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촌벽의 '고근과 나혜석'은 한국근대 최초의 여류화가이자 신여성으로 알려진 나혜석의 삶과 번뇌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나혜석의 표면적 일생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봉건주의 사회에서 여성으로서, 인간으로서 고통과 번민에 휩싸였을 나혜석의 내면심리에 초점을 맞췄다. '고근'은 나혜석의 법명으로 현실에 번뇌하는 나혜석을 표현했으며 촌벽 대표 한수경씨가 맡아 열연했다. 자신의 이상을 펼쳐가는 '나혜석' 역은 이번 대회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이수남씨가 맡아 잘 소화해냈다. 한편 금상은 광명 대표로 참여한…
경기도문화예술회관이 기존 200여대의 주차공간 이외에 416면의 지하주차장을 추가 확보, 탄력적 요금제 운영에 들어간다. 15일 회관측은 “지난 1년간의 주차장 공사를 드디어 완공, 지상, 지하 모두 포함해 총 622대를 주차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주차불편을 호소해온 공연관람객들의 불만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연티켓을 지참하는 주차장 이용객에게는 주차비를 1천원만 받는 등 회관 이용자들에게는 주차요금을 할인해 주는 탄력적 주차요금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밤 11시부터 오전 8시까지는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경기도문화예술회관은 주차장이 부족하다는 판단하에 지난 6월부터 416면의 지하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총 사업비 92억을 들여 ‘광장공원화 및 지하주차장 건립공사’를 실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