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종빈 우리에게 영화 '슈퍼맨'으로 잘 알려진 미국 배우 크리스토퍼 리브는 지난 1995년 낙마(落馬) 사고로 척수가 손상되어 팔다리가 모두 마비되었다. ‘쿵따리샤바라’를 부른 인기가수 '클론'의 강원래씨도 지난 2000년 교통사고로 척수를 다쳐 가슴 아래 부위가 완전히 마비되었다. 의식은 크리스탈처럼 맑지만 손상 부위 이하로는 아무런 감각도 느낄 수 없고, 손발을 꼼짝도 할 수 없어서 대소변도 남의 도움으로 받아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척수손상은 일반인들에게는 이들 두 사람의 이야기로 최근에야 널리 알려졌지만, 기원전 5000년 경의 파피루스에도 '불치의 병'으로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트라팔가 해전에서 나폴레옹의 프랑스 함대를 격파한 영국의 넬슨 제독도 전투 중에 입은 총상으로 척수를 다쳐 죽음에 이르게 된다. 당시의 넬슨 제독은 그의 외과의에게 'Beatty 선생! 다친 후로는 제 가슴 아래쪽은 전혀 움직이지 않을 뿐 아니라 감각도 없어졌습니다'라고 말하였고 그의 외과의는 'Nelson 경! 불행하게도 저희 나라에는 당신을 도와줄 방법이 없습니다'라고 말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등골이라 부르는 척수는 등뼈 즉, 척추의
식품의약품안전청 부산지방청은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의료기기, 화장품 등을 허위 과대광고한 18개 업소(64개 품목)를 적발,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체들의 주요 위반사항을 보면 △의료용구를 허가받은 효능·효과와 달리 복부비만 해소, 신진대사와 스트레스 탁월 등 과대광고 △비누등 공산품을 의학적 효능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 한 혐의다. 부산청에 적발된 18개 업체 가운데 서울 종로구 소재 M업체는 의료용구인 '의료용바이브레이타'에 대해 '피로회복, 신진대사와 스트레스·복부비만 해소, 지방분해 효과 탁월' 등의 의학적인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했다. 경기도 파주시 소재 H업체는 의료용구인 부항기 제품을 광고하면서 '혈액순화을 활발하게 하여∼저항력을 높여 줌으로서 자연치유력이 증진되어 질병치료에 도움' 등 허가받은 사항 이외의 과대광고를 하다 적발됐다. 부산청은 "앞으로도 인터넷 사이트 등을 이용한 불법 허위과대광고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1/4분기 동안 139명의 신규 HIV 감염자가 발생,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1/4분기동안 139명의 신규 HIV 감염자가 보고돼 3월말 현재까지 발견된 HIV 감염자수는 총 2679명이고, 이 중 에이즈 환자는 411명이며 전체 감염자 중 544명이 사망했다"고 8일 밝혔다. 본부가 이날 발표한 HIV 감염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감염자중 남자가 2,406명(89.8%)로 여자(273명)보다 8.8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946명(35.3%)로 가장 많았고, 20대 710명(26.5%), 40대 573명(21.4%), 60대 이상 112명(4.2%), 10대 38명(1.4%)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3월 현재 감염경로가 확인된 2215명 중 2146명(97.7%)이 성접촉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수혈 또는 혈액제제에 의한 감염자 수는 44명에 그쳤다. 성접촉에 의한 감염자 2146명 가운에 46.7%가 국내 이성간 성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이어 국내 동성간 성접촉(35%), 국외 이성간 성접촉(18.3%)에 의한 것으로 보고
앞으로 119구급대에 의사와 한의사가 전면 배치돼 응급환자들이 최상의 응급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오는 19일부터 전국 16개 시·도 소방본부에 일반의사 11명과 한의사 16명 등 공중보건의 27명을 전면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행자부가 지난해 4월 서울과 경기, 강원, 전남, 경북소방본부에 일반의사 1명씩, 총 5명을 배치, 운영해온 시범케이스가 큰 호응을 얻자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 의사를 확대 배치하기로 한 것이다. 행자부는 내년에도 의사 16명을 추가로 확보해 각 시도 소방본부에 3명씩 배치, 24시간 3교대 근무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일반의사와 한의사로 이뤄진 전문의료진은 119구급대와 소방항공대 등이 출동시 동승, 각종 현장에서 곧바로 의료활동을 벌이는 등 고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행자부는 응급환자들이 굳이 병원까지 가지 않고도 의료시술을 받을 수 있어 서민들에게는 경제적인 부담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의사회는 경기도보건소와 공동으로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2004년도 신임 공보의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부터 임무를 부여받게 된 500여명의 신임 공보의들은 현역 군 복무 대신 해당 배치 시, 군 보건소에 배치돼 현역에 갈음하는 진료활동을 하게 됐다. 정복희 경기도 의사회장은 "민주주의란 풀뿌리 민주주의라 하는 지자체에서 시작을 하고, 의사의 첫 걸음은 해당 보건소에서 시작이 되는 것이며 현 의료사회주의가 갖고 있는 문제점들을 신임 공보의들이 현장에서 잘 파악해 진정한 의사로서 거듭나기를 당부한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직무교육은 신임 의사들이 각 지역으로 배치 되기 전 받는 인성교육으로 의사의 품위와 지역 사회 및 주민들에게 대 국민 의료 신뢰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이다. 이들 공보의들은 5시간여에 걸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각자가 근무할 시,군 보건소로 배치받았다.
경기, 서울 지역 약국들의 불법대체조제가 31%대를 넘고 있어 대책이 세워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이러한 약사들의 불법대체조제 행태는 사실상 의약분업의 근간을 흔드는 것으로 정부 차원의 특단 조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 김성오 의무이사는 지난 10일 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회장 장동익) 정기총회에서‘현 조제위임제도 하에서의 약사의 불법조제 실태 및 대책’을 통해 “작년 하반기 서울과 경기를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4차례에 걸쳐 약국의 불법조제실태를 조사, 31%의 약바꿔치기조제 행태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작년 하반기 의사의 처방전을 소지한 모니터링 요원이 약국을 방문해 불법대체조제를 확인하거나 증상을 말하며 약사의 불법진료조제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4차례 암행 조사를 위해 총 1532회 방문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법대체조제 조사의 경우 총 방문건수 748회 중 ▲정상 및 합법대체는 8.9% ▲ 불법대체조제 31% ▲ 조제거부 60% 등으로 나타났다. 불법진료조제(임의조제)는 총 784회 방문 중 9.6%(75건)가 불법진료조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90%는 조제를 거부했다. 불법조제로는 ▲ 처방전 없이 전문
안양에서 처음으로 여성병원이 문을 열었다. 안양 만안구 소재 의료법인 효산의료재단(이사장 이상택)은 구 신병원을 인수, '샘 안양병원. 샘 한방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난 12일 정식 설립, 개원했다. '생명사랑'을 모토로 하는 샘 병원은 이날 500여명의 직원과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이름 명명 및 CI 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또 안양, 군포, 의왕, 시흥 등 인근 주민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와 여성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날 개원식에서 강영수 초대 병원장은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병원, 산모의 입장과 건강 등 분만 문화창달, 각종 암으로부터의 예방 및 치료사업 전개 등을 통한 지역내 최고의 병원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복희 경기도 의사회장은 축사에서 "세계로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여성전문 병원으로 안양뿐 아니라 전국에서 으뜸가는 병원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샘 병원은 80배드 규모와 15명의 우수한 의료진, 50여명의 전문 인력, 산후조리원을 포함해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한방과 등을 겸비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최신 의료장비 도입 (PET,GAMMAR CAMERA,
서정주, 오장환, 김동리 등과 더불어 1930년대에 '생명파' 시인으로 활동했던 청마 유치환(1908-1967)의 평전이 출간됐다. 원로시인 문덕수(76) 홍익대 명예교수가 집필한 「청마 유치환 평전」(시문학사 刊)이 그것으로, 청마의 탄생부터 교통사고로 사망하기까지 연대기를 시기별 주요 사안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1955년 청마의 추천을 받아 등단한 인연으로 3년전 돌연히 "청마, 그는 누구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평전 집필에 나섰다고 밝혔다. 평전은 청마의 행적을 따라 통영, 거제, 부산 등 현장을 샅샅이 방문해 기존 기록과 일치 여부를 확인했다. 청마가 젊은 시절 고향에서 함께 활동했던 김춘수(82) 시인과 청마가 결혼식 주례를 섰던 허만하(72) 시인 등의 증언도 꼼꼼히 챙겨 기록했다. 지난해 법정 소송까지 비화됐던 청마의 출생지 논란에 대해 평전은 통영시에 무게를 싣고 있다. 청마의 시 '출생기'에 "남쪽 먼 포구"라고 묘사한 대목과 청마의 부친 유준수의 호적부 등을 분석한 결과다. 반면 거제시는 청마의 형인 동랑 유치진의 자서전 기록 등을 근거로 '거제도 둔덕'을 청마의 출생지로 보고 있다. 평전은 일제말기를 북만주에서 보낸 청마의 젊은
지난 2000년 국립경주박물관 미술관 신축 예정지에서 확인된 깊이 10.27m에 이르는 통일신라시대 우물에서 7-8세 가량 되는 어린아이 인골이 거의 완벽한 상태로 출토됐던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이 인골은 머리를 바닥쪽으로 향한 채 거꾸로 박힌 모습을 하고 있었으며, 두개골이 함몰된 것으로 보아 추락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사실은 당시 발굴을 주도했던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박영복)이 최근 발간한 「국립경주박물관부지내 발굴조사보고서」에서 확인됐다. 미술관 신축에 앞서 그 예정부지에 대해 지난 98년과 2000년에 실시했던 발굴 성과를 정리한 이 보고서에 의하면 인골은 우물안 8m50㎝ 지점의 뻘층에서 머리는 바닥쪽으로, 두 다리는 하늘을 향한 채 발굴됐다. 이 지점에서는 인골외에도 소 갈비뼈(4분의 1마리 분)와 닭뼈를 비롯한 많은 동물뼈, 두레박 2점 및 10여 점에 달하는 토기와 함께 출토됐다. 이 인골을 감정한 동아대 고고미술사학과 김재현 교수는 "뻘층에 박혀 있었기 때문에 신체 인골의 전 부분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면서 "성별은 알 수 없으나 신장 123.8㎝ 이상에 7-8세 소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두개골 함몰 흔적
MBN은 15일 오후 5시부터 8시간 동안 '총선 2004' 개표방송을 한다. 이번 개표방송은 유권자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MBN은 말했다. 개표 상황을 전하는 중심화면 바깥에 L자형 정보 바(bar)를 만들어 세 가지 정보를 동시 전달하는 화면이 특색이다. 화면 오른쪽에는 이 시각 정당별 1위 현황과 비례대표 현황을 실시간으로 표시하고, 아래쪽에는 243개 지역구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들의 득표수와 득표율 을 보여준다. 또 근소한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초박빙 지역구와 화제 인물이 출마한 화제 지역구를 중점 보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