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ㆍ공형진 주연의 영화 '동해물과 백두산이'의 홍보사 올댓시네마는 23일 오후 서울 삼성동의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북한어린이 돕기 자선 시사회를 마련했다. 주최측은 시사회 참석 연예인들의 애장품 경매를 LG이숍(www.lgeshop.com)에서 진행하며 수익금은 적십자사를 통해 북한 어린이를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시사회에는 정준호, 공형진, 김원희 등 출연배우들을 비롯해 안재욱, 김원희, 안성기, 박중훈, 장동건, 원빈, 김제동, 강호동, 유재선, 김도훈, 신태용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동해물과…'은 해안 초소의 북한군 '동해'와 '백두'가 우연히 남한으로 떠밀려와 황당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는 내용의 코미디 영화로 31일 개봉한다.
영화 '킬 빌'(KILL BILL)의 DVD판이 최근 영상물 등급위원회의 비디오물 등급심의에서 무삭제로 통과됐다. 지난달 21일 극장에서 개봉했던 '킬 빌'은 영등위 (극장용)영화 등급 심의에서 '잔혹성의 과도한 묘사' 등을 이유로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으며 이후 네 가지 신에서 모두 12초 가량을 잘라낸 뒤 극장에서 상영된 바 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킬 빌'은 전 동료들에게 무참히 공격당한 킬러의 복수극을 그린 영화. 평론가들의 찬사에도 불구하고 극장 흥행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심의를 통과한 '킬 빌'의 DVD판은 한국에서 극장 개봉된 것과 같은 '미국판'으로 이르면 내년 3월께 출시(스펙트럼DVD)될 예정이다.
네티즌이 뽑은 올해 국내외 최고의 영화는 `살인의 추억'과 `반지의 제왕'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폭 마누라2:돌아온 전설'과 `007 어나더데이'는 최악의 영화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영화전문 포털사이트 엔키노(www.nkino.com)가 9∼21일 네티즌 3천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살인의 추억'은 응답자 3천879명 가운데 48.8%의 지지를 얻어 최고의 한국영화에 뽑혔다. `올드보이'는 27.7%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으며 `지구를 지켜라'(5.6%), `장화, 홍련'(4.4%), `클래식'(4.0%),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3.3%)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영화로는 투표자 3천823명 중 43.1%가 지난해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에 이어 올해도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을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11.2%), `매트릭스3:레볼루션'(7.5%), `시카고'(7.4%), `무간도'(7.2%), `아이덴티티'(7.1%) 등의 순이었다. 올해 최악의 한국영화로는 `조폭마누라2:돌아온 전설'(23.1%)에 이어 `은장도'(14.2%), `남남북녀'(10.5%), `첫사랑 사수궐기 대회'(
열쇠수리공 이용석(52)씨가 3천725만원의 상금을 받으며 '퀴즈 영웅' 반열에 올랐다. 이씨는 지난 21일 방송된 KBS 1TV 프로그램 '퀴즈 대한민국'에서 대학생, 직장인, 기업체 간부 등 5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11번째 '퀴즈 영웅'에 등극했다. 중학교를 졸업한 뒤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는 이씨는 "나처럼 못 배운 사람도 퀴즈왕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자 이 자리에 섰다"면서 "상금은 소년소녀가장 돕기에 쓰겠다"고 말했다. 30~40년 전 라디오 퀴즈프로그램부터 지금까지 거의 모든 퀴즈프로그램을 빼놓지 않고 보는 퀴즈광인 그는 검정고시를 거쳐 올해 초 방송통신대를 졸업한 만학도이기도 하다.
개그작가에서 인터넷 교육사업가로 변신한 전영호씨가 이번에는 TV 강사로 출연해 `웃음 제조법'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영호씨는 23일 오후 4시5분 SBS TV `오픈 스튜디어'에 출연해 `올 크리스마스 선물 무엇이 바람직한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생활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웃음'을 선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전영호씨는 최근 하이텔 아이스쿨.KTH 디지털 유치원 대표이사로 취임해 교육사업에 뛰어들었다.
영화배우 전지현이 올해 소비자가 가장 좋아하는 광고모델로 꼽혔다.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지난 5월과 9월 전국 13∼64세 남녀 3천명씩 총 6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MCR(Media & Consumer Research) 조사 결과 가장 선호하는 광고 모델로 전지현(11.2%)이 꼽혔다. 다음으로 이영애(6.0%)-안성기(3.6%)-송혜교(3.3%)-한석규(3.2%)-고소영(2.8%)-배용준(2.8%) 등의 순이었다. 1위인 전지현은 남자 10∼30대와 여자 10∼20대에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2위인 이영애는 여자 30∼40대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또 안성기는 남자 40대에서, 최불암은 남자 50대 이상에서, 김혜자는 여자 50대 이상에서 각각 최고 좋아하는 광고모델로 꼽혔다. 한편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TV광고는 SK텔레콤-하이마트-KTF-삼성전자-LG텔레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이 개봉 5일만에 전국 167만6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 겨울 성수기의 '제왕'으로 군림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7일 개봉한 '반지의 제왕'은 20-21일 주말 이틀간 서울 105개 스크린에서 24만1천명을 극장으로 이끌었다. 이는 '매트릭스3'의 첫 주말 성적인 25만5천명에 조금 못미치는 수치지만 하루 상영 횟수가 3~4회인 점을 감안하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셈이다. 개봉 첫주의 서울 주말 이틀간만을 비교하면 2편 '두 개의 탑'(18만1천)보다 6만명 가량 앞선다. 개봉일 기준 스크린 수는 전국 415개. '매트릭스3'의 종전 최다 기록인 364개를 50개 이상 웃돌았다. 전 주 정상을 차지했던 '러브 액츄얼리'는 7만3천200명으로 2위. 1개관 줄어든 서울 47개 스크린에서 상영됐으며 5일 개봉 후 17일간 관람한 전국 관객수는 100만을 돌파했다.(103만7천500)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코미디 '해피에로크리스마스'는 또 다른 '크리스마스용' '러브…'에 조금 못미치는 성적을 거두며 2위권으로 첫 주말을 보냈다. 서울 47개 스크린에서 7만930명이 관람했으며 19일부터 3일간(18일 일부극장 전야제…
생명은 탄생 후 10억 년 동안 세포 분열만 거듭했다. 이렇게 손쉬운 증식방법은 세포 융합에 의한 유성생식으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암ㆍ수가 탄생한 것이다. 영국의 유전학자 스티브 존스가 쓴 「자연의 유일한 실수, 남자」는 생물학과 인문학의 관점에서 남자의 탄생과 생존 과정을 살핀 책이다. '작은 세포'인 수컷은 융합을 통해 계속해서 생존할 수 있었지만, '큰 세포'인 암컷은 더 많은 DNA를 복제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20억 년 전부터 시작된 유성생식은 암컷의 입장에선 최대의 실수인 셈이다. 수컷 역시 순탄한 길만 걷지는 않았다. 수컷은 효소 결핍, 유전자의 결함 등으로 언제든지 '암컷화'될 위험을 안고 있으며, 다른 수컷보다 우월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해야 한다. 적대적인 외부환경도 극복해야 한다. 난자를 통해서만 유전자를 전달하는 기생충은 수컷이 태어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예컨대 '세균계의 헤롯왕'이라 불리는 볼바키아는 다양한 방식으로 수컷의 탄생을 막는다. 인간사회에서도 남성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대표적인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신체 면역력을 억제해 가난, 질병, 독신생활, 위험을 견뎌내는 능력을 약화시킨다고…
'2003 올해의 책'을 뽑는 온라인 투표가 22일부터 인터넷 서점 YES24(www.yes24.com)와 다음(www.daum.net) 사이트에서 진행된다. 투표는 김영사.창비.문학사상.웅진닷컴 등 84개 출판사의 도서 105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이 가운데 문학.인문.경영경제.어린이.어학ㆍ컴퓨터.취미생활 등 6개 분야 24개 도서가 최종 선정된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네티즌 5천200여 명에게는 홈시어터, 디지털카메라, 도서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투표는 내년 1월 14일까지 계속되며 시상식은 16일에 열린다.
1925년 '을축년' 대홍수 때 완전히 유실된 것으로 여겨졌던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 서쪽 성벽 흔적이 지하에서 고스란히 확인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풍납토성에 대한 10개년 종합학술발굴조사 일환으로 지난 10월 이후 풍납동 197번지 일대 옛 '미래마을'(전체 6천400평) 내 일부 구간을 시굴조사한 결과 성벽 흔적임이 분명한 판축(板築) 토층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지하에서 확인된 성벽은 점토와 사질토를 교대로 쌓아 올려 단단하게 다진 판축식임이 드러났다. 이들 토층은 현재까지 약 30여개 층이 밝혀졌다. 이번에 확인된 토층은 성벽이 성 안쪽과 만나는 끝 부분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성벽 안쪽 끝선으로 추정되는 곳에서는 자갈층이 확인됐다. 이 자갈층은 성벽이 빗물 등에 의해 허물어져 내리는 것을 방지하거나 물을 빼내기 위한 배수 등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조사단은 자갈층을 포함해 30여 개 토층은 축조 구조로 보아 시기를 달리하며 축조된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동시에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성벽 총둘레 3.7㎞ 가량으로 추정되는 풍납토성 전체 성곽 중 올림픽대로를 따라 한강변과 인접했던 것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