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전세계에서 약 8천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관록의 뮤지션 스팅이 4년만에 신보 `Sacred Love'를 발표했다. 후배 뮤지션들에게 존경받는 아티스트로 꼽히는 그는 끊임없는 자기 변신과 파격적인 시도로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레옹'에 삽입된 `Shape of my Heart'를 비롯해 `Roxanne', `Every Breath You Take', `Fields of Gold' 등 우리 귀에도 친숙한 팝들이 모두 스팅의 곡. 후배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쳐 앨라니스 모리셋, 아이돌 스타 크렉 데이비드 등이 그의 음악을 샘플링하거나 리메이크했다. 크렉 데이비드가 그와 함께 `Rise & Fall'을 불렀으며 국내 팝 차트 1위를 달리는 메리 제이 블라이즈도 스팅의 이번 앨범에 `Whenever I say your name'을 함께 불렀다. 이번 앨범은 9.11 테러 사건 이후 아티스트로서, 인류의 구성원으로서 스팅이 가진 고민이 투영되어 있다. 첫 번째 트랙 `Inside'는 9.11 사태와 같은 비극적이고 불가항력적인 사건에 대해 인류가 맞서 싸워가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으며 앨범 타이틀과 같은 `Sacred Lov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제4회 도쿄필름엑스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김기덕 감독은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도 위촉됐다. 모두 9편이 초청된 경쟁부문에는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와 김성호 감독의 `거울 속으로'가 진출했고, 장선우 감독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은 특별상영작으로 초대를 받았다. 2001년 열린 제2회 도쿄필름엑스 영화제에서는 송일곤 감독의 `꽃섬'이 그랑프리의 영예를 안았다.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전야제가 1일 저녁 부산 중구 남포동 피프광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날 오후 6시 피프광장 부산극장 앞에서 영화제 조직위 김동호집행위원장과 이인준 중구청장, 영화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야제 행사인 `피프광장 여는 마당'이 시작된다. 중구청이 국내.외 영화매니아와 관광객에게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피프광장을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이 행사는 핸드프린팅 개봉과 눈꽃등 점등, 불꽃놀이 순으로 이어진다. 영화인들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 핸드프린팅이 설치된 피프광장에는 이번에 김수용 감독의 것이 개봉되면서 지금까지 세계 유명 영화인 19명의 손길이 새겨지게 된다. 또 핸드프린팅 개봉과 동시에 주변에 설치된 투광기에서 오색조명이 나와 핸드프린팅을 밝혀주고 35만개의 눈꽃등이 도심의 불빛과 어우러지면서 이곳을 찾은 많은 영화팬들에게 피프광장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여줄 예정이다. 남포동 빌딩숲 사이로 펼쳐지는 불꽃놀이가 끝나면 가을밤을 낭만으로 수놓을 오카리나의 아름다운 선율과 칵테일쇼, 록밴드 공연, 재즈댄스 등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여 영화매니아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한편 중구청은 이날 오전 피프광장에서 주민과
탤런트 최수종(41)이 SBS TV 토크쇼를 포함하는 버라이어티 장르 오락프로그램의 MC를 맡을 예정이다. SBS는 다음달 첫주에 단행되는 가을개편에서 `신동엽 김원희의 헤이!헤이!헤이' 후속으로 `최수종 쇼'(가제)를 편성한다는 방안이다. `최수종 쇼'는 토크와 미니시트콤 등의 코너를 담고 있는 `신동엽 김원희…'와 비슷한 장르로 꾸며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이 4일 최종회를 끝으로 사실상 막을 내린다. 이 프로그램은 연예인들의 `짝짓기'를 소재로 젊은 층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으나 일부 시청자로부터 왜곡된 남녀관계를 부추긴다는 등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여운혁 PD는 "4일 최종회를 방송한 후 1-2주 하이라이트가 나가고 끝난다"고 말했다. 여 PD는 "`짝짓기'의 원조인 `사랑의 스튜디오'에 출연한 일반인들이 눈길을 끌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걸 보고 연예인들은 더 심할 것이라는 생각에 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 젊은 층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MC 강호동이 체력이 좋아 그런지, 재미없으면 재미있을 때까지 하는 스타일이다. 때론 철부지같고 때론 노인네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그의 장점이라고 본다"고 평가하고 "그가 말하는 것에 대해 비난도 있지만 그건 강호동의 개성이라고 본다. 강호동이 임성훈 씨 만큼 못 한다고 말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청자단체들은 연예인들은 직업상 진지한 `짝짓기'를 하기 어려워 이 프로그램이 남녀관계의 모습에서 오락성을 찾기보다는 연예인들에 의존해 억지웃음을 유발하는 데 그쳤다고 평가해왔다.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베르메르는 카메라 오브스쿠라(camera obscura)와 같은 광학 도구를 알았을 뿐 아니라 회화에도 즐겨 사용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당시 현미경과 렌즈를 만든 반 레벤후크는 그의 이웃이자 유언 집행인이었다. 베르메르의 작품에는 도저히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초점이 맞지 않는 부분들이 발견된다. 이는 베르메르가 광학을 이용한 화가였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출발점이다. 많은 예술사가들은 베르메르나 카날레토 같은 일부 화가들만이 카메라 오브스쿠라 기법을 작품에 사용한 것으로 주장해왔다. 그러나 영국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는 「명화의 비밀」(한길아트刊)에서 그보다 훨씬 이전인 15세기 초부터 서양의 많은 화가들이 광학, 즉 거울과 렌즈 혹은 양자의 조합을 이용하여 생생한 투영법을 구사했으며 1500년 이후에는 거의 모든 화가들이 광학적 투영에서 나온 색조, 명암, 색채의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한다. 영국 팝아트의 기수인 호크니는 어느날 런던 내셔널갤러리에서 열린 앵그르 전을 보고 탁월한 묘사력에 충격을 받고 '도대체 어떻게 저토록 묘사가 사실적일까'라는 의문을 품게된다. 이후 2년간 호크니는 화가의 입장에서 옛 거장들의 숨겨진 비밀을 밝히는…
국내 정상급 록 뮤지션 여덟 팀이 한자리에 모이는 콘서트가 10월 11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이승철을 비롯해 김종서, 신해철, 김경호, 안치환, 강산에, 체리필터, 레이지본 등 정상급 록 뮤지션이 출연하는 이번 무대는 의류 브랜드 리바이스가 창립 15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행사다. 제1부 `젊음'은 힙합 댄스팀의 오프닝 공연에 이어 `오리 날다'로 돌아온 체리필터와 인디 밴드 레이지본이 함께 꾸민다. 제2부 `열정'은 김경호, 신해철과 넥스트, 강산에가 등장해 폭발적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마지막 3부`자유'에는 안치환과 시나위 출신의 김종서의 출연에 이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이승철이 엔딩 무대를 장식한다. 특별 게스트로 김제동이 출연해 특유의 입담을 과시하게 된다. 김경호는 이번 무대의 출연료 전액을 청바지로 받아 수재민 돕기에 내놓기로 했다. 리바이스 측도 150주년 기념의 의미를 담아 초과분을 부담해 1천500만원 상당의 청바지 150벌을 내놓았다는 후문이다. 이 행사는 무료 공연으로 전국의 리바이스 매장과 인터넷 홈페이지(www.levi.co.kr), 인터넷 사이트인 다음(www.daum.net) 등에서 티켓을 구할 수…
MBC 특별기획드라마 `대장금'이 주인공 이영애의 부재 속에 시청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대장금'의 시청률은 방송 첫째주 18%대에서 둘째주 22%대로 오른 데 이어 셋째주로 접어든 지난 29일 5회 방송에서는 28%대로 뛰어오르며 가속을 거듭하고 있다. 주인공 이영애는 전날 끝무렵에 이르러서야 등장했다. 아역 탤런트 조정은(8)이 3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깜찍함'을 발휘하며 어린 장금을 향한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대장금'의 시청률 상승 행진에는 MBC가 `다모'에서 톡톡히 효과를 봤던 네티즌 인기몰이도 한몫 하고 있다. 인터넷 `대장금' 게시판에 이영애가 인사말을 올렸는가 하면 연출을 맡은 이병훈 PD도 이례적으로 장문의 글을 띄우며 네티즌 잡기에 나섰다. 이 PD는 전날 올린 글에서 "드라마 초반에 아역 조정은의 미스캐스팅을 지적하시는 네티즌들의 불만을 접하고 마음아프기도 했지만 이제는 많은 분들이 찬사를 보내주시니 다행스럽기 한량없다"며 조정은의 연기를 간접 칭찬했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사극 연출가 중 하나인 이 PD는 또 `대장금 보는 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500년 전 이 땅에 살았던 한 실존여인의 이야기입니다. 중종
불미스러운 일로 라디오 진행을 접었던 DJ 이종환 씨와 오미희 씨가 SBS 라디오를 통해 진행자로 복귀한다. 이씨는 내달 13일 실시되는 SBS 라디오 가을개편에서 러브FM(103.5㎒) `이종환의 낭만시대'(밤 10∼12시)를 진행하며, 오씨는 `오미희의 러브FM'(오후 4∼6시)의 MC를 맡게 됐다. 이씨는 MBC `이종환의 음악살롱'을 진행하다가 7월 30일 전남 목포에서 생방송 중 술 취한 목소리로 무례한 언행을 보여 청취자의 거센 항의를 받아 불명예 퇴진한 바 있다. 오씨는 전 남편 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지난 2월 8년 동안 진행해 온 MBC FM `오미희의 가요응접실'의 마이크를 놓았다. 이번 복귀를 통해 오씨는 최명길 씨가 진행하고 있는 MBC `가요 응접실'과 같은 시간대에 경쟁하게 됐다. 박동주 SBS 라디오본부장은 "두 사람 모두 불미스런 일로 도중 하차한 뒤 참회의 시간을 가지면서 명예 회복을 위한 기회를 바라고 있었다"면서 "방송사로서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과거의 경력과 진행자 실력을 인정해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이면 방송 40주년을 맞는 원로 DJ로서 이종환 씨는 참회의 의미 를 담아 출연료를…
`뽀미 언니'로 잘 알려진 방송인 왕영은이 10년 만에 라디오 DJ로 방송에 복귀한다. 왕영은은 KBS 라디오 가을개편을 맞아 10월 20일 첫 방송되는 KBS 제2라디오(FM 106.1㎒) `안녕하세요 노주현 왕영은입니다'(오전 9시5분∼11시)의 진행자로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1980년대 MBC `뽀뽀뽀'의 초대 진행자로 얼굴을 알린 왕영은은 1994년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끝으로 활동을 접을 때까지 대표적 여자 MC로 활동해 왔다. 왕영은은 "10년만의 외출이니만큼 그 동안의 깜찍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아이 둘을 키우면서 쌓아온 주부로서 그 경험과 연륜을 주부대상 편지 쇼에서 펼쳐보이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왕영은은 호흡을 맞출 공동 진행자 노주현과의 인연도 화제가 되고 있다. 노주현의 큰누나는 왕영은의 중학교 시절 은사이며 두 사람은 대학 선후배 사이이기 때문이다. 연출자 조휴정 PD는 "그동안 많은 방송사에서 개편 때마다 많은 제의를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주부들의 소박하고 푸근한 일상을 감동적으로 잘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