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마누라'가 2년만에 추석 극장가에서 관객을 만난다. 제1편에서 '깔치'라는 별명으로 스크린을 누비던 '조폭마누라' 은지의 새로운 이름은 '슈슈'. 상대 조직과 격렬한 싸움을 벌이던 은지는 부상으로 기억을 잃고 중국집 배달원이 돼 평범한 삶을 산다. '슈'는 그가 일하는 중국음식점의 이름. 비범한 가위질 솜씨나 오토바이 몰 때의 남다른 터프함, 가끔 나오는 험악한 말투로만 전직을 드러내던 그에게 옛 기억이 스치기 시작한 것은 부당한 방법으로 상가 이권을 노리던 '숙적' 백상어가 나타나면서. 이때부터 슬슬 기억을 되찾는 '조폭마누라'의 활약이 시작된다. 지난 25일 영화의 시사회가 끝난 후 종로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신은경은 "첫 시사회라서 이것 저것 정신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감개무량하다"는 속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조폭마누라2'는 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영화다. 전편은 역대 4위권인 전국 525만 명 동원의 성적을 거두며 자신을 '흥행배우' 위치에 올려놓은 작품. 팬들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기대가 큰 속편인 데다 눈 부상으로 실명위기에 몰리면서도 촬영을 끝까지 마친 사연이 들어 있는 까닭에 '감개 무량'이라는 표현이 지나쳐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내 아를 낳아도', `∼이의를 제기합니다', `나가 있어', `노라줘' 등 숱한 유행어를 히트시키며 인기를 누려온 KBS 2TV `개그콘서트'가 31일로 방송 200회를 맞는다. 지난 25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스튜디오에는 녹화에 앞서 출연 개그맨, 스태프 등이 모여 200회를 자축하는 리셉션을 가졌다. 이어 오후 7시에 시작된 특집공개 녹화에는 KBS 손범수, 최은경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평소와 다른 다채로운 특집들로 꾸며졌다. `녹화 들어갑니다'라는 신호와 함께 관객들은 `늘씬한' 여자 신인 4명에게 시선을 고정한다. 이들이 `빅마마'의 `브레이크 어웨이'를 부르자 빅마마 치고는 너무 예뻐 의아해 하는 관객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며 `웅성웅성'거린다. 그러자 갑자기 이들의 마이크를 뺏으며 등장한 `개그맨' 빅마마. `옥동자' 정종철 `갤러리정' 정형돈, `세바스찬' 임혁필 등 4명이 가슴에 풍선을 넣은 여장을 하고 천막을 뚫고 나오자 관객석은 `악' 하는 탄성과 함께 자지러진다. 그렇게 200회 `개그콘서트'는 멤버들의 `폭소가요제'로 시작됐다. 선글라스를 낀 `전라도 사투리' 이재훈의 모습은 영락없는 김건모. 댄서 킴 김기수가 여장을 한
미국 여성 팝가수 휘트니 휴스턴의 남편인 가수 바비 브라운(33)이 부인과 식사하던 도중 보호관찰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고 경찰이 24일 밝혔다. 브라운은 지난 22일 밤 애틀랜타 교외의 한 레스토랑에서 익명의 제보를 받은 당국에 붙잡혔다고 경찰 대변인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브라운이 데칼프 카운티 교도소에 이송됐다고 전했으나 브라운이 어떻게 보호관찰 조치를 어겼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브라운은 올 1월 지난 96년 데칼프 카운티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 등으로 8일간의 구금과 1년간 운전면허 정지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이밖에도 24개월의 보호관찰과 2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었다. 앞서 브라운은 지난해 11월 애틀랜타에서 소량의 마리화나를 소지하고 무면허 과속운전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김하늘이 MBC TV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와 `1%의 어떤 것'으로 스타덤에 오른 모델 출신의 강동원과 스크린에서 호흡을 맞춘다. 김하늘-강동원 콤비는 배형준 감독의 데뷔작 `그녀를 믿지 마세요'(제작 영화사 시선)에서 각각 미녀 사기꾼과 지방 유지의 순진한 아들로 출연해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에 빠지는 커플을 연기한다. 지난 15일 충북 음성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으며 10월 말까지 촬영을 마친 뒤 내년 설을 앞두고 개봉할 예정이다.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영어제목 Good Lawyer's Wife)이 베니스 영화제 개막에 앞서 이탈리아 영화사에 현지 판권이 팔리는 등 해외 배급사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영화의 해외배급을 맡고 있는 e픽쳐스는 25일 "최근 이탈리아 배급사 인스티튜토 루체(Instituto Luce)에 영화의 이탈리아 지역 판권을 판매키로 구두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현재 협의중이며 다음달 영화제 수상결과 발표가 끝난 후 정식계약을 할 예정이다. '바람난…'은 이밖에 일본과 프랑스 등의 배급사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e픽쳐스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바람난 가족'은 가족 구성원들의 '바람'을 통해 우리 시대 중산층 가정의 실체와 개인의 솔직한 삶을 '뻔뻔하고 섹시하게' 그린 영화로 27일(현지시각) 개막하는 제60회 베니스영화제에서 가타노 다케시의 `다토이치', 차이밍량(蔡明亮)의 `불견불산(不見不散)', 자크 드와이옹의 `라자' 등 20편의 영화와 황금사자상을 놓고 경쟁한다.
KBS 1TV의 일일드라마 `노란손수건'이 32.3%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8∼24일 한 주간 시청률에 서 KBS 1TV `노란손수건'은 32.3%의 시청률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보디가드'가 31.3%로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KBS2의 `개그콘서트(31.1%)가 차지해 KBS 프로그램이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MBC 수목드라마 `앞집여자'는 28.0%로 전체 4위를 차지하며 지난 19일 종영했으며 SBS `솔로몬의 선택'이 지난주보다 10.9% 포인트 오른 25.2%로 5위를 차지했다. 월화드라마 경쟁에서는 전체 6위를 차지한 SBS `야인시대'(24.6%)에 이어 MBC `다모'가 19.9%로 KBS2 `여름향기'(18.9%)를 앞섰다.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서도 KBS 1TV`노란손수건'이 33.2%로 1위에 올랐고 KBS 2TV `보디가드'가 31.0%로 2위를 차지했다. KBS2 `개그콘서트'(25.7%), MBC `앞집여자'(23.9%)가 각각 3ㆍ4위를 차지했으며 KBS1 `뉴스9'가 23.1%로 5위에…
올해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운 `살인의 추억'이 9월 18일 스페인에서 막을 올리는 제51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아시아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진출한 `살인의 추억'은 `타임 투 킬', `폰 부스' 등으로 잘 알려진 조엘 슈마허 감독의 `베로니카 게린' 등 14편의 후보작과 경합을 벌이게 됐으며, 이 영화를 연출한 봉준호 감독은 신인감독상 후보에도 올랐다. 지난 16일 스위스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청년비평가상 등 4개상을 차지한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은 해외 주요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들을 소개하는 특별섹션 `자발테기 페스티벌 톱'에 초청돼 관객상 후보에 올랐다. `봄 여름…'도 당초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을 제의받았으나 로카르노 영화제 경쟁부문을 택해 비경쟁작으로 상영된다.
방송위원회는 연예인에 대한 가학성 오락 프로그램을 중점 심의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지상파 방송의 오락 프로그램들이 웃음을 유발하는 도구로 가학적 게임이나 벌칙을 만들어 출연 연예인을 괴롭히고 학대해 온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방송위는 이같은 가학성 프로그램들이 "시청자에게 타인의 고통을 즐기거나 폭력에 대한 무감각증을 불러 올 우려가 있고 특히 주말 가족시간대에 집중편성돼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방송위원회 산하 연예오락제1심의위원회는 지상파방송의 가학 내용을 중점 심의할 예정이다. 한편 방송위는 가학성 프로그램의 주요 사례로 KBS 2TV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의 'MC대격돌 위험한 초대' 코너에서 남자 출연자를 물에 빠뜨려 괴로워 하게 만드는 모습 등 7개 프로그램을 들었다. 방송사별로는 KBS가 `슈퍼TV…', `자유선언 토요대작전', `개그콘서트', `해피투게더' 등 4개로 가장 많았으며 MBC `코미디 하우스', SBS `뷰티풀 선데이'등이 가학 프로그램의 사례로 제시됐다.
정부가 25일 출산 장려 및 여성 경제 활동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영.유아 소득공제 확대안에 따르면 유치원에 다니는 6세 이하 자녀를 1명 둔 근로자는 내년부터 세금을 연 18만원 절감할 수 있게 된다. 6세 이하 영.유아에 대한 추가 소득공제 대상도 현행 여성 근로자에서 자녀를 둔 모든 근로자와 자영업자로 확대되고 공제액도 자녀 1인 당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또 영.유아 보육비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가 연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50만원 증가되며 추가 공제와 교육비 공제를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유치원에 다니는 5세 자녀 1명이 있고 유치원비로 연 250만원을 지출하는 여성 근로자와 직업이 없는 배우자를 둔 남성 근로자, 자영업자의 경우 내년부터 연 100만∼150만원에 대해 추가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 여성 근로자의 경우 내년부터는 기본공제 100만원에 추가 공제 100만원, 교육비 공제 200만원 등 모두 400만원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현재는 기본공제 100만원에 추가 공제 50만원과 교육비 공제 150만원 가운데 금액이 큰 교육비 공제를 택하면 모두 25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었다. 재경부 관계
담 자락 높은 공간에서의 예술이 아닌 일상속에서의 예술을 꿈꿔온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stone & water·관장 박찬응)가 또 한번 '생활 속 아트'라는 개념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 다음달 7일까지 안양 신필름예술센터에서 여는 '리바이벌' 전. 이와 연계해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안양 전 지역을 대상으로 열리는 '생경-익숙하게 낯선 풍경' 전이 바로 그 것. 젊은 예술가들과 함께 다양한 실험미술을 열어가고 있는 스톤앤워터의 이번 두 기획전시가 안양을 비롯한 경기지역 전체를 예술의 도시로 거듭나게 한다. 재생, 부흥 의미 '리바이벌'전 안양에 위치한 신필름예술센터는 영화감독 신상옥씨와 배우 최은희씨 부부가 구 안양경찰서 건물을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지난달 문을 열었다. 스톤앤워터는 이 장소와 부부의 독특한 역사적 상황과 맥락 속에서 이번 전시를 기획, 건물의 부채꼴 형태의 유치장을 이용해 영상, 설치, 실험영화, 퍼포먼스, 프리마켓 이벤트 등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재생' '부흥'이라는 리바이벌 개념에 걸맞은 색다른 기획을 선보인다. 전시는 크게 3개의 공간으로 구분할 수 있다. 건물외부 공간, 의상실, 분장실과 작은 사무실, 무대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