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1주일 앞둔 다음달 5일 국산 코미디 영화 세 편이 동시에 개봉한다. 전통적으로 추석 연휴는 한국영화 강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시기. 최근 몇 년간 추석 극장가는 '조폭마누라', '가문의 영광', '공동경비구역JSA', '주유소 습격사건' 등 빅 히트작을 잇달아 양산했다. 올 추석 연휴에 극장가의 '제왕'을 꿈꾸고 있는 한국 영화는 '조폭마누라2', '불어라 봄바람', '오 브라더스'. 세 편 모두 코미디물이지만 내세우는 장점은 조금씩 다르다. '조폭마누라2'는 코미디와 액션이 합쳐진 코믹액션 영화. 전편에 비해 제2편은 액션 장면의 스케일이 더 커진 가운데 액션은 청룽(成龍) 스타일로 아기자기해진 편. 도입부 옥상 결투장면 촬영을 위해 플라잉 캠(Flying Cam)이 동원되는 등 볼거리에 더 신경을 썼으며 와이어 액션 분량도 대거 늘어났다. 상대파의 습격을 받고 기억상실증에 걸린 '조폭마누라' 은지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던 중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시장상인들을 위해 싸운다는 것이 기둥 줄거리. 신은경, 박상면이 전편에 이어 '어울리지 않는' 부부로 나오며 홍콩 스타 장쯔이(章子怡)가 특별출연한다. '가문의 영광'의 정흥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조선총독부가 옛 조선왕조 왕궁들에 건립 운영한 박물관과 미술관은 왕궁이 갖는 상징공간으로서의 신성성(神聖性) 박탈을 꾀하는 한편 이를 통해 조선인을 식민지 권력의 교화대상으로 창출하고자 하는 목적을 지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고대사 전공인 이성시(李成市.51) 교수는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비판과 연대를 위한 동아시아 역사포럼' 주최 공개토론회 '국사의 해체를 향하여'에서 발표할 논문 '조선왕조의 상징공간과 박물관'에서 이같이 주장한다. 이 교수는 이 글에서 식민지시대에 들어선 이왕가박물관(창경궁)과 조선총독부박물관(경복궁) 및 이왕가미술관(덕수궁)이 설립되게 된 경위와 그 운영 방침 및 전시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서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이를 위해 그는 이들 조선총독부 설립 박물관.미술관과 그 모델이 된 제국주의 시대 일본의 박물관을 다각도로 비교했다. 그 결과 이 교수는 이들 박물관 미술관이 설립된 공간이 모두 조선왕조 왕궁이었으며, 그에 앞서 등장한 일본의 박물관과 동식물원 또한 도쿠가와 시대에 성스러운 공간으로 활용되던 곳에 들어선 사실이 공통됨을 주목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메이지유신을 통해 천황이 권력중심에 복귀한 이후…
탤런트 장서희(31)가 23일 첫 방송하는 MBC 주말연속극 '회전목마'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인어아가씨' 종영 후 2개월여만이다. --'인어아가씨' 종영 후 두 달만에 다시 드라마에 출연하는데…. ▲놓치기 아까웠죠.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인어아가씨' 끝난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놓친다면 나중에 너무 후회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기자 욕심도 있고, 작가님들 생각도 안 할수 없고요. 제가 작가님 복이 있는 것 같아요. 임성한 작가님도, 조소혜 작가님도 모두 시청률이나 작품성 등 여러 면에서 인정을 받으신 분들이잖아요. --아직 아리영 이미지가 많이 남아 있다. ▲주변에서 너무 빨리 시작하는 게 아니냐 하는 우려도 있었어요. 그런데 그런 거 탈피하고 싶었어요. 어차피 6개월 후에 나와도 장서희는 장서희로 보여지거든요. '어, 아리영이랑 비슷하네'하고 생각하시다가도 드라마 보면서 점점 잊혀져가면서 은교로 봐주실 있을 것 같아요. 드라마 내용도 좋고요. 요즘 경제적인 문제로 가정불화 있는 집 많잖아요. 시대상황이랑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요. 가볍게 보고 웃고 잊어버리는 드라마보다는 '맞아! 나라면 저렇게 했을거야'라는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드라마인 것 같아
탤런트 최진실(35)씨의 어머니 정모씨가 이달초 사위 조성민(30)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자신이 빌려준 사업자금 1억원을 조씨가 갚지 않고 있다'면서 최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작년 초 사위 조씨가 슈크림 빵집을 딸과 함께 개업할 때 필요하다면서 1억원을 빌려갔는데 아직 갚지 않고 있다고 정씨가 고소장을 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성민씨는 "상황을 뻔히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어이가 없다"면서 "(최진실씨 가족과의) 채권 채무관계를 일일이 설명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정씨와 최씨의 동생은 그동안 내용증명을 통해 지난해 빌린 돈을 갚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조씨가 운영하는 슈크림빵 매장은 지난 2월13일 가압류된 상태다. 조성민-최진실 커플은 별거상태이나 아직 법률적인 이혼 절차를 밟지 않아 현재 `서류상' 부부로 남아있다.
`시민축제'를 표방하고 나선 제3회 광주 국제영화제가 시민들의 무관심으로 성공개최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19일 광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인터넷과 전화 등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영화제 티켓 예매율이 영화제 개막을 3일 앞둔 이날 현재 10%를 겨우 넘어섰다. 이에 6만여장에 이르는 티켓의 판매부진을 걱정한 조직위원회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예매량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직위원회는 이를 위해 지난 16일 160명 규모의 자원봉사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갔으나 연일 계속되는 비와 시민들의 인식부족으로 홍보활동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원봉사자 최모(25)씨는 "궂은 날씨도 홍보에 걸림돌이 되지만 그보다 심각한 것은 시민들의 인식부족"이라며 "포스터를 붙인다며 나무라는 상점 주인이나 브로슈어를 펴 보지도 않고 부채쯤으로 여기는 시민들을 볼 때면 힘이 빠진다"고 말했다. 또 어렵게 붙인 홍보 포스터는 당초 영화제를 알리려던 의도가 무색할 정도로 여기저기 훼손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직위 관계자는 "홍보대사 문근영을 필두로 영화제 지킴이인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홍보에 노력해 성
"여행은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거잖아요. 보는데 머물지 않고 보여주는 여행을 하고 싶었어요. 일부 지역에는 알려졌지만 아직도 세계의 오지에는 사물놀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전세계의 시골마을 곳곳에서 길거리 사물을 공연하며 우리 것을 알리고 싶어요" 내년 3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아시아.유럽.아프리카 등 6개 대륙을 두루 여행 하며 사물놀이를 공연할 예정인 공새미가족사물놀이의 아빠 김영기(43)씨는 이번 순회공연은 "세계일주와 우리 것을 알리는 연주여행의 성격이 반반"이라고 말한다. "어렸을 때부터 꿈이 세계여행이었어요.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다는 욕구가 강했다고 할까요? 더 있다가는 꿈을 이루지 못할 것 같다는 강박이 들었지요. 한창 일할 때라는 말을 뒤집으면 여행도 그만큼 잘 할 때라는 말이잖아요. 더 잘 느끼고, 더 잘 보고. 지금같이 왕성할 때 여행을 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속에서 사물놀이는 우리와 세계를 속깊게 소통하게 해 주는 계기라 할 수 있지요" 공새미가족사물놀이단은 아빠 김영기(북)씨 엄마 강성미(41.장구)씨와 딸 민정(15.꽹과리) 현정(5.장구)양과 아들 민수(12.징)군으로 구성된 가족사물놀이단. 큰딸 현정양이 초
㈜팬엔터테인먼트는 전속 가수인 김완선(본명 김이선.34)씨가 전속계약을 어기고 누드화보와 동영상을 촬영해 소득을 올리고 있다며 김씨와 이엠지네트워크㈜, 아이코리아 티브이, 엘지텔레콤, 케이티프리텔 등을 상대로 누드동영상 게시 등 금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고 19일 밝혔다. 팬엔터테인먼트는 "2001년 4월 김씨와 1집 영상음반 출시일 이후 3년까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및 작곡.작사료 등 7억원 가량을 지급했는데 김씨는 전속계약기간중 이엠지네트워크와 필리핀 등지에서 촬영한 누드 동영상 등을 지난 13일부터 아이코리아 티브이와 엘지텔레콤 등을 통해 유료로 공개, 엄청난 불법적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개발인가" 시민단체연합신문인 '시민의 신문'에서 환경전문기자로 일했던 박근형(29)씨가 3년간 새만금사업 관련 현장을 뛰어다니며 보고 듣고 느낀 점들을 실은 책 '아름다운 살인- 새만금의 진실은 무엇인가'(그물코 刊)가 나왔다. 저자는 대체 새만금 사업은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되었고, 그 문제점은 무엇인가를 조목조목 짚어낸다. 동시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삶과 미래를 짓밟고 있는 '새만금 사업' 건설 추진자들을 격렬하게 성토한다. ◆새만금 사업, 무엇이 문제인가 단군이래 최대의 간척사업이라는 새만금 사업. 이 사업은 전북 앞바다에 거대한 방조제를 쌓아 여의도 140배 면적의 개펄을 토지와 담수호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현재 73% 정도의 사업이 진척됐으나 환경재앙을 우려하는 환경단체 등의 줄기찬 반발에 부딪쳐 급기야 서울 행정법원은 지난달 이 사업에 대한 잠정중단을 뜻하는 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개발반대 주장과 찬성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수만가지 생물이 살아 숨쉬는 갯벌을 파괴할 수 없다"는 환경논리와 "낙후된 지역의 개발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된다"는 경제논리가 극렬하게 대립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 NBC-TV 인기드라마 '웨스트 윙'에서 백악관 보좌관역을 맡았던 로브 로우(39)가 아널드 슈워네제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후보 캠프 합류를 자원해 실제 정치판에 뛰어 들었다. 오랫동안 민주당적을 유지해 온 로우는 18일 녹화, 방영된 워너 브라더스 TV 연예쇼 프로그램 '엑스트라(Extra)'와 한 인터뷰에서 할리우드 액션스타 슈워제네거가 캘리포니아 정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뉴스매거진 쇼 프로그램에서 슈워제네거가 "과거 여러 해, 수년동안 정치에 무관심해던 캘리포니아인들에게 자극을 주고 힘을 불어넣고 있다"며 비록 당적은 다르나 공화당 후보가 오는 10월7일 소환선거에서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를 퇴출시키도록 그를 돕고 싶다고 말했다. 선거운동을 위해 유명인사들로 구성된 지원그룹을 구성할 예정인 로우는 슈워제네거를 '중립적인 지도자'로 평가했다. 로우는 지난 15일 선거캠프 합류했다. 슈워제네거 진영에는 앞서 레이건 행정부 당시 국무장관을 지낸 조지 슐츠, 백만장자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각각 참여했다. 한편 135명의 후보가 난립한 캘리포니아 주지사 소환선거에서 슈워제네거는 최근 중립적 여론조사기관인 필드 폴(Fi
숀코너리 주연의 SF 액션 블록버스터 '젠틀맨리그'가 개봉 첫주 주말 흥행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려놨다. 배급사 20세기폭스 코리아에 따르면 '젠틀맨리그'는 16-17일 주말 서울 43개 스크린에서 9만362명의 관객을 동원해 베니스 경쟁부문 진출작 '바람난 가족'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목요일인 14일 개봉 이후 극장을 찾은 관객은 서울 17만5천105명, 전국 54만1천100명. 문소리, 황정민 주연의 '바람난 가족'은 7만4천600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2위를 차지했다. 14일 개봉 이후 전국 44만명이 영화를 즐겼다. 윌스미스 주연의 '나쁜녀석들2'는 5만9천명으로 3위. 유지태 주연의 공포물 '거울속으로'는 서울 주말 5만명의 성적으로 개봉 첫 주말을 시작했다. 5위는 3만1천명을 동원한 지브리 애니메이션 '고양이의 보은'. 국산 공포영화 '4인용 식탁'과 '여우계단'은 각각 2만5천명과 2만3천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네번째 주말을 맞은 '터미네이터3'은 1만2천명으로 8위. 지난달 25일 개봉 후 244만명의 전국 관객들이 감상했다. 22일에는 스파이크 리-에드워드 노튼의 '25시', 프랑소와 오종의 신작 '스위밍풀', 할리우드 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