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호규 선생의 함
㈜강제규 필름은 "영화 '야다'에 출연키로 한 탤런트 오현경(33.여)씨가 영화제작 중단으로 출연계약이 해지됐다"며 2억원의 출연료 반환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고 17일 밝혔다. 강제규 필름은 소장에서 "오씨는 자신의 개인적 체험과 연관된 영화 '야다'에서 자신이 부정적으로 그려지는 것에 부담을 느껴 영화사와 이견을 보이다 영화제작이 중단됐고 대체작품인 '블루' 출연 역시 해군측 반발로 무산됐다"며 "계약해지에 따라 미리 받은 출연료 2억원을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BS 2TV 주말연속극 '보디가드'가 시청률 쾌속 행진을 이어가며 수위에 올라섰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 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주(11∼17일) 주간시청률에서 '보디가드'는 전주의 28.8%에서 급등한 33.5%를 기록해 방송 1개월여만에 시청률 '톱'을 차지했다. '보디가드'의 인기는 주중 미니시리즈 또는 일일연속극에 드라마 주도권을 내줬던 주말극의 부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KBS 1TV 일일극 '노란손수건'(30.8%), KBS 1TV '특별기획 평양노래자랑'(29.1%), KBS 2TV '개그콘서트'(27.0%) 등은 2∼4위를 나타냈다. SBS 대하드라마 '야인시대'(25.5%)도 시청률이 큰폭 상승해 전주보다 한 계단 오른 5위를 차지했다.
막바지 여름을 남긴 요즈음 신세대다운 독특하고 개성있는 컨셉의 공연이 잇따라 열려 젊은 팬들을 손짓하고 있다. 개성 만점의 엔터테이너 싸이를 비롯해 혼성 듀오 더 자두, 브릿 팝을 지향하는 그룹 서브웨이가 그 주인공들. 가수 싸이는 30일 오후 8시 파티 형식의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를 꾸민다. 그는 `새',`챔피언', `낙원' 등 신나는 댄스곡과 촌스러우면서도 다소 엽기적인 춤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무대는 올 스탠딩 파티 형식으로 꾸며진다. 특이한 것은 많은 백댄서를 내세워 열광적 댄스무대로 만들고 특수효과를 연출하고자 모든 악기를 미리 녹음했다는 점. 이번 무대는 `챔피언' 등 히트곡과 아울러 `황홀한 고백', `불티', `그대에게' 등 가요사에서 신나는 곡들을 모아 메들리로 들려준다. 박지윤의 `성인식', 미나의 `전화받어' 등도 코믹하게 부른다. 오후 8시부터 DJ 타임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9시부터 본공연이 시작된다.`19세 미만 관람불가' 공연으로 간단한 주류와 케이크이 무료로 제공된다. 한국재활재단 홍보 대사인 그는 공연 수입 전액을 복지관 발전기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1544-1555 더 자두는 앞서 23∼24일 연세대 100주년
음반기획사 월드뮤직 엔터테인먼트는 15일 "신세대 솔로가수 `t'가 마약사건에 연루되는 바람에 피해를 봤다"며 `t'와 어머니를 상대로 5억여원의 위약금 등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월드뮤직은 소장에서 "음반기획사의 경우 가수 발굴과 음반 제작, 홍보에 5억원 이상이 소요되는데, `t'가 마약을 복용해 구속되는 등 물의를 일으켜 기획사로서 이미지가 실추됐을 뿐 아니라 금전적으로도 큰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신세대 솔로가수 `t'는 2000년 월드뮤직과 계약을 체결했으나 그룹 `타샤니'의 멤버로 활동하던 중 마약을 복용한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t'는 힙합그룹 `업타운'으로 데뷔한 이래 현재 솔로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간이 흐른 뒤' 등의 히트곡을 냈다.
여름이 가는 길목인 8월 말, 국내외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의 무대가 잇따라 마련돼 팬들을 손짓한다. 애시드 재즈의 거장 인코그니토의 첫 내한 공연을 비롯해 부부 뮤지션 턱 & 패티, 재즈 피아니스트 신관웅, 일본의 재즈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 등이 그 주인공이다. 애시드 재즈계의 선두에 있는 그룹 인코그니토는 26일 오후 8시 어린이 대공원의 돔 아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다. 애시드 재즈란 고전 재즈에 랩이나 힙합을 섞어 놓은 형태로 온몸이 들썩이게 하는 경쾌한 장르. 그룹 브랜드 뉴 헤비즈가 지난 6월 내한공연을 펼쳤다. 이번 콘서트에는 리더인 기타리스트 장 폴 블루이 마우닉의 주도로 신보 9집에 참여한 켈리 새, 조이 로즈, 조이 말콤 등 객원 보컬인 흑인 여성 3명도 함께 한다. 총14명의 대규모 인원이 들려주는 세련되면서도 경쾌한 연주와 함께 폭발적인 여성 보컬들의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02)784-5118 미국의 부부 재즈 듀오 `턱 앤 패티'도 25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미국에서 20년 넘게 활동해 온 이들은 기타인 남편 턱과 보컬인 아내 패티로 구성됐으며, 턱의 기타 실력과 흑인 특유의…
KBS 2TV `드라마시티'가 19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문제작'은 한총련을 다룬 최초의 드라마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문제작이 없는 현실에 문제를 제기한다"는 PD의 도발적 설명 만큼이나 독특하고 신선한 구성도 눈길을 끈다. 한총련 수배자의 양심 문제를 다룬다는 독특함과 함께 연출 데뷔작을 만든 PD가 드라마 주인공으로 자신과 같은 상황의 PD를 내세워 드라마 속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액자식 구성을 취하고 있다는 점도 신선함을 자아낸다. 그러나 한총련 수배자의 양심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드라마로 녹이고자 해서인지 무겁고 찡한 느낌보다 한편의 깔끔한 드라마에서 한총련 얘기도 잠깐 다뤄졌구나 하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연출자 이진서 PD는 이번 `문제작'이 조연출에서 연출자로 데뷔하는 첫 작품이다. 정찬이 연기한 주인공 조남철 PD 역시 극중 극을 통해 첫 데뷔를 한다. 이 드라마는 한총련 수배자를 다룬 극중 극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PD와 작가가 겪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남철은 KBC라는 민영방송국에서 연출 데뷔를 준비중이다. 작품 선정에 고심하던 그는 방송국에 쌓여 있던 대본 중 `한총련 수배자의 아픔과 사랑'을 다룬 대본을
"이것저것 많이 했는데 뭐하나 제대로 하는 건 없었어요. 다만 이런 경험들이 연기 생활에는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억대 연봉을 받는 해외 투자은행 소속 브로커를 마다하고 무작정 연예계에 뛰어들었던 홍콩 교포 출신의 김준성(26)이 탤런트 데뷔를 앞두고 긴장돼 있다. 지난 14일 오후 SBS 탄현 스튜디오에서 있었던 SBS 새 주말극장 '태양의 남쪽'(극본 김은숙, 강은정. 연출 김수룡) 기자간담회에서 주연 최민수, 최명길 뒤편에 앉아있던 그의 표정에는 불편한 기색이 뚜렷했다. "이런 자리가 처음이어서 그런 것뿐 아니라 원래 긴장되고 딱딱한 분위기에 잘 있지를 못합니다. 너무 어색해서 불편해요." 독특한 이력을 듣고서야 그의 불편함이 어느 정도 이해됐다. 홍콩에서 태어난 그는 초ㆍ중ㆍ고교를 마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 포레스트대학에서 철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홍콩으로 돌아가 유럽계 투자은행인 ABN 암로에 입사했고, 1999년 한국 지사 발령을 받아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테니스 선수가 되기 위해 포레스트대학을 선택했고 그 곳에서 2년간 대학선수로 활동하다가 그만뒀으며 부전공으로 경제학을 선택해 방학 때 투자은행에
15일 녹화방송된 KBS '특별기획 평양노래자랑'이 국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얻었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 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부터 90분간 KBS 1TV로 전파를 탄 '평양노래자랑'은 29.1%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방송은 지난 11일 평양 모란봉공원에서 KBS와 조선중앙TV의 공동연출로 진행됐던 공연을 녹화, 편집한 내용이다. KBS 1TV '전국노래자랑' 평양시편으로 기획된 이 방송의 시청률은 직전 4주간 '전국노래자랑'이 기록했던 시청률 13∼15% 수준에 견주어 두 배 가량 높아 국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전국노래자랑'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150여 건의 시청소감이 쏟아졌는데 '딱딱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감동받았다'는 의견과 공연 의미를 평가하는 의견들이 대체로 많았다. "전 실향민도 아닌데 코끝이 찡해지고 목이 멥니다"(조흥복), "마지막 노래 찡했어요. '잘 있으라 다시 만나요, 잘 있어요 다시 만나요' 정말 찡했어요. 전후세대라서 아무 느낌 없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네요"(그래도), "처음엔 무슨 창가 부르는 거 같아서 보는 둥 마는 둥 했지만 끝에 다같이 노래부르는 것 보면서 가슴이 찡하네
제56회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대상인 황금표범상은 이슬람 과격주의자로 변화하는 아들과 미망인 어머니와의 관계를 그린 파키스탄 사비하 수마르 감독의 작품 `카모시 파니(침묵의 바다)'에 돌아갔다. `카모시 파니'는 장편 경쟁부문에서 한국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 17개국 20개 작품과 경합을 벌였다. 또 7명의 아이를 둔 젊은 어머니가 생존을 위해 매춘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내용을 그린 루마니아 칼린 네처 감독의 `마리아'가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은표범상(2등)에는 보스니아 피예르 잘리카 감독의 `갈리 바트라(불)'와 미국 캐서린 하드위크 감독의 `써틴(13)'이 공동 수상했다. 이밖에 일본 고바야시 마사히로 감독의 `온나 리하쓰시 노 코이(헤어드레서)'와 이란 알리레자 아미니 감독의 `다네하예 리제 바르프(조그만 눈송이)'가 감독상을, 볼리비아 로드리고 벨로트 감독의 `디펜덴시아 섹슈얼(섹스 중독)'이 국제영화비평가연맹이 수여하는 상을 받았다. 아울러 남우주연상에는 `마리아'의 세르반 이오네스쿠가 받았고, 로카르노영화제 56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에는 `써틴'의 홀리 헌터와 `마리아'의 다이애나 듬브라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