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가 3인이 모였다. 수원미협 소속 작가 강상중(40), 최승일(36), 박태균(37). 색다른 색깔과 주제를 들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17일부터 23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리는 '트리플 스토리'전. 개성이 뚜렷한 작가 3명이 전시관 1, 2, 3관에서 각자의 작업을 펼쳐놓는다. 인체의 아름다움을 크로키 기법으로 표현한 강상중의 '누드 드로잉'전, 판화라는 간접적 매체의 특성을 살린 최승일의 'Get Out Of'전, 그리고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박태균의 'Turn On and Off'전. 명확히 다른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이들 3인이 각기 다른 빛깔을 갖고, 진솔한 의사소통을 펼치고 있다. *강상중 '누드 드로잉' 전 자연풍경과 정물을 소재로 자연주의적 경향의 작품세계를 제시해온 작가 강상중이 이번엔 인체의 미학에 눈길을 돌렸다. 강씨의 6번째 개인전인 이번 '누드 드로잉'전은 인체의 곡선과 형상을 20초에서 2분 이내에 표출하는 크로키 기법을 이용,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먹을 이용해 곡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거나 번지는 효과로 인체를 부드럽게 표현한 점이 작품을 더욱 신비롭게 한다. '벗은 그대 몸으로 앞 벌판과 뒷산이 스며들었다'
수원화성국제연극제 기간인 21일까지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열리고 있는 '화성행궁과 현대공예'전이 화성행궁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화성행궁을 배경으로 처음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전통과 현대와의 조화가 공예라는 미술 작품을 통해 얼마나 아름답게 조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참여작가는 섬유예술가 장혜홍, 장연순, 도예가 원경환, 이경주, 이은하 등 5명이다. 수원화성문화재단이 연극제 일환으로 공예작가들을 초청해 마련한 이번 전시는 현대 공예미술 특유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정신세계를 맛볼 수 있다. 흙이 갖고 있는 힘의 모습, 보다 크게 울리는 흙의 음성을 표현한 도예가 원경환. 그의 작품속에는 음양오행 사상인 상생과 상극의 다이나미즘이 흐른다. 개인전만도 13회를 연 원씨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도예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작가 장연순은 전통을 소재로 한 작품속에 '삶, 인간, 나'에 관한 것들을 그리고 있다. 이번작품들은 90년대부터 그가 선보인 작품들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들로, '몸과 마음이 둘이 아닌 하나'라는 주제를 조형화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공예학부 섬유예술전공 교수로 재직중이다. 흑색을 통해 한국 섬유예술속에 수용된 민족의 정체
지난 11일 MBC TV가 중계한 한국 대 아르헨티나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이 39.9%의 시청률로 주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9∼15일 한 주간 시청률에 서 축구 평가전은 39.9%로 2위인 MBC `인어아가씨'(34.0%)를 누르고 주간 시청률 1 위에 올랐다. KBS2 `개그콘서트'는 32.8%로 3위에 랭크됐고, KBS2 주말극 `저 푸른 초원 위에'(30.2%)는 처음으로 시청률 30%대에 진입하며 4위를 차지했다.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24.6%)와 KBS2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23.0%)이 5∼6위로 뒤를 이었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도 한국 대 아르헨티나 축구 평가전은 35.2%로 1위를 기록했다. `인어아가씨'(31.3%)가 2위에 랭크됐고, KBS2 `개그콘서'(30.0%), KBS2 `저푸 른 초원 위에'(30.0%), KBS1 `노란 손수건'(24.1%)이 각각 3∼5위 자리에 올랐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는 16.8%로 KBS2 `아내'(16.2%)를 제치고 SBS `야인시대'(21.8%)에 이어 동시간대 2위를 기록
MBC `인어아가씨' 후속으로 방송되는 새 일일 연속극 `백조의 호수'(극본 김진숙, 연출 오현창)가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백조의 호수'(월∼금 밤 8시 20분)는 묘한 경쟁 상황에 놓인 자매, 첫사랑의 남자를 다시 만난 여자, 결혼에 실패한 `파파보이'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진행되는 밝은 터치의 홈드라마다. 탤런트 정혜영은 가족에게 헌신적인 화장품 회사 직원 고은정 역을 맡았고, 탤런트 김지영은 장녀지만 자신의 미래에 더 관심이 많아 동생 은정(정혜영)에게 은근히 희생을 강요하는 `철없는' 언니 고은아로 출연한다. 주인공 은정(정혜영)은 갑자기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가세가 기울자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며 옛 애인 유수호(이주현)보다 조건이 좋은 화장품 회사 사주의 아들인 신세기와 결혼한다. 은정(정혜영)의 남편이 될 신세기는 `순풍 산부인과', `동물원 사람들' 등 시트콤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탤런트 김찬우가 연기한다. 그러나 은정의 시누이(김성은) 남편감으로 소개받은 남자(이주현)가 은정의 옛 애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조성된다. 한편, 은아는 가족들과 부잣집 아들이자 파파보이 최황재네 집에 세들어 살기 시작하면서 황
네티즌들은 20일 열릴 제40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와 `중독'의 이미연이 남녀 주연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점쳤다. 티켓 예매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가 9∼16일 이용자 2만1천1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우주연상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 송강호는 9천446명의 응답자 가운데 86.8%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선생 김봉두'의 차승원은 5.3%의 지지를 얻었으며 `해안선'의 장동건(3.9%), `챔피언'의 유오성(2.5%), `로드무비'의 황정민(1.1%)이 뒤를 이었다. 1만1천664명이 참여한 여우주연상 후보 설문에서는 이미연(39.6%)에 이어 `밀애'의 김윤진(18.7%),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엄정화(12.2%), `오 해피데이'의 장나라(5.0%), `대한민국 헌법 제1조'의 예지원(4.4%)의 순서로 집계됐다. 여우주연상 후보에 대해서는 `수상할 배우가 없다'는 응답도 20.1%에 이르러 심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남우주연상감이 없다는 응답은 0.4%에 그쳤다.
지난 13일 개봉한 공포영화 '장화,홍련'이 개봉 3일만에 전국 77만4천500명을 동원해 한국영화 개봉 첫주말 오프닝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 '장화,홍련'은 개봉 첫날인 13일 전국 19만8천명을 동원하는 등 15일까지 서울 21만4천144명, 전국 77만4천500명을 동원해 첫 주말 75만8천명을 동원한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장화,홍련'은 '조용한 가족', '반칙왕'의 김지운 감독이 만든 새 영화로, 두 자매(임수정, 문근영)가 새어머니(염정아)와 아버지(김갑수)가 사는 집에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작사인 영화사봄은 "금요일 전국 158개관으로 시작됐던 스크린 수가 주말 사이에 200개관으로 늘어나는 등 관객의 반응이 점점 좋아지고 있으며 대학 기말고사 시즌이 끝나는 21-22일 주말에는 흥행세가 한층 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별 종교, 개별 종단별로 독자 추진되던 남북 종교교류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정기구가 구성됐다. 16일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문광부와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국내 주요 종교단체들은 최근 `남북종교교류추진협의회'를 설립했다. 협의회에는 불교 조계종,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천주교 종교간대화위원회, 원불교, 한국종교인평화회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종교단체별로 추진하고 있는 남북 종교교류 사업정보를 공유, 중복사업은 종교계 내부적으로 자율 조정하는 한편,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종교계는 그동안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 사업과 북한 종교계 지원활동 등 남북종교교류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 남북간 신뢰구축과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해왔다. 지난해의 경우 종교계가 북한에 지원한 지원금이 298억원으로 민간차원의 전체 대북지원액의 46.5%에 달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북한의 66년 영국 월드컵 출전을 다룬 영화가 제9회 LA영화제에 출품돼 일반 관객을 상대로 두차례 상영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그들의 인생 경기'(The Game of their Lives)란 제목의 이 영화는 아시아 국가로는 월드컵 8강에 첫 진출한 북한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든 것으로 12일과 14일(현지시간) 상영됐다고 미국의 북한관련 인터넷 매체인 '민족통신'이 밝혔다. 이 영화는 당시 월드컵 경기에 참가했던 11명의 선수 가운데 생존해 있는 7명 선수들의 일상 생활을 비롯해 6.25전쟁 당시 폐허가 된 북한 지역의 모습, 남북분단의 역사적 배경, 북한의 예술 등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영화를 제작한 영국인 감독 다니얼 고든씨는 영화 상영후 가진 관객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지도자(김일성 주석)의 동상을 촬영할 때 몇가지 주의 사항을 들은 것 빼고는 영화제작과 관련해 북한당국으로 부터 어떤 간섭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6.25전쟁의 성격과 관련해 '내전'이라는 제작팀의 의견에 대해 북측은 '미국이 주도한 전쟁'이라고 고집했으나 결국 제작팀의 의견을 수용했다"며 "북한당국은 우리가 무엇을 촬영했는지 보려고도 하지 않
음악채널 MTV 코리아는 16개국 MTV의 공동 참여로 제작된 영상물을 17일부터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컬러'란 주제 아래 끝말잇기 식으로 구성됐다. 16개국의 순서를 정해 첫번째 나라가 `주제 색깔'에 따라 3초짜리 영상을 만들면 다음 나라는 그 영상을 보고 이어지는 3초짜리 영상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한국, 일본, 미국, 호주와 유럽 각국 등 16개국이 5개월 동안 16가지 컬러를 주제로 30초짜리 영상물 16편을 만들었다. 17일부터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한 편씩 방영될 예정이다.
KBS 2TV의 연예ㆍ오락프로그램에서 잘못된 우리말을 쓰는 사례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문화운동본부(회장 남영신)가 5월 중에 방송된 KBS2 `자유선언 토요대작전'과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MBC `느낌표' `일요일 일요일 밤에' `전파견문록', SBS `청춘 버라이어티 가슴을 열어라'와 `뷰티풀 선데이' 등 7개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채널당 4회씩 국어 오용사례를 조사한 결과 공영방송 채널인 KBS2가 가장 많은 121건(42.3%)으로 나타났다. MBC는 109건(38.1%)으로 뒤를 이었으며 SBS는 56건(19.6%)을 지적받았다. KBS2는 반말 등 비속어를 빈번하게 사용해 언어 예절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니 얘 얼굴 이쁜 것하고 니네하고 무슨 상관이야?', `넌 이제까지 날 미친 놈으로 봤다 이거지?', `놀구들 있네', `야 침튀기지마', `어우 열받네 이거', `여자들 나와 봐' 등 평소 사석에서도 민망할 법한 대화가 거리낌없이 오고갔다. 또 KBS2는 `외국어 남용'사례로 꼽힌 56건 중 절반에 가까운 26건을 지적받았다. `렛츠 고우 체인지스 업 히 비 고우', `지금 타임적으로 신정환 씨가 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