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지선(31)이 9일 낮 12시 서울 삼성동 웨딩의 전당에서 동갑내기 사업가 김현민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 김씨는 서울 대학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업가로 두 사람은 서로 집안끼리도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알려졌다. 개그맨 김용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중견탤런트 이순재씨가 주례를 맡았고 가수 박미경과 박상민이 축가를 불렀다. 이들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 온 뒤 서울 양평동에 신접살림을 마련한다.
KBS1「역사스페셜」이 마련한 2003 특별기획 `발굴 정부 기록보존소' 시리즈의 1편「최초 공개 정부기록보존소」가 10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이 방송에서는 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사료 창고인 정부기록보존소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와 함께 정부기록보존소 기록 중 중요 문서들의 역사적인 의미를 추적해 기록과 보관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정부기록보존소에는 조선왕조실록 원본 등 조선시대와 구황실 문서 1천 1백여건, 일제시대 관련자료 3만 1천여건, 정부수립후 문서 1백 80만여건, 대통령 결재문서 21만 8천여건, 각종 정부 행사의 녹음테이프 6천 8백여건, 필름 및 비디오자료 1만여건, 사진자료 1백 30만여건 등이 첨단시설에 보존돼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먼저 한국전쟁 발발 5일째인 50년 6월 30일, 한장의 갱지 위에 급히 대통령이 작성한 3군 통합 총사령관의 인사명령서를 통해 촌각을 다투었던 전쟁의 긴박감을 전달한다. 이어 60년대 월남파병 관련 극비문서에 적혀있는 박정희 대통령의 자필메모 내용도 소개한다. "파병은 불가피하나, 충분한 대가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 쓴 박 대통령의 메모를 통해 통치권자의 결정이 우리 현대사에 미친 파장은 어느 정도인지 짚
서울 논현동 아파트 살인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이 아파트 주인 서모(45)씨를 살해한 혐의로 P연예기획사 대표 김모(4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1시30분께 서씨의 아파트를 찾아가 서씨에게서 빌린 7천500여만원을 갚는 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식탁 위에 있던 흉기로 서씨를 찔러 살해한 혐의다. 김씨는 이날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죄값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연예계 마당발'로 알려졌던 서씨는 지난 4일 자택에서 복부와 옆구리 등을 난자당해 숨진 상태로 후배 이모(34)씨에 의해 발견됐었다.
가수 보아(17)가 세계적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 피어스에 이어 미국 유명 스니커즈 브랜드 `스케쳐스'(Sketchers)의 아시아 지역모 델로 계약을 맺었다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9일 밝혔다. SM에 따르면 보아는 5월부터 1년 동안 지면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4회 촬영에 개런티는 3억 5천만원이다. 기존 모델인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제치고 일본과 아시아 지역 모델로 보아가 발탁된 것도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케쳐스측은 "가수로서뿐만 아니라 10대의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는 보아가 패션성을 강조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아 모델로 결정했다"며 "아시아 시장에서 보아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보아는 지난달 도쿄 스튜디오에서 특별 제작된 `보아 스니커즈'를 신고 첫 촬영을 마쳤으며 이달 말 국내에서 발매되는 3집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송강호, 김상경 주연의 영화 「살인의 추억」(제작 싸이더스)이 개봉 14일째인 8일 전국 관객동원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살인의 추억」은 8일까지 서울 77만2천858명, 전국 200만6천2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개봉 열흘만에 전국 200만을 돌파한 올 최고의 흥행작 「동갑내기…」에는 못미치지만 개봉 첫주말보다 2주차 주말에 관객수가 25%가량 증가했으며 스크린수도 51개에서 62개로 늘고있어 오는 17-18일 주말에는 300만명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CJ엔터테인먼트의 최평호 상무는 "10대부터 30대까지 관객 연령층이 두텁고 지방관객 동원율이 상승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전국 5백만명의 관객 동원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4-25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56회 칸영화제의 필름마켓 (Marche de Film)에 한국의 배급사 8개 회사가 홍보부스를 마련한다. 올 칸영화제에 단편 3편만 공식초청된데 그치는 등 한국영화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시장에서 얼마만큼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까지 필름마켓에 참가를 신청한 배급사는 시네마서비스, CJ필름, 강제규 필름, e픽처스, 미로비전, 시네클릭 아시아. 케이엠컬처, 큐브 엔터테인먼트 등 모두 여덟 곳. 「선생 김봉두」, 「오세암」, 「나비」, 「와일드카드」, 「살인의 추억」, 「지구를 지켜라」, 「동갑내기 과외하기」, 「장화, 홍련」,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의 영화가 시사회를 통해 현지에 모인 바이어들에게 공개된다. 이밖에 영화진흥위원회는 종합홍보관을 마련 한국영화 홍보책자를 배포하고 바이어들과 국내 영화사들 간의 면담을 알선하는 등 홍보ㆍ지원 활동을 벌인다. 칸 필름 마켓은 밀라노, LA 등과 함께 세계 3대 영화 견본시 중 하나로 꼽히는 영화 시장. 지난해에는 1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2009 로스트메모리즈」를 비롯, 「집으로…」, 「취화선」, 「엽기적인 그녀」, 「화산고」, 「고양
여성부와 올해 여성부 공동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121개 여성단체의 실무책임자, 시.도 여성단체 담당공무원 등 230여명은 9일 오전 서울여성플라자 1층 아트홀에서 워크숍을 가졌다. 지은희 여성부장관은 "참여정부의 핵심과제인 '여성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행복한 가정 만들기, 보육업무 이관, 호주제 폐지, 성매매 방지, 여성의 대표성 확대를 기획과제로 선정,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단체(NGO)와의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은 여성부와 여성단체, 지방 여성문제 담당공무원의 3각 협력체제 를 구축하기 위해 열렸다. 1부에서는 국고보조금 집행에 관한 교육, 2부에서는 여성부 소관 과(課)별로 정책설명이 각각 실시됐다. 여성부는 여성단체와 함께 실시하는 공동협력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중간.최종평가를 실시, 내년 사업자 선정 때 반영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의 야외 오페라로 기록될 장이모 연출의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가 8일 오후 8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사회자의 안내 코멘트에 이어 8시10분께 시작된 이날 공연은 경기장 그라운드와 스탠드를 빼곡이 메운 2만여 관객의 환호 속에 3시간여 가까이 진행돼 11시가 넘어서야 막을 내렸다. 이날 공연은 장이모 감독이 그동안 여러 차례 강조해 온대로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오페라가 과연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는 무대였다. 공연 한 시간여 전부터 일찌감치 경기장을 메우기 시작한 관객들은 입장 순간 눈앞에 거대하게 펼쳐지는 ‘황제의 궁’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경기장 동편 스탠드 전체에 세워진 무대는 높이 45m에 길이가 무려 150m. 거대한 규모 뿐 아니라 중국 명나라 시대의 자금성을 그대로 본뜬 정교한 세트 디자인과 무대 전체를 뒤덮은 오색찬란한 문양, 수백명의 군중을 비롯한 출연진의 화려한 의상 등도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관객 도재형(26)씨는 “생각했던 것보다 무대가 훨씬 웅장하고 세트 하나하나가 굉장히 세밀해 놀랍다”며 “다만, 무대가 너무 크다 보니 이러한 세심한 부분들이 가려져 버리는데다 몇백명이
김지운 감독의 새영화 「장화, 홍련」이 러시아 출신 레즈비언 듀오 '타투'의 노래 「클라운즈(Clowns)」의 뮤직비디오로 첫선을 보인다. 다음달 13일 개봉하는 「장화,홍련」(제작 마술피리ㆍ영화사 봄)은 두 자매가 새엄마, 아버지와 함께 귀신들린 외딴 집에 살게되면서 벌어지는 벌어지는 공포스러운 일들을 통해 가족 관계에 깃든 비밀이 드러난다는 줄거리의 '가족괴담'. '타투'는 데뷔곡 「All the Things She Said」로 UK차트 4주연속 1위를 차지한 10대 레즈비언 듀오. 영화사 봄의 변준희 실장은 "영화속 자매의 끈끈한 애정과 '타투'의 동성애적 애로티시즘이 서로 맞아떨어져 「Clowns」의 국내 판권을 갖고 있는 유니버셜뮤직 코리아와 공동프로모션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타투'의 음악과 함께 하는 「장화, 홍련」의 뮤직비디오는 케이블 음악채널과 온라인 음악ㆍ영화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정홍택)은 26∼30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영상자료원 시사실에서 김기(1929~) 감독 초대전을 마련한다. 29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난 김기 감독은 64년 「동백아가씨」로 데뷔해 87년 「유정」까지 80여 편의 작품을 연출했다.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동백아가씨」와 「여로」(73년), 김수현 작가의 작품을 영화화한 「상처」와 「청춘의 덫」 등을 히트시키며 한국적 멜로드라마의 전형이 되어온 영화 연출가다. 흥남화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전쟁 당시 단신으로 월남한 그는 「삼등과장」, 「육체의 문」 등으로 알려진 이봉래 감독의 조감독으로 충무로 생활을 시작한다. 7년간의 조감독 생활 끝에 처음 메가폰을 잡은 「동백아가씨」는 당시 흥행기록에서 2위 영화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대박'을 터뜨린 영화. 신성일과 엄앵란, 황해가 호흡을 맞춘 전형적인 멜로드라마인 이 영화는 주제가를 불렀던 무명가수 이미자를 스타로 떠오르게 하기도 했다. 이후 「여자가 고개를 넘을 때」, 「첫사랑」, 「남매」, 「연상의 여인」등의 멜로영화와 공군영화 「성난 독수리」 등을 연출한 김 감독은 「여로」로 전국 극장가를 눈물바다로 만들며 제2의 전성기를 맞는다.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