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언론수호국민포럼(대표 이경식)과 월간 한국논단(발행인 이도형)이 `노무현 정부의 대 언론 자세와 그 문제'란 주제 아래 25일 오후 서울 코리아나호텔 글로리아홀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관과 언론정책을 비판하는 의견이 제기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정진석 한국외대 교수는 "청와대가 신문기사를 5등급으로 나눠 대응방안을 보고하도록 지시한 것은 언론에 대한 불신의 차원을 넘어 기사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대응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교수는 "언론이 권력화했다거나 언론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 필요하다는 노대통령의 주장에는 분명히 수긍할 부분이 있다"면서도 "언론이란 우군과 적군으로 단순화해 전쟁을 벌이는 자세로 개혁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며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까지 끌어안고 설득해야 할 대상이라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취임 후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관련 발언을 보면 언론에 대한 적대감이 마음 속에 확고히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 사람의 정치인이 아니라 국가를 경영하는 최고의 지위에 있는 대통령이 언론에 대해 편향된 시각을 지니고 있다면 정치발전과 민주화를 위해 우려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신
`6.15 남북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연대'는 25일 오후 국가인권위에서 학술 연구 특별위원회 창립 기념 학술토론회를 갖고 영문 국호 `Corea' 되찾기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서굉일 한신대 국사학과 교수는 `영문 국호 Corea-Korea 문제의 현단계 연구 내용과 과제'라는 제목의 발제문을 통해 "Japan보다 순서를 뒤로 미루고자 하는 일제의 계략으로 당초 Corea였던 영문 국호가 Korea로 바뀐 만큼 원래대로 되돌리자는 움직임이 지난해 월드컵대회 이후 제기됐다"며 "최근 북한에서도 관련 논문을 발표하는 등 영문 국호 변경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 교수는 이어 "각종 역사적 증거와 주변 정황을 볼 때 Corea가 Korea로 바뀐 것은 을사조약이 체결된 1905년을 전후로 일제에 의해 조작, 감행된 음모임이 확인됐다"며 "영문 국호 변경을 바로 잡아 식민 잔재를 청산하고 주체적 역사 의식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민경우 통일연대 사무처장은 "3.1 민족대회에 제출된 북측 자료에 따르면 1910년 6월 일제가`합병 후의 조선에 대한 시정 방침'을 논의하면서 영문 국호의 C를 K로 바꿀 것을 결정한 것
문화재청은 25일 문화재위원회를 대폭 개편, 새로운 문화재위원과 전문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문화재위원회 규정'의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문화재위원은 59명에서 86명으로, 전문위원은 122명에서 173명으로 각각 늘었다. 문화재청은 이번 개편에서 문화재위원 64명을 새로 위촉하는 등 위원회 심의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관련 분야의 대표성.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문화재 제도분과를 신설, 분과가 모두 8개로 늘어났다. 이들 위원 및 전문위원은 26일부터 2년 임기로 문화재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사항을 조사.심의하게 된다. 다음은 문화재위원 명단-. ▲건조물문화재분과 = 김동욱(56.경기대 교수), 김동현(66.한국전통문화학교 석좌교수), 김봉건(47.국립문화재연구소장), 김수진(64.서울대 교수), 김은영(66.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위원), 박언곤(60.홍익대 교수), 장충식(62.동국대 교수), 천병옥(67.한국전통의장연구소장), 최석원(54.공주대 총장), 최효승(60.청주대 교수), 홍성목(68.서울대 명예교수) ▲동산문화재분과 = 강경숙(63.충북대 교수), 김리나(61.홍익대 교수), 김상옥(56.통도사 성보박물관
시조시인 월하(月河) 이태극(李泰極)씨가 24일 오후 2시 50분 경기도 분당 보바스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이씨는 1999년 뇌경색으로 한달간 입원했다가 그동안 집에서 요양해왔으나 병세가 악화돼 지난해말 재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별세했다. 강원도 화천 태생인 이씨는 일본 와세다(早稻田)대학 전문부를 수학하고 서울대 문리대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25년간 교수로 재직했던 이화여대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고전시가를 연구하던 중 창작의욕이 생겨 1955년 한국일보에 '산딸기'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했다. 1960년 '시조문학'을 창간해 시조운동을 펼쳤으며, 1965년 창립된 한국시조작가협회의 산파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후 한국시조시인협회장, 세종대왕기념사업회 부회장, 국어국문학회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생전에 '꽃과 여인' '노고지리' '소리 소리 소리' '자하산사 이후' 등 네 권의 시조집을 남겼으며 3년 전 시선집 '진달래 연가'가 출간되기도 했다. 그는 인간의 삶을 자연을 통해 반추하는 관조적 예술세계를 보여줬다. 서해 선상에서 낙조의 장엄함을 보고 지었다는 '낙조'를 비롯해 '삼월은' '산딸기' 등은 고교 국어교과서에…
최근 신작 '방귀쟁이하곤 결혼 안해'(여명미디어 刊동)를 내놓은 동화작가 윤수천씨가 다음달 3일 오후 2시 수원 동양문고에서 '팬 사인회 및 저자와의 대화'시간을 갖는다. 이번 팬 사인회는 신간 '방귀쟁이…' 출판기념과 동시에 지난해 말께 출간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엄마와 딸' 대만 번역 출간을 앞두고 갖는 기념행사로, 아름다운 동화를 30년 넘게 써온 작가의 작품 세계와 문학관에 대해 들을 수 있다. 신작‘방귀쟁이하곤 결혼 안 해’는 엄마 없이 할머니와 외롭게 사는 초등학교 1학년생 금동이의 순수한 동심을 그리고 있다. 한편 동양문고는 저자와의 대화시간을 마련하고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영화를 상영한다. 이날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작가가 준비한 기념품도 증정한다. (031)225-6901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미혼남녀들은 오는 23일 '세계 책의 날'에 애인에게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화' 'TV동화 아름다운 세상' 등을 선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전국의 성인 미혼남녀 400명(남성 1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세계 책의 날, 애인에게 가장 선물하고 싶은 책'으로 남녀간 사랑과 이해를 돕는 존 그레이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23.2%)가 뽑혔다. 이어 '화'(9.2%) 'TV동화 아름다운 세상'(7.4%) '냉정과 열정 사이'(6.8%) '야생초 편지'(6.1%) 순으로 선물 희망도서 목록에 올랐다. 한편 '애인에게 책을 선물한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70.8%가 '있다'고 답했으며, 주로 시.수필(45.4%), 소설(28.1%), 실용서(6.5%) 등을 선물한다고 밝혔다. 김일엽 스님 문학세계 재조명 세미나 한국여성문학인회(회장 한말숙)는 오는 26일 오후 4시 서울 플라자호텔 22층 덕수홀에서 김일엽(金一葉. 1898-1971) 스님의 문학을 주제로 제8회 작고여성문인 문학 재조명 세미나를 개최한다. 시인 한분순(한국여성문학인회 사무국장)씨가 사회를 맡고, 시
"일상속 경험에서 아름다운 노랫말 우러나와" "삶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습관을 가져라, 평범함 속에서 개성을 찾아라, 노래는 3분짜리 영화라는 것을 기억하라…." '이등병의 편지'(노래 김광석), '가을 우체국 앞에서'(노래 윤도현) 등 제목만 들어도 심금을 울리는 노래 가사를 쓴 김현성이 에세이집 '오선지 위를 걷는 시인들(샘터 刊)'을 최근 내놓았다. "음악원리에서 시작해 이론과 기법, 작곡과 편곡, 연주와 감상 등에 관한 책은 무수히 쏟아져 나와있지만, 유독 작사(노랫말 짓기)와 관련된 책은 없어 안타까워 글을 쓰게 됐다"는 김현성이 어떤 고민을 해야 좋은 노랫말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지에 대해 들려준다. '오선지…'는 싱어송라이터가 되고픈 뮤지션 지망생을 위해 30여년간 음악 창작활동을 펼친 김씨가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들려주는 음악에세이 집이다. 이 책은 1부 일기와 편지, 그 사색의 공간, 2부 꽃과 나무 그리고 산, 3부 비와 바람 그리고 바다, 4부 노래가 된 시, 시가 된 노래, 5부 획일과 다양 그리고 변화, 6부 싱어송라이터가 되는 길 등 총 6부로 구성돼 있다. 여기서 김씨는 김민기의 '아침이슬'부터 GOD의 '어머님께
한국문인협회가 작고한 소설가 김동리 전 이사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제1회 월간문학 동리상 수상자로 선정된 시인 허형만(윗줄 왼쪽부터), 소설가 조정래, 희곡 이강렬, 수필 반숙자(아랫줄 왼쪽부터), 아동문학 서재균, 문학평론 이운룡 등 7명
KBS 1TV 「일요스페셜」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인간복제, 왜 한국이 의심받는가」(연출 정현모) 를 통해 인간 복제와 관련된 세계적인 실태를 조명하고 한국인과 관련한 소문의 진상을 추적한다. 또한 인간복제가 오늘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와 그 대응방안도 모색해 본다. 지난해 12월 26일 인간복제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미국의 생명공학회사 클로네이드는 지난 3월 일본에서 태어났다는 3번째 복제아기의 사진을 공개했고 최근 4∼5번째 복제아기가 태어났다고 발표했다. 진위 여부에 세계가 술렁이는 가운데 한국이 인간복제의 전초기지로 의혹의 눈길을 받고 있다는 점에 제작진은 주목한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동물복제 기술과 불임치료 수준이 이미 세계적이며 연구인력층도 두터운 데다 한국인이 유독 혈연에 대한 집착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한국 검찰에 인간복제와 관련한 공조수사 요청을 해 오기도 했다. 제작진은 지난 1월부터 4개월 간 캐나다와 미국 전역을 돌며 `라엘리언 무브먼트'의 창시자 라엘, 클로네이드의 브리지트 부아셀리에 사장, 토머스 캔지히 부사장을 만나 한국 관련 내용을 취재했다. 그들은 인터뷰에서 "새롭게 추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클론의 강원래씨가 21억원의 화해권고 결정을 받아들인 사실이 24일 알려졌다. 21억원은 국내 재판부가 교통사고 보험금으로 결정한 최대 액수다. 강씨의 변호인측은 "강씨는 법원이 자신의 전성기가 35세까지 지속됐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화해권고를 내린 것에 대해 아시아 한류열풍의 원조인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 여겨 반발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2주동안 숙고한 끝에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1억원의 화해 권고는 강씨가 35세까지 전성기 댄스가수로서 활동하고 이후 36세에서 60세까지는 통계청에서 정한 문화예술인 소득 월 360만원을 벌 것이라는 전제로 결정된 것이다. 서울지법은 지난 4일 강씨와 H보험사에 대해 21억원의 화해권고 결정을 내렸으며 강씨와 보험사측 모두 이의제기를 하지 않아 권고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