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제 3회 전주시민영화제(www.jcff.or.kr)가 27일 전북대 문화관 아트홀에서 개막된다. 나흘간 열리는 이번 시민영화제는 `독립영화, 광장에 서다'를 주제로 40편의 단편 독립영화가 상영된다. 지난해 월드컵의 열기에 눌린 사람들의 인권과 억압을 다룬 최진성 감독의 `그들만의 월드컵 ver2.0'이 개막작으로 선정됐으며 폐막작은 시상을 통해 결정되는 대상 1편과 각 부분별 수상작 3편 등이다. 입장료는 1천원이며 현지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영화제 기간 상영장 주위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담은 안해룡 사진전 `침묵의 외침'이 함께 한다.
서울지법 서부지원 형사2단독 정진수 판사는 26일 개그우먼 이경실씨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된 손광기(37)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400시간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거실에 장모와 아이들이 있는 상태에서 손씨가 안방에 무방비 상태로 누워 있던 아내를 야구 방망이로 폭행한 것은 일반인의 상식을 뛰어넘는 행위로 중형이 불가피하지만, 손씨가 유명 연예인의 남편으로 살아오면서 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피해자가 오해를 살 만한 일이 있었으며 남편의 처벌을 원치 않아 실형을 선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손씨는 지난 17일 이경실씨와 합의이혼했다.
문화관광부는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이달말부터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의 주요 도시에서 국악 공연, 영화 상영회, 태권도 시범 등 한국문화 소개행사를 다채롭게 펼친다. 국립국악원은 4월 5-12일 인도의 첸나이, 뭄바이, 뉴델리, 15일 방글라데시의 다카에서 잇따라 공연한다. 41명으로 구성된 공연단은 '한국 전통예술의 정과 동'이라는 제목으로 수제천, 가인전목단, 염양춘, 언락, 침향무, 승무, 대금산조, 장구춤, 사물놀이 등 궁중.창작.민속을 공연한다. 「공동경비구역 JSA」「동감」「리베라메」「미술관 옆 동물원」「취화선」 등 한국영화 5편을 영어 자막으로 상영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상영 일정은 ▲3월 31일-4월 2일 인도 뉴델리 ▲4월 3-5일 인도 콜카타 ▲4월 7-9일 인도 뭄바이 ▲4월 9-11일 인도 첸나이 ▲4월 중순 방글라데시 다카. 대한태권도협회 소속 태권도 시범단은 6월 말부터 인도와 파키스탄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수준높은 기량을 선보이게 된다. 이와 함께 이 지역 전통무술과의 교류 가능성도 타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12월 인도와 한국에서 각각 '한국문화주간'과 '인도문화주간'을 정해 학술 세미나와 문화행사…
국회가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의 촬영을 허가하지 않아 논란을 빚은 데 이어 이번에는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과천경마공원이 영화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서울영상위원회ㆍ영화인회의ㆍ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유진 E&Cㆍ씨앤필름과 함께 영화 「와일드 카드」(감독 김유진)를 과천경마공원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한국마사회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24일 청와대에 제출했다. 서울영상위는 「와일드 카드」의 제작사인 유진 E&C로부터 과천경마공원 촬영 지원신청서를 접수한 뒤 지난해 10월 18일, 올해 2월 6일과 3월 15일 세 차례에 걸쳐 한국마사회에 촬영 허가를 요청했으며 문화관광부와 서울특별시도 별도로 협조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한국마사회는 지난 19일 회신 공문을 통해 "대외 이미지 훼손 및 원활한 경주 진행 차질" 등의 이유를 들어 불허 방침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서울영상위와 유진E&C는 "경주장면은 중계방송 카메라와 동일한 곳에서 찍거나 망원렌즈로 원거리 촬영하고 매표소나 스탠드 등의 장면은 경주가 없는 날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마사회가 경주 진행에 차질을 빚는다는 이유를 들어 거부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대외 이
장길수 감독의 「초승달과 밤배」(제작 시네마시스템ㆍ신씨네)가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7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릴 제27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의 대륙간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장길수 감독은 91년 「은마는 오지 않는다」로 각본상과 여우주연상(이혜숙)을 차지해 12년 만에 다시 수상을 노리게 됐다. 이밖에도 몬트리올 영화제는 88년 신혜수(아다다ㆍ여우주연상), 92년 도동환(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ㆍ제작자상), 96년 박철수(학생부군신위ㆍ예술공헌상) 등의 수상자를 배출할 정도로 한국과 인연이 깊다. 정채봉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초승달과 밤배」는 동생을 귀찮게 여기는 오빠(이요섭)와 오빠를 믿고 따르는 여동생(한예린)의 이야기를 그린 서정적인 영화로 강부자, 장서희, 양미경, 기주봉, 김애경 등이 출연했다. 국내 개봉은 올 상반기 안으로 예정하고 있다.
'세계적인 거장급 지휘자와 국내 교향악단의 만남' 로린 마젤 초청 서울시교향악단의 특별연주회가 다음달 13일 오후 7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올해 일흔 세 살이 된 마젤은 현재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세계 최정상급 지휘자의 한 사람으로, 이 정도의 거장이 국내 교향악단을 지휘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과 함께 올해 국내 클래식 음악계의 가장 큰 행사가 될 이번 공연은 잘 알려진대로 '서울시향을 세계적 수준으로 키우라'는 서울시의 '특명'에 따라 마련된 것. 때문에 거장 지휘자와 서울시향의 만남이 과연 어떤 성과를 가져올 것인지에 대해 국내 음악계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태생인 마젤은 네 살 때부터 음악을 시작, 여덟 살에 아이다호대학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신동 지휘자'. 15세가 될 때까지 NBC심포니, 뉴욕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등 미국내 주요 교향악단을 지휘했고, 1960년 최연소(30세) 지휘자로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도이체 오퍼 베를린, 베를린 라디오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피츠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5일 KBS 신임 사장에 서동구(徐東九.66) 전 한국언론재단 부이사장을 임명했다. 서 신임 사장은 경기고 졸업후 고졸 학력으로 민국일보에서 첫 기자생활을 시작한 뒤 홍익대 신문학과를 나와 합동통신을 거쳐 경향신문에 입사, 주미특파원, 편집국장을 지낸 후 한국언론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서 사장은 지난 80년 5월 광주민주화항쟁 당시 기자들과 함께 제작거부에 동참했다가 그 해 6월 신군부에 의해 구속돼 강제 해직당했으며 군사재판을 통해 실형을 선고받고 8개월간 복역하기도 했다. ◇ 약력 ▲서울생 ▲경기고 ▲민국일보 외신부 ▲홍익대 신문학과졸 ▲합동통신 외신부 ▲조선일보 외신부장대우 ▲경향신문 외신부장.주미특파원.편집국장.조사국장 ▲BBC영어연구원장 ▲한국언론연구원장 ▲한국언론재단 부이사장 ▲한성대 재단이사
불교환경연대 대표인 수경 스님과 문규현 신부가 '새만금개펄 살리기'를 촉구하는 3보1배(3步1拜)의 대장정에 나선다. 이번 정진이 '대장정'의 이름에 값하는 것은 세 걸음 걷고 한 번 절하는 불교적 참회의 방식인 3보1배의 구간과 일정이 부안-서울 305㎞, 60일에 달하기 때문이다. 주변에서는 '목숨을 건 일'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두 성직자는 오는 28일 전북 부안군 해창개펄을 출발, 두 달간의 일정으로 목적지인 청와대로 향하기로 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5-6㎞를 소화하면서 국도를 따라 김제-군산-웅천--홍성-아산-평택-안양-서울로 올라올 예정. 수경 스님 등이 '사투'에 나서기로 한 것은 국토를 종단하는 3보1배만이 새만금 문제의 절박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유일책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농림부는 최근 업무보고에서 오는 2006년까지 방조제 공사를 마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보1배 첫날에는 방한중인 틱낫한 스님이 찾아와 새만금 생명평화를 위한 메시지를 발표하고 '걷기명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정진의 첫 열흘간에는 전북의 원불교 교무와 기독교 목사 등도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경 스님은 "개발의 광풍 속에 전국토가 파괴되고 있다.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기 위한 2003 통영국제음악제가 25일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연주회를 시작으로 9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통영국제음악제는 2000년 윤이상의 고향인 통영에서 '통영현대음악제'로 시작됐다가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국제 음악축제로 성장하겠다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통영국제음악제'로 개칭, 올해 제2회를 맞았다. '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주빈 메타 지휘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오보이스트 하인츠 홀리거, 앙상블 모데른, 세종 솔로이스츠 등 국내외 정상급 연주단체가 대거 참가, 다음달 2일까지 화려한 축제를 펼치게 된다. 특히 세계 최정상급 교향악단인 빈 필하모닉이 지방에서 공연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은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서울 공연에 이어 2일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와 함께 폐막 연주회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 본행사와 별도로 26일부터 30일까지 통영 시내 페스티벌 하우스와 문화광장 등에서는 전국 각지의 50여개 프로 및 아마추어 단체가 참가하는 '프린지'(fringe) 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개막연주회는 오보이스트 하인츠 홀리거와 독일의 앙상
서기 7세기 무렵에 조성된 백제금동좌불상이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57만5천500달러(한화 약 18억원)에 낙찰됐다. 박수근의 회화 `한일'(閑日ㆍ10호 크기)은 112만7천500달러(약 13억원)에 경매돼 최고가 기록을 갖고 있는 그의 작품 `겨울'(6호 크기ㆍ경매가 약 7억5천만원)보다 5억여원 비싸게 팔렸다. ㈜서울경매는 25일(한국시간) 크리스티 뉴욕에서 실시된 `한국ㆍ일본 미술품 경매'에 모두 41점의 한국 미술품이 출품돼 28점이 낙찰됐다고 밝히고 이중 백제불상과 박수근 회화가 각각 10억원이 넘는 고가로 팔려 1위와 2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15세기 무렵에 제작된 분청장군(56만7천500달러)과 김환기 회화 `백자'(36만5천900달러), 김준근의 풍속화(32만1천100달러)가 이들 작품의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