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모에서 당선작을 내지 못했던 백남준 미술관 건축 설계가 국제 공모에 부쳐진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송태호)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백남준 미술관 건립을 위한 건축설계 아이디어를 국제 현상 공모를 통해 선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제건축가연맹(UIA)으로부터 국제공모 인증절차를 받아 진행되는 것으로, 프랑스 오딜떼그, 일본 이소자키 아라타 등 총 10명의 건축가들이 건축설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현상공모기간은 24일부터 5월17일까지로, 백남준미술관 홈페이지(www.njpmuseum.org)에서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질의응답기간은 5월 17일부터 31일까지며, 작품 접수 마감은 8월 9일이다. 수상자는 8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당선자에게는 미화 2만달러(2,500만원 상당)가 지급된다. 재단측은 이번 국제공모에 약 600점 가량의 작품이 응모할 것으로 내다봤다. 총 사업비 283억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은 공모작이 선정되는 즉시 올해안으로 공사를 착공, 2005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를 이해 재단은 서울여대 최경한 명예교수를 추진위원장으로 하는 백남준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총 11명)를 구성했으며, 현재
팝가수 마돈나, 영화감독 기 리치 부부가 최악의 영화와 배우 등에 수여하는 제23회 라지(Razzie)상 수상의 '불명예'를 안았다. 마돈나가 출연하고 리치가 시나리오, 감독을 맡은 작품으로 1973년 이탈리아 영화 '귀부인과 승무원'을 리메이크한 '스웹트 어웨이(Swept Away)는 22일 골든 레즈베리제단(GRF)이 발표한 수상자 명단에서 2002년 최악의 영화에서 모두 5개 부분을 휩쓸었다. 마돈나는 '교차로'에 출연한 팝의 여왕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함께 최악의 여우주연상을 받는 동시에 제임스 본드 007 시리즈 '다이 어나더 데이'에서 펜싱코치역을 맡은 덕에 조연상까지 받았으며 남편 리치는 최악의 감독상에 낙점됐다. '스웹트 어웨이'는 최악의 영화에다 최악의 리메이크상까지 얹어져 5관왕이 됐다. 골든 글로브상이 77명의 할리우드 기자들에 의해 선정되는 것과 달리 라지상은 약 500명의 업계 관계자, 시나리오 작가, 영화팬들에 의해 최악의 영화 9개 부분 수상자를 발표한다 작품성이 가장 떨어지는 영화와 배우, 주제곡 등을 가려내는 것으로 정평이 난 이 상은 아카데미상 시상식 전날 황금색 플라스틱 나무딸기 트로피를 시상하나 주인공들이 행사에 참가한 적은
경기도립극단의 제44회 정기공연 「햄릿」이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매일 오후 7시, 토요일에는 오후 3시와 7시30분, 일요일에는 2시와 6시30분에 공연되는 등 5일간 모두 7차례 막이 오른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중 하나인 「햄릿」공연은 지난 42회 공연 「맥베드 」에 이어 두번째로 공연되는 세계 명작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으로 원작의 내용과 작가의 의도를 충분히 전달하기 위해 3시간 공연으로 기획됐다. 도립극단이 공연하는 이번 「햄릿」은 실험적인 성격의 작품이 아닌 정통 작품으로 철학적.심리적 복합성을 가진 비극적 인물의 전형으로서의 보편적 「햄릿」이라고 설명했다. 공연 문의는 문화예술회관 홍보팀(☎230-3242∼7).
첫 한국인 천주교 교구장인 노기남(1902-1984) 대주교의 화보집이 발간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노 대주교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편찬한 화보집 「노기남」에는 한국 근현대사가 녹아 있는 미공개 사진 460여컷이 실렸다. 모두 네 시기의 연대순으로 편찬된 이 책에는 노 대주교의 신학교 시절 사진을 비롯해 주교수품식 사진 등 미공개 자료가 많다. 특히 백범 김 구 선생과 찍은 사진과 장 면 박사의 장례식 사진 등 희귀 자료가 다수 포함됐다. 평안남도 중화군에서 태어난 노 대주교는 1930년 성심신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그해 10월 사제를 수품했다. 1942년 명동성당 보좌신부의 신분으로 경성교구장에 임명돼 일제 강점기의 한국교회를 지도하다가 그해 12월 교황 피우스 12세에 의해 첫 한국인 주교로 임명됐다. 1945년 춘천교구장과 평양교구장 서리가 됐고 1946년 일제가 강제 폐간한 을 복간했다. 정부수립 당시 반공노선에서 일치했던 이승만 박사를 지지했으나 1950년대 후반 들어 불화를 겪었으며 일각으로부터 행보가 '정치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1962년 대주교 및 서울대교구장이 돼 로마에서 개최된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 참석했다. 1967년에는 서
국내 최고의 명창.명인 100여명이 함께하는 '우리 민요의 밤'이 25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마련된다. 사단법인 남도민요보존회(이사장 신영희)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박송희 안숙선 신영희 이은관 이춘희 이호연 등 한국 소리의 맥을 이어온 1,2,3세대 명창.명인들이 한 무대에 서는 공연이다. 남도민요 외에도 경기, 서도, 강원 등 각 지방을 대표하는 다양한 민요들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다. '봄타령' '창부타령' '새타령' '배뱅이' '몽금포타령' '이야옹타령' 등 30여곡을 감상할 수 있다. 기악 반주는 장덕화(장구) 백인영(가야금) 최경만(피리) 신규식(장구) 원장현(대금) 최우칠(장구) 최종관(아쟁) 김성아(해금) 등이 맡는다.
전남 완도군 보길도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1587-1671) 유적(사적 제368호)의 일부인 곡수당(曲水堂)과 동천석실(洞川石室)이 조사됐다. 고산이 말년을 보낸 보길도에 대한 조선후기 인문지리서인 「보길도지」(1748년)에 따르면 곡수당은 고산의 아들인 윤학관(尹學官)이 기거하던 곳으로 최근까지 논밭으로 사용됐다. 완도군이 추진중인 '보길 윤선도 유적개발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부터 이곳을 발굴중인 전남문화재연구원은 문헌에서 존재가 기록된 곡수당과 동천석실의 실체를 확인하게 됐다고 22일 말했다. 조사 결과 곡수당 유적은 출토 유물과 유적 형태 등으로 미뤄볼 때 조선 중기에 축조된 건물지로 드러났다. 이곳에서는 건물터.배수로.아궁이시설.연못.담장.다리.축대 등이 확인됐다. 건물터는 툇마루로 축조된 기단과 축대를 볼 때 후대에 증축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사단은 말했다. 동천석실 연못지는 희황교를 중심으로 연못지와 계단, 축대 등이 조사됐으며 그 주변에서는 석축이 새롭게 확인됐다. 출토유물 중 나막신은 길이 16.8cm로 소아용으로 판단되며 실생활에서 사용된 흔적이 엿보인다.
초대 교황사절인 빈 주교의 주교서품식 뒤 명동성당에서 열린 축하연. 김구 선생과 함께한 노기남 대주교(왼쪽에서 두번째가 김 구 선생, 왼쪽에서 네번째가 노기남 대주교).
불편한 마음으로 잔치에 가기보다는 차라리 안가는게..." 영화 '알리'로 1년전 아카데미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 윌 스미스는 20일 이런 마음으로 아카데미상 시상식 불참을 선언했다. 그런데 톰 행크스, 니콜 키드먼, 조지오 아르마니 등 명사들도 21일 스미스와 같은 '길'을 가기로 했거나 그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3일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릴 제75회 시상식이 점점 맥빠진 잔치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호주 출신 여배우 케이트 블런쳇도 이미 지구 한 쪽에서 전쟁이라는 참사가 벌어지는 이상 '양심에 따라' 참석을 거부할 움직임을 보였다. 비운의 영국 여류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를 그린 '디 아워스(The Hours)'에서 열연해 여주 주연상 후보에 올라있는 키드먼이 빠지는 것도 큰 타격이지만 할리우드 정상급 스타들의 의상을 받은 아르마니가 이미 시상식 참석을 취소한 것도 역시 미국영화과학아카데미(AMPAS)로서는 큰 상처가 되기에 충분하다. 한편 주관처는 전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가운데 21일 기자회견에서 행사를 예정대로 치르되 ABC-TV의 '프라임 타임' 실황중계, 행사 자체의 연기여부 등 모든 문제를 '탄력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그렇지만…
서울지검 마약수사부(정선태 부장검사)는 22일 상습적으로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강모(3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작년 여름부터 서울 강남에서 룸가라오케를 운영해온 강씨는 서울시내 호텔 등을 전전하며 최근까지 수차례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다. 탤런트 황수정씨의 동거남이었던 강씨는 재작년 11월 황씨와 함께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돼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영화배우 이문식(36)이 22일 오후 1시 서울 혜화동 성당에서 연극배우 최혜원(32)씨와 화촉을 밝혔다. 결혼식에는 설경구, 유오성, 이원종, 김수로, 임원희 등 동료 연예인과 영화, 연극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했다. 이문식-최혜원 커플은 2000년 연극 「라이어」에 함께 출연하면서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3년여간의 열애 끝에 이날 결혼에 골인했다. 이문식은 극단 한양 레퍼토리 출신으로 영화 「공공의 적」, 「달마야 놀자」, 「라이타를 켜라」,「대한민국 헌법 제1조」 등에 출연하며 감초 연기자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현재는 TV드라마「죽도록 사랑해」에 출연 중이다. 두 사람은 제주도로 1박2일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이씨가 살던 서울 혜화동 집에 신혼살림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