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예협회 수원지회(회장 차기동)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제7회 회원 정기전을 열고 있다. 1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수원지회는 서예가로 등단한 회원만도 50여명. 정통적인 서체를 주로 다루는 회원뿐 아니라 다양한 현대서예를 다루는 젊은 회원까지 고른 계층이 함께 모여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매년 정기전시회, 초대작가전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서예작가 등용문인 공모전도 마련하고 있다.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 21명의 작품 27점이 전시된다. 조선시대 사대부 및 일반인들이 주로 쓰는 궁체 및 서간체 등 정통기법을 이용한 작품부터 먹의 농담, 구성 등을 이용한 현대적 서예까지 다양한 기법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회장을 맡고 있는 석곡 차기동의 '행보'(行步)는 '行'자를 독특하게 표현,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을 예측하는 서예가로서의 곧음을 담고 있다. 또 삼계 노복환의 '꽃보다 아름다운 너'는 정통기법 바탕 위에 먹의 농담을 이용한 현대서예의 대표작이다. 현암 류승용의 '무이'(無二) 또한 작가만의 독특한 방법을 사용한 현대서예로, 작가는 사물을 대하고, 사람을 대하는데 있어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은,…
조선시대 현직 관원들만이 응시할 수 있었던 과거시험인 중시(重試)의 장원급제자에게 왕이 발부한 합격증서인 교지(敎旨)가 처음으로 발굴, 공개됐다. 이 교지는 경기도박물관(관장 양미을)이 지난 95년 전주이씨 백헌상공(白軒相公=이경석)파 종중에서 기증받은 고문서를 정리해 최근에 펴낸 자료집인 「전주이씨(백헌상공파) 기증 고문서」를 통해 공개됐다. 이들 고문서를 분석한 정신문화연구원 안승준 전문위원은 전주이씨 가운데 정종의 열번째 아들인 이후생(李厚生) 계열인 덕천군파(德泉君派) 백헌(白軒) 이경석(李景奭.1595-1671)의 중시 장원급제 교지는 실물로 확인된 첫 중시 장원급제 교지라고 말했다. 이 교지(68.7 x 92㎝)는 1626년(인조 1년)에 치른 문과 중시에서 당시 이조좌랑(吏曹佐郞)인 이경석이 장원으로 급제했음을 증명하는 문건이다. 여기에는 '교지'(敎旨)라는 제목 아래 '中直大夫行吏曹佐郞李景奭文科重試甲科第一人及第出身者 天啓六年九月十四日'(중직대부행이조좌랑이경석문과중시갑과제1인급제출신자 천계6년9월14일)이라고 적혀 있다. 천계(天啓)는 중국 명나라 희종(熹宗) 때 사용한 연호. 이 합격증을 포함한 교지란 국왕이 신하나 백성에게 관직.품계.자격.시
조선시대 현직 관원들만이 응시할 수 있었던 과거시험인 중시(重試)의 원급제자에게 왕이 발부한 합격증서인 교지(敎旨). 1626년 인조가 장원인 이경석(李景奭.1595-1671)에게 발급한 합격증이다.
`여고괴담'의 세번째 시리즈 `여우계단'에 캐스팅된 송지효(왼쪽),박한별.
국산 애니메이션 두 편이 다음달 말 동시에 관객들을 만난다. 「원더풀 데이즈」(제작 틴하우스)와 「오세암」(제작 마고21)이 바로 그것. 최근 애니메이션의 제작 열기가 높고 각종 국제영화제에서도 한국 애니메이션이 선전을 하고 있지만 흥행면에서는 별다른 성공작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2001년과 2002년 2년 동안 서울 5만4천404명을 동원한 「마리이야기」를 비롯, 「더 킹」(서울 1만807명), 「별주부해로」(7천580명), 「런딤」(3만1천185명) 등 네 편의 애니메이션이 극장에서 개봉됐다. 올 한해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는 영화는 모두 7~8편. 이들은 하나같이 작품성 뿐 아니라 상업성도 높음을 내세우고 있다. 이중 맨 처음 개봉되는 「원더풀…」과 「오세암」은 공교롭게도 같은 날인 4월 25일을 개봉일로 잡고 있다. 이날 극장상영을 시작할 계획인 일본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감독 미야자키 하야오)까지 세 편의 애니메이션이 한날 개봉되는 셈. 「원더풀…」이 강조하는 것은 블록버스터 실사 영화에 견줄 수 있을 만한 스케일이다. '소니 HDW-F900' 카메라와 '모션 컨트롤 Frazier' 렌즈 등 첨단 촬영장비를 사용했으며 2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은 영화제 조직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조속히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포럼신사고' 주최로 10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 부지선정 관련 공청회에서 패널들은 대체로 영화제 조직위원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는 데 의견 을 모았다. 이날 공청회에서 김동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개최시기 확정 등 영화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용관 건립은 필수적이며 전용관의 입지조건은 상영관 뿐만아니라 숙박 등의 부대시설과 주변 경관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동안 영화제가 열렸던 부산 중구 지역 주민들은 시청과 법원이 옮겨간 뒤 남포동이 크게 위축됐는데 전용관마저 해운대에 들어서는 것은 지나치다며 반발했다. 또 이들은 남포동에는 충분한 상영관이 확보돼 있고 극장가에도 수십억원이 투입된 영화제광장(PIFF광장)이 조성돼 있기 때문에 전용관은 한국은행 부산지점 부지에 들어서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중구 주민은 최근 부산시가 해운대 센텀시티안에 전용관 건립의사를 밝힌데다 영화제 조직위가 영화제 전체를 남포동에서 해운대로 옮겨가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14일 개봉하는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의 제작사 한맥영화는 극중 배우들이 착용했던 액세서리를 19일까지 경매에 붙인다. 예지원, 임성민, 최은주 등의 목걸이, 귀걸이 등 7개 액세서리를 대상으로 인터넷 쇼핑몰 코리아텐더(www.korea-tender.com)에서 진행되며 수익금 전액은 최일도 목사의 '다일공동체'에 기부된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보궐선거에 출마한 창녀 출신의 여성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물리치고 당선된다는 내용의 코미디 영화.
MBC는「눈사람」의 후속으로 새 수목 미니시리즈「위풍당당 그녀」를 12일 밤 9시 55분 첫방송한다. 16부작「위풍당당 그녀」(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는 시골 출신 중졸학력 미혼모 이은희(배두나)가 펼치는 세상과 뒤바뀐 운명과의 분투기를 밝고 코믹하게 그려나갈 예정이다. 영화에서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배두나가 `엽기 발랄'한 미혼모 은희를 맡았고 「상도」,「태양인 이제마」의 김유미가 은희의 언니이자 성공과 출세 지상주의를 가진 금희를 연기한다. 또한 은희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이자 하버드대 MBA 출신에 출중한 외모를 지닌 서인우 역은「위기의 남자」에 출연한 가수 겸 연기자 신성우가 맡는다. 은희는 재벌가의 손녀로 태어나지만 축복받지 못하고 버려져 시골 가정에서 길러진다. 어머니(김해숙)는 버려진 은희를 친자식처럼 기르지만 은희의 할아버지가 손녀를 찾을 때 핏줄에 끌려 친딸 금희를 재벌가로 보내고 만다. 한편 은희는 결혼을 코앞에 두고 남자의 배신으로 미혼모가 되고 아이를 데리고 상경해 작은 식품회사 경리로 취직한다. `볼품없는' 은희와 완벽한 조건의 남자 인우는 회사에 데리고 온 은희의 아이를 매개로 가까워지고 티격태격하면서도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신인 가수 MR-j(본명 강재혁)가 대학 강단에 일일 강사로 나선다. 13일 서울대 윤중강 강사의 `한국음악의 이해' 강의에 초청된 그는 20일 고려대, 21일 연세대에서 현경채 강사의 초청으로 `전통음악의 이해' 과목에서 일일 강의를 할 예정이다. 신인가수가 대학강단에 초청된 배경은 그의 앨범에 수록된 `아라리아래'란 곡에 인간문화재 박동진 옹과 한울림 사물패의 신명나는 소리를 엮어 선보인 창의적인 시도를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인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국악과 랩의 조화를 시도한 MR-j는 "강의에 초대돼 영광"이라면서 "음악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고 진지하게 풀어내겠다"고 밝혔다.
각 개봉작들의 관객 동원 수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가운데 「동갑내기…」가 5주 연속 주말극장가 흥행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동갑내기…」는 지난 8-9일 주말 전주보다 4만여 명 줄어든 6만3천9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전국 누계는 419만248명으로 개봉 29일째인 7일 4백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개봉 22일만에 4백만 고지를 밟은 「친구」보다 1주일 늦은 편. 배급ㆍ투자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이달 하순께 전국 5백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2위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갱스 오브 뉴욕」으로 서울 관객 4만7천여명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2위를 지켰지만 역시 2주 연속 3위를 유지하고 있는 「국화꽃 향기」(4만3천여명)와의 관객차는 지난 주 1만3천여명에서 4천여명으로 줄었다. 지난 주말 개봉한 영화 중에서는 잭 니콜슨의 열연이 돋보이는 「어바웃 슈미츠」와 브리트니 머피 주연의 코미디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가 제일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배급사가 밝힌 지난 주말 서울 관객은 「어바웃 슈미츠」가 3만5천238명, 「우리 방금…」이 3만5천200명으로 4위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