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이 진행해온 SBS `콜럼버스 대발견'의 일일 진행자로 나선 개그우먼 이영자씨.
경기도립국악단은 다음달 1일 '2003년 토요상설 국악공연' 첫 순서를 무대에 올린다. 토요상설 국악공연은 도립국악단이 매달 첫째, 셋째 토요일 도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갖는 상설 공연으로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연주는 도립국악단이 직접하며, 매번 공연때마다 경기도립무용단과 객원예술인들이 특별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관람료는 전석 2천원. 한편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날 공연에서는 종묘제례악 가운데 전폐희문, 경기민요 '유산가', 가야금산조, 남창가곡 '초수대엽', 태평무, 판소리, 사물(앉은반)놀이 등이 마련된다. 031-230-3242~7 (홍보팀)
자기들끼리 낄낄거리는 지루한 쇼 청춘·복고물의 어설픈 짜집기, 억지웃음 강요하는 '쇼쇼쇼' 28일 개봉하는 신인감독 김정호의 영화 '쇼쇼쇼'는 전형적인 충무로 코미디 복고물이다. 스티븐스필버그의 '캐치미 이프 유켄'이나 곽경택 감독의 '친구' 같은 사실적 시대물이 아닌 '해적 디스코왕 되다' '품행제로' 풍의 달콤하고 과장된 판타지 복고다. 미니스커트, 나팔바지, 통금, 디스코 음악, TBC의 인기 프로그램 '쇼쇼쇼' 등 1970년생인 감독이 어린 시절을 추억하면서 떠올렸을 법한 예쁘고 막연한 복고 코드들이 영화 전반에 깔렸다. 하지만 이전의 복고영화에서 이미 눈에 익은 장치들은 다소 진부한대다 정서 표현에 실패해 애틋함을 찾기 어렵다. 감독이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히든카드로 내민 연출 방법은 영상의 흑백처리. 그러나 이것만으로 추억이 되살아날 수는 없다. 결정적 문제는 복고 코드들이 웃음, 스토리, 볼거리, 정서적 자극, 어느 쪽과도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나마 소재는 참신한 편. 물론 소재적 장점조차 전혀 살리지 못하기 때문에 의미는 없다. 1970년대 최초의 바텐더라는 아이템을 발전시키기 위해 감독은 복고물에 청춘물을 섞었다. '칵테일' '코요
네티즌들은 가장 다시 보고 싶은 추억의 만화영화로 김수정 원작의 「아기공룡 둘리」를 꼽았다. 인기도 조사 전문 인터넷 사이트 VIP(www.vip.co.kr)가 17∼24일 이용자 1만8천1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기공룡 둘리」는 전체 응답자의 26.5%에 해당하는 4천801표를 얻었다. 일본 애니메이션 「빨간머리 앤」은 10.4%의 득표율로 2위에 랭크됐고 「캔디캔디」(8.8%), 「은하철도 999」(8.3%), 「개구쟁이 스머프」(8.1%), 「독수리 오형제」(5.8%), 「꼬마 자동차 붕붕」(4.7%), 「형사 가제트」(4.0%), 「개구리 왕눈이」(3.7%), 「플란다스의 개」(3.2%)가 뒤를 이었다.
영화 「지구를 지켜라…」(감독 장준환)의 제작사 싸이더스는 이 영화의 동명 주제곡을 플래시 뮤직비디오로 제작하는 공모전을 개최한다. 작품 형식은 실사, 애니메이션 구분이 없으며 대상작에는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참가자들은 다음달 14일까지 네이트닷컴(www.nate.com)이나 영화의 공식홈페이지(www.savejigu.c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지구를…」은 자신의 불행이 지구에 살고 있는 외계인 때문이라고 믿는 청년 병구(신하균)가 한 대기업 사장(백윤식)을 외계인으로 지목해 납치한다는 내용의 코미디 영화로 주제가는 3인조 랩그룹 '킹죠'가 부른다.
한국 록의 대표적인 기타리스트 `빅3'가 모여 프로젝트 음반「D.O.A」를 발표했다. 룹 시나위의 신대철, 백두산의 김도균, 부활의 김태원 등 한국 록 음악계의 대표적인 그룹의 리더이자 뛰어난 기타리스트 3인이 뭉친 결과 탄생한 이번 앨범은 「Dead Or Alive」로 침체된 록 음악의 부흥을 위해 각별한 사명감으로 각오를 다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내 가요계가 한쪽 방향으로 치우쳐 가는 것이 해도 해도 너무하니까 우리라도 힘의 균형을 맞춰야 되지 않겠습니까? 요즘 가요계는 댄스와 발라드가 99%이고 1%만이 다른 음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80년대에 우리가 추구했던 록의 정신을 환기시키는 작업이 될 거라는 데 기대를 걸었습니다."(김도균) "외국 사람들이 우리 음악을 보면 밴드 음악은 전혀 없다고 무시할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 실제로 외국 음악은 기타가 위주인 경우가 많아요. 우리 나라는 너무 가수가 위주가 되는 게 안타까웠습니다."(신대철) 이번 앨범에는 3인의 기타 솔로를 위주로 각자 연주곡과 신곡, 이들이 그동안 발표했던 곡을 재해석한 리메이크 곡 등 10곡을 담았다. 신대철이 백두산의 `어둠 속에서'를 재편곡했고 김태원이 시나위의…
SBS는 오는 26일 긴급르뽀「일촉즉발,이라크를 가다」(밤 11시5분)를 방송한다. 제작진이 지난해 12월부터 한달 보름동안 미국과의 전쟁을 앞두고 있는 이라크 바그다드를 밀착취재한 모습을 방영한다. 전형적인 서민 가족 무스타파네 집의 일상과 그들이 전쟁에 대비하는 과정, 국가에서 지급하는 전쟁대비용 식량배급 현장, 걸프전 이후 가해진 경제 제재 조치와 그로 인해 변화한 이라크의 무너진 복지정책과 열악한 교육 현실 등이 카메라에 담겼다. 또 바그다드 시민들은 이번 전쟁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민중의 영웅과 독재자라는 두 가지의 판이한 평을 받고 있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등을 현지인들의 목소리로 들어봤다. 겉으로는 아무 것도 느낄 수 없는 바그다드, 그러나 시민들은 비밀공안요원들의 감시망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외국인은 스파이'라고 강조하는 후세인의 공포정치에 외국인과는 말조차 꺼린다. 정부는 이미 전쟁에 대비해 두달치 식량 배급을 마쳤고 바그다드 시민들은 집안 곳곳에 식량을 숨겨놓고 지낸다. 조금의 현금이라도 있으면 소형 발전기와 펌프 등을 사고 전후에 대비해 금을 사서 숨긴다. 또 엄청난 숫자의 이라크 젊은이들이
권상우, 김하늘 주연의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제작 코리아엔터테인먼트)는 개봉 17일만인 지난 23일 전국 300만, 서울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그칠 줄 모르는 흥행세를 보였다. 이 영화의 투자와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동갑내기…」는 지난 22~23일 주말 서울 56개 스크린에서 13만3천921명을 동원해 지난 7일 개봉 이후 3주 연속 주말흥행 1위를 차지했다. 이전 주말(17만2천여명)보다는 4만명 가량 줄어들었으나 역대 최고 흥행작 「친구」의 같은 기간 흥행성적에 버금가는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 24일까지 전국관객 누계는 308만2천842명, 서울누계는 102만9천409명을 기록했다. 한편 「무간도」는 개봉 첫 주말 서울 5만4천860명의 성적을 거두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홍콩 느와르'라는 타이틀을 달고 개봉된 영화가 '박스오피스'의 상위에 오른 것은 꽤나 오래간만의 일. 이밖에도 백인래퍼 에미넴이 주연을 맡은 영화 「8마일」도 지난 주말 서울 3만8천500여명, 전국 12만2천3백여명을 동원하며 선전했다. 한편, 지난 주 박스오피스는 그동안 흥행순위를 집계, 발표했던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CJ를 비롯한 배급사들의 자료공
유니버설발레단(UBC.단장 문훈숙)은 3월 1-21일 프랑스에서 제24차 해외공연을 갖는다. UBC는 이번 공연에서 투르, 칸, 파리 등 3개 도시를 방문, UBC 예술감독 올레그 비노그라도프의 안무로 지난해 초연된 「로미오와 줄리엣」과 창작발레 「심청」을 프랑스 관객에게 선보이게 된다. UBC는 특히 이번 공연의 기획을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 앨빈 에일리 미국 무용단의 독점 공연기획자인 폴 질러드에게 맡겨 흥행에도 기대감을 품고 있다. 한편 공연 주관사인 UBC 커뮤니케이션즈는 UBC 공연 관람과 함께 프랑스와 모나코의 유명 문화도시를 탐방할 수 있는 여행상품(3월 7-13일)을 함께 내놓았다. 모나코 왕립발레학교, 몬테카를로발레단, 루브르박물관, 샤갈미술관, 마티스미술관, 베르사유 궁전, 노트르담 성당, 콩코드르 광장, 개선문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 2204-1032.
존재의 근원에 놓인 슬픔을 깊이있게 통찰했던 조각가 김광진(1946-2001)의 유작전이 그의 2주기를 맞아 마련된다. 3월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거리' '고하도 앞바다' '서 있는 사람' '산 자의 가슴' 등 50여점의 구상작품이 출품된다. 대부분이 브론즈와 합성수지 작품으로, 무명에서 벗어나 빛을 추구하려는 작가의 고뇌가 짙게 담겨 있다. 유작전은 홍익대 조소과 동기생인 황순례씨 등 지인들이 그의 삶과 예술을 재조명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다. 이들은 '고 조각가 김광진 유작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한국 예술사에 한 획을 그은 고인을 다시 돌아보고자 한다. 그의 예술을 묻어 두기는 너무 안타까워 유작전을 공동으로 준비했다.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김씨는 홍익대 재학시절에 스승 권진규를 만나면서 진흙에 매료됐다. 살과 피가 통하는 진흙으로 삶을 투영해보려 한 것이다. 그는 브론즈 등의 작품을 소조와 석고의 고단한 과정을 거쳐 제작한 예인이었다고 지인들은 들려준다. 그는 본격적으로 작품을 제작한 1972년부터 심근경색으로 타계한 2001년까지 환조와 부조, 구조물과 인물을 적절히 구사하며 닫힘과 어둠, 억압과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