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문학동네」가 주관한 제4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장편부문에 고재은(29)씨의 「강마을 이야기」, 단편부문에 전경남(33)씨의 '신통방통 왕집중' 외 5편이 각각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편, 제4회 서울동화일러스트레이션상에는 남정숙씨의 '마리네 집 이야기', 노인경씨의 '소소', 한준호씨의 '월월 미안해'가 각각 가작으로 뽑혔다. 어린이문학상 우수상 수상자에게 각각 500만원, 일러스트레이션상 가작 수상자에게 각각 3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시상식은 4월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화관광부가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인터넷서점의 무분별한 마일리지 및 사은품 제공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로 '(가칭) 출판된 간행물의 유통질서에 관한 고시'를 마련키로 한 가운데 일부 인터넷서점들이 고시 입안을 반대하고 나서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모닝365, 알라딘, 인터파크 등 인터넷서점 3사는 21일 '(가칭) 출판된 간행물의 유통질서에 관한 고시에 대한 인터넷서점의 입장'이라는 글에서 "문화부의 고시는 소비자의 권익을 지나치게 침해하는 반소비자적인 조치"라며 고시 입안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출판물의 정가 판매에 이어 마일리지와 사은품까지 모든 서점들이 동일한 규제를 받게 될 경우 소비자가 더나은 공급자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와 기회는 사라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문화부는 서점의 마일리지 등 경품류 제공이 오는 27일 시행되는 도서정가제의 취지를 훼손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 간행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문화부 차원의 고시 입안을 준비하고 있다. 오프라인 서점은 인터넷서점과는 반대로 마일리지 등 경품류 제공 '불가' 원칙을 주장하고 있어 앞으로 고시안 마련을 두고 온-오프라인 서점간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경기도 화성지역의 3.1운동 관련 자료들이 대량 발견됐다. 시(市)와 화성시 3.1운동유적지 실태조사단은 "화성 3.1만세운동 주도인물 사진과 당시 장안.우정면 만세운동도(圖) 등 항일운동 관련자료를 대량으로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국사편찬위원회가 보관중인 화성출신 독립운동가 수형(受刑)카드 열람 등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는 3.1운동 당시 송산면 시위에 참가하고 일본 순사부장 노구치(野口廣三)를 처단한 혐의로 12년간 옥고를 치른 왕광연(王光演.1872-1951) 등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30명의 사진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에 사진이 공개된 독립운동가중에는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인물들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1919년 당시 우정.장안면지역의 행정구역과 만세운동지역을 표시하고 있는 '수원군 우정.장안면 만세운동도', 일본 순사를 살해하고 주재소까지 불태웠던 '화수리주재소 항쟁위치도'가 발견됐다. 또 화수리항쟁 계획을 추진하던 '한각리 광장' 그림, '노구치 순사부장 처단 장소 및 검시도', 장안면과 우정면 사무소 전경 그림 등도 포함돼 있다. 시는 이번에 발견된 자료들이 지역내 항일유적지 정비와 항일운동사
최근 아버지를 여윈 화가 전광영씨.
오는 3월 3일 MBC에서 첫선을 보일 새 아침드라마 소설극장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에서 주연을 맡은 탤런트 배종옥(왼쪽)과 조민기.
최초의 페미니스트인 메리 울스턴크래프트(1759-1797) 평전. 그의 저서 '여성의 권리 옹호'(1792년)는 '페미니즘의 성서'로 일컬어진다. 로크, 루소 등 계몽사상가들이 인간의 권리를 주창하고 뒤이어 프랑스 혁명이 발발한 18세기. 그러나 인간은 남성을 의미할 뿐 여성은 여전히 배제되고 있었다. 울스턴크래프트가 남긴 편지들은 삶에 밀착해 그가 목격했던 역사적 장면들과 순간순간 느꼈던 감정의 편린들을 전하고 있다. 그가 딸로서, 친구로서, 선생으로서, 가정교사로서, 언니로서, 작가로서, 그리고 연인이자 아내인 여성으로서 쓴 편지글 속에는 당대를 앞서 나간 용감무쌍한 발언들이 담겨 있다. 편지를 포함해 울스턴크래프트의 글들을 활용한 이 전기는 관습과 편견을 부수고 여성의 역사를 열어간 그의 고통과 환희로 점철된 삶을 생생이 기록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 이스트앵글리아 대학 영문과 교수로 있다. 재닛 토드 지음. 서미석 옮김. 한길사刊. 904쪽. 3만원.
'모던뽀이, 경성을 거닐다'는 한국 최초의 만문만화(漫文漫畵 흐트러진 글과 난삽한 그림이라는 뜻) 작가인 석영(夕影) 안석주(1901-1949)의 만문만화 작품들을 중심으로 1920, 30년대 조선의 모습을 살펴본 책이다. 식민지라는 왜곡된 형태를 통해서이긴 하지만 당시 조선은 서구화와 근대화의 물결을 타기 시작했다. 영화와 신학문을 통해 서구의 삶을 동경하던 '모던뽀이'와 '모던껄'들. 그들은 프랑스와 미국의 최신 유행을 동시적으로 접하고 추종하길 갈망한다. 하지만 그들이 걷고 있는 거리는 파리와 뉴욕이 아닌 경성(京城)이다. 지식인이건 못 배운 사람이건, 서민이건 지주이건 간에 조선인들의 삶은 어둡고 팍팍하다. 이혼, 결혼 사기사건, 자살 등이 빈발한다. 월급쟁이들은 보너스만 바라보면서 힘겹게 하루를 견디지만 연말이면 빚쟁이들이 먼저 몰려든다. 스위트홈을 꿈꾸며 문화주택을 지었던 신식 커플은 은행 대부에 집을 잃고 거미줄에 걸린 파리 신세가 된다. 그런 와중에도 사람들의 삶은 하루하루 계속된다. '모던뽀이'들은 '모던껄'과 영화를 보기도 하고, '딴스(댄스)'를 즐기기도 하며, 유성기를 들으며 서양과 일본 노래를 부른다. 자동차 드라이브로 한강 인도교에…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제6대 관장에 홍사종(48)씨가 임명, 지난 21일 도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회관 전 직원과 도내 예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취임식에서 홍 관장은 가장 먼저 도민을 위한, 관객을 위한 '문화공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문화는 일반시민의 건강한 알탈 욕구를 위한 카타르시스의 창이 돼야 한다"며 "극장은 무엇보다 친절하고 편리하며 만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관장은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라며 "정보가 지난 20∼30년간 중요시 여겨져왔다면, 지금부터는 '꿈과 문화를 파는 시대' "라고 설명했다. 즉 문화예술단체야말로 이 시대 가장 중요한 부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라고 직원들을 격려한 것이다. 신임 홍사종 관장은 경기도 화성출신으로, 8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희극이 당선돼 극작가로 문화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80년대 중반부터는 세종문화예술회관 운영과장, 정동극장 대표 등을 역임, 탁월한 문화행정가로서 인정을 받았다. 95년 정동극장장 시절‘비즈니스 없는 공연은 대중과 멀어진다’는 소신을 펼치며 각종 문화 관련 파생 상품을 만들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2000년 숙명여대 조교수로 자리를 옮
영화 「광복절 특사」(감독 김상진)가 미국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이 영화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는 "미국 LA 아메리칸 필름 마켓에서 영화사 미라맥스와 50만달러에 영화 리메이크 판권을 계약하고 리메이크 영화의 전세계 수익의 2.5%도 추가로 받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미라맥스는 올해 아카데미상 후보작인「시카고」「 디아워스」 등을 제작, 배급한 영화사로 리메이크 판에는 랩가수이자 코미디언 레드맨, 메쏘드맨 콤비를 캐스팅했다.
한국예총 수원지부(이하 수원예총)가 지난달 실시한 임원선출과 관련, 최근 선거자체가 무효라는 주장이 제기돼 회원들 사이의 갈등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수원예총은 지난달 24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4대 임원을 선출, 수원 문인협회 지부장인 김현탁씨와 문인협회 소속이며 수원예총 수석 지부장인 김훈동씨가 경합을 벌여 1표차로 김 수석지부장이 제4대 수원예총 지부장에 선출됐다. 그러나 모두 9개의 협의체로 구성된 수원예총 단체 가운데 사진.문학.영상.연극 등 4개 협회 지부장들은 "이번 선거가 잘못된 규정에 의한 불법 선거"라며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권을 갖는 대의원 구성이 잘못됐을 뿐 아니라 선거자체도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선거무효'를 주장하는 사유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우선 예총 정관상 '회장, 부회장 감사는 각기 다른 단체에서 선출한다'고 돼 있으나 수원예총의 선거에서는 두 후보 모두 문인협회 소속이었다는 것. 또 '임원선출을 위한 선거권은 회원 단체가 추천한 대의원에 있다'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원예총은 각 협회별로 3명의 대의원 이외에 회장, 부회장2인이 선거권을 행사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