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주말 오락 프로그램인 '꿈꾸는 TV 33.3'이 오는 18일부터 새로운 형식과 출연진으로 개편돼 시청자와 만난다. 제목은 '꿈꾸는 TV 특별기획-너 자신을 알라'(매주 토 7시.연출 김구산, 최원석)로 `꿈꾸는 TV'라는 앞 제목만 같을 뿐 완전히 다른 포맷으로 구성되는 새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갑작스런 포맷 변경은 지난 가을개편에서 MBC의 개편의도를 가장 확실하게 반영한다고 전면에 내세운 '꿈꾸는 TV…'가 시청률에 밀려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낳고 있다. 실제로 '꿈꾸는 TV…'는 10대를 타겟으로 한 방송을 지양하고 교양과 오락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목표로 야심차게 기획됐지만 주말 프라임 시간대로서는 저조한 평균 11%의 시청률을 기록, 같은 시간대 타사 프로그램에 밀려 왔다. MBC의 한 간부는 "기획 당시 버라이어티 쇼 프로그램에 식상한 소위 `잠자는' 성인 시청자의 눈을 끌 것으로 기대했으나 별다른 흥미를 못 끌어 개선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 프로그램을 보면 시청률을 의식해 다시 10대 위주, 연예인의 신변 잡기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회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 제작진이 밝히는
브라운 아이즈의 신곡 `점점'이 18일자 뮤직박스 차트에서 4주째 1위를 이어갔다. 지난주 수직상승의 여세를 몰아 god의 신곡 `편지'가 2위로 올라섰고 이에 따라 T의 `투 마이 러브'가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어 쿨의 신곡 `백설공주를 사랑한 일곱번째 난장이'가 4위를 기록했다. 팝 부문에서는 머라이어 캐리의 'Chambracelet'가 지난주 1위였던 크렉 데이비드의 신보 'Slicker than your Average'를 밀어내고 첫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6위였던 휘트니 휴스턴의 'Just Whitney'가 3위로 올라섰고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Stripped'가 4위로 뒤를 이었다. ◇가요 베스트 10 1.점점 2.편지 3.투 마이 러브 4.백설공주를 사랑한 일곱번째 난장이 5.감기(이기찬) 6.네버 엔딩 스토리(부활) 7.너의 결혼식(신화) 8.좋은 날(유리상자) 9.그대여서 고마워요(신승훈) 10.빚(이수영)
수목드라마 MBC 「눈사람」(연출 이창순)과 SBS 「올인」(연출 유철용)이 새해 초반 불꽃튀는 인기 경쟁에 뛰어들었다. 「눈사람」이 3부가 방송된 가운데 마니아팬층을 만들어내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5일 첫방송된 「올인」도 벌써부터 게시판이 후끈 달아올랐다. 이를 반영하듯 「눈사람」은 방송 2주째 접어들면서 시청률이 가파르게 상승했고 「올인」도 첫방송 시청률에서 선전함으로써 시청률로만 보면 향후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시청률조사기관인 TNS 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눈사람」 시청률은 지난주 평균 14.9%에서 15일에는 19.6%로 치솟았다. 15일 「올인」 1부 시청률은 16.4%로 조금 낮았으나 「눈사람」 1부가 14.6%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쾌조의 출발로 볼 수 있다. 다만 「눈사람」이 남녀 공히 30대층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보인 데 비해 「올인」의 경우 남성은 40대층, 여성은 30대층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나타낸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올인」의 구본근 책임PD는 "주인공의 아역 시절이 방송된 것을 감안하면 좋은 출발로 판단한다"면서도 "「눈사람」시청률이 지난주보다 많이 올라서 신경이 쓰이는 건 사실"이라고 말
"한일 월드컵 때 시청앞 광장에서 벌인 거리 응원은 일본인에게도 대단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오는 4월 15일과 16일 한일 슈퍼스타 조인트 콘서트에서 재현해 보고 싶습니다." 톱스타 아무로 나미에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일본 정상의 뮤지션 고무로 데쓰야(44)가 16일 오후 2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한중일 3국 공동의 환경문제 해결을 논의하는 ㈔동북아 환경문화연합 상임수석대표 강운태 민주당 국회의원의 초청으로 지난 15일 처음으로 내한했다. 고무로 데쓰야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환경문화연합 일본측 조직위원으로 위촉돼 강운태 대표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그는 이어 이번 한일 조인트 콘서트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도 발표했다. "제가 직접 참여하고 있는 그룹 `글로브'의 새 멤버이자 X-재팬의 전 멤버인 요시키가 `글로브'와 함께 잠실 주경기장(4월 15일 예정)과 시청앞 광장(16일 예정)에서 함께 공연을 할 생각입니다. 또한 한국측 음악감독인 김형석 프로듀서와도 상의해 환경 캠페인송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3국 공통의 정서가 담긴 곡을 이날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 콘서트는 월드컵 1
주진모ㆍ김희선 주연의 영화 「와니와 준하」(제작 청년필름)가 오는 3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마르델 플라타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했다고 이 영화의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는 씨네클릭 아시아가 16일 밝혔다. 김용균 감독의 데뷔작 「와니와 준하」는 이복동생과의 첫사랑을 간직한 애니메이터 `와니'와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 `준하' 사이의 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린 영화로 지난해 하와이 영화제의 한국영화 특별상영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마르델 플라타 국제영화제는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이 선정한 A클래스 영화제의 하나로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영화제로 꼽힌다.
중세부터 르네상스까지의 세계명화를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수원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명화한국문화관이 오는 29일까지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전시장에서 '세계명작초대전'을 마련하고 있는 것. 전시된 작품들은 르네상스미술에서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세계 50여 거장의 명화를 레프리카(복제화)한 작품 120여 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부터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까지 세계명화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세계명화한국문화관이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이 작품들은 원화의 색감과 질감을 완벽하게 재생시켜 원 작품의 감동을 그대로 전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재까지의 명화들을 시대순으로 나열해 작가들에 대한 설명과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이해하고 알기 쉽도록 구성했다. 특히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예술적 관심을 높이고 창작력과 미술적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전시회장에서 큐레이터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고 그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한편 세계명화한국문화관은 교육적, 학술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4년전부터 전국을 돌며 이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달 인천에 이어 수원전시회가 두 번째다.
'뮤지컬도 뮤직 비디오로 만든다'(?). 서울예술단(이사장 신선희)이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의 뮤직 비디오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뮤지컬의 뮤직 비디오를 만들기는 처음. 이 뮤직 비디오는 공연 삽입곡 중 줄리엣이 부르는 '지친 이 몸 그대와 함께'에 영상을 입힌 것으로 로미오, 줄리엣을 비롯한 실제 출연진이 그대로 등장한다. 첫 시도라고 해서 대충 찍은 것도 아니다. 이승환의 '그대가 그대를', 신승훈의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 등을 찍은 차은택 감독이 연출·촬영했다. 지난 9∼10일 제부도 어섬의 파랑새 비행장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스튜디오에서 찍었는데 20일께 완성본이 나온다. 뮤직 비디오의 내용은 로미오와 줄리엣이 오해로 죽는 절정 부분. 서울예술단은 이 뮤직 비디오를 서울예술단 인터넷 카페(cafe.daum.spac)와 각종 뮤지컬동호회 사이트 등에 올려 공연 홍보수단으로 삼을 계획이다. 케이블 방송에서도 방영될 수 있도록 섭외중이다. 서울예술단은 "뮤직 비디오가 인터넷을 많이 쓰며 영상세대로 불리는 신세대의 감각에 맞는 홍보수단이 될 것 같아 이런 시도를 해봤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은 다음달 7∼16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
인천시 서구는 오는 2월부터 구청의 공간이나 벽면을 예술작품 전시공간으로 무료 개방키로 했다. 구는 딱딱한 이미지의 구청사를 친근한 분위기로 바꾸고, 지역 예술인들에게 작품 전시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처럼 구청사 공간을 개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매년 9월 열리는 '서곶문화예술제'에 출품된 작품이나 '서구문화예술인협회'의 추천을 받은 작품에 대해 우선 전시할 기회를 준 뒤 여유가 있을 경우 일반 작품에 대해서도 전시 기회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여목(如木) 김영철(47)씨는 오늘도 분신과도 같은 나무와 함께이다. 20여년전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친 목조각을 본 이후 나무는 그의 삶을 지배해왔다. "중동지방에서 서울로 막 돌아온 83년 어느날이었죠. 내가 탄 버스가 안암동로타리 어귀를 지나고 있을 무렵, 우연히 바라본 차창밖으로 진열된 나무조각들이 내 눈에 와 꽂히더군요. 그길로 버스를 세워 당장 그곳으로 달려갔어요. 목조각을 하시는 선생님의 작품이었는데, 선생님을 졸라 거기서 3개월여 목조각을 배우게 됐지요." 이후 자기만의 색깔을 살려 나무조각을 시작한 김씨. 질 좋은 나무를 찾아다니는 일부터, 그 나무가 가진 의미 찾기, 거기에 조금의 손질만을 더해 인간의 삶을 표현해냈다. 그가 나무를 고르는 방법은 독특하다. 일반 수집상에게 살때도 있지만 대부분 나무를 찾아 전국을 돌아다닌다. 우연히 길에서 발견한 간판대, 시골동네에서 쓰다버린 나무쪼개는 받침 등이 모두 소재가 된다. 20여년간 창조해낸 작품만도 3,500여 점. 대부분 팔려나갔지만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이들을 위해 작업장에 전시해놓기도 했다. 김씨의 작업장은 경기도 광주 초월면 부근에 위치해 있다. 그곳에는 수십만의 식구가 산다. 힘을 과시
학교법인 동국학원 이사장으로 선임된 조계종 정대(正大) 총무원장이 15일 총무원장직을 공식 사퇴했다. 정대 총무원장은 이날 서울 견지동 총무원 청사 4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인이 지난 연말 과분하게도 동국학원 이사장에 선출돼 조만간 이사장 취임을 앞두고 있는 바, 평소 종단의 주요 소임을 겸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왔거니와 겸직을 제한하는 종헌도 지키고자 원장 소임에서 물러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 총무원장은 "후임 총무원장의 공식 선거일정이 동안거(冬安居) 기간과 중복되는 것은 수행종단의 면모에 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그것을 피하는 것이 소납(小納)의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일부 스님들이 사퇴를 요구함에 따라 더 큰 혼란이 초래될 것이 염려돼 즉각 사퇴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대 스님의 사퇴에 따라 차기 총무원장의 선출 전까지 총무원은 선용(禪龍) 총무부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정대 총무원장은 1999년 11월 15일 4년 임기의 제30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됐으며 오는 24일 동국학원 이사장 취임을 앞두고 총무원장의 겸직을 금하는 종헌종법에 따라 임기만료를 10개월여 앞두고 이날 물러났다. 정대 총무원장은 폭력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