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갈등을 빚어온 경기도립예술단 노조 문제가 노·사간 '기본협약' 합의로 일단락됐다. 노·사 양측은 지난 12일 노사협의회를 열고 가장 큰 쟁점사항이던 '시어터 컴퍼니' 제도 도입 유보와 '상시평가제도' 도입 등의 3가지 조항에 합의하고, 이를 토대로 10개 조항을 기본으로 하는 기본협약서를 채택했다. 양측이 합의한 합의문 내용은 3가지로, 첫째는 경기도립극단 활성화를 위해 시행키로 한 핵심단원제(시어터컴퍼니) 운영을 과도기적인 시점을 고려해 유보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경기도립예술단 노조 설립 이후 도립예술단 운영위원회가 최소단원, 객원단원 활용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도립극단‘시어터 컴퍼니’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혀 노·사 양측간 갈등을 심화시켜온 사항이다. 둘째로 합의된 사항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일회성 단원평정제도를 개선해 1년 동안의 공연활동에 기초한 '상시평가제도'를 연구, 내년부터 이를 제도화한다는 것. 단원의 2년 재계약 기준이 되는 12월 연말 단원연기평가 방법은 그동안 단 한번의 오디션으로 평가하는 일회성 제도로 시행돼왔다. 노조측은 창작자율성확보와 연말단원평가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금까지 상시평가제도를 주장해왔다. 그러나 회관측이 이에 대
올해 창극(唱劇) 탄생 100주년을 맞아 초창기 창극의 모습을 복원한 '창극 심청'이 무대에 올려진다. 창극 100주년기념사업회(회장 최종민)와 국립극장예술진흥회(회장 김규문)는 20일 오후 7시와 21일 오후 3시.7시 세 차례에 걸쳐 서울 삼성동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문화재전수회관에서 창극 100주년 기념공연 '창극 심청'을 선보인다. '창극'이란 말 그대로 창(소리)으로 엮어가는 연극을 뜻하는 말. 창자(唱者)와 고수 두 사람이 하던 판소리에 서양의 연극형태를 첨가, 각각의 배역을 나눈 것으로 대사가 포함되기 때문에 서양의 뮤지컬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창극의 시초에 대해서는 시각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1902년 우리 나라 최초의 국립극장인 협률사(원각사)에서 고종의 어극(御極) 40년을 축하하기 위해 당시 명창들이 처음으로 판소리를 배역을 나눠 공연한 것을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이렇듯 우리의 근대를 대표하는 공연양식인 창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그동안 외래요소가 많이 가미돼온 창극을 초창기 형태로 복원하는 것을 시도한 무대다. 최종민 회장은 "지난 100년간 알게 모르게 일제 강점기 일본적 발상과 기법, 서양적 연극논
5년만에 6집앨범「수니6」을 발표하고 단독 콘서트를 여는 가수 장필순
투니버스는 오는 30일 '아즈망가 대왕' 방송을 시작한다. '아즈망가 대왕'은 '아즈마 키요히코'라는 제목의 4컷 만화를 애니메이션화한 작품으로 '엔젤릭 레이어'와 '천사가 될꺼야'의 니시키오리 히로시가 감독을 맡았다. 1회 25분짜리 총 26화로 구성된 코믹시리즈물로 지난 4월 일본에서 방송돼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국내에선 지난 1월 만화책으로 먼저 발행돼 3월에는 국내 만화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초등학생의 나이로 고등학교에 다니는 천재소녀 치요와 그녀의 동급생들이 주인공. 평범한 한 고교를 배경으로, 평범한 여고생들이, 평범한 학교생활을 보낸다는 '평범한 소재'가 이 애니메이션의 독특한 포인트다.
MBC 농촌드라마 '전원일기'(극본 김인강ㆍ황은경, 연출 권이상)의 마지막회가 어떻게 끝날지에 시청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최장수 드라마의 기록을 가진 '전원일기'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양촌리 사람들의 일상을 잔잔하게 담아 내면서 29일 1천88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9명의 출연진의 생활을 되짚어보고 빨래터, 골목, 안방, 마을회관 등 익숙했던 장소를 마지막회에 담아낸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그 중 굳이 마지막회의 주인공을 꼽으라면 김회장(최불암)이 될 듯하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겨울 어느날 그에게 동네 대소사를 주관하는 자치조직인 원동계(源洞契) 회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이 들어온다. 김회장은 원동계 회장을 통해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보람 있는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과 한편으로는 젊은 세대가 맡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교차한다. 또 마을 사람들도 연륜이 있는 어른과 젊은 사람 중 어느 쪽이 좋을까에 대해 고민하다 연륜을 선택해 김회장이 원동계 회장을 맡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김회장은 자신에 대해 걱정하고 배려하는 아들(김용건, 유인촌)과 며느리(고두심, 박순천) 에 새삼 대견함과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이후 김회장 내외가 양
"열심히 애 키우느라 드라마를 거의 못봤는데 오랜만에 복귀하려니까 처음 연습할 때 울렁증이 생기더라구요" 내년 1월 6일 첫 방송될 KBS 2TV 월화드라마 '아내'에서 한 남편을 사랑하는 두 아내 중 예전 아내를 맡게 된 탤런트 김희애는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심경을 이렇게 말했다. 김희애는 지난 95년 MBC '연애의 기초'를 끝으로 방송계를 떠나 이찬진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와 결혼한뒤 3년전 MBC 일일연속극 '하나뿐인 당신'에 잠깐 출연한 것을 빼면 전업주부로서 시간을 보내왔다. "3년전 '하나뿐인 당신'에선 비중없는 역으로 잠깐 나왔던 것이었으니까 사실 7년만에 드라마에 본격 복귀하는 셈이네요. 신인같은 기분이에요. 야인시대 시청률이 높은 것도 걱정이구요. 정하연 작가 선생님과 김현준 PD 선생님에게 기대서 열심히 해 볼 생각이예요." 그는 지난 95년 '까레이스키'를 한 1년 찍으면서 너무 힘들어 좀 쉬고 싶었던 데다 결혼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방송을 떠났다고 고백했다. "결혼할 사람을 찾아봐야 겠는데 드라마 촬영에 쫓겨 도무지 시간이 나지 않는 거에요. 그래서 방송을 그만두었죠. 지금은 다섯살, 세살짜리 사내아이만 둘인데 제가 직접 키웠어요. 애
주요 외신들은 주한미군의 무한궤도차량에 치여 숨진 여중생을 추모하고 SOFA(한미주둔군지위협정)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14일 밤 서울 시청앞 광장과 광화문 일대에서 벌어진 대규모 촛불시위 현장을 서울발 기사로 상세히 보도했다. AFP 통신은 `반미 시위현장의 촛불 바다가 서울 주재 미대사관을 삼키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촛불을 든 수 만명의 시민들이 지난 6월 여중생 사망 사건에 대해 부당하다고 여기는 미국의 대응에 항의하러 미 대사관으로 몰려갔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날 밤 미 대사관 옆 광화문 사거리는 깜박이는 촛불 빛으로 가득찼고 5만명의 시민들은 "미선이와 효순이를 살려내라" , "SOFA 개정"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일부 시위참가자들은 주한미군의 완전철수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집회가 최대 규모의 추모시위였다는 대회 조직자들의 말을 전하면서 한때 급진 학생들에게 주로 한정됐던 반미감정이 스타 운동선수와 유명 영화배우, 음악가들을 포함한 주류 한국인들에게도 퍼졌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날 대학생 2명이 대구의 한 미군기지의 대형물탱크에 올라가 반미구호를 외치는 장면이 TV에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BBC 인터넷판도 집회장면을 담은 2장
중국인들은 한국의 이미지로 '드라마'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국제여유교역회에 참가한 중국인 57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한국에 대해 가장 인상 깊은 점으로 32.8%가 드라마를 꼽았다. 다음은 축구(23.8%), 경제(19.8%), 음식(12.6%), 태권도(10.9%) 순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한류 연예인으로는 김희선(35.9%)씨가 안재욱(33.4%), 장동건(11.7%)씨 등 남자 연예인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경험해 본 한국 대중문화로는 드라마가 33.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통음악(22.1%), 대중가요(9.9%)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을 묻는 질문에는 74.8%가 '좋다'고 답했으나 17.3%는 '보통'이라고 답했고 0.7%는 '나쁘다'고 밝혔다. 가보고 싶은 한국 관광지로는 제주도와 서울이 각각 45.7%, 44.1%로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이어 설악산(6.7%)과 경주(1.8%)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실제 우리나라를 방문해 본 응답자는 전체의 22.2%에 불과했다. 공사 관계자는 "월드컵과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
수원시립교향악단 제135회 정기연주회가 18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에 연주할 곡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로,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수원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마추어 연합 합창단(수원중앙침례교회 연합 찬양대, 수원기독남성합창단, 이반젤리컬 합창단)과의 협연으로 이뤄진다. 반주는 소프라노 최윤정, 앨토 김자희, 테너 정재윤, 베이스조창연씨가 각각 맡아 연주한다. 헨델의 대표적인 곡인 '메시아'는 1742년 4월 23일 더블린에서 초연됐다. 당시 영국의 왕도 공연을 보기 위해 참석했는데, 할렐루야가 나올 무렵에는 감격한 나머지 왕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구세주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메시아란 말은 본래 기름을 부은 자란 뜻인데 그것이 다시 신으로부터 선택을 받은자 혹은 괴로운 자를 해방하는 자 등의 뜻으로 쓰여왔다. 물론 여기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이다. 이곡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 '예언과 탄생'은 전체적으로 맑고 온화한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2부 예수의 '수난과 속죄'는 복음의 선포와 그 최후의 승리를 이야기한다.(할렐루야 코러스) 이어 제3부 '부활과 영원한 생명'은 굳은 신앙의
한국음악협회 수원시지부가 주관하는 신인음악회가 오는 17일 오후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신인음악회는 수원이 고향인 음악대학 졸업예정자들을 출연시켜 이들이 수원지역 프로 음악인으로서 첫 출발을 내딛는 발판이 돼준다. 또 지역음악문화발전을 위해 이들과 프로연주자가 한 무대에서 함께 호흡하며 관객을 맞게 된다. 이날 음악회 연주는 ◇바순 권오영(협성대 4) ◇오보에 김명준(협성대 4) ◇작곡 이원주(한양대 4) ◇피아노 양미파(한양대 4), 노지영(건국대 4), 김윤경(목원대 4), 김윤현(천안대 4) ◇바이올린 나세원(수원대 4) ◇성악 장명기(충남대 4)가 각각 맡는다. 수원의 음악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애향심을 고취시킬 젊은 음악인들의 열정이 살아 숨쉬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