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문화정책연구소는 30일 오후 2시 30분 민예총 대강당에서 '우리나라 예술진흥 정책의 세 가지 주요 현안'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 김명곤 국립극장장의 기조발제에 이어 '문예진흥기금 모금 폐지, 대안은 무엇인가'(장정진 문예진흥원 기금개발운영팀장), '예술인회관 건립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지금종 문화연대 사무처장), '예술인 복지 및 사회보장제도, 현실과 대안은'(소설가 송경아)을 주제로 주제발표와 토론의 자리가 마련된다. ☎ 739-6851~2.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이 특별전시회를 통해 그 면모를 일반에 드러낸다. 풍납토성은 1997년 신정 연휴기간 선문대 이형구 교수에 의해 백제 초기 왕성터로 재발견된 이래 여러 차례 발굴을 통해 「삼국사기」조차 그 위치를 모른다고 했던 초기 백제 왕성(혹은 왕도)인 하남위례성임이 사실상 굳혀졌다. 97년 이후 풍납토성 발굴성과에 대해 크게 두 가지 논쟁이 존재했다. 하나는 한강변에 바로 붙어 조성된 총길이 3.5㎞(성벽 폭 40m, 높이 최저 9m)의 이 거대한 토성이 과연 언제 축조됐는가 하는 문제였고, 다른 하나는 이곳이 과연 한성도읍기(BC 18-AD 475년) 백제 왕성인가 하는 것이었다. 5년이 흐른 지금 이 두 가지 가운데 적어도 하나는 결판이 났다. 축조시기에 대해서는 백제의 고대국가 형성시기와 맞물려 논란이 분분하지만, 적어도 상당 기간 풍납토성이 왕성이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반론을 제기하는 연구자들이 거의 종적을 감췄다. 종래 풍납토성 남쪽 몽촌토성을 왕성이라고 주장하던 학자들도 하나같이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을 묶어 한성도읍기 백제 왕도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뚜렷한 변화는 확연히 감지된다. 오는 29일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이병헌과 이미연이라는 두 배우의 이름 값뿐만 아니라 외도와 불륜, 그리고 결국 패륜에 치닫는 자극적인 소재를 사용해 관객들을 흥분시킨 화제작 '중독'이 어제 개봉됐다. 죽은 사람의 영혼이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가는 '빙의(憑依)'를 다룬 영화 '중독'. 콘서트 기획자 은수(이미연)와 남편인 가구공예가 호진(이얼)은 결혼 3년차 잉꼬 부부. 그들은 카레이서인 호진의 동생 대진(이병헌)과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러나 호진과 대진은 같은 시각 불의의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진다. 그리고 1년 뒤에 깨어난 대진은 자신이 대진이 아닌 형 호진이라고 주장한다. 남편이 시동생의 몸을 갖고 깨어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은수와 빙의 사실에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은수에게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키려 하는 대진. 결국 서로의 사랑에 중독되어 있던 대진(호진)과 은수는 다시 영혼까지 끌어안는 사랑을 시작한다. 충무로 경력 12년이라는 박영훈 감독의 신인감독답지 않은 연출도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멜로 영화를 흡인력 있게 이끌고 있으며 경기도 마석에 지은 전원주택 세트나 그룹 베이시스 출신 정재형이 들려주는 영화음악도 영화를 미적으로 승화시킨다. 하지만 두 배우의 물
`빛ㆍ꿈ㆍ감동'을 주제로 한 2002 광주국제영화제가 25일 개막됐다. 광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30분 전남도청 앞 특설무대에서 영화 관계자와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제를 가졌다. 개막제에는 영화제 홍보대사로 선정된 인기 탤런트 겸 가수 장나라와 장성출신 거장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오아시스'의 이창동 감독, 유현목, 김수영, 이두용 감독, 배우 문성근, 신현준, 차인표, 유인촌, 이은주씨 등 유명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인기 MC 유정현, 김정은씨의 사회에 탤런트 임현식씨의 걸쭉한 입담도 곁들여져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빛고을 국악관현악단의 힘찬 팡파르로 시작한 개막제는 박광태 광주시장의 축사와 이형석 시의회 의장의 타종, 양형일 상임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영화계 스타들의 인사말과 장나라, 강타, 김현정, 쥬얼리, 쿨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 유명 연예인들의 영상 축하메시지가 선보였다. 3부로 진행된 이날 개막제 1부 행사는 SBS TV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돼 광주국제영화제의 성공적인 개막을 알렸다. 2부에서는 `아리랑' 제작자 나운규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이두용 감독이 만든…
영화전문지 프리미어 11월호가 10월 초 영화평론가, 기자, 감독, 프로듀서, 현장 스태프, 마케팅 담당자 등을 영화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오아시스」의 설경구와 문소리가 최고의 남ㆍ녀 배우로 뽑혔다. 둘은 외모에서는 5점 만점 중 3점을 받았으나 연기력과 발전가능성 두 가지 항목에서 5점(설경구)과 4점(문소리)의 높은 점수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지난 2001년 10월부터 2002년 9월까지 극장에서 상영된 영화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설경구는 2~4위를 차지한 「복수는 나의 것」의 송강호, 「가문의 영광」의 정준호, 「취화선」의 최민식 등을 제치고 최고의 남자배우로 선정됐다. 여자배우 부문에서는 「굳세어라 금순아」, 「고양이를 부탁해」의 배두나, 「가문의 영광」의 김정은, 「봄날은 간다」의 이영애, 「생활의 발견」의 예지원 등이 차례로 문소리의 뒤를 이었다. 남ㆍ녀 조연배우에는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서프라이즈」 등의 공형진과 「긴급조치19호」와 「서프라이즈」의 공효진이 각각 최고로 지목받았다. 이문식, 이원종, 류승범과 김여진, 조영지, 최강희가 각각 차례로 이들의 뒤를 이었다. 한편, 최악의 배우로는 차인표와 김민
수원지역에서 미술활동을 하고있는 초·중·고 교사들이 다양한 작품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리는 '교원미술작품초대전'이 그것.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 전시회에는 효정초등학교의 장주영 교사, 송원초등학교 김란수 교사, 영화초등학교의 박형민 교사, 이목중학교의 김기빈 교사, 영신여자고등학교의 김배영 교사, 매향여자중학교의 장혜홍 교사 등 총 60명이 참여했다. 구상에서 비구상, 평면작품에서 설치작품, 한국화에서 서양화 등 다양한 장르에 걸친 60점의 작품들은 저마다 개성을 가지고 있다. 김란수(송원초)씨의 '가을풍경'에서는 노란색과 초록의 빛이 어우러진 시골풍경이 정겹게 느껴지고, 붓·우산·핸드폰 등 우리 실생활에 흔히 접하는 물건들을 그린 김은중(매탄초)씨의 작품은 재미나다. 나무·집·강을 모두 푸른빛으로 표현한 박경희(신곡초)씨의 '숲속을 찾아서'와 황금들판을 그려 넣은 이영숙(신곡초)씨의 '가을'에서는 신선한 감각이 느껴진다. 또 모래를 이용해 연출한 김진호(영덕중)씨의 '시간이 머무는 곳에Ⅲ'는 신비한 몽환적 분이기가 물씬 풍겨난다. 이밖에 아이들의 순수함이 담긴 정명희(태장중)씨의 '기도'와 칠보공예를 선보인 조현숙
세계최초의 목판인쇄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해인사의 고려팔만대장경. 그 이름만 들어도 우리는 탄성을 지른다. 우리 선조들이 이루어낸 전통서각예술의 우수성과 독창성은 이미 세계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그러나 물려받은 문화유산을 보존·발전시켜야 할 후세들이 제 몫을 다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의미 있는 전시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전통서각예술문화원 대광 현성윤 원장과 그 문화생들이 여는 '제2회 한국전통서각회 회원전'이 그것. 오늘부터 31일까지 '겔러리 솔'(서울 송파여성문화원 1층)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작품들은 지금까지의 작품전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통생활각도인 45°각을 이용한 음각 표현, 각종 나무판재들의 자연스런 무늬와 새겨낸 글씨·그림들과의 어울림, 글씨를 튀어나오게 해 바닥과 글씨가 어울리게 표현하는 양각 표현작품과 음과 양을 이용한 음양각 작품, 그리고 그림을 새겨 채색과 각의 어우러짐을 표현한 화서각 작품 등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우수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현 원장이 직접 재현해 놓은 고려팔만대장경 중 대방광불화엄변상도 경판이 전시될 예정이어
최근 실존 인물들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역사 속 인물이었던 `정난정'을 `천하'에 알린 SBS「여인천하」나 KBS「명성왕후」, 사상의학을 정립한 한의학자 이제마를 다룬 KBS「태양인 이제마」, 김두한의 일대기를 그려 현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SBS「야인시대」까지. 여기에 MBC「어사 박문수」와 KBS 100부작 특별기획「장희빈(가제)」이 내달 합류할 예정이어서 한동안 브라운관은 실존 인물들의 활약상으로 넘쳐날 전망이다.
2002 미스코리아 미스 갤러리아 이진아(20)씨가 지난 2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02 미스어쓰(Earth)대회에서 4등상에 해당하는 미스 디스커버리(Miss Discovery)상과 전통의상(Miss Best in National Costume)상을 동시 수상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미인대회. 이번 대회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전세계 53개국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1등상인 미스 어쓰에는 보스니아 출신 드제즐라 글라보비치가 선정됐다.
박효신의 3집 앨범 타이틀인 `좋은 사람'이 26일자 뮤직박스 차트에서 3주째 1위를 지켰고 이수영의 `라라라'가 뒤를 이었다. 장나라의 `스위트 드림'은 지난주 16위에서 3위로 수직 상승했고 체리필터의 `낭만 고양이'는 4위로 내려앉았다. 팝 부문에서는 에이브릴 라빈의「Let Go」가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본조비의 「Bounce」와 넬리의 「Nellyville」가 2ㆍ3위를 기록했고 에미넴의「The Eminem Show」는 5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