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들이 중소기업 판매수수료를 내리겠다는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백화점, 대형마트, TV 홈쇼핑 등 11개 대형유통업체를 점검한 결과, 판매수수료 인하 혜택이 거래규모가 작은 납품업체에 집중됐다고 3일 밝혔다.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공정위와 합의한 대로 모두 1천54개 납품업체의 수수료를 내렸지만, 86%(907개)가 연간 거래액 10억원 미만이었다. 가장 큰 업체도 거래 규모가 50억원에 못 미쳤다. 공정위는 “수수료 인하혜택을 받은 업체들이 대부분 소규모여서 백화점 전체 수수료 인하 규모는 연간 185억6천만원, 업체당 평균 수수료 인하금액은 1천760만원 정도에 그쳤다”면서 “숫자 맞추기 식 인하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백화점이 수익 감소를 최소화하려고 거래규모가 큰 업체는 수수료 인하 대상에서 제외하는 꼼수를 썼다는 설명이다. 일부 백화점은 할인행사 때 팔린 상품의 수수료는 낮추지 않거나, 정상가격 상품보다 수수료 인하폭을 줄이는 편법을 썼다. 대형마트와 TV 홈쇼핑의 사정도 비슷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의 수수료 인하혜택을 받은 900개 납품업체 중 연간 거래액…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 6월 한 달 간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한 전세자금보증공급액은 8천5억원, 공급 건수는 2만4천960건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대비 공급액은 11.5%(7천179억원→8천5억원), 공급건수는 0.1%(2만4천717건→2만4천960건) 늘어난 수치다. 또 올 1~6월까지 전세자금보증 누적 공급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금액기준 25.0%, 건수기준 11.8%가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5월 대비 전세자금 공급액(8천955억원)은 10.6%, 공급건수(2만7천770건)도 10.1% 줄었다. HF 관계자는 “6월은 전월세 거래가 줄어 보증공급이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프랑스나 스페인 등 유럽지역 와인이 잘 팔리고 있다. 3일 한국무역협회와 주류업계 따르면 한·EU FTA가 발효된 후 유럽지역 와인의 수입이 눈에 띄게 늘어난 반면 칠레산은 주춤하고 있다. FTA가 발효된 지난해 7월부터 올 5월 말까지 국내 와인 수입액은 미화 약 1억2천805만달러(750㎖, 약 3천283만병)로 전년 동기보다 16%(병수 기준 6%) 증가했다. 유럽 와인이 7천616만 달러 어치(약 1천829만 병)으로 전체의 59.4% 가량을 차지했고 신장률은 21%(병수 기준 12%)이다.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기몰이했던 칠레산은 2천674만달러 어치(약 795만병)가 수입돼 겨우 현상을 유지했지만 병수로 따지면 4% 감소했다. 와인을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는 업체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확인된다. 국내 최대 와인 수입업체인 금양인터내셔날의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 말까지의 판매 실적을 보면 유럽 와인은 매출액이 10%(병수 기준 13%) 늘었다. 특히 강세를 보이는 것은 스페인 와인으로 86%나 상승했고 여타 유럽 지역 와인도 가격이 하락해 나름대로 호응을 얻고 있다. 예를 들어 15만원이던 이탈리아 산 ‘미켈레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지난해보다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제조업체 151개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39.9%가 ‘자금조달 사정이 지난해와 비교해 더 곤란해졌다’는 답변을 내놨다고 3일 밝혔다. ‘보통’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42.6%였으며, ‘원활해졌다’고 밝힌 업체는 17.6%를 차지했다. 특히 종업원 수 20인 미만의 소기업에서는 ‘곤란해졌다’고 응답한 업체가 45.6%로 집계돼 20인 이상 기업(31.0%)보다 많았다. 악화 원인으로는 ‘매출감소’(29.9%)를 가장 많이 꼽았고 ‘판매대금 회수지연’(18.2%), ‘원자재가격상승’(16.9%)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은행 거래에서 겪는 어려움으로는 ‘높은 금리 및 수수료’(20.9%), ‘재무제표위주 평가’(20.4%), ‘신규대출 기피’(17.3%) 등을 호소했다. 응답 업체의 49.3%는 하반기 자금조달에 대해서도 ‘상반기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원활해질 것’이라는 답변은 12.9%에 그쳤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유망 화훼로 ‘꽃기린’을 선정, 신품종 개발 확대와 국내외 분화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꽃기린은 대부분 외국품종을 재배해 왔지만 국내외 소비자가 선호해 우량 신품종으로 육성되면서 화훼재배 농가의 새로운 소득 대체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꽃기린은 턱잎(탁엽)이 변한 날카로운 가시가 줄기 전체에 있고, 잎은 타원형이며, 잎겨드랑이에서 꽃이 피는 다육식물의 일종이다. 도농기원은 특성이 우수한 꽃기린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꽃색이 선명하면서 꽃이 많이 피는 우수한 품종 개발에 착수해 ‘꽃별’ 등 11개 품종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꽃기린은 앞으로도 연중 생산할 수 있는 분화작물로서의 가치가 높아 시장 규모가 커질 전망”이라며 “화훼재배 농가의 소득안정에 기여할 꽃기린을 통해 내수와 수출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은 한국외환은행과 포괄여신한도(Credit Line)보증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3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포괄여신한도 보증은 신보가 기업에 대한 신용보증한도를 미리 설정하고 기업은 보증금액과 보증기한 이내에서 필요한 자금을 자유롭게 선택해 대출받을 수 있는 제도로 올해 1월 처음 시행됐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기업은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신보의 신용평가를 받을 필요 없이 1회 심사만으로 보증한도를 부여받을 수 있다. 은행 역시 적정규모의 여신한도를 미리 설정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적기에 지원할 수 있어 탄력적인 여신운용이 가능해진다. 지원대상은 업력 3년 이상의 신보 신용등급이 양호한 기업으로 최대 30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지역 중소기업계가 공공물품 구매시 지역제한, 홈쇼핑 참여지원, 물류센터 건립 지원 등 10가지 개선안을 경기도에 건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3일 반월염색공동폐수처리장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해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김병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등 유관기관 기관장과 중소기업 대표 80여명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입찰 참여에 대한 지역제한에서부터 광교신도시 진입도로의 연결 요청까지 다양한 현장애로가 쏟아졌다. 장규진 인천경기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도내 31개 시·군에서는 지역제한을 두고 있지 않으나 타도 및 광역시에서는 철저한 지역제한으로 도내 업체가 입찰 기회를 갖지 못하는 상대적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며 “경기도에도 지역제한 설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이완표 경기도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경기도가 자체종합인쇄발간실을 운영해 도내 3천여 인쇄업체의 발전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종합발간실은 긴급 또는 보안을 요하는 인쇄물량만 소화하도록 변경하고 나머지는 관내 인쇄업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중소기업 지원자금 정책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경원·이하 KETI)은 최근 각종 생활용품(청소기·가습기·비데·신발 등)에 응용할 수 있는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LED) 살균 모듈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UVLED 살균 모듈은 기존의 자외선 램프와 달리 무수은으로 제작돼 친환경적이며 살균에 필요한 파장만을 방출,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외선 램프와 비교 수명이 길어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램프와 달리 살균 광원이 즉시 응답하는 특성을 지녔다. 살균효과는 자외선의 파장영역(UV-C 대역, UV-A 대역), 광 출력 거리에 따라 결정되는데 KETI는 적용 제품의 특성과 요구사양에 맞춰 상품화하는 데 필요한 모듈 어레이 구성, 다채널 드라이버 IC칩, 드라이버 일체형 전원장치(SMPS), 자외선 확산판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특허 등록한 상태다.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렐라균, 폐렴간균, 녹농균 등에 대한 살균 실험에서 완벽에 가까운 살균 특성을 나타냈다. 또 주요 환경시험인 고온·저온 및 고온·고습 동작, 고온·저온 방치, 열 충격, 진동, 충격, 낙하,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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