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8일 오후 4시 25분쯤 화성시 상안면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길이 번질 것을 우려해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77명과 장비 49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 중이다. 이날 공장이 운영되지 않았으며, 화재 직후 공장 관계자 7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공장 내부에 보관된 폐비밀이 많아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시는 오후 4시 50분께 재난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들과 주변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영재학교 최초 소프트웨어‧인공지능(SW‧AI) 인재 전형을 신설하고 영재성 검사에 국제바칼로레아(IB)형 문항을 도입했다. 28일 도교육텅은 미래사회 필요한 과학적 문제해결력과 인문한적 소양을 지닌 영재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과학영재고 경기과학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경기과학고는 소프트웨어‧인공지능 분야에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비대면‧대면 관찰평가로 선발하는'SW‧AI 인재 전형'을 신설했다. 전형 1단계는 학생이 한 달 동안 40여 개 과제를 수행하고 온라인 접속을 통해 교사와 1:1로 실시간 소통하며 평가가 이뤄지는 비대면 관찰 평가다. 2단계는 대면 관찰 평가로 학생의 역량과 잠재력을 다각도 평가한다. 특히 2단계 전형 영재성 검사에는 전국 최초 국제바칼로레아(IB)형 문항이 도입됐다. 기존창의력, 인지능력, 문제해결력 관련 영재성 검사에 IB형 문항을 추가해 인문학적 통찰력과 질문하는 능력도 함께 평가할 수 있게 됐다. 김혁 경기과학고 교장은 "영재학교 입학전형 개선을 통해 사유하는 학생, 깊이 있는 수업이 영재학교에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영재학교 선발 전형 개선의 의미를 설명했다. 조영민 도
수원시가 시민안전정책의 일환으로 주민들의 휴게·소통·안전 공간 역할을 하는 '어울터'를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어울터의 용도 및 조성 여부를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2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지원사업(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도시공원, 도시재생사업지 등에 어울터를 조성하고 있다. 어울터는 기존 '맘스스테이션'(Mom's station)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됐지만 성차별적 용어라는 비판과 어린이 안전통학 공간으로 용도를 국한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1월 명칭이 변경됐다. 시는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용도를 확대한 밀폐형과 개방형 표준디자인을 개발해 공동주택 사업계획 승인,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시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은 휴게공간으로 확대된 어울터의 용도와 조성 여부를 인지하지 못해 어울터의 이용률은 저조한 상태다. 지난달 수원시민 시정 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에서 진행된 '공동주택 어울터 설치사업'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577명 중 61%(353명)는 어울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어울터 이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80%(463명)가 이용해 본 적이 없다고…
아무도 돌보지 않는 소외된 아이의 인생에 치유의 등불을 비춰주는 정책이 있다. 바로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운영되고 있다. 경기신문은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학교생활이 어려운 위기학생을 발굴해 알맞은 복지서비스를 연결해주는 '위기학생의 나침반',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을 톺아본다. [편집자 주] 최근 인구수가 줄어들며 교육복지대상 학생들의 수도 줄어들고 있지만 1가지 이상의 복합적인 문제들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많아져 학교 내 교육복지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안양 만안초등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이 시작된 2009년부터 현재까지 16년 동안 저소득, 다문화, 한부모, 맞벌이 등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을 튼튼히 지원하고 있다. 특히 만안초는 지난 2021년부터 영역별 사회복지사 수련기관으로 지정돼 수련학교 사회복지사가 주3회 이상 상주하며 학교 내 안정적으로 교육복지사업들을 운영하고 있다. ◇ 다양하고 튼튼한 영역별 프로그램과 촘촘한 학생 지원 만안초는 프로그램, 사례관리, 운영지원, 네트워크 등 4개 영역에서 교육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방학 기간 중 근처에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회 조직위원회가 '한국'을 '북한'이라 소개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IOC는 지난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한국어 계정을 통해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영어 공식 계정이 아닌 한국어 계정에만 사과문을 올려 이 역시 비판받고 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IOC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는 어제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측에 진심어린 사과를 했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한국 측에 사과도 중요하지만 파리 올림픽 개회식을 함께 시청한 전 세계 시청자에게도 사과를 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IOC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영어 및 프랑스어 등 다른 언어 SNS 계정에도 동시에 사과문을 올려야 하며 전 세계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재발방지를 약속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무엇보다 IOC는 한국과 북한을 혼동한 사건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며 지난 런던 올림픽때 축구 경기를 앞두고 북한 선수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전광판에 태극기를 올렸던 사건을 상기시켰다. 끝으로 서 교수는 "두 번째
경기 사랑의열매가 기업 고액 기부 프로그램 '나눔명문기업' 경기 8호에 가입한 SD바이오센서에 '경기 사랑의열매 ESG나눔기업패'를 전달했다. 28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경기 사랑의열매 ESG나눔기업패' 전달식을 열고 지난해 SD바이오센서의 기부금으로 진행한 사회공헌사업 결과보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조혜임 SD바이오센서 글로벌사업전략실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SD바이오센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질병 진단으로 삶의 질 향상에 공헌하는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2020년부터 사랑의열매와 나눔을 시작했으며 누적 기부금은 25억 원에 달한다. 경기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지난해 SD바이오센서의 기부금은 겨울철 추위에 약한 어르신들의 겨울용품 지원, 연탄 지원, 에이즈 감염인을 위한 사계절 맞춤지원 등에 사용됐다. 조 SD바이오센서 실장은 "SD바이오센서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연탄 나르기, 복지관봉사, 1+1 매칭 봉사 등 여러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으로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 대표 캐릭터 '수원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트렌드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28일 시는 수원이의 인스타그램 채널이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쇼셜아이어워드'(SOCIAL i-AWARD)에서 지자체 부분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셜아이어워드는 서비스, 디자인, 브랜드, 마케팅, 콘텐츠 등 5개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수원이 SNS는 소묘·실사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용자가 공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콘텐츠로 브랜드 정체성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수원이 캐릭터 SNS는 MZ세대와 알파세대가 시정을 친근하게 받아들이고 정책에 참여하도록 이끄는 중요한 매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의 친구인 수원이를 활용해 더 친근하게 시민에게 다가가며 시를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국내에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인 욱일기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오토바이를 타는 라이더가 등장해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벤츠 차량에 다수의 욱일기를 붙이고 다니는 운전자가 등장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현충일에는 부산의 한 아파트에 대형 욱일기를 내 건 거주자가 시민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기도 했다.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이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제보해 줘 알게 됐다"며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이번 일을 계기삼아 강력한 '처벌법'을 만들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몰상식한 행위들이 국내에서 반복되는 건 일본의 욱일기 사용에 대한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현재 '서울특별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에는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군사기와 조형물 또는 이를 연상시키려는 목적으로 사용된 그 밖의 상징물'을 공공장소에서 전시하거나 판매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수원시가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사이버도박의 위험성을 알리면서 청소년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26일 집무실에서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사이버도박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 범죄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인증 사진을 촬영했다. 서울경찰청이 지난 3월 시작한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는 청소년 사이버 도박 근절을 위한 국민 참여 캠페인으로 지목받은 사람이 챌린지 참여 인증 후 3명 이내의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이 시장은 박종우 거제시장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했고 다음 주자로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 이상일 용인시장, 홍남표 창원시장을 지목했다. 이 시장은 "이번 챌린지가 청소년 대상 사이버 도박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사이버 도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날 시는 수원 청소년 진로교육 희망 찾기 포럼 '내 꿈을 열어주는 진로이야기 톡! Talk'을 열고 시 진로교육이 나아갈 방향도 모색했다. 포럼은 '2024 청소년 진로교육 현황조사' 발표, '진로역량개발 프로그램, 무엇을 우선해야 할까요'를 주제로 한 시민 원탁토론 등으로
'쌍방울 대북송금 혐의'를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항소심 첫 재판에서 검찰이 '중형'을 주장하며 신속한 재판을 촉구했다. 반면 이 전 부지사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수원고법 형사1부(문주형·김민상·강영재 고법판사)는 26일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부지사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이 전 부지사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방북비용 등을 대납하게 한 혐의 등에 대해 간접증거를 제시하며 "재판 지연으로 소모적 논쟁이 지속돼 사회적 갈등이 심화한다"며 "구속기간 내 선고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약 50분 동안 항소 요지를 설명하며 이 전 부지사의 혐의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관될 수 있는 녹취록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는 지난 15일 본인 아내를 접견하며 "이재명 대표 한 번 만나줘, 비공개적으로"라고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이 전 부지사는 지난 4월 민주당 의원들과의 접견 자리에서 "여기 있는 분들도 누군가 대속(代贖)해 그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대속' 발언에 대해 "피고인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