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사업이 교통망 지연, 분양 부진, 토지보상 갈등 등 복합적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정부가 약속했던 ‘입주 전 교통망 완공’ 방침은 사실상 무산됐고, 예정된 공급 물량의 대부분도 계획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 GTX부터 도시철도까지…멈춘 교통 시계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인천 계양 등 주요 3기 신도시의 기반 교통시설은 줄줄이 지연되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는 2018년 발표 당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했지만 시공사 선정 차질로 올해 8월에서야 착공계가 제출됐다. 현재로선 2031년 이후 개통이 유력하다. 왕숙 신도시는 2028년 입주가 예정돼 있어 최소 3년 이상 교통 공백이 불가피하다. 하남 교산과 연결되는 3호선 연장은 착공이 2025년에서 2027년으로 늦춰졌고, 창릉을 지나는 고양은평선 개통 시점은 2032년으로 밀렸다. GTX-C도 지난해 착공식을 열었지만 실제 공사는 착수하지 못했다. “입주 전에 교통망을 완성하겠다”던 정부 약속은 사실상 지켜지기 어렵게 됐다. ◇ 17만 가구 계획, 1만 가구만 입주 가능 교통 지연은 공급 일정에도 직격탄이 되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개포우성7차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집약한 최첨단 시스템의 지하 주차장을 구현한다. 일상의 불편함을 혁신적 기술로 해결하면서, 미래형 주거 단지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공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최첨단 기술은 크게 ▲AI 통합 주차유도 서비스 ▲AI 주차 관리 서비스 ▲AI 전기차 충전 서비스 등 세 가지로 나뉘며, 각각의 시스템은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 효율성을 고려해 유기적으로 연동되도록 구성했다. 먼저, AI 통합 주차유도 서비스를 통해 입차 시 차량 번호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입주민 차량의 경우, 지난 주차 데이터를 분석해 평소 선호하는 주차 위치나 거주동과 가까운 곳으로 추천∙안내한다. 방문자 차량 또한 사전 예약된 정보를 바탕으로 방문하는 동까지 최단 경로와 최적의 주차 위치를 제공한다. 주차 위치는 세대 내 월패드와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 앱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외출 시 현관에 설치된 SID(Smart Info Display)를 통해 스마트 외출 기능을 활용하면 주차된 층으로 엘리베이터가 자동 호출∙운행되고, 주차구역 상부 표시등을 점멸시켜 주차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지난달 먹거리 물가가 1년 만에 가장 크게 오르며 서민 가계 부담이 한층 무거워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 목표치인 2% 안팎을 유지하고 있지만, 체감 물가는 훨씬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7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지수는 125.75(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7월(3.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1%)을 크게 웃돌았다.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5월까지 2.0~3.0%대에 머물렀으나, 최근 두 달 연속 3%대 중반을 기록했다. 폭염·폭우 등 이상기온에다 가공식품 출고가 인상이 겹친 결과다. 품목별로 보면 어류·수산물이 7.2%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오징어채(42.9%), 조기(13.4%), 고등어(12.6%)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빵·곡물(6.6%) 가격은 2023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고, 쌀(7.6%)은 1년 4개월 만에 다시 7%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라면(6.5%)은 3개월 연속 6%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과자·빙과류 및 당류(5.0%), 기타 식료품
기획재정부가 기업 성장의 발목을 잡는 ‘규모별 규제’ 개선에 나선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11일 “경제단체 합동 TF(태스크포스)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기업성장과 역동성 제고를 위해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윤 차관보는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중견기업연합회가 참여한 ‘성장지향형 기업생태계 구축 TF’와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경제단체 합동 TF는 간담회에서 “기업 규모별 규제로 인해 실제 성장이 저해되는 ‘피터팬 증후군’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경우 세제·금융지원이 급감하고, 공공조달 참여가 제한돼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TF 측은 신용보증기금의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맞춤형 보증지원 사업’ 등 성장 단계별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대기업집단 지정에 따른 공정거래법 규제와 이를 원용한 각종 법률 규제가 기업 투자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TF는 “대형마트 24시간 배송 제한, 신선식품 지방 배송 규제 등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규제와, 기업 지분율 완화 등 투자를 촉진하는 방향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지
수원상공회의소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기업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 나선다. 수원상공회의소는 오는 28일 수원벤처밸리Ⅱ에서 수원시 관내 기업 임직원과 담당자 50명을 대상으로 ‘한미 무역협상 및 상법개정안 대응 실무교육’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과 국내 상법·세법 개정에 따른 기업의 선제적 대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타결된 한미 무역협상에 따른 업종별 영향과 전망, 개정안에 따른 실무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교육은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는 ‘한미 무역협상 타결에 따른 업종별 영향 및 전망’, 2부는 ‘상법 및 세법 개정안 영향과 대응책’을 중심으로 실무 중심의 강의가 진행된다. 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상공회의소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2025년 하반기 총 14개 과정을 수립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실질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기업인 간 교류와 화합을 위한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롯데칠성음료가 모든 술과 잘 어울리는 토닉워터를 새롭게 선보인다. 11일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대표 탄산수 브랜드 '트레비'의 청량함을 담고, 정통 토닉워터의 핵심인 퀴닌향을 강화한 '트레비 토닉워터'를 리뉴얼했다고 밝혔다. 저도수 음주 문화와 취향에 맞게 주종과 도수를 조절해 음용하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로 토닉워터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롯데칠성음료는 트레비 토닉워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에 신선함을 더하기 위해 맛과 디자인에 새로운 변화를 줬다. 우선 트레비 토닉워터에 대한 다양한 조사를 통해 제품의 향과 감미를 보완해 소주, 위스키 등 모든 술과 어울리는 최적의 맛 밸런스를 찾아냈다. 특히 정통 토닉워터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존 대비 퀴닌향을 강화해 풍부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트레비 토닉워터에는 새로운 디자인도 적용됐다. 라벨 상단에 트레비 로고를 삽입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고, 청량함을 표현하기 위해 내용물이 보이는 투명한 블루컬러 라벨을 적용했다. 새로워진 트레비 토닉워터는 롯데칠성음료 온라인 직영몰인 칠성몰을 비롯한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마트, 소매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존 트레비 토닉워터는 오리지널, 얼그레
당일 생산한 테라와 함께한 전주가맥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1일 하이트진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전주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2025 전주가맥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우천으로 인해 이틀간만 운영 됐음에도 불구하고, 약 7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현장을 가득 채웠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전주가맥축제는 하이트진로가 2015년부터 특별 후원사로 함께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전주공장에서 당일 생산한 맥주를 현장에서 바로 맛볼 수 있는 유일한 맥주 축제로, 차별화된 신선함을 제공하며 전북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참가자들은 하이트진로가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축제를 즐겼다. 하이트진로는 폭염에도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을 위해 얼음 가득 채운 ‘맥주 연못’을 운영하며 당일 생산한 신선하고 시원한 테라를 제공했다. 테라 스튜디오, 쏘맥 자격증 부스, 타투 스티커 이벤트존 등 참여형 공간에서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올해는 장소를 전주대학교 대운동장으로 옮겨 약 6000석 이상 규모로 운영하며 효율적인 동선과 무대 중심 구성으로 체험 몰입도를 높였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전주가맥축제
SSG닷컴이 인기 브랜드에 대해 적립·청구할인 더블 혜택을 제공한다. 11일 SSG닷컴은 오는 15일까지 5일간 ‘시그니처 브랜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매일 2곳의 쓱닷컴 입점 브랜드가 릴레이 형태로 참여하며, 최대 10% SSG머니 적립 혜택과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7% 청구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참여 브랜드는 11일 아르마니뷰티, 12일 르크루제·도로시, 13일 드래곤디퓨전·엠버퓨어힐 제주, 14일 에스트라·드리미, 15일 에뜨와·랩시리즈 등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신뢰도 높은 브랜드를 풍성한 쇼핑 혜택과 함께 만나볼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며 “입점 브랜드사와 손잡고 쓱닷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혜택을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건강한 시작' 남양유업이 말차 트렌드에 맞춰 대표 초코우유 ‘초코에몽’의 라인업을 확장한다. 11일 남양유업은 국산 말차로 완성한 신제품 ‘말차에몽’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말차’는 항산화 성분과 아미노산을 함유한 웰니스 음료로 주목받고 있다. 카페인 부담이 적으면서도 집중력을 높여주고, 특유의 초록빛과 건강한 이미지, 차분한 에너지를 주는 특성이 MZ세대 취향과 맞물려 다양한 제품군에 접목되는 추세다. 남양유업은 이 같은 글로벌 트렌드와 국내 소비자 선호를 반영, 소비자 시음 평가와 연구진의 맛·향·식감 검증을 거듭하며 말차와 우유가 어우러지는 최적의 레시피를 완성했다. 우선 ‘말차에몽’은 국산 1등급 원유(세균수 기준)와 국산 녹차잎으로 만든 말차가루를 사용했다. 은은한 말차 향과 고소한 우유맛이 어우러져 브랜드 고유의 진한 풍미를 완성한다. 과하지 않은 단맛과 부드러운 쌉쌀함이 조화를 이루며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뒷맛이 특징이다. 철저한 해썹(HACCP) 시스템을 통한 위생·품질 관리로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말차에몽은 190ml 소용량에 6겹 멸균 테트라팩을 적용해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 휴대성과 간편성이 뛰어나 학
KT&G가 면세전용 '에쎄' 신제품을 선보인다. 11일 KT&G는 신제품 ‘에쎄 체인지 더블 퍼플’을 국내 주요 공항 7개소와 시내 면세점에 출시했다 고 밝혔다. 에쎄 체인지 더블 퍼플은 면세점을 방문하는 흡연자의 다채로운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출시된 제품이다. 패키지는 블루와 퍼플 두 가지 컬러를 조화롭게 배치해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키는 제품 고유의 특징을 담아냈다. ‘에쎄 체인지 더블’ 시리즈는 이미 10여 개국에서 판매되며,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글로벌 대표 브랜드다. 브랜드 라인업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당초 국내 면세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쎄 체인지 더블’, ‘에쎄 체인지 더블 써니’, ‘에쎄 체인지 더블 그린’까지 더해 총 4종으로 확대됐다. 100mm 초슬림 궐련 타입 제품이며, 타르와 니코틴 함량은 각각 2.0mg, 0.15mg이다. 가격은 보루 당 32달러다. 정영훈 KT&G 국내브랜드팀장은 “공항을 찾는 여행객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발맞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에쎄 체인지 더블 시리즈의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면세점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신속히 반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