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역 주변 전면 개발이 제물포르네상스와 연계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지난 9월 국토교통부에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취소를 신청했고, 인천도시공사(iH)가 ‘동인천역 주변 복합개발사업 기본구상 및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해 동인천역 주변 전면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노후화된 동인천역 주변 지역은 과거 인천 경제활동 중심지였으나, 1990년대 이후 도시 중심축이 이동해 인구 감소와 상권이 쇠퇴했다. 동인천역 주변 활성화는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다. 시는 동인천역 주변 활성화를 위해 2007년부터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했지만, 경기 침체 및 사업성 부족 등 다양한 사유로 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못했다. 2019년 12월에는 국토부의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으나 광장 축소와 행복주택 반대, 전면 개발 요구 등으로 사업이 중지됐다. 지역 내 반대로 사업추진이 더 이상 어렵다고 판단한 시는 제물포르네상스와 연계한 원도심 거점개발을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은 취소했다. 이에 공공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iH와 함께 공영개발 방식으로 변경해 추진할 계획
인천시가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계획을 다음 달 해양수산부에 제출한다. 14일 열린 글로벌도시국 기자 브리핑에서 류윤기 국장은 “인천항만공사(IPA)·인천도시공사(iH)와 함께 인천 내항 전체에 대한 계획을 구성 중이다”며 “가용용지 등을 4.9% 늘리는 방향으로 토지이용계획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획을 해수부에 제출하면 내년 지방재정법에 따른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밟게 된다. 이 절차가 순조롭게 이행되면 2025년 착공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시는 IPA, IH와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공동사업 시행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는 공동사업 시행 실무협의체 운영을 통해 사업계획을 재수립하고 있다. 사업 지분 비율은 협의 중이며 사업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50%는 확보해야 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 사업은 2015~2016년 실시한 사업시행자 공모가 좌초되면서 시, IPA,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나섰다. 하지만 2019년 LH도 2019년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참여를 철회했다. IPA는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해 2020년 해수부에 재개발사업 제안서를 제출해 지난해 6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했
비행기가 Granada를 향해 날고 있는 동안 Barcelona를 뒤돌아보며 기억이 증발하기 전에 서둘러 몇 가지 메모를 정리한다. 그 중에 역시 핵심은 Gaudí일 수밖에 없다. Antoni Gaudí(1852~1926) 이번 여정에서 Gaudi로부터 받는 강한 인상은 한국을 떠날 때 가졌던 기대를 가볍게 넘어선다. 그 발상의 자유로움과 사고의 깊이, 실행의 능력까지를 갖춘 문화에 대한 이해와 열정의 풍부함이 기존의 문화 예술에 대한 나의 고식적인 해석을 거부한다. 짧은 시간, 작고 좁은 식견을 밑천으로 한, 좁은 관찰의 범위 안에서 그 느낌들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타인들에게 드러내보인다는 것이 거의 무모하고 위험한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Gaudi에 대한 예의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이 여행에서 정리해 내야하는 목표를 피할 수도 없는 것이니, 조심스럽게 그에 관한 현지 연구자들의 견해와 그가 남긴 언어들을 몇 가지 인용하면서 이 보고서의 목적의 범위 내라는 전제하(그의 생애라든가 하는 biography적인 기술은 생략한다)에 그의 모습을 정리해보기로 한다. Gaudi의 작품 속에도 어떤 pattern이나 model이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동거녀가 112에 폭행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몸에 불을 붙인 30대 남성이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최재준 부장검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A(35)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11시쯤 인천 강화군 주택에서 30대 동거녀 B씨의 옷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당시 B씨는 얼굴과 몸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과거 자신에게 폭행당한 B씨가 112에 신고하자 보복하기 위해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에게 치료비와 간호비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받도록 재판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새벽시간대 인천 중구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했다. 1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3분쯤 인천 중구 운북동 한 김치찌개 식당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8대와 인력 48명을 투입해 39분만인 6시 22분 불을 완전히 껐다. 하지만 이 불로 60대로 추정되는 베트남 국적 여성 A씨가 식당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음식점 안팎과 집기류 등도 모두 탔다. A씨는 해당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으로, 식당 숙직실에서 자다가 밖으로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식당 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중구 신포동 주민들이 인천시가 추진하는 아트플랫폼 활성화 방안에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13일 신포동 주민 자생단체 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아트플랫폼은 개관 당시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아니었다”며 “아트플랫폼은 장막을 걷어내고 주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 활성화 방안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는 인천아트플랫폼을 시민과 가까운 복합 문화공간으로 개편하기 위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민의 문화예술 참여 프로그램을 다변화하고 인천 예술가들의 레지던시 공간은 대폭 확대하는 게 뼈대다. 2009년 개관한 아트플랫폼은 개항장 문화지구 내 역사·문화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 계획에 따라 조성됐다. 이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 공간 제공과 기획공연, 전시 등을 통해 문화예술 창작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아트플랫폼 공간을 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달라는 수요도 점차 증가했다. 자생단체 연합은 “플랫폼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지역에선 일부 예술인만을 위한 전
노란봉투법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인천 경제계가 진통을 겪고 있다. 인천경영자총협회를 비롯한 인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13일 대통령실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해당 부처의 의견과 관련 단체 의견을 수렴해서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노란봉투법은 노조법 2조의 사용자와 노동자를 정의하는 조문으로 노동자들이 원청의 ‘사장’과 노동 조건을 교섭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고, 3조 개정안은 파업으로 인해 기업이 손해를 입은 경우 노동자에 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고 더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이다. 인천경총은 해당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산업현장의 혼란과 경제적 파국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특히 국내의 자동차 산업, 조선업, 건설업 등이 협력업체와의 수많은 협업체계로 구성돼 있는 점을 강조, 개정안이 사용자 범위를 무분별하게 확대해 원·하청 간 산업생태계를 붕괴시킨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개정안이 노동조합법상 다수의 형사처벌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추상적 개념으로 사용자 범위를 확대하고 있어 기업인들
김포시민들이 김포 서울 편입에 반대한 유정복 인천시장을 규탄했다. 13일 김포시서울편입반대항의시위대책위원회는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유정복 시장이 김포 군수 당시 내걸었던 건 내 사랑 김포다”며 “하지만 김포가 서울 편입하는 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김포시민을 배신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포검단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를 포함한 시민 8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집회는 유 시장이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해 ‘정치 쇼’라고 반대에 목소리를 낸 것에 따른 후폭풍이다. 유 시장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김포의 서울 편입 주장은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포퓰리즘일 뿐이다”며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로 김포시민에게 기대감을 줬다가 혼란과 실망만 초래한다”고 말했다. 김포시민들의 반발이 더 큰 이유는 유 시장의 정치 고향이 김포이기 때문이다. 유 시장은 1994년 관선 김포 군수로 임명돼 민선 김포시장,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4년 김포를 떠나 인천시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들은 서울지하철 5호선의 인천 검단 우회를 포기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서형배 김포검단시민연대 위원장은 “5호선의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교통지옥 속 김포·
"인천시교육청은 폐암산재 피해자를 위한 복무 및 생계대책을 즉각 마련하라!" 학교급식실 폐암·산재 추방 및 무상급식지키기 인천지역공동대책위원회는 13일 시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위 출범과 함께 폐암 확진자(이상소견자)의 치료 및 지원방안, 복무·생계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인천 학교급식 노동자 중 지난해 10년차 이상, 55세 이상자 1848명이 진행한 폐CT 검진 최종결과에서 이상소견자가 47.73%다. 인천이 전국에서 3번째로 이상소견자 발생비율이 높다. 지난해부터 시교육청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 폐암 확진자(이상소견자) 치료 및 지원방안 및 복무 대책과 생계 대책 마련 요청과 교육감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이수연 서비스연맹 인천지역본부장은 “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실의 배치 기준 완화 및 전체 학교 급식실 환기시설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개선된 곳은 단 한 군데도 있지 않다”며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이어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은 “어느 때부터 학교 급식실 노동자 채용 인원수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아마 학교 급식실에서 폐암이 걸린다는 소문이 나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강주수 인천지역연대 상임공동대표는 “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시, 한국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 ㈜파라다이스세가사미, ㈜KAL호텔네트워크가 13일 오전 그랜드하얏트인천 호텔에서 ‘인천 국제허브 연계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및 전략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인천시 유정복 시장, 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사장,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사장,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 첸 시 (Chen Si) 대표이사,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최종환 대표이사, ㈜KAL호텔네트워크 데이빗 찰스 페이시 (David Charles, PACEY) 공동대표이사 및 각 기관 업무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관광시장 회복과 항공수요 증가 추세의 기회를 활용하여, 인천의 국제허브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인천 지역 및 해양관광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넓히고 인천을 국제허브 관광도시로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인천공항 이용객이 인천지역 관광객으로 흡수되고 관련 관광산업 투자유치가 활성화되면 공항과 지역이 상생발전하고, 나아가 인천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