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20여 년의 우여곡절 끝에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탄탄한’ 사업으로 마무리되려면 두 차례 심의에서 모두 적격 평가가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이번달까지 이 시설의 노후된 관로 등 설치를 위한 우선시공분 실시설계를 마치고 다음달 착공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부터 현대화 사업 공모만 4차례 진행했다. 하지만 입찰에 참가한 곳은 줄곧 태영건설뿐이었다. 수천 억 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탓이다. 국비 233억 원, 시비 3506억 원, 원인자부담금 525억 등 총 4264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결국 시는 단독응찰에 따른 최종 유찰을 이유로 사업추진 방식을 변경했다. 이후 태영건설에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 수의계약을 의뢰한 것이다. 시의 계획대로 계약을 체결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다행이겠지만 변수는 아직 있다. 업체가 기본설계평가(우선시공분 실시설계)와 실시설계평가를 통과하는 게 조건이다. 다른 업체들보다 낮은 비용으로 계약하게 될 업체가 제대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을지 등 적정성을 따지는 과정이다. 포스코, GS 등 건설업체는 500억 원가량 인상되면 공사 참여를 검토해 보겠단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사업을 원점으로 돌려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시 관계자는 “4차 공모까지 유찰된 상황에서 수의계약으로 전환한 것이다 보니 이 금액(사업비)으로 들어올 업체는 없다”며 “사업 방향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경우 사업비 증액을 모색하며 턴키 방식을 유지할지, 아니면 방식을 바꿔 현대화가 아닌 개량으로 갈지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재정이냐, 민자냐’ 고민도 다시 나올 수 있다. 그러는 사이 사업은 또 지연될 수 밖에 없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태영건설은 자체 공업에 대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업체다. 또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업체가 사업에 대한 보증을 해야 하는 등 책임지게 돼 있다”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995년에 준공된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은 연수구·미추홀구·남동구 일부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고도처리 개량공사 외 ‘대규모’ 시설 개선 없이 운영돼 오면서 오염물질 처리와 악취 등 문제에 시달려 왔다. 주민 불편이 지속되자 인천환경공단은 10억 원을 들여 2020년 악취방지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시는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하루 최대 27만 톤의 하수를 처리할 것을 꾀하고 있다. 상부공간에는 공원을 조성하고 주민 편익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여야는 24일 한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비행길에 오른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순방과 관련해 각각 “상생과 협력의 첫걸음”, “반일정서 몰이 반성부터”라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23일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지난 2008년 이후 17년 만에 문서 형식의 ‘공동발표문’을 공개했다. 박지혜(의정부갑)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17년 만의 한일정상 공동발표문에는 양국의 미래산업과 상호 호혜적인 이익에 함께하자는 의지가 담겼다”고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한일 선언에는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협력이 강조됐고, 한미일 협력 강화를 통한 선순환 구축이 확인됐다”며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한일 정상회담으로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는 한미일 협력강화를 위한 선결조건을 이행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당 백승아 원내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한일 회담은 일제 식민 지배의 아픈 역사를 극복하고 양국이 진정한 이웃으로서 상생과 협력의 길로 나아가는 소중한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야당일 때는 싸울 필요가 있었는데 국정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일본은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말했다. 바꿔 말하면 윤석열 정부 시절 야당 대표이던 이 대통령의 무책임한 발언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국민께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미국에도 야당일 때와 지금 대통령일 때 입장이 다르다는 것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이 대통령에게 “농산물 개방은 없다고 단언한 약속을 책임지고 지키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의 농산물 추가 개방 요구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는데 정부의 대응 방안이 무엇인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미일 3국 공조가 더욱 중요해진 데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외교는 말의 성찬이 아니라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회담으로 한일관계가 정상궤도에 올랐다는 것은 이 대통령만의 평가”라며 “반일정서 몰이로 국가적 갈등과 분열을 자초했던 데 대한 충분한 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한국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0%대로 낮춰 잡은 데 이어 내년에도 1%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망대로라면 한국 경제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성장률이 2% 밑으로 떨어지는 ‘초유의 저성장’을 경험하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24일 발표한 ‘2025년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9%, 내년은 1.8%로 예상했다. 올해 전망치는 불과 7개월 전 내놓은 수치(1.8%)의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충격을 받았던 2020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심각한 불황이라는 평가다. 내년 역시 반등세가 미약하다. 과거 외환위기(1998년)와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코로나 팬데믹(2020년) 등 경제 충격 뒤에는 기저효과로 성장률이 크게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부진 뒤 부진”이라는 점에서 양상이 다르다. 실제로 1998년 –4.9%였던 성장률은 1년 뒤 11.6%로 치솟았고, 2009년에도 0.8%에서 다음 해 7.0%로 반등했다. 정부 전망이 과도하게 보수적인 것도 아니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각각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0.8%, 1.6%로 전망했고,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0.8%, 1.8%로 내다봤다. 국내외 주요 기관 모두 ‘2년 연속 2% 미달’을 기정사실로 보는 셈이다. 정부는 내년 민간소비(1.7%)와 건설투자(2.7%)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수출은 –0.5%를 기록해 성장률 반등을 제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이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에 이어 반도체까지 고율 관세를 검토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수출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전망에는 최근 불거진 미국발(發) ‘반도체 관세 폭탄’ 가능성이 반영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국 내 공장을 짓지 않으면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더 나아가 미국 정부가 자국 내 반도체 공장을 세우는 기업의 지분까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 품목 관세는 불확실성이 너무 큰 상황”이라며 “만약 관세가 현실화되면 성장률은 이번 전망보다 더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배우 고소영, 신민아, 원진아가 8월 22일(금)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 리저널 이벤트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루이 비통이 메종의 비전과 탁월한 장인 정신을 담아낸 하이 주얼리와 하이 워치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앰버서더 공유와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그리고 배우 신민아, 고소영, 원지안이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스트레이키즈 필릭스가 8월 22일(금)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 리저널 이벤트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루이 비통이 메종의 비전과 탁월한 장인 정신을 담아낸 하이 주얼리와 하이 워치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앰버서더 공유와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그리고 배우 신민아, 고소영, 원지안이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서예지가 8월 22일(금) 오후, 서울시 중구 충무로1가 닉앤니콜 명동점에서 열린 닉앤니콜 론칭 10주년 기념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닉앤니콜 매장 곳곳에는 10주년을 기념하는 포토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샴페인과 케이크가 준비돼 축하 분위기를 더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8월 22일(금) 오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공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얼굴’은 살아있는 기적이라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이 8월 22일(금) 오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얼굴’ 제작보고회가 열려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얼굴’은 살아있는 기적이라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경기도가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 정비에 나선다. 도는 경기연구원과 도 및 31개 시군에 등록된 자치법규 규제 437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 개선 과제 46건을 도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과제는 ▲지역 간 격차 해소 ▲규제정비 ▲중장기 검토과제 등을 골자로 도민 생활과 기업 활동의 저해 요인이 되는 규제를 정비하는 데 의의가 있다. 먼저 도내 시군의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을 합리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A시는 공장 주차장 설치 기준이 현행 시설면적 250㎡당 1대인데, 도는 공장 규모별로 차등 적용해 시설면적 1만㎡ 미만은 350㎡당 1대, 1만㎡ 이상은 400㎡당 1대로 개선하는 것을 제안했다. 도는 이를 통해 기업의 공장 건축과 투자 촉진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시에서는 도로점용허가 신청자의 소득·재산 요건을 제한하고, 상위법에 없는 가족관계증명서·부동산·금융재산 조회 동의서 등을 제출하게 함에 따라 도가 이를 삭제 조치하고 법령 체계 정비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도는 골목형 상점가 지정 요건, 농민 직영매장 신청 요건 완화 등 상공업 규제 개선을 비롯해 규제 내 상위법·자치법규 불일치 사례 정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결선을 치르고 있는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24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시작되자 방송출연과 SNS 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탄반(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두 후보는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탄찬(탄핵 찬성)파’ 안철수(성남분당갑)·조경태 후보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과의 관계에 있어서 현격한 입장차를 보였다. 결선은 24~25일 당원 선거이난 투표 8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20%를 합해 26일 당대표가 최종 발표된다. 김 후보는 이날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이견이 있더라도 가능한 서로 대화하고 토론하고 설득하고 하나로 가야지 지금 생각이 다르다고 다 잘라내면, 암세포 자르듯이 다 잘라내자. 이런 주장을 하는 분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당이 개헌 저지선도 확보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또 “이재명 정권하고 맞서서 싸워야 하는데 싸울 수 있는 기본 전열이 다 흐트러져버린다”며 “그래서 절대적으로 단결해야만 필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SNS를 통해 “장 후보는 우리 당 국회의원들이 이재명의 개헌 폭주를 막는 과정에서 반드시 이탈할 것이라는 식으로 섣부른 낙인을 찍었다”며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0~22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인서울(PIS) 2025’에 경기도 단체관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PIS는 국내 최대 섬유패션소재 전문 프리미엄 전시회로 올해는 국내외 576여 개 기업이 참가했고 온·오프라인 참관객은 4만 4000여 명을 기록했다. 경기도 단체관에는 도내 섬유기업 16개사가 참여, 고기능성·친환경 원단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미국, 유럽, 동남아 등의 바이어와 총 234건 29억 원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향후 145건 17억 원 규모의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해외 바이어 초청 매칭상담회도 운영돼 기업별 맞춤형 협상 자리가 마련됐고 패션 디지털 전환과 패션 AI시대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통해 최신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다. 포천 소재 트리코트 니트 메쉬 전문업체 ㈜일송텍스는 흡수·흡건 기능성 원단을 선보였으며 미국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5만 달러 규모의 발주 계약을 추진했다. 도와 경과원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경기섬유마케팅센터 운영, 패션디자인 실용화 사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도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미국발 무역
한세대학교는 디자인학부 주관으로 진행된 제27회 한세대학교 디자인실기대회 수상자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4일부터 8월 4일까지 접수를 진행했으며,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등 719명이 참가했다. 실기 시험은 12일 한세대학교에서 ‘발상과 표현’, ‘기초 디자인’ 부문으로 치러졌다. 수상자는 ▲대상 주하연 ▲금상 민지우·송의종 ▲은상 장진영·한진희 ▲동상 이의현·임수지·천서현·최다빈·서주현 등 총 10명이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기연 교수(실내건축디자인학과)는 “이번 대회는 예비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역량과 가능성을 점검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주제와 메시지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전달했는지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디자인은 단순한 표현 기술을 넘어 사고와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종합적 커뮤니케이션 행위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대회 주최 측은 수상자 중 한세대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에게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은 2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금상은 1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은상은 첫 학기 등록금의 70%를 지원한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
LG전자가 TV 사업 부진을 이유로 MS본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실적 악화 속에서 비용 절감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내부에서는 경영진 책임 회피와 사장 보수 논란이 겹치며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0조 7천억 원, 영업이익 639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46.6% 감소한 수치다. 특히 TV를 담당하는 MS본부는 1917억 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이에 따라 50세 이상 또는 최근 성과가 낮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최대 3년치 연봉을 위로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생활가전·전장·냉난방공조 부문이 선방한 것과 달리, TV 사업만 유독 부진했다는 점에서 구조조정의 칼날이 집중됐다. 실적 악화의 배경에는 물류비 증가, 미국발 관세,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가 자리한다.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도 삼성전자 19.2%, TCL 13.7%, 하이센스 11.9%에 이어 LG전자가 10.7%로 밀려났다. 그러나 내부 직원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한 직원은 “포트폴리오 전환 과정에서 생긴 적자를 직원에게 전가한다”며 “사장 연봉이 30억 원에 달하는데
오산시의회는 지난 22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화성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과 관련한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재심의 결과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지난 21일 열린 경기도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 재심의에서는, 지난 5월 조건부 의결된 사안에 대해 화성시가 제출한 보완안이 그대로 통과됐다. 당시 심의위는 △화성시·오산시·사업자 간 협의 △동부대로 교통 개선 대책 △사업지 규모 축소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오산시의회는 이번 결정이 시민 안전과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성명서에서 오산시의회는 “연면적을 일부 줄였다고는 하지만 하루 약 1만3천 대의 차량이 쏟아져 나오는 구조는 변하지 않았다”며, “좌회전 금지, CCTV 설치 따위의 미봉책으로는 교통지옥은커녕 시민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 이대로라면 오산 도심은 마비되고, 시민의 출퇴근길과 아이들의 통학길, 도시기능 전반이 붕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주거지·학교·상권·관공서가 밀집한 오산 도심이 대형 화물차의 통행로로 뒤바뀌는 순간,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은 심각하게 훼손된다”며 “인근 도시의 일방적 개발로 오산시민이 피해를 떠안는 구조를 결코 받
오산농협과 농협중앙회 오산시지부, 오산양조(주)가 함께 하는 제1회 오산 세마쌀로 빚은 수제 전통주 품평회가 큰호응을 얻고있다. 특히, 대회 참여자를 포함해 다른 전통주 대회 관계자들의 관심과 열기가 뜨거워지먄서 오산 전통주에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 오산농협에 따르면 올해 첫 번째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여러 대회보다 2배가 넘는 참가 인원이 모집되어 다른 지역 대회 관계자를 놀라게 했다. 이는 오산농협과 오산양조의 적극적인 참가 권유와 오산시청의 홍보가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통주 품평회는 지난해부터 기획되어 지역 내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여 쌀 소비 감소에 따른 문제 해결과 농업·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여하는 큰 목표를 가지고 출발했다. 이 대회는 9월 28일 오산장날 오픈주막에 맞춰서 품평회를 열고 우수 전통주를 선정하면서 마무리된다. 한편, 농협과 오산양조 관계자들은 지역 농업과 전통문화가 융합된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양한 방식으로 전통주와 우리 쌀의 가치가 알려지기를 바라고 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한신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은 지난19일 서울캠퍼스에서 중국 TCL 테크놀로지 그룹 전자·반도체·스마트폰 사업 사장단과 ‘차세대 AI·SW 교육혁신과 향후 임원 전문교육을 위한 국제교류 협력’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21일 한신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한신대 강민구 AI·SW대학장과 홍승필 교수(AI·SW대학), SW중심대학사업운영팀이, TCL 그룹에서는 왕청(王成) COO(Chief Operating Officer), 리빙(李冰) 디지털 전환부 총경리, 리푸안(李福涛) IT 공유서비스센터 총경리, 장옌웨이(张燕蔚) 디지털 전환부 수석 팀장 등 그룹 핵심 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한신대 SW중심대학사업단의 산학협력 모델 소개로 시작됐으며, 양 기관은 공동 SW교육과정 연구, 인턴십 프로그램, 교환학생제도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디지털라이프케어를 위한 인지감성 컴퓨팅과 앰비언트 컴퓨팅 등 전략 분야 협력 추진과 장기적인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 검토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신대는 AI·SW 교육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폭넓은 학습 및 진로 기회를 제공할
오산대학교 미래전기자동차과가 최근 열린 ‘2025 자율주행자동차 AI미션 챌린지’ 외부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미래형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서의 교육 역량과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오산대학교는 은상 2팀, 동상 1팀을 배출하는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2025 자율주행자동차 AI미션 챌린지’는 전국 대학생 및 관련 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 AI 미션 수행 능력, 센서 및 제어 알고리즘 설계, 하드웨어 조립 및 시스템 통합 등 전반적인 미래형 자동차 기술 역량을 종합 평가하는 권위 있는 외부 경진대회다. 오산대학교에서는 총 3개 팀이 대회에 출전하였으며, 은상은 김휘준·최지호 팀, 이민우·나인성 팀, 동상은 고우준·김연수 팀이 각각 수상했다. 참가팀은 대회 출전 전부터 약 한 달 이상 준비 기간을 거치며, AI 알고리즘 코딩, 자율주행 모델 설계, 장애물 회피 및 미션 수행 시나리오 제작 등 전 과정을 학생 주도로 수행했다. 미래전기자동차과 이정환 교수의 실무 중심 지도를 바탕으로, 수업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길렀다. 수상자 김휘준 학생은 “처음에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의 공식 트레일러를 다큐멘터리 감독 박봉남이 연출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DMZ Docs는 한국 다큐멘터리 감독에게 트레일러 제작을 의뢰하는 정책을 마련했으며, 그 첫 주인공으로 지난해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1980 사북'의 박봉남 감독을 선정했다. 박 감독은 '인간의 땅'(2009)으로 한국 PD대상 다큐멘터리 부문 작품상과 올해의 PD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고, 같은 해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아이언 크로우즈'(2009)로 중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 또 세월호 참사 직후 ‘4.16 기록단’을 구성해 사회적 문제를 기록해온 그는 이번 트레일러에서도 현실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트레일러는 롱 쇼트와 클로즈업을 교차해 계절의 변화를 담아내며 전쟁과 혐오 등 위기 상황을 연상케 하는 사운드에서 감동적인 음악으로 전환되는 구성으로 ‘불안한 일상 속에서도 희망은 움트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박 감독은 “세월호 취재를 하며 마음이 좋지 않아 겨울산을 오르게 되었다”며 “그 시기에 나를 위로해준 것은 겨울 나무와 나무의 생장점인 겨울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