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추석. 길게 이어지는 연휴라 해도 친척 방문이나 성묘로 바쁘게 보내다 보면 정작 나를 위한 하루는 쉽게 사라진다. 이럴땐 멀리 떠나지 않아도 좋다. 준비 없이 가볍게 나서도 충분히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는 곳이 경기도다. 아침 일찍 떠나 늦은 오후 돌아오기까지 하루 안에 자연과 역사, 예술을 두루 누릴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지를 소개한다. ■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청량한 쉼터 ‘의왕 청계산맑은숲공원’ 의왕 청계산 자락에 자리한 청계산맑은숲공원은 이름 그대로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흙 내음과 나무 향이 가득 퍼지고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가 귀를 맑게 한다. 데크길을 걷다 보면 햇살이 나무 사이로 쏟아지고, 새들의 지저귐이 배경 음악처럼 이어진다. 계곡물에 발을 담그거나 캠핑 의자를 펼쳐 앉아 있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여유가 묻어난다. 공원 끝자락의 청계사는 신라 시대 창건으로 추정되는 사찰로 세월의 깊이가 스며 있는 고즈넉한 풍경을 전한다. 낡은 기와지붕과 목탁 소리는 복잡한 생각을 잠시 내려놓게 하고 사색의 시간을 선물한다. ■ 군막사가 여행지로 이색 공간 ‘고양 나들라온’ 과거 국가 안보의 최전선이었던 한강 하구의 군막사가 시민의 쉼터로 탈바꿈했다. ‘나들이’와 ‘즐거움’을 뜻하는 순우리말을 합쳐 이름 붙인 ‘나들라온’은 옛 군막사 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조성됐다. 내부에는 병영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적합하다. 정돈된 내무반에는 침구와 군복, 배낭이 비치돼 있고 직접 군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휴게 공간은 세련된 카페를 연상시키며 과거의 흔적과 현재의 감각이 공존한다. 건물 뒤편으로는 군인들이 드나들던 자유로 지하통로가 남아 있으며 지금은 자전거길로 이어져 도보·자전거 여행 코스로 활용된다. ■ 예술로 채우는 하루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청계산 자락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은 자연과 건축,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추석 연휴 나들이에 제격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작품은 백남준의 ‘다다익선’이다. 1003대의 TV 모니터로 구성된 거대한 작품은 보는 순간 압도적인 에너지를 전한다. 상설전에서는 한국 근현대미술과 현대미술의 주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고, 신진 작가들의 실험적인 전시도 이어진다. 옥상 원형 정원과 입구의 휴식 공간은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여유를 즐기기에 좋다. ■ 이외에도 풍성한 명소들 이외에도 경기도 곳곳에서 당일치기 여행지를 풍성하게 만날 수 있다. 조선 왕릉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구리 동구릉’은 고즈넉한 숲길과 더불어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을 비롯한 9기의 능을 품고 있다. 연천의 ‘재인폭포’는 높이 18m의 두 갈래 폭포수가 주상절리 절벽을 타고 떨어지며 장관을 연출한다. 이천의 ‘처음책방’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초판본 서적과 창간호 잡지를 소장해 ‘처음의 설렘’을 되새기게 한다. 추석 연휴는 길지만 온전히 나를 위해 쓰는 시간은 많지 않다. 숲과 역사, 예술이 어우러진 경기도의 당일치기 여행지는 멀리 가지 않아도 하루를 특별하게 채워줄 수 있다. 짧은 여정 속에서 마주하는 낯선 풍경은 오래 기억될 또 하나의 연휴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왜 여기까지 나와서 일하겠어. 먹고 살려면 용돈이라도 벌어야지" 1일 저녁 수원의 한 지하철역에서 김순례 씨(70·가명)는 전단지를 돌리고 있었다. 수십 명이 오가는 인파 속에서 어떤 사람은 흔쾌히 전단지를 받고, 어떤 사람은 무심한 듯 지나갔다. 김 씨 할머니는 전단지 한 장을 더 나눠주기 위해 사람들 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었다. 김 씨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저녁에 2시간 일하면 하루 일당이 2만 5000원을 조금 넘는다. 한 달 수입은 20만 원 정도다. 오전에도 일할 수는 있지만 허리가 아파서 저녁에만 나온다. 김 씨는 한평생 소득이 없었기 때문에 노령연금을 받을 수 없었다. 대신 배우자가 받는 노령연금 월 30만여 원을 함께 쓴다. 경비노동자로 일하는 배우자의 소득을 합친 것이 이들 가구의 생활비다. 용인의 한 지하철역에서 전단지를 돌리는 박순자 씨(78·가명)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박 씨 할머니는 "운동도 할 겸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않으려 일한다"면서도 "생활비 때문이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했다. 배우자의 노령연금과 박 씨의 소득을 합치면 월 140만여 원 정도를 받는다. 노인들은 은퇴할 나이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거리로 나와 생존 투쟁을 벌이고 있다. 성남의 한 지하철역에서 붕어빵을 파는 김정문 씨(65·가명)도 그렇다. "요새 장사가 너무 안 된다"는 김 씨의 노령연금 수령액은 월 20만여 원, 개인 저축 연금까지 합하면 월 80만여 원 정도다. 김 씨 바로 옆에서 군고구마를 파는 윤지숙 씨(71·가명)의 소득은 100만 원 이하, 연금 수령액은 월 30만여 원이다. 뇌경색 증세가 있지만 생활비를 벌기 위해 매일 낮과 밤 야외에서 일한다. 노인들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거리에서 각자도생하고 있다. 통계는 노인 빈곤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지난 29일 통계청의 '2025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39.8%에 달한다. OECD 33개국 중 1위다. 노령연금 수령액은 생활비를 충당하기에 부족하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노령연금 1인당 월평균 지급액은 58만 4000여 원이다. 국민연금공단의 2023년 기준 최소 생활비 월 136만 원에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같은 통계에서 노령연금 수령자는 606만여 명이다. 이 중 월 100만 원 미만 수령자는 511만여 명(84.4%), 40만 원 미만은 267만여 명(44.2%)에 달한다. 이러한 와중에 우리나라는 올해 처음으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51만 4000여 명(20.3%)이다. 2036년에는 30%, 2050년에는 4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인 빈곤이 여전한 상황에서 노인은 사회 주요 인구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노인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노령연금 수령액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임원선 신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연금 덕분에 일하는 노인들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노인 빈곤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라며 "기존 복지 제도는 신청제여서 모르는 사람들은 혜택을 못 받는 구조다. 전수조사를 해서 노인 복지 사각지대부터 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령연금 수령액 자체가 부족한데, 물가가 오르면서 최저 생계비도 오르는 만큼 연금 수령액도 그에 걸맞게 반드시 인상해야 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특정 지역을 넘어 확산되고 있다. 강남 3구뿐 아니라 비규제지역으로 분류된 경기 과천과 서울 성동구까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정부가 규제지역 추가 지정을 검토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2일 기준) 지난해 말 대비 아파트값이 10% 이상 오른 지역은 ▲서울 송파구(13.4%) ▲성동구(11.2%) ▲서초구(10.6%) ▲강남구(10.5%) ▲경기 과천시(12.2%)다. 과천은 지난해 같은 기간(4.5%)보다 상승률이 2.7배 확대됐으며, 성동구도 올해 들어 9개월간 11.2% 올랐다. 분당(8.8%)·마포(8.6%)·양천(7.4%)·강동(6.9%)·광진(6.6%) 등 주요 지역도 일제히 지난해 상승률을 웃돌며 ‘풍선효과’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와 공급 대책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라며 “정부가 다수 지역을 동시에 규제지역으로 묶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정부는 6·27 대출 규제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 원으로 제한했지만, 시장 반응은 미미했다. 5대 은행의 9월 가계대출 증가 폭은 1년 반 만에 최소치로 줄었으나, 서울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0.19% 상승하며 오름폭을 키웠다. 규제지역 지정 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40%로 강화되고 다주택자에겐 취득세·양도세 중과가 적용된다. 청약 1순위 자격 요건도 청약통장 가입 2년 이상으로 강화된다. 다만 정부가 당장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도 추가 대책을 검토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주담대 규제 강화, 전세대출 보증비율 축소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논의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주담대 한도를 6억 원에서 4억 원으로 줄이거나 일정 가격 이상 주택에 대해 LTV 0%를 적용하는 방안까지 거론된다. 다만 시장 충격과 위헌 논란 등을 고려할 때 실제 실행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전문가들은 시장 심리가 과열된 만큼, 예상 밖의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규제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지 못하면 오히려 매수세를 자극할 수 있다”며 “수요를 진정시킬 실효성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가수 영탁이 10월 2일(목)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애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에 참석하기 위해 방송국에 도착하고 있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는 지난 2006년 시작돼 25회차를 맞아 올해는 50개국에서 접수된 총 276편의 출품작과 409명의 출품자 가운데 수상자를 결정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이준호, 김민하가 10월 1일(수) 오후,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공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의 고군분투 성장기로 오는 11일(토)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준호, 김민하가 10월 1일(수) 오후,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의 고군분투 성장기로 오는 11일(토)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혜리, 기은세가 10월 1일(수) 오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서 열린 조이그라이슨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기념 포토콜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한남동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기념 행사에는 배우 혜리, 기은세가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이민정, 조이현이 10월 1일(수) 오전,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린 어그(UGG)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 포토콜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어그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 행사에는 배우 이민정, 조이현, 그룹 있지 유나, 에이티즈 산이 참석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구리도시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일 공사의 'AI기반 교통약자 이동지원서비스'와 '공영주차장 스마트 전자주차권 서비스'가 2025년 대한민국 공공혁신서비스 이노스타(INNO STAR)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노스타인증은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공공가치를 실현하는 혁신적인 공공서비스에 국민 및 전문가 평가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창의성 ▲효과성·국민체감도 ▲종합만족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서비스에 수여하는 제도이다. '공영주차장 스마트 주차권 서비스'의 경우 기존 종이 주차권 사용방식에 따른 불편함을 웹할인권과 바코드 주차권을 통해 이용고객의 공영주차장 이용의 대기시간을 줄여 시민의 편익을 증진하고, 주차권 제작비 등의 비용을 절감했다. 'AI 기반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는 AI관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AI 자동배차를 통해 서비스 제공 효율성을 증대했고, AI 영상인식 안전운전 플랫폼을 도입하여 위험한 운전 상황 발생시 운행차량 운전자에게 직접 알림하거나 안전습관 분석 기능을 통한 운전원에게 맞춤형 안전운전을 가능하도록 하게 했다. 또한 스마트 앱을 활용한 디지털 음주측정을 통해 실시간 음주 측정결과를 관리하는 등 이용
㈜한화가 초록우산과 손잡고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양육시설 개보수와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2일 ㈜한화는 지난달 30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초록우산과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전창수 ㈜한화 인사지원실장과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는 약 1억 원을 투입해 신규 자립준비청년 전용시설을 선정하고 인테리어와 집기를 개선할 예정이다. 해당 공간은 ‘희망 보금자리 2호점’으로 조성돼 연내 개관을 목표로 한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 서울후생원에 ‘희망 보금자리 1호’를 개관한 바 있다. 또한, 자립준비청년들이 본사와 협력사 현장을 방문해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과정에서 ㈜한화 임직원들이 직업 멘토로 참여해 청년들의 구체적인 진로 설계와 역량 개발을 지원한다. 전창수 ㈜한화 인사지원실장은 “청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활동에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사회공
남양주시는 지난 2일부터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2026년도 노후 공동주택 보수지원 사업’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노후 공동주택 보수지원 사업’은 ‘주택법’에 따라 사용검사 후 10년이 지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용시설 개·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승강기 분야와 비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의 경우 15년이 경과돼야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 공사는 △옥상 방수 △도장 △승강기 보수·교체 △CCTV 교체 △가로등·보안등 보수 △어린이놀이터 보수 △옹벽·석축·담장 등 붕괴 우려 시설 보수 등으로, 단지당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특히 2026년도부터는 재난·재해 위험시설이 있는 소규모(비의무) 공동주택의 경우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10월 2일부터 11월 14일까지 구비 서류를 갖춰 남양주시청 주택과로 직접 방문하면 된다. 세부적인 내용은 남양주시 누리집 내 남양주시보 또는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노후 공동주택 보수지원사업’을 추진해왔으며, 그동안 총 668개 단지가 지원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생활밀
남양주시는 오는 13일부터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어학·자격 시험 응시료 지원 신청을 추가로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높은 청년 수요로 조기 마감된 어학·자격 시험 응시료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경기도 예산을 추가 확보해 더 많은 청년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미취업 청년이다.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연간 1인 최대 30만 원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지원된다. 단, 올해에 이미 30만 원 전액을 지원받은 청년은 이번 추가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일부 금액만 지원받은 경우에는 남은 금액 한도 내에서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2024년 12월 이후 응시한 시험에 한해 소급 지원도 가능하다. 신청은 경기도 일자리 플랫폼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응시 확인서와 결제 영수증 등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요건이 충족되면 본인 계좌로 실비 지급된다. 지원 대상 자격 시험은 ▲어학 19종 ▲한국사능력검정 ▲국가기술자격 540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7종 ▲국가전문자격 347종 등 총 1,004종에 이른다. 사업과
구리시는 10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두 달간 ‘하반기 세외수입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집중 징수 활동을 통해 지방 세외수입 체납액을 효율적으로 징수하고, 안정적으로 지방재정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구리시는 올해 9월까지 약 22억 3천만 원을 징수했으며, 12월까지 목표액인 26억 원을 초과 달성하기 위해 이번 일제 정리 기간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주요 추진 사항으로는 ▲차량·예금·매출채권 등 체납자 재산 조회 및 압류 강화 ▲장기 압류 부동산 공매 시행 ▲고액·상습 체납자 대상 가택수색 월 3~4회 확대 및 동산 압류 추진 ▲명단 공개, 관허사업 제한 등 행정제재 병행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 알림톡을 통한 납부 안내문 발송, 체납고지서 일제 발송 등으로 체납자의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납부를 독려하는 등 징수율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세외수입은 시 재정의 중요한 기반인 만큼, 상습·고질 체납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체납액 징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자세한 사항은 구리시청 징수과 세외수입 체납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남양주시는 1일 오남읍 소재 한 카페에서 진접·오남 지역 중·고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학부모 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는 권역별·학교급별로 순회하며 학부모 간 자녀 교육에 대한 실질적인 의견 공유를 위한 자리다. 다섯 번째로 열린 이번 아카데미에는 진접·오남 지역 8개 중·고등학교 학부모회원 30여 명이 참여해 미래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시 교육사업 안내를 시작으로 △미래교육 특강: ‘2027 이후 대입의 변화와 양상(농어촌 전형 중심)’ △시장과 학부모의 자녀교육 공감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와 학부모 간 소통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협력을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주광덕 시장은 ‘한 아이를 키우는 일은 한 세상을 만드는 일이다’라는 다산 정약용의 명언을 인용하며 “부모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시기 바란다”라고 격려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카데미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학부모가 교육 정책의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시장님이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는 태도에서 교육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학부모와
남양주시는 계약심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적 사례 ‘제로화’를 목표로, 건설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29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계약심사 맞춤형 실무교육’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계약심사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서류 작성 오류, 심사 기준 적용 미숙 등의 문제를 예방하고, 실무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직무 수준에 맞춘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됐으며, △계약심사 기본 개념 △심사 대상 구분 및 적용 요령 △경기도 계약심사 지적 사례 분석 △원가계산서 작성법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을 통해 신규 담당자뿐 아니라 기존 실무자들도 계약심사 기준과 절차를 명확히 이해하고, 현장 업무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익히는 기회가 됐다. 시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계약심사 관련 지적 사례를 최소화하고, 향후 부서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은 “계약심사는 예산 집행의 건전성과 행정의 신뢰도를 좌우하는 핵심 제도”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시의 계약심사 역량이 선제적으로 강화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신뢰받는
남양주시는 지난 30일 2025년 세외수입 부과 및 징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징수율 향상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5년 세외수입 징수대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홍지선 부시장 주재로 세외수입 미수납액 비중이 큰 10개 부서의 장이 참석해 각 부서 세외수입 주요 체납현황을 점검하고, 체납을 최소화하기 위한 맞춤형 징수 방안을 논의했다. 세외수입은 지방세에 비해 낮은 납부의식 때문에 징수에 큰 어려움이 있는 세입으로 특히 각종 고액 이행강제금과 개발부담금 등의 징수율이 낮아 세외수입 이월체납액 누적이 심화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에서는 세외수입 체납 건에 대해 모바일 전자문서 송달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카카오알림톡을 통해 납부자에게 부과(체납)내역을 알려 납부자로 하여금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스스로 납부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다. 올해 상반기 해당 시스템 도입으로 징수율이 향상되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시는 설명했다. 이번 징수대책보고회에서는 세외수입 징수율 향상을 위해 세외수입 부과가 많은 부서에 동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홍지선 부시장은 “세외수입을 담당하는 각 부서는 신속하고 적극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 이계문 사장은 추석 연휴를 앞둔 1일(수), 평내체육문화시설 및 문서기록관 건립 현장을 찾아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명절 연휴 기간에도 시민과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특히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무비 공사대금 지급 여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진행되었다. 이 사장은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골조공사 현장, 흙막이 가시설, 자재 보관 상태 등 주요 위험 요소를 비롯해 안전관리 계획 등을 꼼꼼히 점검했으며, 공사는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정기적인 안전 점검을 이어가며 건설 현장의 안전과 품질 확보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이계문 사장은 “안전사고는 관리자들의 관심도에 따라 결정되는 사항”이라며, “명절을 앞두고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석기간 동안에도 연락망을 유지하고, 외부인의 무단 침입을 막기 위해 잠금장치도 꼼꼼하게 확인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사장은 본격적인 현장 점검에 앞서 공사가 지역의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사업에 참여 중인 평내호평역 N49 현장사무실을 방문하여 브리핑을
남양주시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제39회 다산정약용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제는 남양주시의 역사적 자산인 정약용 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의 장으로 마련됐다. 198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9년째를 맞이한 다산정약용문화제는 남양주시의 대표축제로, 올해는 정약용 선생의 실학 정신을 과거와 현재, 미래로 이어가는 내용을 담아 ‘시대를 넘어, 다시! 다산’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특히 올해는 지역 대학인 경복대학교와 협력해 디지털 체험부스 ‘정약용 미래공방’을 운영한다. 이 공간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3D 프린터펜을 이용한 만들기 체험, 드론 조종, AR(증강현실) 콘텐츠 체험 등 첨단 기술을 실학의 연장선상에서 경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밖에도 여유당 포토존,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공연, 전통 다례 체험, 회혼례 재현 행사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전 연령을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 예정이다. 어린이들은 역사 연극과 퀴즈 프로그램 ‘도전! 장원급제’, ‘문예대회’ 등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성인 관객을 위해 김경필 머니 트레이너와 함께하는 경제 토크쇼도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