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맑고, 한낮에는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며 늦은 밤부터는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19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0~31도, ▲성남 21~33도, ▲과천 19~33도, ▲안양 21~32도, ▲광명 21~31도, ▲군포 20~31도, ▲의왕 19~31도, ▲용인 20~32도, ▲오산 19~31도, ▲안성 20~32도, ▲이천 20~32도, ▲여주 20~32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20~32도, ▲하남 20~33도, ▲광주 19~32도, ▲파주 18~30도, ▲양주 19~32도, ▲고양 19~32도, ▲의정부 19~32도, ▲동두천 19~31도, ▲연천 18~31도, ▲포천 19~32도, ▲가평 18~33도, ▲남양주 20~33도, ▲구리 20~33도, ▲김포 20~30도, ▲부천 20~31도, ▲시흥 19~31도, ▲안산 19~31도, ▲화성 20~31도, ▲평택 20~32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21~28도, ▲강화 18~28도, ▲백령도 18~21도, ▲서울 21~32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
▲ 오전 5시 30분 민주노총 건설노조, 광명 소하동 유승 한내들 아파트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전 5시 30분 민주노총 건설노조, 평택 브레인시티 3BL 푸르지오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전 5시 30분 민주노총 건설노조, 이천 자이더레브 건설현장, 노조고용요구 ▲ 오전 6시 용인 SK 반도체 경계지 9개 마을 보상협의체, 용인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 주변 2개 코스, 신단 내 열병합 발전소 건립 관련 직접보상 촉구 ▲ 오전 7시 한국노총 섬유건설노조 등 용인시청 등, 공사현장·집회 관리 촉구 ▲ 오전 8시 민주노총 금속노조 이앤에스지회,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3,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 ▲ 오후 1시 물류센타 반대 비대위, 동탄호수공원 수변문회광장, 동탄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설 반대 집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오후 5시 민주노총 홈플러스지부 경기지역본부, 홈플러스 동수원점, 홈플러스 사태 규탄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화성시 장지동 1131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이 어려움에 처했다. 이 물류센터는 지하 7층, 지상 20층 규모로, 연면적 51만 7969㎡(약 15.7만 평)달하는 초대형 창고다. 축구장 73개, 서울 코엑스(COEX) 2배에 달하는 규모로 아시아권 최대 물류센터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오산시와 화성시 장지동 주민들이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이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오산 등 인근을 경유하는 교통량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물류센터가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7년을 기준으로 물류센터 부지 인근 도로에 1만5000대가 넘는 차량이 드나든다는 것이다. 뿐 만 아니라 2030년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가동되면 교통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도 앞장서 백지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오산시민들의 주요 생활권에서 속하는 화성 동탄신도시, 용인 남사읍 일원이 교통지옥이 될 수 있고, 시민 안전이 위협을 받으며 도시 브랜드 가치가 실추된다는 것이다.(관련기사: 경기신문 16일자 인터넷판, ‘이권재 오산시장,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살아남는 게 기적”이라는 말이 건설업계에서 공공연히 들린다. 과장이 아니다. 올해에만 276곳의 종합건설사가 문을 닫았다. 하루 평균 1.8곳 꼴이다. 역대 최악으로 평가받던 지난해보다도 빠르다. 2005년 이후 최단기간 폐업 기록이다. 한때 ‘건설 불패’로 불리던 산업이다. 아파트는 지으면 팔렸고, 사업성은 늘 계산이 맞았다. 철강, 시멘트, 레미콘, 중장비, 인력 공급까지 건설을 중심으로 산업이 돌았다. 그 중심축이 이제 흔들리고 있다. 아니, 이미 금이 갔다. 과거의 위기는 지방 영세업체에서 시작됐다. 사무실 하나, 인력 몇 명이 전부인 소형 업체들이 먼저 무너졌다. 지금은 다르다. 시공능력 50~100위권의 중견사들, 업계의 허리를 담당하던 기업들이 줄줄이 사라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불황이 아니다. 산업 구조 자체가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다. 문제의 뿌리는 복합적이다. 고금리, 자재값 급등, 미분양 누적, 그리고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까지 겹쳤다. 하지만 외부 여건만 탓할 수 없다. 건설업의 작동 방식 자체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 돈을 빌려 땅을 사고, 짓고, 분양해 다시 빚을 갚는 구조. 단순하면서도 위험한 이 사슬이 더는 버틸 수 없는 상
작년 9월 초, 평택향교에서 ‘현대 화장문화의 이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한 적이 있다. 근동의 많은 유림께서 자리를 함께 해주셨고, 열띤 호응도 보내 주셨다. 자리를 마친 후, 교육 결과를 모니터링하면서 한 블로그에서 뜻밖의 글을 발견했다. “평택시청에서 화장장 건립을 위한 사전 홍보 차원에서 교육이 진행되었다”라고 쓴 글이었다. 이는 사실과 전혀 달랐다. 이날 교육은 보건복지부 후원, 성균관 유도회 총본부의 ‘상례 문화 개선’ 전국 교육의 일환이었다. 이런 엉뚱한 반응을 보일 만큼 화장장 건립은 지역사회 초미의 현안이고, 큰 갈등이 잠재한 행정 행위 중 하나이다. 평택시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화장장 건립 후보지를 찾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런 노력이 결실을 거두어 최종 후보지를 확정 발표했다. 필자가 직접 가 본 화장장 후보지 입구에 몇몇 반대 현수막들이 걸려 있지만, 그 자체로는 나무랄 것이 없었다. 적당한 높이의 산으로 둘러싸인 토지, 낮은 경사도, 양호한 접근성 등등 … . 포털사이트 지도로 둘러본 후보지 주변 여건도 큰 문제점을 찾을 수가 없었다. 언론을 통해 드러난 평택시 내부의 반대는 순리대로 풀어 나가면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생각보다
어느덧 여름이 시작됐다. 느닷없이.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선선한 바람과 적당한 햇살을 즐기며 하루를 보냈던 것 같은데, 어느새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고 햇빛은 얼굴을 따갑게도 때린다. 그래도 다행인 건 해가 지고 나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 1년 중 며칠 안 되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여름밤 날씨를 즐기고 있는 나날들이다. 이런 밤 날씨엔 조금은 비루해 보이는 플라스틱 소재의 테이블과 의자들이 놓여있는 동네 작은 술집에서 동네 친구와 맥주 한잔하면 좋겠지만 그런 소소한 바람조차 요즘엔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바쁜 일상 속에서 아침 일찍 나가 밤늦게 들어오기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훌쩍 지나 있다. 그저 씻고 눕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체력이 모두 소진된 느낌이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다시 시작되는 일정에 맞춰 몸을 일으킨다. 그래도 이렇게 바쁘게 살아야 ‘좋은 날’이 오겠지. 스스로에게 그렇게 말하며 마음을 다잡아 본다. 지금은 아쉬움을 참아야 할 때이고, 즐길 여유는 나중에 만들어야 할 몫이라 생각한다. 기약 없는 어떤 좋은 날을 기다리며 오늘을 묵묵히 살아내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도, 사람이 늘
국내에서 한국영화가 위기 소리를 듣고 있지만 해외에서의 관심과 시장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영화의 진짜 위기는 이 불일치의 간격을 빨리 좁히지 못하는 것에 있다. 12일(상파울루 현지시간) 시작돼 19일에 끝나는 제14회 브라질 한국영화제는 지난 해와 달리 유료 티켓으로 진행돼 관객 수는 약간의 경감이 있긴 하지만 비교적 여전히 뜨거운 관심 속에 열리고 있다. 현지 영화제 매니저인 이동현 브라질 한국문화원(원장 김철홍) 주무관은 젠더 문제를 다룬 작품들, 곧 '딸에 대하여' '대도시의 사랑법'은 만석 매진이어서 "한국이나 브라질 모두 젊은 관객들의 관심은 비슷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전선영 감독의 '폭로 : 눈을 감은 아이'는 페막작으로 초청됐으나 상파울루 예술대학의 ESPM(광고홍보학과) 영화관에서 16일에 먼저 상영돼 깊은 관심을 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작품이 갖고 있는 여성 서사에 대해 영화 고관여층인 대학생 관객들은 깊이 있는 질문들을 쏟아 냈다. '폭로 : 눈을 감은 아이'는 국내 미개봉작이며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서만 공개된 상태다. 이번 제14회 브라질 한국영화제에는 22편의 장단편 영화들이 초청됐다. 영화제
연간 66억 원이라는 운영비가 투입되는 ‘평택당진항국제여객터미널’의 편의시설 등 인프라 구축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이 연간 운영비 50% 이상이 국제여객터미널 운영사(IPFC) 38명의 인건비로 지출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건비 과다 책정’ 논란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17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022년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0월 준공된 평택당진항국제여객터미널의 경우 연면적 2만 2051㎡, 3층 규모로 건립돼 연간 65억 5900만 원의 운영비가 지출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국제여객터미널 연간 운영비 중 절반 이상을 인건비로 지출한다고 평택해수청이 밝혀, ‘과도한 인건비 책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38명의 직원 가운데 정규직이 24명 그리고 나머지 14명이 계약직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33억 원 가량을 연간 인건비로 지출하는 것에 대한 문제 지적으로 보여 진다. 이런 상황에서 시설비와 보험료 등으로 33억 원을 쏟아붓고 있는 국제여객터미널의 인프라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새롭게 문을 연 국제여객터미널은 식당 및 커피숍 등은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며, 하나 있는 환전소
경기지역 대안교육기관들의 올해 하반기 급식비 지원 예산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양쪽에서 모두 빠지면서 제기된 급식 공백 우려 상황이 일단락났다. 18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는 도교육청에 등록된 72개 대안교육기관의 하반기 급식비 10억 원을 전날 도교육청의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했다. 대안교육기관은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인가를 받지 않고 대안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으로 경기지역에는 등록된 기관이 41개 있다. 미등록 기관 포함 시 113개다. 이들 기관에 대해 경기도는 대안교육기관 지원법에 따라 해당 기관이 속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3 대 7의 비율로 분담해 급식비를 지원해왔다. 그러던 올해 1월 교육감이 도지사와 협력해 대안교육기관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의 '경기도교육청 대안교육기관 지원 조례'가 제정되자 이를 근거로 경기도는 도교육청의 급식비 지원을 요구했다. 양측이 급식비 지원 여부를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양측 집행부에서 편성한 추경안에 관련 예산이 모두 빠져 이번 급식 공백 우려가 제기됐다. 다행히 양측이 토론회 등을 거치며 이견을 좁혔고 도교육청은 등록된 대안교육기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