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마음 같아서는 당장 고향에 묻히고 싶지만 내가 죽기 전에 일본 정부가 진심으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는 게 마지막 소원이지, 뭐.” 9일 광주시 나눔의 집에서 열린 ‘2025년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의 꿈을 묻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질문에 고(故) 김순덕 할머니의 AI디지털휴먼은 이같이 답했다. 故 김순덕 할머니의 AI디지털휴먼은 할머니의 단순 외형뿐 아니라 목소리, 감정, 심리 상태 등 AI기술을 통해 종합적으로 복원한 디지털 인격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을 맞아 열린 이번 기념식은 ‘다시 만난 나비, 세계가 하나로’라는 주제로 故 박옥선·이옥선 할머니 흉상제막식, 문화공연 등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존경과 연대의 마음을 나눴다. 기념식에는 김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소병훈·안태준,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1991년 8월 김학순 할머님께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한 지 34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진실을 밝히셨던 할머님들의 큰 뜻과 용기에 우리는 ‘완전한 해결’이라는 답으로 보답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사이 240분의 할머님 중 234분이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은 8일 보수 진영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서 ‘탄반’(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과 ‘탄찬’(탄핵 찬성)으로 나눠져 대치했다. ‘탄반파’인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통합과 강력한 대여 투쟁을 강조한 반면 ‘탄찬파’인 안철수(성남분당갑)·조경태 후보는 쇄신과 혁신, 특히 ‘윤어게인’ 세력과의 절연을 강조했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장 후보는 “스스로 탄핵의 문을 열어줬던 사람들이 이제와서 탄핵을 반대했던 당원을 향해 ‘극우다, 혁신의 대상이다’ 큰소리를 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는 막아달라고 (대선 때) 41%의 지지를 모아줬지만, (지금도) 여전히 싸우지 않고 윤 전 대통령 탓만 하고 있다”고 ‘탄찬파’를 겨냥했다. 장 후보는 이어 “전직 대통령이 다시 구속되고 인권이 유린당하고 있지만 혹시나 내란세력으로 몰릴까 절연하자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면서 “분열을 막고 이재명 대통령을 다시 재판정에 세우며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반면 조 후보는 “탄핵을 반대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리고 ‘윤어게인’을 부르짖을수록 국민의힘 지지율은 뚝뚝 떨어지고 있다”며 “아직 우리 당은 정신 차리지 못하고 있다. 부정
가수 김다현이 8월 8일(금)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라디오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출연을 위해 방송국에 도착하고 있다. 한편 가수 김다현은 국악인이자 트로트 가수로 2020년 9월 25일 ‘꽃처녀’로 데뷔하여 ‘보이스트롯’과 ‘내일은 미스트롯2’ ‘현역가왕’에서 상위의 성적을 얻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잇따른 건설 현장 사망사고에 대해 강력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경기 의정부에서 또다시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8일 오후 3시쯤 DL건설이 시공 중인 ‘e편한세상 신곡시그니처뷰’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근로자 A(50)씨가 6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추락 방지용 그물망을 철거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당시 안전벨트나 안전 블럭은 전부 다 착용돼 있던 상태였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체포영장 재청구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당사자가 대면조사와 강제구인을 완강히 거부하는 상황에서 재청구의 실익, 실효성이 없다고 보고 바로 재판에 넘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체포영장 효력은 전날 끝나서 필요하면 다시 청구해야 하는 문제가 남았다"며 "여러 가지 논점들이 나와 두루 살펴보면서 다시 청구할 건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문 특검보는 '체포영장을 다시 받아서 소환조사할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소환해서 조사해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은 있다"면서도 "살펴봐야 할 여러 사정이 생겨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가 체포영장 청구 없이 재판에 넘기는 방안도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로 고려 중이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전날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두고 '구속된 사람을 강제 인치하려는 가혹행위'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구치소 출정과장 방에 가면 변호사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차에
군부대 용역업체로부터 편의 제공을 대가로 85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주한미군 소속 군무원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9단독 장혜정 판사는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군무원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8500만 원에 대해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업무 관련자로부터 고액의 현금을 수령하고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며 "다만 피고인이 동종 범행이나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받은 전력은 없고 피고인의 업무 처리와 관련해 구체적인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주한미군 공공사업국 소속 직원으로 근무하며 B용역업체로부터 16차례에 걸쳐 현금 85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미군 계약처가 발주한 캠프 험프리스 건물 냉난방공조 시스템 자동제어 시스템 유지 보수 사업을 낙찰받은 B업체에 대한 계약 감독돤으로서 계약 이행 상황 검수 및 평가, 예비비 산정 등에 대한 권한을 행사했다. A씨는 B업체로부터 "앞으로 용역이 잘 돌아가게 업체 평가 등 부대 용역 계약 및 평가
수원소방서가 최근 노후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어린이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 만큼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8일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에어컨 등 전기 냉방기기의 부주의한 사용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특히 노후 주택은 전기설비가 낡고 과부하에 취약해 화재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에어컨은 반드시 전용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사용 전 플러그 및 전선의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실외기는 먼지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설치해야 하며 선풍기는 모터나 송풍구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자리 비움 시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또 콘센트 주변 먼지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젖은 손으로 플러그를 만지지 않으며 문어발식 전기 사용을 피하는 등 기본적인 전기 안전수칙 준수도 강조된다. 조창래 수원소방서장은 "작은 부주의가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전기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세심한 주의와 점검이 필요하다. 시민께서는 생활 속 안전수칙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현직 교사와 각 분야 전문가 등 총 10명(팀)이 경기도교육청의 새로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8일 도교육청은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 경기미래교육'을 알리는 데 힘쓸 2025년 신규 홍보대사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신규 홍보대사는 총 10명으로, 각지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며 남다른 두각을 보이는 인물들이다. 개그맨이자 연기예술계열 교수로 활동 중인 방송인 김용명, 랩 하는 선생님 '달지'로 유명한 이현지 교사, 경기도 선생님이자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교사 송성근·황현하 등이다. 또 '현대판 방정환'으로 불리는 두리랜드 대표이자 배우 임채무,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전승 교육사 국악인 김영임, 예술강사이자 성남국악협회 경기민요 분과장 국악인 방글, 학생들과 춤으로 교감하는 교사 이현길·신해인, 홀트학교 예그리나, 국악오케스트라도 연임됐다. 이들은 위촉 후 1년간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여러 매체를 통해 재능기부, 공익 캠페인, 홍보 사진과 영상 촬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경기미래교육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경기교육 홍보대사로서 학생들이 닮고 싶고, 배우고 싶고, 함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이정표'이자 '등댓불'이 되어
배우 김남길이 8월 8일(금)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 출연을 위해 방송국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배우 김남길은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 '트리거'에서 현직 순경이지만 과거 분쟁 지역에서 군 스나이퍼로 활약한 이도 역을 맡았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넷마블문화재단이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넷마블과 코웨이 임직원 가족을 사옥으로 초청해 직무 이해와 가족 간 소통을 돕는 ‘가족견학프로그램’을 열었다. ‘가족견학프로그램’은 임직원 가족을 사옥으로 초대해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 및 직무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시간을 갖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넷마블문화재단의 주요 사회공헌활동이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넷마블과 코웨이가 동반으로 가족견학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넷마블·코웨이 임직원 및 가족 120명은 ‘넷마블·코웨이 기업 소개 및 산업의 이해’, ‘주요 직무 소개’ 등을 통해 직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참가자들은 현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가족 화합 게임: DIY 미로를 탈출해라!’, ‘넷마블게임박물관 도슨트 및 가로세로게임’, ‘코웨이 갤러리 투어’ 등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가족 간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넷마블·코웨이 임직원 가족의 한 자녀는 “여름방학동안 집에만 있기 심심했는데, 엄마 회사에 와서 게임의 역사도 듣고 퀴즈도 풀고 즐거웠다”고 전했다. 한편, 건강한 게임문화의 가치 확대 및 미래 창의 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