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연루된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사건 당시 국가안보실에 파견돼 있던 김형래 대령을 소환 조사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오후 김 대령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김 대령은 이른바 'VIP 격노설' 의혹 당일인 2023년 7월 31일 오후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과 연락을 주고받았던 인물이다. 김 전 사령관은 당시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 김 대령 등과 통화한 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을 자신의 집무실로 불렀고, 박 전 단장은 이 자리에서 김 전 사령관으로부터 'VIP가 격노했다'는 언급을 들었다고 주장해왔다. 박 전 단장이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한 국회 설명과 언론 브리핑이 돌연 취소된 이유에 대해 따져 묻자 김 전 사령관이 "오늘 오전 대통령실에서 VIP 주재 회의에서 1사단 수사 결과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VIP가 격노하면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후 이렇게 됐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김 대령은 또 언론 브리핑을 하루 앞둔 2023년 7월 30일에도 김 전 사령관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김 전 사령관이 7월 30일 저녁
성남 분당고가 '제26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 여자고등부 5인조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분당고는 15일 광주탑볼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18세 이하부 5인조전에서 김승준, 박유나, 이수아, 양나래, 송수연으로 팀을 결성해 6게임 합계 6177점(평균 205.9점)을 기록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위는 구리 토평고(6158점), 3위는 경남 창원문성고(6135점)가 차지했다. 이날 분당고의 우승에 앞장 선 김승준과 이수아, 송수연은 3인조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개인전과 2·3·5인조전 개인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여자 18세 이하부 개인종합에서는 심예린(양주 백석고)과 김승준이 각각 5294점(평균 220.6점), 5241점(평균 218.4점)으로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여자 12세 이하부 개인전에서는 이효림(수원유스)이 4게임 합계 698점(평균 174.5점)으로 남서윤(대전 가오스포츠클럽·718점)에 뒤져 준우승했다. 김소희(남양주 구룡초·694점)는 동메달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6일 이준석(화성을) 의원 제명 청원이 57만 명을 돌파한 것에 대해 “국민 전체의 여론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지난 6·3 대선 3차 TV토론회에서 여성 신체 관련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에 지난 4일 이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이는 13일 만에 57만 명을 돌파했다. 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경마식으로 ‘몇 만 명 돌파’, ‘몇 십만 명’ 이런 식의 숫자를 앞세워 한 지역구에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아 민주적으로 선출된 국회의원을 제명해야 한다는 논리나 주장에는 결코 찬동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된다면 대한민국에 이름 알려지고 선명한 주장을 해서 호불호가 강한 정치인이라면 그 누구도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예전에 문재인 대통령 탄핵 청원 경우도 140만 명을 돌파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그런 숫자가 모였다고 해서 바로 민주적으로 선출된 공직자를 어떻게 할 수 없듯이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크게 겁을
수원시의회 각 상임위원회가 제393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상임위별 상정된 조례안 등 안건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16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기획경제위원회는 조례안 등 13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유준숙(국힘·행궁)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원안 가결됐다. 강영우(민주·영화)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수원시 골목형상점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은 원안가결, 홍종철(국힘·광교1)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 가결됐다. 또 집행부에서 제출한 '수우너시 동의 명칭 및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수원시 통·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7건은 원안대로 가결했다. 도시미래위원회의 경우 10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이찬용(국힘·권선2)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건축기본 조례안', 김정렬(민주·평동)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 등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또 김동은(민주·정자1) 의원이 대표발의한 '
수원시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수원시가 경북 봉화군 청량산 일원에 '수원 캠핑장'을 조성하기 위해 21억 75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16일 유준숙 시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의원은 이날 오후 3시쯤 시청 본관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시가 예비비 20억 원을 편성해 봉화군에 캠핑장을 조성하려던 계획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며 입장을 발표했다. 유 대표의원은 "시민의 세금이 사용되는 사안임에도 법적 근거도, 의회 검토도 없이 졸속으로 추진됐다"며 "또 예비비를 사용할 만큼의 긴급성과 공익성이 전혀 없는 사업이라는 점, 수원 시민이 이용하기에는 접근성과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반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시는 2개월 만에 똑같은 내용으로 '청량산 수원캠핑장 운영'이라는 명목으로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사업을 끼워 넣었다"면서 "예산은 당초 19억 3000만 원에서 2억 4000만 원 증액된 21억 7500만 원에 달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금일 오전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조례안 심사에서 '수원시 캠핑장 관리·운영 조례안'이 통과됐다. 본회의에서 해당 조례안이 가결되면 봉화군에
인천시가 오는 2028년 개관 목표인 ‘인천시립미술관’의 운영 방향 등을 논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청 회의실에서 ‘인천시립미술관 사전프로젝트 행사 운영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해당 프로젝트는 인천시립미술관의 정체성, 운영 방향 등을 시민·지역미술계·전문가와 함께 논의·공유하기 위한 공론화 기반 조성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년째 추진된다. 개관 이전부터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열린 미술관’을 실현토록 실천적 기반을 구축하는 게 뼈대다. 올해 핵심 주제는 ‘미술관의 공간적 지형과 생태계’다. 보다 전문화된 논의와 실행 중심의 공론화를 이어간다. 올해는 총 3회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먼저 다음달에는 인천 미술 생태계의 특징과 지역 기반 전시 기획 사례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역 기획자와 작가들이 실제 운영 경험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8월 열릴 주제는 수도권 공공미술관의 공간 전략과 프로그램 운영 사례다. 미술관 학예연구직 등 전문가들이 공간 구성과 전시 프로그램 간 관계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끝으로 오는 10월에는 시민사회와 발제자, 토론자 등이 참여하는 공개 포럼이
인천해경이 다음달 4일까지 어선에서 발생하는 폐어구 및 오염물질 불법투기 예방을 위한 현장 합동점검에 나선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어구 적정 사용량은 약 8.2만 톤이지만 실제로는 2.3배인 19만 톤이 사용된다. 또 추진기 감김 사고는 513건이 발생했으며, 수산 피해는 약 447억 원으로 연간 어획량의 10%에 달한다. 이에 인천해경은 시와 경기도,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항목은 ▲어구 생산 및 판매업 신고제 이행 여부 ▲어구보증금제 및 어구실명제 운영 여부 ▲폐어구 등 불법투기 행위 금지 이행 ▲스티로폼 부표 신규 설치 금지 준수 등이다. 특히 어선을 대상으로 폐어구의 적법 처리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최종현 해양오염방제과장은 “바다의 쓰레기들은 대부분이 폐어구로 인해 발생한다”며 “폐어구 없는 깨끗하면서도 건강한 바다 만들기를 위해 어업인과 어구 관련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2025년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공론장’을 지난 14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책을 디자인하다: 우리가 그리는 내일’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청년 주도 정책 발표와 실시간 질의응답, 공감투표 등 숙의 중심 정책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약 120명의 청년이 참석했으며 대표·제안자 18명이 정책을 발표하고 현장 질문과 토론을 통해 정책 제안의 실현 가능성 및 필요성을 검토했다. 특히 ▲중소기업 출산휴가급여 4대보험 지원사업(일자리분과) ▲AI 툴 도서관 운영(기술혁신분과)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정책 발표 직후에는 참여기구 위원을 대상으로 한 정책공감투표가 진행됐다. 투표는 오는 17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병행되며 결과에 따라 20건의 선호 정책을 우선 선정한다. 이후 도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심사와 도민 투표를 거쳐 최종적으로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30억 원 범위 내 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올해로 4기를 맞은 도 청년참여기구는 청년 당사자의 관점에서 정책을 제안 및 설계하는 위원회로 일자리·기술혁신·기후환경 등 13개 분과로 운영된다. 지난 6개월간 총 1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시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의 입찰보증금 중 현금 150억 원을 입찰 마감 3일 전인 16일 납부하면서 적극적인 입찰 의지를 보였다. 개포우성7차 시공자 선정 입찰 공고에 따르면 입찰에 참여할 업체는 입찰 제안 마감일인 19일 전까지 입찰보증금 300억 원 (현금 150억 원과 이행보증증권 150억 원)을 납부해야 한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디자인 설계사인 아르카디스와 협업을 통해 개포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완성하는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계획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업초기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조합원들께 보답하겠다”면서 “개포의 정점에 서는 최고의 주거공간을 위한 특별한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포우성7차는 1987년에 준공해 올해 38년차를 맞은 단지로 전용면적 68~84㎡ 802가구로 이뤄져 있다. 용적률이 157%로 낮은 편이라 사업성이 우수한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단지 인근에 영희초, 중동중∙고,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 삼성서울병원 등이 위치해 교육과 교통, 의료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춘 핵심 입지에 위치해 있다. [ 경기
코웨이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제습 기능과 공기청정 기능을 결합한 신제품 ‘노블 제습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강력한 제습 성능과 공기 청정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 담아 공간 효율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높인 프리미엄 에어케어 가전이다. ‘노블 제습공기청정기’는 하루 최대 21L에 달하는 제습 능력을 갖춘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제습된 공기를 강하게 순환시켜 실내 전체의 습도를 빠르게 낮춰주며, 물통은 5.5L 용량으로 자주 비우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물통이 가득 차면 자동으로 트레이가 열려 직관적으로 교체 시점을 알려준다. 위생 관리도 강화됐다. 내부를 자동 건조시키는 청정 바람 기능과 매일 두 차례 팬을 UV로 살균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세균 번식을 최소화했다. 특히 여름철 곰팡이나 악취 걱정을 줄이려는 소비자 니즈를 겨냥했다. 공기청정 성능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4단계 필터 시스템이 0.01μm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며, 여름철 음식 냄새, 반려동물 냄새 등 일상 속 악취도 97% 이상 줄인다. 또한 업계 최초로 KOTITI시험연구원으로부터 ‘미세플라스틱 저감 인증’을 받았고, 영국 알러지협회(BAF) 인증까지 획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