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각각 창립 56주년과 52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인공지능(AI) 중심의 미래 혁신 의지를 다졌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은 31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삼성전자는 지금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기술의 본질과 품질의 완성도에 집중해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부회장은 “AI는 이미 산업의 경계를 허물며 세상을 새롭게 만들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변화를 따라가는 기업이 아니라 AI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를 적극 활용해 고객의 니즈와 생태계를 혁신하는 ‘AI 드리븐 컴퍼니’로 도약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서로에 대한 믿음과 함께라는 저력으로 새롭고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 부회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같은 날 삼성전기도 부산사업장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장덕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수원·세종 사업장은 실시간 중계로 함께했다. 장 사장은 기념사에
‘치맥 회동’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주최한 행사 무대에 깜짝 등장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30일 밤 9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 브랜드 ‘지포스’ 한국 출시 25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앞서 세 사람은 인근 ‘깐부치킨’에서 1시간 20분가량 ‘치맥 회동’을 가진 직후였다. 행사에는 사전 예고 없이 두 총수가 등장했다. 황 CEO가 무대 위에서 두 사람을 소개하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이 회장은 “안녕하세요, 이재용입니다”라며 관중에게 인사했고, 관객들이 그의 이름을 연호하자 “감사합니다”라며 웃었다. 이어 “그런데 아이폰이 왜 이렇게 많아요?”라고 농담을 던지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곧이어 대형 스크린에는 한 관중이 들어 올린 휴대전화 화면이 비쳤다. 화면 속에는 삼성전자 주가가 10만 원을 돌파한 모습이 떠 있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8% 오른 10만 4100원에 마감하며 ‘10만 전자’ 시대를 다시 열었다. 이 회장은 미소를 지으며 “잠깐만요”라고 말했고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비공식 만찬을 함께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른바 ‘치맥 회동’으로 불린 이날 만남은 31일 예정된 AI 반도체 협력 발표를 앞두고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저녁 7시 20분께 세 사람은 유리창이 설치된 매장 안쪽 자리에 착석했다. 정장 대신 반소매 티셔츠와 흰색 상의 등 캐주얼 차림이었다. 테이블에는 순살치킨과 뼈치킨 각 1마리, 치즈볼, 치즈스틱이 올랐고, 반주로는 맥주 ‘테라’와 소주 ‘참이슬’이 함께했다. 현장에는 세 사람의 회동을 보기 위해 수십 명의 시민이 몰렸다. 황 CEO는 식사 도중 매장 밖으로 나와 시민들에게 치킨과 감자튀김, 바나나우유를 나눠주며 “디너 이즈 프리(Dinner is free·오늘 저녁은 공짜)”라고 외쳤다. 이어 매장 내 ‘골든벨’을 울리며 환호를 이끌어냈다. 황 CEO는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간장치킨 한 조각씩을 건네며 친근하게 소통했다. 자리에서는 치킨값을 두고 유쾌한 대화도 오갔다. 이 회장이 “오늘 내가 다 사겠다”고 말하자 황 CEO는 “이 친구들 돈 많다”고 웃었고, 정 회장은
KB국민은행이 10대 전용 금융 서비스 ‘KB스타틴즈’의 새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아이돌 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와 협업해 10대의 일상과 감성을 담은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어린이·청소년 고객층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31일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지난 30일 새로운 광고모델 하츠투하츠와 함께한 첫 번째 광고 ‘10대들의 금융 놀이터, KB스타틴즈’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KB스타틴즈는 KB스타뱅킹에서 가입 가능한 어린이·청소년 전용 서비스로, 선불전자지급수단 ‘포켓’을 통해 송금, 교통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광고는 “뭐하고 10대? 스타틴즈 하고 싶대!”라는 메인 콘셉트 아래, 10대들의 솔직한 일상을 ‘대한민국 10대 불가사의’라는 카피로 표현했다. 광고 속에는 ▲신분증 없이 간편 개설 가능한 포켓 서비스 ▲연락처 이체 기능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타포인트 등 주요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특히 영상에 등장한 6개의 ‘10대 불가사의’ 외에도 실제 10대 고객의 사연을 공모해 4편을 추가 제작할 예정이며,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브랜드 경험을 확장할 계획이다. 광고는 풀버전
쿠팡이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상공인 성장 사례를 선보였다. 판매 인사이트 분석과 물류 최적화, 스마트 광고 솔루션 등 혁신적 기술을 통해 중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현장을 공유했다. 31일 쿠팡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 참여해 ‘쿠팡의 소상공인 성장, AI와 함께’를 주제로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연합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한성숙 중기부 장관, 이철규 국회 산자중기위원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쿠팡에서는 조용우 CSR 부사장이 대표로 참여했다. 쿠팡은 전체 판매자 중 약 75%가 중소상공인으로, 이들과의 상생을 위해 물류 인프라 공유와 판매자 시스템 투자에 집중해왔다. 특히 AI를 활용한 상품 추천, 물류·배송 최적화, 판매 데이터 분석, 맞춤형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성장 기반을 강화해왔다. 이번 행사 부스에서는 쿠팡의 기술이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진 다양한 성공 사례가 공개됐다. 쿠팡 입점 후 연매출 30억 원을 돌파한 슈퍼너츠와 아리코, 매출이
6.25 전쟁 중 전사한 아버지를 현충원에 안장하기 위해 수원영통경찰서를 찾은 민원인이 경찰관의 세심한 노력으로 부친의 위패를 현충원에 안장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수원영통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민원인은 수원영통서 경무계를 찾아 "4살 때 6.25전쟁 중 전사한 아버지가 경찰관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확인할 수 있는 서류가 없어 현충원 안장을 할 수 없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민원인은 아버지를 꼭 현충원에 안장하고 싶은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경무계 인사 업무를 담당하는 송진우 경위는 경기동부보훈지청, 국가기록원 등을 통해 민원인 부치에 대한 전몰유가족연금증명서, 전공사상확인통보서 등 1963년 내무부장관 명의로 작성된 자료를 직접 추적했다. 민원인의 부친이 1950년 11월 교전 중 전사했다는 내용의 자료가 확인되며 당시 경찰(의경) 신분이 공식 확인됐고 지난 27일 서울현충원 봉안관에 위패를 안장할 수 있게 됐다. 민원인은 "평새의 숙원을 풀어준 경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송 경위는 "조국을 위한 헌신과 희생에 깊은 애도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현충원 안장이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경기신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가 세계 최대 규모 비트박스 대회 ‘그랜드 비트박스 배틀(GBB)’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 비트박서 4인을 공식 후원하며, 청춘의 도전과 열정을 상징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31일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대표 브랜드 카스가 세계 최대 비트박스 대회 ‘그랜드 비트박스 배틀(Grand Beatbox Battle, 이하 GBB)’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 비트박서 4인을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대표 비트박서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수들은 대회 기간 오른쪽 팔에 카스 로고, 등에는 ‘Korea Beatbox Team’ 문구가 새겨진 공식 유니폼을 착용하고 출전한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GBB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일본 도쿄 익스 시어터 롯본기(EX THEATER ROPPONGI)에서 열린다. 한국 대표로는 에일뮤직 소속 비트박스 크루 ‘비트펠라하우스(BEATPELLA HOUSE)’의 윙(WING)과 히스(Hiss), 그리고 스테디(STEADY), 다이스(DICE) 등 4명이 개인전·태그팀·루프스테이션 부문 본선에 참가한다. 카스는 올해 비트펠라하우스와
현대자동차가 에너지 전환 주도를 위한 수소연료전지 및 수전해 생산 거점 설립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30일 울산공장 내 수소연료전지 공장 부지에서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약 3만 평 규모의 울산 신공장은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및 국내 첫 PEM 수전해 생산 거점이다. 이날 행사에는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등 경영진과 임직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등 주요 인사 및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2025 경주 APEC 경제인 행사를 계기로 방한한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CEO를 비롯해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이영준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등 국내외 수소 산업 관련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성환 장관은 기공식 축사에서 “모빌리티의 탈탄소화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의 혁신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행사장에 전시된 수소연료전지 및 PEM(Polymer Electrolyte Membrane, 고분자전해질막) 수전해기를 비롯해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와 수소트럭, 수소굴착기, 수소선박 등 연료전지를 활용한
SK이노베이션이 2026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0일 연중 보임한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추형욱 대표이사와 각자 대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자회사 SK온은 오늘 오후 이사회를 열어 이용욱 SK실트론 대표이사를 SK온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석희 SK온 사장과 이용욱 사장이 함께 각자 대표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용욱 사장은 SK머티리얼즈와 SK실트론 사장을 역임하며 쌓아온 제조업 및 소재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배터리 사업 제조 및 운영 전반을 맡을 예정이다. 이석희 사장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관리 강화 및 연구개발(R&D) 기술 혁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종수 SK이노베이션 E&S LNG사업본부장을 SK이노베이션 E&S CIC(사내독립기업) 사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 사장은 기존 SK이노베이션 사업과 E&S LNG 밸류체인 협력을 확대하는 등 SK이노베이션의 전기화 사업 역량 기반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추 대표이사
롯데 칼리버스가 ‘CALIVERSE VR’를 론칭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칼리버스는 지난 30일 최신 VR 기기 ‘Meta Quest 3’의 전용 앱 ‘CALIVERSE VR’을 메타 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CALIVERSE VR’은 MBC, KGMA, 투모로우랜드(Tomorrowland)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구축된 프리미엄 가상 공연 플랫폼이다. K-POP 부문에서는 에스파, NCT, ITZY, 제로베이스원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비롯해 30여 편의 VR 콘텐츠를 선보인다. EDM 영역에서는 세계 최대 전자음악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와의 독점 제휴를 통해 로스트 프리퀀시스(Lost Frequencies), 디미트리 베가스 (Dimitri Vegas), 올리버 헬던스(Oliver Heldens), 크리스탈 클리어(Krystal Klear) 등 세계 정상급 DJ들의 스테이지가 초고화질 3D VR 환경에서 구현됐다. ‘CALIVERSE VR’은 AI 기반 이미지 처리 기술과 샘플링 기술이 적용돼 초고화질 VR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재생한다. 실감 나는 현장 사운드와 직관적 인터페이스는 사용자에게 몰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