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개인회생을 하고자 하는데 변제기간 신청 및 변제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A.개인회생절차의 변제기간은 변제개시일로부터 5년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 611조 제5항) 채무자가 5년이내 변제기간동안 원금의 전부를 변제할 수 없는 경우 그 변제기간을 5년으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단기간을 변제기간으로 작성해 제출한 경우에 법원은 변제기간을 수정하도록 명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는 변제계획안에서 정하는 변제기간동안 그 가용소득의 전부를 투입해 우선 원금을 변제하고 잔여금으로 이자를 변제합니다. 개인회생채권 금액이 소액이거나 채무자의 가용소득이 다액으로 5년이내 기간동안 개인회생 채권 원금 또는 원리금 전액을 변제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선 다음과 같이 적용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가 3년이내 변제기간동안 원금과 이자를 전부 변제할 수 있는 때엔 그 때까지를 변제기간으로 하고 이는 채무자가 3년이내 개인회생채권 원금 및 이자 전부를 변제하게돼 개인회생의 실익이 없다고 할 수 있지만 변제기간을 연장해 분할 변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채권자의 개별적 강제집행이 금지되는 면에선 신청할 실익이 있습니다. 채무자가 3년이내 변제기간동안 원금
5년간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K씨. 단골 손님이 생기면서 매출은 크게 걱정하지 않을 정도로 꾸준히 유지됐다. 점차 손님이 늘면서 기다리다 돌아가는 손님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지금 장소보다 좀 더 넓은 곳으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든 K씨는 가게 확장을 위한 자금 5천만원을 마련하고자 은행을 방문했다. 그러나 본인의 신용등급이 1등급임에도 K씨가 원했던 금액을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K씨는 은행 직원으로부터 경기신용보증재단의 금융기관 특별출연 협약자금을 소개받았다. 경기신보는 경기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시중 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보증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도내 사업장이 소재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으로 같은 기업당 중소기업은 8억원, 소상공인은 1억원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제도의 보증료율은 신청업체의 금융비용 부담완화를 위해 최종 산출 보증료에서 0.2% 인하해 지원, 대출기관의 원활한 보증 취급을 위해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100%로 상향(5천만원 초과시 90%)해 지원한다. K씨는 경기신보의 신용보증 제도를 통해 5천만원의 자금을 확보, 현재는 미용실 확장공사도 마무리돼 바쁜 나날을 보내
회전축 /김언희 23도26분21초4119 지구의 기울기는 발기한 음경의, 기울기 이 기울기를 회전축으로 지구는 자전한다 - 김언희 시집 ‘보고 싶은 오빠’ / 창비 참으로 그럴듯한 발상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그런데 지구나 음경의 기울기는 변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합니다. 이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지구의 기울기는 약 4만1천013년을 주기로 22도38분에서 24도21분 사이를 변동하며, 만약 수직축으로만 돈다면 계절의 변화가 없음은 물론 생물이 살기에도 매우 불리한 환경이라는 군요. 지구의 기울기는 인간의 능력 밖의 일이겠지만, 음경의 기울기는 분명 지구의 건강 및 개개인의 생활태도와 연관되겠지요. 다만 더는 나빠지지 않게 잘 보존하여 다음 세대에게 물려줌으로써 인간은 물론 지구별의 모든 생명체가 이어지길 기원해봅니다. /이미산 시인
우리나라 매장문화의 주류를 이루는 ‘묘’를 쓰게 된 것은 16세기 성리학의 영향을 받은 이후다. 이 같은 사실을 놓고 보면 매장제도가 확산된 것은 그리 오래된 풍습은 아니다. 지금의 우리 장례 문화는 불교의 화장(火葬)과 유교의 매장(埋葬)이 혼합돼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도 우리와 비슷하다. 다만 장례문화는 조금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나 수목장의 행태로 자리를 잡아간다는 점에선 공통점이 있다. 최초로 수목장을 시작한 스위스는 숲속나무 아래 분골함 없이 묻는다. 독일에선 추모목을 구입해 묻고 사망일이 적힌 알루미늄 표지를 붙이고, 영국에서는 장미 아래에 분골을 묻고 작은 동판을 꽂는 정원방식을 선호한다. 방식은 각기 다르지만 친환경적이라는 점에선 차이가 없다. 장례문화가 망자의 마지막 이승 삶을 정리하는 절차여서 그런지 몇 년 전 미국에선 이벤트성 장례 서비스가 등장하기도 했다. 우주비행사나 우주기술 개발에 평생을 바친 사람, 또는 평소에 별이 되기를 꿈꾸었던 낭만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우주장(宇宙葬)’을 치룬다는 게 그것이다. 이 장례는 화장한 뼛가루를 캡슐에 담아 로켓에 실어 우주로 쏘아 올리는 서비스인데 실제 지난 2012년 우주비행사
초등학교 1학년의 3월은 학교 측에서 아이들이 잘 적응하도록 배려해주는 기간이라 그나마 여유롭지만, 4월이 되면 곧 교과서에 따른 본격적 학습을 시작하고 당장 ‘받아쓰기’가 초미의 관심사가 된다. 앨빈 토플러도 “공부란 건 결국 읽는 일”이라고 했지만 대부분의 학습이 글자를 익혀야 가능한 것이므로 글자읽기가 학습의 기초·기본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게다가 이 시기 아이들은 워낙 자유분방하고 주의집중시간이 짧아서 자칫하면 가르쳐야 할 걸 놓치게 되므로 교사들은 온갖 노력으로 끊임없이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켜야 한다. 아침을 든든히 먹어도 한두 시간이면 아랫배가 출렁거리니 오죽하겠는가. 그러다가 6월쯤? 아이들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철이 좀 들고 말귀도 제법 알아들어서 그 시기만 잘 넘기면 반(半)은 성공이다. 그런 시기에 ‘백약이 무효일 때의 통제수단’(?)이 바로 받아쓰기이다. “자, 이제 받아쓰기 좀 해보자!” 하면 일순간 온 교실이 가라앉는다. 학부모들은 하교하는 자녀에게 다짜고짜 받아쓰기한 걸 내놓으라고 하니까 천방지축인 아이들도 꼼짝을 못하는 것이다.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을 기세로 사람들을 괴롭히던 더위도 흔적 없이 사라지고 어느덧 추석이 눈앞이다. 승차권 예매를 하고 교통정보를 검색하기도 하고 직장인들은 모처럼의 황금연휴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물론 민족의 대이동에서 오는 교통지옥이나 유행병처럼 번지는 명절증후군이 뜨거운 감자라고 해도 개미 쳇바퀴 돌 듯 하는 일상에서 잠시 놓여나는 여유를 무엇에 비길 수 있을까? 우선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뵙고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덕담을 주고받으며 명절음식으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은 우리만이 누리는 축복이다. 그런 축복의 시간을 앞두고 뭔가 분위기가 다르다. 뜨겁게 달아오른 언론 못지않게 세인들의 관심을 끌던 ‘김영란법’이 생활권으로 다가오고 있음과 무관하지 않다. 한 번씩 터지는 공직자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첫 제안자인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의 이름을 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두고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등의 비리를 규제하는 강화된 반부패법으로 직무 대가성과 관계없이 공직자 등의 금품수수를 금지하고 있다. ‘김영란법’은 2015
파출소나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일중에 하나는 관공서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며 난동부리는 취객을 상대하는 일이다. 대부분의 주취소란자들은 경찰관의 제지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좀처럼 행패를 멈추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특히 야간에 택시비 시비로 지구대를 찾는 주취자들의 경우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거나 시비를 거는 행위, 평소 음주 및 교통단속등 경찰의 단속에 불만을 품고 있다가 지구대로 찾아와 시비하고 욕을 하는 행위, 경찰관의 출동 현장에서 불만으로 지구대로 찾아와 시비를 거는 행위 등이 모두 관공서 주취소란 행위에 포함된다. 한사람의 주취소란 행위로 경찰력이 소모되다 보니 정작 경찰의 도움이 절실이 요구되는 곳에 신속히 출동할 수 없게 돼 자칫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선량한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경찰은 관공서 주취소란 행위를 ‘비정상’으로 규정하고 엄격한 법집행을 시행하고 있다. 경범죄 처벌법 개정으로 ‘관공서 주취소란’(제3조3항)은 술을 마시고 관공서에서 거친말과 행동으로 소란을 피울 경우 60만원 이
충남 한 지역에서 고교생 등 학생 8명이 중학생 한 명을 사흘에 걸쳐 집단 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가해자들은 신고하면 보복하겠다고 협박한 것도 모자라 각서를 쓰게 해서 사진까지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하던 피해 학생의 학교 보건선생님이 학생의 이상 징후를 알아채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난 사건이다. 이렇듯 학교폭력으로부터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은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지켜보아야 한다. 대체로 학교폭력이 일어나면 피해학생 등은 어떤 징후가 나타나게 되어있는데 그 사실을 빨리 감지하고 조치를 취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피해학생의 징후로는 학교가기 싫다는 말과 함께 자주 지각, 결석을 한다. 몸에 상처나 멍 자국이 있고, 자주 돈을 빌려 달라고 하며 소지품이 자주 망가지거나 분실되고 친구의 심부름을 자주한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이러한 징후들을 지켜보아야 하고 학생에 대한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관심은 ‘실천’ 없이는 부족하다. 교사, 학부모, 경찰관 등 어른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끊임없이 대화를 통해 학교폭력
인천은 뿌리산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급속한 경제성장에 중요한 엔진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세계최대 바이오생산지, 세계적인 반도체 패키징 메카, 물류·레저 등 서비스 산업의 허브로 세계의 이목을 끌며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다. 수출현황을 봐도 전국수출이 감소한데 반해 인천 수출은 금년 7월까지 206억불로 전년동기 대비 23.9% 증가했다. 이는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등 입지조건 및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잡혀있는 인천지역으로의 외국기업 투자가 한목을 차지한 것으로 본다. 인천지역 수출중소기업은 약 5천800여개사로 기계, 금속제품, 자동차부품, 철강, 전자부품 등 비교적 제조 기반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분야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최근 국제 실물경제의 하락과 중국 등 후발주자들의 부상으로 인해 수출 채산성이 악화되는 등 중소기업 수출이 치열한 경쟁 환경에 직면해 있는 게 현실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창업초기부터 글로벌 인식을 고려하여 고부가가치 제품생산, 지속적인 디자인 및 해외마케팅 강화 등의 국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에 발맞춰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방향도 이를 충분히 감안한 정책으로 신속하게 전환되어
미세먼지가 국민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 외에도 심혈관· 뇌혈관 질환도 발생시키고 눈을 자극해 결막염도 발생시키는 무서운 먼지다. 최근에는 치매나 뇌졸중도 유발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지난 2013년 초미세 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미세먼지는 석탄, 석유 등의 화석 연료를 연소시키거나 공장 배출가스나 자동차 매연 등이 원인이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의 입자가 작을수록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미세할수록 흡입할 때 마스크나 코털, 기관지 섬모에 걸러지지 않고 폐에까지 직접 도달하기 때문이다. 정부에 따르면 국내 미세먼지의 30~50%는 중국 등 국외에서 넘어오는 것이다. 고농도 시에는 60~80%에 육박한단다. 그런데 문제는 편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한국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데에 있다. 우스갯소리로 바람의 방향을 돌리든지, 한-중 간에 바람을 차단할 수 있는 높은 장벽을 쌓는 수밖에는.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정부도 노후경유차 퇴출, 미세먼지의 발생을 줄이는 저감 기술 개발 등 대책을 내놓는다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