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 불법조업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어선 들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대만, 일본, 러시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아르헨티나 인근 어장에서까지 불법조업을 하고 있으며, 피해국들은 배타적경제수역(EEZ: 해안선에서 370㎞ 이내의 경제주권이 인정되는 수역)에 무단 침입해 불법 조업을 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맞서 어선 나포 및 어민 억류, 벌금부과, 강력하게는 포격 등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상황이 개선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중국은 경제성장과 소득수준 향상으로 중국 내 수산물 수요가 급증하게 되었고 주변 연안의 환경오염으로 인한 어족자원의 고갈로 연안 조업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실제로 지난 4월 중국 국가해양국이 발표한 ‘해양환경상황공보 2015’에 따르면, 러시아의 쿠릴어장, 캐나다의 뉴펀들랜드어장, 페루의 페루어장과 함께 세계 4대 근해어장으로 명성을 떨쳤던 중국의 양쯔강 하구 저우산 군도 수질이 ‘4급’인 해역은 1만2천880㎢ 였다. 4급 해역은 어느 정도 오염이 진행된 상태다. ‘열악한 4급’ 판정을 받은 해역은 무려 4만770㎢였다.
경기도가 30일 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를 ‘세계정원 경기가든’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경기가든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정원이다. 그런데 인근에는 안산갈대습지공원과 비봉습지공원도 있으므로 이를 모두 합치면 132만㎡ 규모의 정원·에코벨트가 된다. 전남 순천만정원이 111만㎡이므로 국내 최대 규모가 된다고 도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도는 이곳에 한국존과 지구 5대륙을 나타낸 정원과 광장, 전망대, 환경교육시설, 체육시설, 숲속놀이터 등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힌다. 아울러 레스토랑, 교육장, 기념품점, 역사관, 정원 관련 자재 판매·유통센터 등도 건립해 관광, 체험, 놀이, 정원문화산업이 함께 하는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안산갈대습지공원과 화성비봉습지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안산·화성시와 정원·에코벨트 육성방안을 협의 중인데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또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순천만정원보다 접근성이 뛰어나 연간 50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라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모쪼록 경기도의 기대처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지역명소로 개발되길 바란다. 쓰레기 매립지를 활용한 대표적인 공원은 서울 난지도매립장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 중소기업의 정당한 수익이 보장되어야한다. 그동안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하청업체로 제대로 된 수익을 보장받지 못해왔다. 심지어는 이삼중의 하청을 받는 제도가 성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뛰어난 기술력과 수출시장 확보를 위한 정부와 대기업의 획기적인 변화가 절실하다. 성장 가능한 중소기업에 대해서 과감한 재정지원으로 시설을 확충하여 양질의 제품생산을 이뤄가야 할 때이다. 해외수출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해가기 바란다. 국내중소기업의 80%는 국내경제상황에서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불공정한 경쟁 속에 부당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 문제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기 320개사를 대상으로 불공정행위 규제에 대한 중소기업 CEO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80%가 대기업과 공정하게 경쟁하며 거래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지나친 ‘갑’의 입장에서 따라갈 뿐이다. 현재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공정하게 경쟁하며 거래할 수 있는 경영환경 구조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76.9%가 부정적으로 답하고 있다. 주요 원인으로 57.7%가 대기업의 공정경쟁 의지 부족이라고 지적하였다.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횡포를 막기 위한 관리를
미국의 한 대통령학 전문가는 대통령이 그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5가지를 들었다. ▲건강 ▲비전을 제시하는 능력 ▲설득력 ▲도덕적 일관성 ▲열정. 이들 중 앞의 3가지는 앞의 글에서 언급했고 오늘은 나머지 2가지를 생각해 보자. 먼저 도덕적 일관성이다. 요즘 같이 도덕성이 허물어져 가는 시대에 지도자가 될 사람은 반드시 도덕적 일관성을 지녀야 한다. 도덕적 일관성을 한마디로 쉽게 표현하자면 정직함이요, 본질을 추구하는 순수함이다. 정직함과 순수함이 없는 사람이 최고 지도자의 자리에 오르게 되면 그 공동체는 불신과 혼란에 빠져들게 된다. 어떤 사람이든 실수는 하게 마련이고 약점 역시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실수는 언제나 스스로 인정하고 다시 시작하면 되지만, 정직성과 순수함을 잃고 술수나 권모를 사용하게 되면 그 병폐는 마치 독가스처럼 조직 전체에 스며들어 조직을 병들게 한다. 나이 들어가면서 실감케 되는 것이 깨끗하게 사는 것이 힘이요 축복이라는 점이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최고지도자들의 도덕성이 높아진다. 선진사회에서는 일관된 도덕성을 요구하는 기준이 높기 때문에,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은 어려서부터 자신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고 도덕적
통도사 빗소리 /손택수 탁구공 튀는 소리다 스님들도 목탁대신 탁구를 칠 때가 다 있네 절집 처마 아래 앉아 비를 긋는 동안 함께 온 귀머거리 여자는 영문을 모른 채 그저 숫저운 미소만, 미소만 보이는데 通度라면 인도까지 갈까 저 빗소리, 내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그 머나먼 서역까지 이를까 흙이 아프지 말라고, 흙의 연한 살이 다치지 말라고 여자는 처마 아래 조약돌을 가지런히 깔아주고 있는데, 그 위에서 마구 튀어오르는 빗방울, 저 빗방울 하늘과 땅이 주고받아 치는 탁구공 소리다 - 손택수 시집 ‘호랑이 발자국’ 재미있는 빗소리다. 땅을 박차고 튀어 오르는 빗방울이 탁구공이라니, 그것도 하늘과 땅이 주고받아 치는 소리라니, 절집 처마 아래 두 남녀가 비를 피하고 있다. 화자인 남자는 짐짓 ‘스님들도 목탁대신 탁구를 칠 때가 다 있네’라며 한 공간에 들어찬 어색함을 덜어보려 한다. 함께 온 귀머거리 여자는 영문을 모른 채 그저 숫저운 미소만 보이고, ‘通度라면 인도까지 갈까,’ ‘내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그 머나먼 서역까지 이를까,’ 남자는 생각이 많다. 여자는 혹여 흙이
신문기자가 되기 전 안양에서 한 사립고등학교 선생을 약 3년 가까이 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평소에 뜻을 두었던 신문사 방송국 시험에 잇따라 낙방하고 상심이 컸다. 더 안타까웠던 것은 여러 군데 최종면접까지 갔는데도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마침 교직과목을 이수했기에 그 학교에서 국어교사를 하게 됐다. 학교생활은 그런대로 재미있었지만 언론계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 신문사 입사시험에 응시했다. 마음은 이미 콩밭에 가 있을 때였다. 지금도 후배들은 가끔씩 “왜 그 좋은 선생을 그만두었냐”며 핀잔을 주기도 한다. 기자생활이 때로는 힘들고, 또 요즘 선생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워서인지 더 그런다. 그러나 선생을 한 탓에 당시 은행에 다니던 예쁘고 착한 지금의 아내도 만났다. 선생 3년 차인 1988년 7월 7일 새벽에 학교에서 빨리 나오라고 전화가 왔다. 그해 3월 결혼해 학교 인근 자그마한 아파트에 살 때다. 무슨 일인가 부랴부랴 학교로 올라와보니 현관에 이른바 ‘대자보’가 붙어 있었다. 몇몇 교사들의 이름으로 ‘족벌체제 퇴진’ 등 11개 항의 요구사항이 적혀 있었다. 대학시절 데모 한
허리병의 대표주자는 디스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는 다리의 저림과 땅김이 주증상이고 순수하게 허리통증, 즉 요통을 이야기할 때 50대 이후 중년여성에서는 척추분리증이 디스크 다음으로 흔한 원인입니다. 척추분리증은 허리뼈 뒤쪽 협부라는 곳에서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아주 통증이 극심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분리되는 시기에는 마치 허리를 삔 것처럼 통증이 있고 소아의 경우 무릎 뒤가 당긴다고 하며 무릎을 약간 구부린 엉거주춤한 특징적인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하지만 소아의 경우보다 성인의 경우 퇴행성으로 인해 분리증이 일어날 수 있으며 환자 또한 더 많습니다. 그리고 치료방침 또한 달라서 소아의 경우 전방으로 어긋나는 것이 문제가 되지만 성인의 경우처럼 퇴행성인 경우 실제 전방으로 많이 어긋나서 마비나 몸의 변형을 일으키는 것보다는 힘든 일을 할 때마다 발생하는 엉치가 빠질 것같은 통증이 문제가 됩니다.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은 척추의 뒤쪽 신경이 나오는 곳에서 분리가 되기 때문에 발치 전 이빨이 흔들리듯 척추분리증이 있는 마디가 흔들리게 되고 주로 엉치로 가는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척추분리증이 있는 환자들은 허리통증과 엉치통증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9일 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2016년 전국기능경기대회 경기도선수대표 및 관계자들과 파이팅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중부지방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정재수
▲신창윤(경인일보 체육부장)씨 부친상= 29일 오전 3시32분, 수원 성빈센트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31일 오전 8시50분, 장지 양평군 소화묘원 ☎031-249-8462, 010-5000-2008 삼가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