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2016 제6회 송도세계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인천시 제공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주기 가습기살균제 참사 추모식’에서 한 어린이가 추모 제상에 헌화하기 위해 줄 서 있다. /연합뉴스
(사)경기언론인클럽은 오는 8월 31일(수) 오후 2시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초청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초청토론회에서는 경기교육의 현안인 야간자율학습 폐지와 자유학기제, 학교폭력, 그리고 4·16교육체제 등 이재정 교육감의 ‘혁신교육’ 전반에 대해 알아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경기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일시 : 2016년 8월 31일(수) 오후 2시 ■ 장소 :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 ■ 주최 : (사)경기언론인클럽
Q.남편과 협의이혼 후 양육비를 받지 못해 채무가 증가,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 파산·면책을 신청하고자 합니다. 현재 반지하(보증금 2천만원)에 살고 있으며 정기예금 700만원이 전 재산입니다. 파산·면책 신청 시 보증금과 정기예금을 모두 환가해야 하나요. A.개인파산 시 채무자가 최소한의 생계유지 비용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파산재단에서 특정재산을 면제토록 하고 있습니다.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383조 제2항에 따라 면제대상 재산으로는 피부양자의 주거 건물에 관한 임차보증금 반환청구권 중 일정부분(주택가격의 2분의 1)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로 서울특별시(3천400만원),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과밀억제권역(2천700만원), 세종특별시·안산시·용인시·김포시·광주시(2천만원) 그밖의 지역(1천700만원) 등입니다. 또 채무자 및 그 피부양자의 생활에 필요한 6개월간의 생계비에 사용할 특정한 재산이 900만원이 초과하지 않을 시 적용됩니다. 면제재산에 대해 채권자가 강제집행, 가압류, 가처분을 할 염려가 있거나 이미 이를 실행한 경우 법원은 채무자의 신청 또는 직권으로 파산선고가 있을 때까지 면제재산에 대한 강제집행, 가압류 또는 가처분의 중지 또는 금
화재현장 및 각종 재난, 재해 사고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소방공무원은 상당수의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직업으로 뽑힌다. 그런데 정작 소방공무원들의 처우와 근무환경은 상당히 열악하다.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사선을 넘나들며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지만 정작 자신들의 생명과 안전은 누구로부터도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동안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방공무원은 35명에 이른다. 그렇다면 소방공무원들이 저런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014년 4월 중앙소방본부가 이화여대 뇌융합과학 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소방공무원 3만7천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리평가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39%인 1만4천459명이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알코올사용 장애, 수면 장애 등 한 가지 이상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 활동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하는 소방공무원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현장 활동 안전관리 기술의 발달로 인해 점점 발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의 심리건강에 대해서는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각 지자체
2014년 2월 부산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10명 사망, 2014년 4월 전담 담양펜션화재 5명 사망,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295명 사망, 2015년 3월 강화도 글램핑장 화재사고 5명 사망. 위에서 언급된 사건·사고의 공통점은 어른들의 욕심과 안전불감증이 만들어낸, 이 땅에 다시 반복되지 말아야할 참사라는 것이다. 이에 가평소방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가평에 위와 같은 처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꾸준히 소방안전점검을 해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관내 민박·펜션에 대해 강도높은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안전은 우리가 능동적·적극적으로 만들어 가야하는 것이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의 사례를 살펴보면 ‘안전’은 우리가 생산해내야 하는 ‘핵심가치’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 하나의 ‘재화’임을 알수 있다. 크라이스트처치시는 ‘평화로운 안전도시 90계획’을 세워 관내 ‘물리적인 위험’뿐만 아니라 의식속에 ‘내재된 위험&rs
앞서 필자가 말했듯,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노동 4법 중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 개정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지난 글(2016년 8월 19일자)에 이어 노동시장개혁 4법 중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다시 한번 소개하고자 한다.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는 근로자파견계약에 파견대가 항목을 직접인건비, 간접인건비, 일반관리비, 근로자파견사업자의 순익 등으로 구체화하여 명시하도록 하였다. 현행법상 근로자파견계약의 내용에는 ‘근로자파견의 대가’만을 포함하도록 포괄적으로 규정되어 있어, 파견업체의 과도한 중간이윤 공제 등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고 파견근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게 하는 주요 요인 중의 하나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세부 항목으로 나눠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함으로써 파견근로자에 대한 적절한 인건비 책정을 유도하고, 파견업체의 과도한 중간이득을 제어함으로써 파견근로자의 임금수준 향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근로자파견과 도급 등과의 구별 기준을 법률에 명시하였다. 도급 또는 위임 등의 계약
우리나라 법조계를 ‘정의를 위한 조직, 형평성 있는 법의 잣대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집단’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까? 법조계의 비리는 흔한 것이어서 국민들은 웬만한 사건에 무덤덤하다. 사실이다. 이는 대검찰청의 ‘법조 주변 부조리 사범 단속 현황’ 통계를 통해서도 증명된다.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법조비리와 관련해 사법당국에 적발된 인원은 무려 2천537명이나 됐다. 더 심각한 것은 법조 비리 사범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2003부터 2008년까지 1천200~1천600명 선이던 법조 주변 비리 사범은 2009년 2천554명으로 크게 증가한 이후 작년까지 2천300~2천6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브로커가 대부분이었지만 변호사 범죄도 증가했다. 명의 대여나 부정수임으로 적발된 변호사는 10년 전 10명 안팎이었지만 작년엔 61명이었다. 금품수수 혐의로 적발된 판·검사 등 법조 공무원은 지난해 96명이나 됐다. 역대 법조비리의 대표적인 사례는 진경준 검사장이다. 공직자 재산 공개에 신고된 그의 재산은 156억원으로 법조계 최고였는데 김정주 넥슨 회장으로부터 공짜로 받은 주식을 10년 뒤인 2015년 126억원에 팔아 생긴 것이라고 한다. 넥슨으로
찌는 듯한 무더위가 거짓말처럼 가시고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분다. 때맞춰 2018학년도 대학입시 수시원서접수도 시작됐다. 혹독한 여름을 난 수험생들에게는 대입이라는 말만 들어도 새벽 찬 바람만큼이나 으스스할 것이다. 2017학년도 4년제 대학 모집은 정원의 70%나 수시에서 뽑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조바심은 더해진다. 특히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학생부 위주 전형을 늘리고 논술과 적성시험 비중은 줄였다. 그러기에 대학별 고사준비에 부담이 없는 학생부 전형 지원자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너도나도 일단 접수해보자는 심리가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의 대입전형방법은 다양화하다 못해 너무 세분화돼 입시전문가들조차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오죽하겠는가. 그래서 최근까지 각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학교를 돌며 설명회를 갖고, 입시전문기관들도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대입지원방법 등에 대해 홍보를 했다. 그래도 뭐가뭔지 헷갈리기는 마찬가지다. 중요한 것은 대입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위주의 전형이 수시모집 인원의 85.8%까지 크게 늘면서 평소 학교공부가 중요해졌다는 사실이다. 같은 학급 학생들 모두가 경쟁자여서 교실이 삭막해지는
쉼표(, ) /박효숙 잠깐만, 숨을 고르세요 숨 가쁘게 서두르지 마시구요 끝장(. )내는 삶이 아닌, 여유로운 삶을 위해 잠시, 지친 발걸음을 멈추세요 지저귀는 작은 새도 쉼표로 노래해요 날아가는 나비도 쉼표로 앉아요 마냥 살가운 시간의 자투리 고갯마루 너럭바위 - 박효숙 시집 ‘은유의 콩깍지’에서 너무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이다. 세상이 사람을 바쁘게 만들고 있다. 언제부턴가 속도전이 인생이 기본 전술로 바뀌어 가고 있다. 잠깐 쉬는 사이에 추월을 당할까 걱정이 많다. 추월을 당하면 이제까지의 공든 탑이 와르르 무너져 내릴까 걱정이다. 그럴수록 여유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가고는 있다. 한가로운 시골 고갯마루 너럭바위에 앉아 건강한 바람에 신명나게 흔들리는 나뭇잎과 풀잎들을 바라보다 보면 시간의 자투리는 이토록 살갑다. 쉼표 없이 살다가 서둘러 마침표를 만들지 않도록 하는 것도 아름다운 인생 만들기의 하나일 것이다. /장종권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