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대 命 편집국 사회부 기자 ▲ 손정은 命 편집국 사회부 기자 ▲ 이연우 命 편집국 사회부 기자 ▲ 김홍민 命 북부취재본부 기자 8월 25일자
24일자 1면 인덱스에서 이봉락 인천 서구의회 의장을 인천 구의회 의장으로 바로잡습니다.
24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신세계 인천점 지역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곽웅일 지점장(왼쪽)이 유정복 인천인재육성재단 이사장(가운데)에게 지역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대한민국 경찰로서 범죄예방을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목표이지만, 이미 발생한 범죄에 대해서 올바른 후속조치와 함께 피해자를 보호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경찰은 범죄피해자 권리 및 지원에 대해서 여러 가지 제도를 마련하여 범죄 피해자에게 정신적 및 물질적으로도 도움을 주고 있다. 첫째, 출동경찰관은 강력범죄(살인, 강도, 방화, 강간, 성범죄 등) 피해자에 대해 ‘피해자 지원카드’ 작성으로 신속하게 의료보험, 경제적 지원, 심리적 지원, 신변보호 등 적절한 후속대처를 피해자 전담 경찰관에게 요청할 수 있다. 둘째, 원칙적으로 5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피해자에 대해서는 치료비, 생계비, 학자금 등을 범죄피해지원센터를 통하지 않고 검찰로 직접 연계하여 전보다 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셋째, 보복범죄나 방화 등으로 인하여 주거지가 훼손된 경우 이사비용 지원 또는 주택공사를 통해 피해자에게 임대주택 이주를 지원하고 있는 제도도 있다. 특히 연수경찰서에서는 관내 카페·음식점 29개소와 협업, 동전모금함 ‘엔젤코인’을 통해 올해 3명의 피해자에게 각 40만원씩 범죄피
음주운전자와 함께 차를 타고 있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STOP을 외치고 차에서 내려야 한다. 2016년 4월25일부터 음주운전 단속 및 처벌이 강화되면서 이전에는 경찰 내부적인 단속에 그쳤다면 이번엔 과거와 달리 검찰 또한 적극적으로 동참을 한다. 그 뜻은 이전엔 경찰이 단속하고 검찰에서 기소유예처분 등 구제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경찰이 단속하면 검찰에서 그대로 구형한다는 뜻이다. 음주운전 단속은 이렇게 강화됐다. ▲출근 시간 및 낮 시간대 음주운전 단속 실시 ▲유흥가 유원지 중심, 불시 단속 전개 ▲고속도로 톨게이트, 휴게소 화물차 중심 음주단속 ▲20∼30분 단위 스팟이동식 단속 확대 음주운전 처벌 역시 이렇게 강화됐다. ▲음주운전 사실을 알면서도 차량열쇠 제공자 ▲음주운전 권유 독려 공모하여 동승한 자 ▲지휘감독관계 있는 사람의 음주운전을 방치한자 ▲음주운전을 예상하면서 술을 제공한 자 ▲상습 음주운전자 등의 구속수사 및 차량 몰수 이렇게 음주운전 처벌이 강화되면서 실제로 인천 남동경찰서에서는 남편이 운전하는 것을 말리지 않고 동승한 아내를 음주운전방조죄로 입건했다. 또 남자친구의 음주사고를 덮어주려다 차안에서 자리를 바꿔치기한 여자친구를 범인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 수사팀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동시에 수사하게 된다. 이 광경이 참으로 이색적이다. 한 달 동안 계속된 논란의 중심 인물인 우 수석을 조사하고 수사 의뢰한 이 감찰관이 함께 수사를 받게 되었으니 말이다. 물론 이 감찰관에 대한 수사는 한 단체의 고발에 따른 것이기는 하지만, 거기에는 이미 청와대의 의지가 실려있다. 청와대는 이미 이 감찰관이 언론사 기자에게 감찰 내용을 누설했다고 비난하며 “국기를 흔드는 위법행위”라고 규정했다. “감찰 내용을 유출하고 의견을 교환한 것은 본분을 저버린 중대한 위법행위이고 묵과할 수 없는 사항”이라며 특별감찰관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을 한 상태이다. 검찰로서는 여러 가지로 당혹스러운 상황이 되어버렸다. 국민의 상식으로 보았을 때 검찰 수사가 향해야 할 중심 인물은 당연히 우 수석이다. 그를 둘러싸고는 그동안 처가 집안의 부동산 매매, 아들의 경찰 ‘꽃보직’ 논란 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청와대는 막상 아무 것도 입증된 것이 없다고 반박하지만, 수긍하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의혹들을
그동안 본보는 몇 차례 사설을 통해 남경필 지사의 ‘경기연정’을 응원해왔다. 남 지사의 경기연정이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참으로 신선하고 의미 깊은 시도였기 때문이다. 남 지사는 지난 지방선거 때 야당인사를 부지사로 등용하겠다는 공약을 했다. 그리고 당선 후 이 약속을 지켰다. 야당 소속인 이기우 전 의원을 사회통합부지사로 등용했다. 또 광역지자체 최초로 인사청문회를 도입하고 도의회에 예산편성권을 부여했다. 이에 지난해 5월 경기도를 방문한 슈뢰더 전 독일총리도 “경기도에서 이미 화합을 시작했다”며 경기연정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야당 소속 문희상 의원으로부터 “경기도 연정 성공은 대한민국 정치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문 의원은 남 지사의 경기연정 사례인 ‘생활임금 지급’, ‘광역지자체 최초 인사청문회 도입’, ‘도의회 예산편성권 부여’, ‘도-도교육청 관계 개선’ 등을 칭찬하고 경기연정이 국민을 위한 정치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남지사의 연정이 호평을 받은 것은 연정의 핵심이 상생과 협력이었기 때문이다. 불통의 시대, 배타적인 정치 풍토에서 남지사의 연정은 분명히 국민의 관심을 끌만 한 것이었다. 그런데 그의 2기 연정은
수익과 성장에 기여하는 공공펀드는 혁신적 운영이 절실하다. 기업인들에게는 신속한 자금 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인천시가 미래 성장 동력인 벤처와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 형 공공펀드를 조성하여 귀추가 주목된다. 벤처와 중소기업의 성장계기를 조성해가기 바란다. 기업들이 손쉽게 필요한 자금을 활용할 수 있을 때 성장하고 활성화될 수 있다. 시는 SW융합클러스터 송도센터에서 SW, IT, BT 벤처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조성한 창조성장 벤처펀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올해 신규 결성된 창조성장 벤처펀드의 효율적 운영과 업무협조 체계 구축을 위해 유한책임조합원인 인천경제 산업정보 테크노파크와 업무집행조합원간의 업무협약 식을 가졌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SW, IT, BT 분야의 벤처와 중소기업에게 각 펀드별 투자와 운용계획을 안내하기 위해서이다. 시는 이날 2014년 결성된 100억 원 규모의 창조성장벤처펀드 1호의 운영현황을 발표하고 70% 이상의 투자를 완료하였다. 올해 115억 원 규모의 2호 펀드와 150억 규모의 3호 펀드를 순차적으로 결성하고 이에 대한 운용계획을 설명하였다. 이러한 펀드는 기업의 자원마련
잔영 /홍일표 새를 연주하다가 손이 얼어붙었다 엎질러진 여자가 바닥에 흥건했다 운명이라는 말이 쓸쓸해졌다 누군가 칼과 총을 들고 왔으나 새가 아니어서 밤이 왔다 나뭇가지들은 고장 난 악기였다 부러지는 일만이 최선인 부러진 자리마다 다시 새가 돋아날 때까지 여자는 새와 꽃을 심장에 꽂고 살았다 죄 없이, 죄가 많은 식민지 같은 햇볕이 부족해서 여러 날 비가 내렸다 세월을 살다보면 누구나 희미한 그림자하나 품고 간다. 어설프게 설레던 새가슴도 새벽 산책도 낯선 곳에서의 하룻밤 여행은 얼마나 황홀한 불안인가. 네 귀퉁이가 너무 또렷한 숲길에서 슬프게 흔들렸던 날들, 나라는 새장 안으로 들어왔던 작고 여린 새 한 마리. 연주하려던 손은 얼어붙고 바닥으로 흥건하게 스며드는 여자가 있다. 품고 있는 열정과 이상만으로 새의 명쾌한 노래 소릴 들을 수 없다 날아와 앉은자리마다 부러지는 나뭇가지들 소용돌이치는 공기들 그곳에서 새가 돋아나기를 기다리는 쓸쓸한 운명이라고 흘려보낸다. 어느 날 문뜩 뼈저리게 파고드는 그림자 있어 가던 발길 멈추고 뒤돌아보는 공중이 흐릿해진다. 여러 날 비가 내리는 시인의 뜰에 배롱나무 꽃이 피고 새 한 마리 날아들기를. /정운희 시인